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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릴적 엄마 얘기요....

연정엄마 조회수 : 4,870
작성일 : 2019-07-04 16:49:58
저도 어릴적 얘기 좀 해볼께요 .울 엄마 지금 82살 되셨는데 저어릴적 (현재 50넘음)아빠는 바람나서 잘 안들어 왔는데 혼자 오빠랑 날 돌보며 고생하며 사셧어요 그와중에도 크리스마스되면 내 머리위에털장갑 놔두고 카드도 써 주곤 했어요 그시절 진짜 산타가 있는줄 알았어요^^매일 안들어 오는 아빠를 기다리며 동요 도 가르쳐 주고 옛날 얘기도해주고엄마는 우리가 모르는 한자나 영어도 다 알구 있어서 어른들은 다 아는줄 알구 한번은 옆집 엄마 친구에게 물어 봤는데 몰라서 충격 받은 적두 있어요 엄마가 그시절 부산 명문 여고 나왔 는데 외가집이망해서 아무 남자한테 시집 보내서 고생하셨어요지금은 걸어다니는 종합병원 인데 우리집옆에 서 같이살구 있어요 그시절 추억으로 저는 엄마에게 효도 하고 살고 있어요 엄마는 항상 딸 없었으면 벌써 죽었을 거라면서 얘기하시고^^글쓰다보니 두서가없네요 어릴적 엄마가 보여준 사랑 읽으니 갑자기 어릴적 엄마가생각 나서...
IP : 110.8.xxx.7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7.4 4:57 PM (211.105.xxx.103)

    멋진 어머니셨네요

  • 2. qkralrud
    '19.7.4 5:01 PM (49.168.xxx.102)

    저도 멋진 엄마를 가지고 있는데
    전 멋진 엄마가 못 되어준것 같아
    맘이 아파요

  • 3. ...
    '19.7.4 5:04 PM (121.129.xxx.15)

    그 시절 추억으로 엄마에게 효도하고 있다는 말..뭔지 알거 같아요.. 근데 원글님과 반대의 경우로요...
    전 엄마를 떠올리면 좋은 기억이 정말 하나도 없어서.. 엄마가 늙고 내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될때 기쁜 마음으로 해드릴 자신 없거든요. 슬프죠.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 4. 항상
    '19.7.4 5:04 PM (175.198.xxx.113)

    재미있게 사세요.

  • 5. 유한존재
    '19.7.4 5:05 PM (203.100.xxx.248)

    그런 어머니를 둔 원글님은 행운아^^행복하셔요

  • 6. 그 아빠는
    '19.7.4 5:07 PM (183.98.xxx.142)

    일찍 돌아가셨나요?
    집 망했나고 아무남자한테 시집 보내다니
    말도 안되는 일 같지만
    그 시절 드문일은 아니었던듯요
    제 엄마랑 동갑이시네요 엄마가..
    제 엄마도 가장역할하던 큰오빠가
    갑자기 사고사하면서
    아무한테...?이다 싶게 선봐서 결혼했는데
    제 엄마 경우는 님 엄마처럼
    성숙하고 너그러운 성품이 아니었던
    관계로 아빠 살아계신 동안
    평생을 못마땅해하고 신경질 부리면서
    사셨어요
    돌아가시니 그때부턴 또 세상 그런 남편
    없었다는듯이 상실감에 몸부림치며
    자식들에게 징징거리고 ㅋ
    부모복 특히 엄마복이 있다는건
    큰 축복입니다

  • 7. ..
    '19.7.4 5:08 PM (183.98.xxx.7) - 삭제된댓글

    울 아들 어렸을때 아빠가 공부하느라 바빠 저랑 항상 시간 보냈었어요. 6~7살때까지 제가 업고 걸으며 하늘의 구름보고 시도 짓고 (제가 1연. 아들이 2연 이런식으로) 자기 전 누워서 제가 울 아들이랑 친구들 주인공으로 웃긴 이야기 동화처럼 만들어서 해 주면 재밌다고 깔깔거리다 잠들고.. 책도 동화구연처럼 한번에 30권도 읽어주고 항상 쫑알쫑알 얘기도 많이 했었어요. 저도 울 아들 너무 예뻤고 울 아들도 엄마 너무 좋아했고..
    친구집 갔다가도 맛난거있음 주머니에 남겨와서 엄마 먹어봐..너무 맛있어서 남겨왔어. 엄마 꼭 먹어봐... 학원에서 샘이 주신 샌드위치 4개들이중에 2개 먹고 맛나서 엄마 줄려고 안 먹고 남겨왔어..하며 저한테 내밀던 이런 아들이었어요 ㅎㅎ울 아들 너무너무 예쁘게 키웠고 지금도 넘 예뻐요. 지금 고3인데 아직도 울 아들 저 좋아해요. 학원도 저 대신 아빠가 데리러가면 왜 엄마 안 왔냐고 뭐라하고 ㅋ 제가 학원 태워줄때 차 안에서 이런저런 얘기 많이해서 저랑 할 얘기가 많은가봐요. 새삼 울 아들 기억속의 엄마는 어떤 엄마일까 궁금해지네요..

  • 8.
    '19.7.4 5:20 PM (123.212.xxx.56)

    지금 치매로 거의 자식도 못 알아보시는 엄마.
    예전에는 유치원도 못 보내시니,
    바쁜 와중에도 엄마가 업어서 낮잠을 재워주시곤했죠.
    날씬한 엄마였지만,
    세상에서 제일 따뜻해서 얼굴을 뭍으면,
    절로 눈이 감기던~
    엄마 등의 적당히 포근하고 견고했던 느낌.
    업어서 집안을 한바퀴 돌며,
    낮고 느린 목소리로 그림 이야기
    사진이야기.
    스르륵 잠이 들면,
    가까운 곳에 가게하시던 아빠가 점심을 드시러오시고...
    정말 평화롭고 행복했던 젊은 날의 엄마,아빠
    그리고
    바둑이처럼 꼬물거렸던 나.
    하~
    50이 넘어 보니,
    그런때가 있었다는게 꿈만 같아요.

  • 9. 연정엄마
    '19.7.4 5:21 PM (110.8.xxx.78)

    엄마가 항상 너 어릴적 바빠서 아무것도 해준게 없는데 지금 너무 딸을 고생시킨다구 미안하다구 하시는데 또 오빠가 공부를 잘해서 아들만 위주로했는데 난또 당연히 장남이라 딱히 불만이없었어요 아빠는 나만 좋아 했어서 ..엄마는 많이 배웠지만 귀가 어둡고 눈이어두워서 많이 힘든일만 하셨어요 자존심은 강해서 처음 전철 노인 무료일때도 돈내고 탈정도니 지금도 생각 나는건 내생일날 아침 9시만 되면 전화해서 생일 노래불러주고 내딸로 태어나서 고맙다구 하신거^^

  • 10.
    '19.7.4 5:21 P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

    엄마가 다행히 경제적 능력이 있으셨나보네요

  • 11. 울집
    '19.7.4 5:31 PM (175.115.xxx.5)

    집안 사정과 비슷하네요.

    엄마가 희생 많이 하고 사셨는데

    그래도 노인네 특유의 고집 대화 안통함등으로
    사실 같이 있으면 피곤해요.

    그래도 엄마가 얼마나 희생적이었나 생각하며
    엄마랑 잘 지내려 노력해요.

  • 12. 우리엄마
    '19.7.4 8:10 PM (122.58.xxx.122)

    울엄마는 서른셋에 혼자...
    4남매 키운다고 고생고생하시다
    살만하니 62세에 돌아가셨어요.
    아무리 돈이없어도 회비한번 미뤄본적없고
    엄마한테 말만하면 다 해결해주셨어요.
    한번은 제가 학급비를 거둬서
    체육시간에 나가야해서 주번한테 맡겼는데
    걔가 잃어버렸다고...
    40년전 4천원인데...지금으로치면 40만원은 될거같아요.
    그런데 엄마가 그돈을 달라 이잣돈을 내서 해주셨어요.
    엄마 늘 그리워요.

  • 13. ..
    '19.7.5 3:02 PM (1.227.xxx.100)

    클릭하면서 우리엄마처럼 안좋은 엄마얘기일까봐 좀 떨렸어요 ...좋은엄ㅁ마 얘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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