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절정 중3남아
6월에 주중에친구집에서 하루자더니 ㅡ 안된다고 난리여도..ㅡ
다음날 24시간 독서실로가고 2틀을 집에안들어오고
지금기말고사기간인데 손에 책한권들고다니지않아요.
학원은지맘대로 오고가서 더이상 수업을할수없다는문자를
아이에게 보낸상태구요 ㅡ선생님이제게 이렇게하자고 하셔서요.충격요법으로..
기말고사기간인요즘 집엔 10시넘어들어오고
뭐하고 다니냐고 하면
카페에서 공부했다고 하는데 가방과책은없어요 .
워낙 주장과고집이센아이라.중학교 내내 너무힘든데
한겨울에도 반팔 교복만 입고 다녀서 고민글도 올렸었어요 .
시험은 잘봤냐물었더니
수학1.기가1 사회1 개씩틀렸다고 .만족하냐고 물어보니
자기가 가출만안했으면 더잘봤을꺼라고...
그러면서 2틀째시험보러가는데 여전히 가방과 책은 없이몸만 가요
이런애 고등학교 가서 버틸수있을까요
차라리 시험을 폭망해서 충격이라도 받길원했는데 내버려두어도 고등학교때 맘다잡고 성실해질수있을지 고민입니다...
1. ...
'19.7.4 7:21 AM (211.244.xxx.144)글 내용과는 답글이 동떨어지지만..신기하네요.그렇게 놀고 책 한번을 안봐도 수학 사회 기가가 다 한개씩 틀렸다니...
기를쓰고 책상에앉아 공부해도 그 성적 안나오겠네요ㅠ
머리가 좋은가봐요2. 에구
'19.7.4 7:24 AM (116.126.xxx.128)힘드시겠네요 ㅠㅠ
고등학교는 그렇게 공부하면 평균도 어려워요.
너도나도 다 공부에 매진하는데
설렁설렁..그건 안 되더라구요.
또 중학 기본실력 없으면 고등과정은 더 어렵구요.
공부보다도 생활이 더 문제네요.
원글님부터 건강관리, 멘탈관리(?) 잘 하셔야 할 것 같아요.ㅜㅜ3. 우째
'19.7.4 7:29 AM (175.125.xxx.120)맞아요.
맞아요.
맞아요.성실하지못한 생활이 제일 큰 문제라
중학교 내내 소리 지르고 싸우고 그래도 효과없고
학원샘들도 습관만잘잡으면 된다면서 내치지못하는데 잡히지도 않고
몸이너무힘들어서
포기상태여요..
대치동가서 애들 하는거좀보고 정신 좀차리라고 억지로 한두달 보냈더니 공기부터 싫다하고
가시 밭길이보여 두려워요4. ㅇㅇ
'19.7.4 7:30 AM (49.142.xxx.116)어쨌든 겨울에 반팔 입고 다닐 정도로 건강하고, 공부를 안해도 성적은 좋네요.
좋은 면을 보세요. 이젠 부모 손은 떠났어요. 부모가 뭐라 해도 네 하고 자기맘대로 합니다.
여기서들도 그러잖아요. 시부모든 친정부모든 계속 잔소리 해대면 그냥 네 하고 자기 맘대로 하라고...
뭐라 해도 하든지 말든지 무시하라고.. 비슷한겁니다.5. ...
'19.7.4 7:39 AM (210.90.xxx.112) - 삭제된댓글공부안해도 잘하니...
기다려보세요..
뭐라고해도 안 들을 친구네요...
괜히 엄마랑 사이만 틀어지고 반항만 할듯해요..
머리 좋아서 공부 안해도 저 점수인데....
다른애들은 학원서 매일 잡혀가 하고...
엄마가 달달 볶아서해도 저 점수 안나와요...
머리가 좋은 아이이니....
놀면서해도 될 것 같은데요??.6. ...
'19.7.4 7:51 AM (180.230.xxx.161)머리가 좋은건가요? 아님 반항하는 그와중에 할껀하는 타입인건가요?점수가 놀랍네요
7. 그냥
'19.7.4 7:52 AM (58.79.xxx.144)엄마의 기준을 버리고 아이가 하고싶은대로 놔두면 안되나요?
그냥 좀 흔들리다가 돌아올건데 왜 그렇게 힘들게 하세요??
아이 마음은 아웃오브안중인 엄마를 둔 그 아이가 짠해요.8. aa
'19.7.4 7:56 AM (125.178.xxx.106)어떤 방법으로든 아이 나름으로 공부를 하겠죠..점수를 보아하니
겨울 반팔..그래서 감기에 걸리고 아팠나요?
아니라면 그냥 두심이 어떠실지
책 안갖고 다니는게 무슨 문제일까요?
알아서 공부하고 점수도 잘나오는데..엄마가 엄마의 잣대로 기존의 틀에만 얶매여서 아이에게 요구하니 아이가 더 반항하는건 아닌가 싶어요
외박은 절대 안되는 거다..이거 하나만은 지키자고 하세요
나쁜짓하고 다니는 거라면 모를까
고등가서 무너지면 그때 아이가 느끼겠죠..이렇게 하면 안되는구나..좀 더 성실히 준비해야 겠구나..라고요
이건 스스로 느껴야지 엄마가 강요한다고 느껴지는게 아니잖아요9. ...
'19.7.4 7:56 AM (220.118.xxx.138)글로만봐서는 공부하기 싫은 아이 엄마가 닥달하니 반항하는거 겉은데요 님도 아이가 사춘기라 힘들다는건지 공부를 안해 힘들다는건지 모르겠네요. 사춘기가 힘드시면 공부하란 소리를 내려놓으세요 아이가 그걸 원하는거 같아요 공부는 안해도 된다 좋은 바른 어른이 되길원한다 그런 너를 사랑한다라는 표현을 해주시면 어떨까여 공부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고 따뜻한 눈길과 말로 자식을 보면 대부분의 사춘기는 치유가 되더라구요
10. 55
'19.7.4 7:57 AM (219.250.xxx.200)참을 인 자..
기도하면서 아이 마음 들여다 보기..
똘똘하니 잘 클꺼라고 믿어보세요.
공부 안하고 어찌 그리 셤을 잘 보나요? 독서실에서 하긴 했나보네요11. 음
'19.7.4 8:07 AM (61.105.xxx.161)엄마 안보는데서 공부 잘하고 있는거예요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중3쯤되면 엉덩이힘도 받쳐줘야하거든요 걍 냅두세요12. ᆢ
'19.7.4 8:15 AM (223.38.xxx.53)학교가 어디에 있기에 그렇게 놀고도
한개씩 틀리나요?
전교생이 다 100정 맞는 시험문제인가요?
그간 성적표는 확인해봤나요?
사실이라면 지역별 표준편차 진짜심하네13. ..
'19.7.4 8:25 AM (175.116.xxx.116)글내용이랑 점수랑 너무 매치가 안되서 살짝 자랑글인가 싶기도 한데..
아무리 머리가 천재적으로 좋아도 그렇지 글만으론 전혀 공부안하고 책과 가방조차 안갖고 다닌다는데 어떻게 한개씩 틀리고 다 맞을수가 있나요?
그정도면 한두달만 공부해도 영재고도 가겠는데....14. 와중에
'19.7.4 8:26 AM (175.223.xxx.216) - 삭제된댓글2틀->이틀
15. 우째
'19.7.4 8:27 AM (175.125.xxx.120)제가원하는건 성실인데
이게 지켜지지 않는 거예요 .
공부하기 싫으면 다른거를 열심히 해보라고
대신 약속시간은 꼭 지키라고 강조했어요 .
담임선생님과 상담해보면
학교에서는 조용히 지낸다고 해요.
일주일에한번 수학과외 받으러가는데 ㅡ여기도 잘안가지만
선생님께서 가출하고 갈곳없으면 선생님집에오라고 하니까 좋아하며 대답했다고...
무슨생각으로 사는지 이해가안되 이해하기를 포기했어요..16. 우째
'19.7.4 8:31 AM (175.125.xxx.120)자랑아닌데요..
1.2학년때 수업 중 도망가서 무단경고 한개씩 있어서 전사고는 포기했어요
책도 안읽고 학교끝나고 집에 바로오지도 않고
제가 자랑인부분만 올렸군요...
성실하지않고 노력안하는데 고등학교때 버틸수있는지 궁금해서 올린글이어요.17. 음
'19.7.4 8:33 AM (125.132.xxx.156)공감하며 읽다가 점수 보고 깜놀..
중간고사때 성적은 어땠나요?
그런 생활 하고도 정말 저런 점수가 나오고 있다면
상위 0.1프로 천재급 아닌가요?
천재아이에게 맞는 환경을 고민해봐야겠네요18. 음
'19.7.4 8:35 AM (125.132.xxx.156)질문에만 답 드리자면 저런 천재는 고딩 가도 중상은 하겠죠 노력 안하니 전교권은 어림없어도..
엄마로선 안타깝겠네요 저런 머리로 노력까지했음 어떨까 아쉬울테니19. como
'19.7.4 8:37 AM (58.148.xxx.40)저런애들이 있어요 학군지역에 많은데...
결국 성실치못함이 발목잡더라구요
성적은되나 수행챙기기가 안돠 점수 깍아먹고...결국 좋은기회는 다 놓치게 되고
그냥 정시로 대학간다 생각해야해요.20. 우째
'19.7.4 8:38 AM (175.125.xxx.120)천재아니에요 성적 편차가 커요
중간고사는수학 60점이에요
모르는문제나와서 끝까지 잡고있었다고 .
속터져요21. como
'19.7.4 8:40 AM (58.148.xxx.40)머리속에 구멍도 많아서 성적도 들숙날숙 할겁니다. 결국 머리 성실성 엉덩이힘 셋다 았어야 하더라구요
22. 그래도
'19.7.4 8:49 AM (61.105.xxx.161)이집 아들은 엄마랑 말이라도 하네요 제지인 아들놈은 중1때부터 지독한 사춘기로 엄마말은 대꾸도 안하고 자기 하고싶은것만 하고 지인은 맘 다스린다고 정토회 나가서 수련중이예요
23. ..
'19.7.4 8:55 AM (112.187.xxx.89) - 삭제된댓글처음부터 공부 잘하는 아이인데, 성실하지 못하다 라고 쓰셨으면 이해가 쉬울뻔 했네요. 전사고 이야기 까지 하신걸 보면 성적은 잘 나오고 부모님 기대도 큰 아이인거군요. 공부도 엄마 안보이는데서 다 하고 있구요
그런데 아이에게 성실을 너무 강요하시는거 같아요. 그건 엄마의 바람이지 아이의 바람이 아니잖아요.
아이도 성적에 신경쓰는거 같은데 잔소리 하지 마시고, 아이가 좀 편하게 공부할 수 있게 해주셔야 할것 같네요. 지금 엄마가 성실,성실 외쳐도 사실 아이는1도 안변해요. 고등때 본인이 느끼면 그때 열심히 할거예요.24. ???
'19.7.4 8:56 A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성적이 걱정이라면
기대치를 낮추시면 문제없겠는데요.
저렇게 밖으로만 돌아도 하나씩 틀리는 실력이라면요.25. ᆢ
'19.7.4 9:31 AM (27.165.xxx.4)중3혼자 자취하는 아이봤어요
엄마랑 사이안좋아서 그지경아니니까 머리좋은아이니 좀 둬보세요
근데 성실한데 성적안나와도 속터져요26. ..
'19.7.4 2:15 PM (110.70.xxx.174)저희아파트 사시나요? ㅋㅋ 저희 라인에 어떤아이는 학교가는데 늘 에코백 갖고 다니구 비오는 날 우산은 당얀히 안쓰고 겨울에도 반팔 반바지 입고 학교가던데요 ㅎㅎ 전 엄마가 직장다니시나 했더니 어느날 보니 엄마가 배웅하더라구요. 근데 진짜 늘 슬리퍼에 에코백.. 반팔... 추위도 안타구 진짜 신기~
27. 우째
'19.7.4 3:36 PM (223.38.xxx.180)눈오는날 얇은바지에 반팔입고가는거보면 진짜맘아파요.ㅠㅠ
마자요 비도 눈도 다맞고다녔어요
주옥같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잡을래야잡을수도없고
믿는다고 사랑한다고 그렇게 열심히 말해주렵니다.28. ᆢ
'19.7.4 9:37 PM (118.222.xxx.21)잔소리 하기 귀찮아서 얼어죽는거 아니면 걍 두고 볼것같아요. 추우면 알아서 챙겨입을듯요. 공부부분은 넘 재촉 안하심 알아서할듯요. 잔소리 너무 듣기 싫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