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부모님 조부모님 세대는 남편들 가사분담이 아예 없고
시부모님 시집살이 가부장적 분위기
술꾼 남편 술상 차려대
놀음꾼 남편 속 썩어
기집질 남편에 홧병 얻어
그럼에도 그 와중에 아이들 훌륭하게 키워내는 부모님도 계시고
결혼이 복불복인데 견딜수 없는 복불복도 있고
난 그냥 남편을 잘못 만난것일뿐
부모님 세대는 결혼은 피할수 없었고
결혼은 희생과 시련이 예견된
그런 부모님들은 그게 잘못된걸 알면서도
어머니도 할머니도 또 그런 아들들을 키워내고
악순환이 끝나긴 하는건지
나 또한 아들이 한번 소리 지르면 같이 싸우기보다
내가 참자 누구한테 배웠겠나 아빠가 가르친걸
체념하기에 이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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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소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