하~~
아무 생각이 나질 않는다.
의욕도 없고...
영혼이 빠져나간 느낌....
딸레미 이사까지 봐주고 왔는데....
열씸히 사는 아이들 봐서라도 내가 이러면 안되는데....
너무 지쳤나보다....진짜.............
아니 지쳤다는 말로 이런 나의 모습을 정당화시키고 싶나보다.
어떻게 해야 나락에 빠진 것 같은 이 기분을 탈출할 수 있을까?
정신과를 가야하나?
누구에겐가에게라도 횡설수설 나의 이런 상태를 하소연하고 싶다.
연민이래도 좋고 동정이래도 좋다.
누군가라도 나에게 수고했노라고 고생한다고 힘내라고 말해주면 좋겠다.
어깨에 짊어진 짐이 너무 벅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