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무료하고 심심하신분 계신가요 ㅡ물론 직장인입니다
너어무 심심합니다 @집이 없어서 동물도 못키우고 ..
유일하게 회사끝나고 운동 다니고
마트가고 산책가고
밤에 미드좀 보다가 눈아플때까지 유투브 보다 자는데요
ㅡ너무 일상이 무료해요 ㅠㅠ
동호회 이런데 다닐정도의 체력은 안되구요
퇴근이 이른 직장이라
남편오기전 두어시간 비는데
그때도 외로워서 우울함이 몰려오네요
딱히 남편 온다고 신나는 것도 아니지만 ㅡ
십년이 되어갑니다 결혼한지 ㅡ
가끔 귀찮기도 하고..
모르겠네요
우울증 증세가 좀 있어요
자꾸 마트가서 뭘 사고
쇼핑하는걸로 심리적 공허함을 달래려고 하네요
알뜰한 주부들이 안집는 비싼 과일이나 고기같은거 턱턱 집어서 사니
참 생각없어 보이기도 하고....
삶의 재미가 없어서 큰일입니다
벌써부터 ...
1. ...
'19.7.1 7:22 PM (220.116.xxx.169)어차피 나이들면 남들 하는거 다 바쁘게 하고 살아도 무료하고 심심합니다.
몸과 정신이 바쁜 것과 심리적으로 휑한 건 다릅디다2. ...
'19.7.1 7:23 PM (211.205.xxx.19)전 레알 싱글인데요.
오늘 진짜 뭔놈의 인생이 이렇게 지루한지 너무 억울하기까지 했어요.
아무 일도 안 생기는 게 어언 30년.... 애기 시절이야 세상이 신기하고 재미있었으니 제껴두고요. ㅎ
이게 저혼자 막 찾아다니면서 한다고 신나는 것도 아니고,
합이 맞는 사람들과 있어야 즐거운 듯...3. 애셋맘
'19.7.1 7:32 PM (1.231.xxx.157)애 다 크니 일상이 무료하네요
재미있는 게 하나도 없어요4. 아이는20살~
'19.7.1 7:42 PM (121.165.xxx.193)아이는 대학생되면서부터 바빠요~
늘 늦게 들어옵니다.
퇴근해서 집에 혼자 있음 무료해요~
퇴근후 운동했는데 머리가 깨질만큼 많이 아파서 관뒀어요.
퇴근해서 이렇게 자유게시판을 뒤적뒤적 합니다.ㅠㅠ5. ..
'19.7.1 9:00 PM (223.62.xxx.26) - 삭제된댓글애 있어도 어릴 때나 귀엽져
아는 분 아들 둘 다 의사로 키웠는데 멀리 떨어져사니
손주도 일 년에 두 번 본다고 해요
사는 거 다 비슷비슷해요
무료한 것도 편안한 것이니 감사할 일이에요6. 원래
'19.7.1 9:07 PM (110.70.xxx.206) - 삭제된댓글사는게 그렇지 않나요?
20대부터 무료해 죽는 줄 알았어요 실컷 우울증 앓다가
30대는 회사에서 미치도록 일해서 잠시 무료함을 잊고 살다
40대 다시 실렁실렁 일하니 재미없긴 한데 뭐 그냥 저냥 살만해요
나서서 일 만들기 싫어하기도 하고 세상에 해 끼치지 말고 쓰레기도 많이 남기지 말고 죽자가 제 인생 모토라 있는듯 없는듯 살다 가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