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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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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초 다니는데 계속 보내야할지 고민이 되네요

교육 조회수 : 9,814
작성일 : 2019-07-01 10:05:58

바로 전학갈 생각은 물론 아닙니다만..

올해 1학년 들어갔고 아이는 적응 잘해서 재밌게 잘 다니고 있어요.

사립 중에서도 등록금 비싸기로 유명한 곳이긴한데..


제가 왜 고민을 하냐면..


강남에 집 있지만 세주고 강북으로 이사와 사립 보내요.

근데 제가 막연히 생각한 것과 좀 달라 고민이 되네요..


부부 소득은 나이에 비해 적은 편은 아닌데

집 대출이 아직 남아있어 경차 몰아요. 남편은 외제차이긴 합니다만, 저는 부담스러워서 그 차 안타구요.

엄마들 모임 다녀올 때마다 벤츠급 차에 럭셔리한 명품에 머리부터 발끝까지..소싯적엔 명품 많이 사고 했는데 다 무의미하게 느껴져서 정리한지 꽤 됐고 그냥 천가방에 보세 입고 다녀요.

저는 차는 소모품이고 집 대출이 먼저라고 생각헤 10년 다 되어가는 경차 모는건데..

모임 다녀올 때마다 솔직히 비교가 되어 조금 위축되는 기분이네요..


제가 알기로 전문직 외벌이거나 장사 크게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다들 돈이 많으신건지..아직은 아이도 집이나 차로 비교하고 그런거 전혀 모르고,

심지어 자기가 사립학교 다니는 줄도 모르고 애들은 다 교복입고 학교가고 학교에서 다 영어배우는 줄 알아요 ㅡ.ㅡ


또 고민 되는게 유난히 외동이 많네요. 거의 80프로 정도가 외동이라 그런지

엄마들 아이에게 쏟는 애정이 물론 자식한테 다 그렇겠지만..

제 기준 좀 유난이다 싶은 분들도 많고..

좀 극성스러워보인달까요..

결국 부모들의 마인드나 생활. 문화가 다 자녀들에게 전수되고 학교오면 교실 안에서 상호작용하게 되는건데..

물론 저도 부족한게 많긴 하지만..저도 외동아이 키우다보니 좀 북적북적한 집이 좋달까요?


유치원 다닐때는 다들 둘, 셋 이상인 자녀들이 친구라서 그런지..엄마들의 관심이나 아이들의 문화가 묘하게 다른게 느껴져요..사교육도 엄청나게 시키고..저희 아이는 뭐 그냥 노는 수준이네요..^^;


물론 장점도 있어요.

소그룹 수업하는것도 참 맘에 들고 영어 교육이 잘되어 있어서 엄마표로 어느 정도 보충해주면 학원 안보내고도 어느 정도 수준될것 같구요..


1학년 마치고 전학을 가야하나 고민이 되는데

망설여지는건, 친구들 다 친해지고 적응했는데 다시 2학년 올라가며 새롭게 적응을 한다는게..아이가 은근히 여린 면이 있어서 그게 참 고민이 되네요..



IP : 61.74.xxx.124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9.7.1 10:10 AM (73.3.xxx.206)

    사립이 여유 있어서 보내는게 아니라면
    저라면 차라리 강남 내집으로 들어가 공립 보낼래요..
    굳이 엄마부터 이렇게 소득 차이 느끼며 자괴감 느끼시는데...

  • 2. 궁금
    '19.7.1 10:12 AM (223.62.xxx.202)

    국제학교도 아니고 사립이래봤자 비싸봤자 월 백만원 정도 아닌가요?
    다들 외제차에 명품도 아닐텐데
    일부는 있을수 있어도요

  • 3. ...
    '19.7.1 10:13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재벌집 자식부터 대기업 맞벌이까지 다 있는곳이 사립이죠.
    그래도 동네에서 돈에 쪼들리는 사람들은 아니구요.
    사립초는 본전생각 안 할 사람이 보내야 해요.
    돈을 이렇게 들였는데 얼마만큼 해야한다 이런 생각 안 할수 없거든요.
    추첨 되기도 어려운데 이왕 된거 3학년때까지 보내면서 두고 보세요.
    특별한 중학교 갈 거 아니면 어차피 동네 중학교가서 동네 애들하고 어울려야 되는데 고학년때 결정하세요.
    올해 옮기면 교복도 아깝고 저학년때는 얌전한 분위기가 좋으니까요

  • 4. 하하
    '19.7.1 10:15 AM (124.5.xxx.111)

    내 아이만 똑바고 잘 키우면 됩니다.
    극성엄마 화려한 엄마 고등학교 가면 알아서 행동합니다
    그냥 엄마는 무심한 듯 있었는데 아이는 똑똑 해서 어머나 결국엔...
    이런 경우가 바람직이죠.
    정유라 로이킴 전부 k 사립초 아니던가요?
    장점만 생각하고 나서지 말고 조용히 계세요. 부모 나대다 애 나중에 공부 못하면 더 부끄러워요.

  • 5. ......
    '19.7.1 10:15 AM (110.11.xxx.8)

    그냥 강남집에서 그 동네 학교 보내시지 왜 굳이 이사까지...ㅡㅡ;;;
    원글님 같은 이유로 1학년 끝나면 소리소문 없이 페이드아웃(?) 되는 아이들 반마다 몇명씩 있어요.

    1학년때는 다들 분위기 파악하느라 의무적으로 휩쓸려서(?) 다니느라 몇명 돈지랄 하는
    엄마들에게 휘둘려서 그런거구요.(반마다 꼭 있습니다...돈냄새 풍기며 방학때 해외리조트 가자...이러는)

    2학년부터는 비슷한 엄마, 아이들끼리 그룹이 생기고, 자기줏대대로 행동하는 엄마들도 생기구요.
    고학년이 될수록 겉으로 드러나는 점점 엄마들 치마바람은 덜해지고 아이들끼리의 성향이 더 중요해져요.
    알아서 아이들끼리 친구들 만들어서 자연스레 그게 그룹이 되기도 하구요.

    그런데 방과후 학원이나 과외 안받기는 힘들겁니다. 사교육 그룹이 곧 아이들 노는 그룹이라서요...-.-

  • 6.
    '19.7.1 10:16 AM (223.62.xxx.29)

    그런데 사립에서 공립 전학 시킨다고 강북 사실거 아니잖아요. 어차피 강남이라면 비슷할텐데요.
    저는 압구정 살아서 더 헉 하는건지도 모르겠지만 여기 사는 사람들이 돈 없어서 사립 못 보내는 것도 아니고 정도의 차는 있겠지만 비슷할거라 봅니다.
    사람들 하고 다니는거 돈 쓰는거에 신경 쓰는 자신을 바꿔야지 그런 식으로 위축되면 어디가든 비슷한 문제 발생해요.
    그리고 벤츠는 요즘 국민차 되서 강북 아닌 저기 다른 구도 죄다 벤츠더라고요. 리스 할부로 타는 사람들 엄청 많지요.
    그러지마시고 사립 교육의 장점을 보세요. 제 의견으로는 그냥 우리나라식 공부 시키고 한국에서 대학 보낼거면 공립이 좋고 국제중 보내시고 특목고 보내거나 외국 보딩 보내서 아이비리그 꿈 꾸시면 사립 좋다고 생각됩니다.

  • 7. 궁금
    '19.7.1 10:21 AM (223.62.xxx.202)

    이런글에 꼭 내중심 잡고 아이가 공부잘하면 된다. 란글은 좀..
    아이가 공부가 안될수도 있는거니까요

    공부도 안되고 친화력도 안되고 경제력도 안될수도 있는거니까요

    그냥 비교마시고 어차피 윗분처럼 사립은 재벌가부터 맞벌이까지 다양하니까요 그리고 어차피 재벌가는 그들만의 리그 아니겠습니까
    내아이가 특별히 매력있지 않는한

    보내고싶으시면 학교 시스템에 만족하시고 비교마시고 보내시는게 최선이겠죠

  • 8. ..
    '19.7.1 10:22 AM (122.35.xxx.84)

    제가 교복입는 사립 다녔는데
    헤어핀 목도리 신발 그런거 다 명품이에요 남들 다아는 그런명품이요
    저희집에선 그런거 전혀 안사주셔서 주눅들고 다녔는데 성격형성에 별로 안좋았어요
    지금이야 해외여행 흔하지만 그때도 친구들 어학연수 방학때가고..애들 다 알아요 자랑배틀해요 ㅋㅋ

  • 9. 맞아요
    '19.7.1 10:22 AM (223.38.xxx.91)

    전학가면 다시 강남으로 와야죠.
    아이만 장 따라준다면 고등 이후는 외국으로 보낼 기획은 있어요.
    학비가 부담스러운 건 아니구요, 제 마인드가 걸리는가봐요 ㅜㅜ

  • 10. ㅇㅇ
    '19.7.1 10:24 AM (211.36.xxx.251)

    막연하개~
    묘하게~
    그런 느낌적 느낌으로 어린 아이 전학 시키고 그러고 싶으실까요?
    전학 다니고 새로운 환경 적응하고 하기엔
    아직 너무 어려요.
    엄마만 비교 안하고 자괴감에 안빠지면
    아이는 즐겁게 잘 다니겠구만..

  • 11. 다행히
    '19.7.1 10:24 AM (223.38.xxx.91)

    남아라 밴드같은건 안해요^^;
    해외여행은 저희도 다닐만큼 다녀서 그 정도는 큰 문제가 아닌데 ㅜㅜ 휴 쓰고보니 저도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ㅜㅜ

  • 12. 그러게
    '19.7.1 10:31 AM (121.160.xxx.214)

    딱히 뭐 위화감 느끼실 만한 상황도 아니신 것 같은데요

    원글님께서 본인 맘을 잘 들여다보시고 결정해야 하실 것 같아요...

  • 13.
    '19.7.1 10:32 AM (223.62.xxx.254)

    묘하게 원글님의 열등감을 건드리는 거죠.

  • 14. 꼭 집어서
    '19.7.1 10:32 AM (114.201.xxx.2)

    나는 강남에 집있다
    남편이 외제차 가지고 있다
    명품도 많았는데 다 정리했다
    사립학교 학비 부담 안된다
    해외여행 갈 만큼 갔다

    근데 나 왜그러죠?

    이때껏 내가 잘 사는 줄 알았는데
    여기 오니 너무 꿀려서 자존심 상한 거죠

    애가 학교에서 문제 있는 것도 아니고
    잘 다니는데 괜히 자기 혼자 자격지심

  • 15. ..
    '19.7.1 10:32 AM (122.35.xxx.84)

    참..저 학교 스쿨버스 타고다녔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대다수의 엄마들이 최소 신형중형차로 데려다주는경우도 많았어요
    애들이 왜 차 모를거라 생각하시는지 ㅎㅎ 다알아요

  • 16. ...
    '19.7.1 10:33 AM (125.178.xxx.206)

    정작 이 집 아이는 학교 적응 잘 하고 있을거 같은 느낌적 느낌이 드네요 ㅎ

  • 17.
    '19.7.1 10:35 AM (223.38.xxx.91)

    그러네요 윗님 댓 보니 제가 문제네요^^;
    아이는 좋아라하는데 말이죠 ㅜㅜ

  • 18.
    '19.7.1 10:35 AM (223.62.xxx.254)

    윗님께서 겁나게 찔러주셨네요.
    그냥 팩트를 받아드리시면 돼요.
    그릇이 안되고 마음이 복잡하면 편하게 동네학교보내세요.
    전 사립보내다가 해외거주후 마지막 학년은 공립보내는데 괜찮은 동네 공립은 사립못지않더라구요.

  • 19. ..
    '19.7.1 10:37 AM (175.116.xxx.93)

    강북 사립이나 강남 공립이나 애초에 사립은 왜 보낸건지. 잘 다니는 아이가 문제가 아니고 잘사는 엄마들에게 기죽은 원글이 제일 문제네.

  • 20. ..
    '19.7.1 10:37 AM (39.125.xxx.195)

    집 5분거리에 강북의 유명한 사립초중고가 있는 학교가 있어요.
    그 학교뒤로 아파트가 많아요.
    직접 차로 등하교 시키는 부모들도 많지만,,
    이동네 애들도 거기 사립초를 많이 다니다보니
    강남권 부모들은 님처럼 강남에 살다 강북에 전세를 오는게 아니라
    그냥 세컨 하우스를 하나더 마련해놓고 (전세든 자가든) 그렇게 왔다갔다
    학교 일정 이후 시간에 따라 움직이더군요

  • 21. ..
    '19.7.1 10:38 AM (175.116.xxx.93) - 삭제된댓글

    왜 본인 문제로 아이 환경을 이랬다 저랬다 하는지. 정신좀 차리고 생각좀 제대로 해보세요.

  • 22. 거기
    '19.7.1 10:39 AM (124.5.xxx.111)

    애 어린데 학교서 오래 케어해주잖아요.
    맞벌이는 3학년까지는 많이 보내요.
    그리고 신경쓰지마요.
    돈10억도 없어도 고가시계에 벤츠타는 허세맘들 많은데에요.

  • 23. ..
    '19.7.1 10:39 AM (122.35.xxx.84)

    왜 애가 빈부격차를 모를거라 생각하시는지..
    저 초1때 소풍때 엄마가 선생님 만나러 오는거 결사반대했어요
    어린마음에도 부끄러웠던게 생각나요
    왜 부끄러운지는 다니다보니 알고 빈부격차란 단어만 모르는거에요
    잘살아도 더더더 잘살고 의사변호사자녀 넘쳐나는데서 빈부격차 느껴요 인정 안하시네 ㅎㅎ

  • 24. ..
    '19.7.1 10:41 AM (211.212.xxx.105)

    사립초도 엄마들 모임이 있어요? 사는 동네가 다른데 모이나요?

  • 25. 로긴
    '19.7.1 10:44 AM (221.148.xxx.30)

    로긴하게 만드시네요
    진심 충고하는데
    동네학교로 옮기세요
    어짜피 중학교가면 동네로 와야해요
    사립아무의미없어요
    2학년때 옮기는애들 많아요
    언능 옮기세요.

    사립 뽑히면 복권탄거 마냥 기쁘죠.
    근데
    가면 엄마들 장난 아니에요.
    근데 거기서 하는게 대단한 교육도 아니에요.
    엄마가 정말 학교너무좋고 거기서 어울리는데 아무 격차못느끼면 괜찮지만.

  • 26. 로긴
    '19.7.1 10:45 AM (221.148.xxx.30)

    초딩때 친구 인맥으로 인생살지 않고요,
    또 사립나온애들이 다 설대가지 않아요.

  • 27.
    '19.7.1 10:48 AM (221.153.xxx.126) - 삭제된댓글

    제가 보니 원글님이 어떤 마음인지 알것같아요. 비용대비 가성비가 과연 있을지도 의문이고 와중에 학부모들은 위화감 조성도 좀 하는것 같아 우리애 한테 미칠 영향도 걱정되고 그렇다고 학부모들이 정말 교양있고 오래 교류하고 싶은 정도의 소양도 아닌것 같고 이래저래 마음이 쓰이시는거죠

    저희아이도 사립초 보내고 중고등은 강남 8학군이었는데요. 이게 정말 케바케라 이렇게 해라 말씀은 못드리겠어요
    결론적으로 저는 만족합니다. 사립초 보내면서도 압구정,대치로 학원은 실어다 날랐구요, 그리고 저는 워킹맘이라 학부모들하고 교류는 크게 없었고 크게 의미를 두지도 않았어요. 초등교육은 저는 학교만 본것 같아요. 아이는 만족하고 나름대로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가 있습니다.

    아이를 잘 살펴보시고 학교교육을 잘 살펴보세요. 학교가 맘에 들면 사립초 다니게 하는것도 좋습니다. 자녀 하나신거 같은데 아이 학비때문에 사립에서 빼지는 마시구요 학교가 마음에 든다면요.

  • 28. 댓글보니
    '19.7.1 10:50 AM (223.38.xxx.91)

    당분간은 다른 생각않고 더 보내야겠다 싶네요.

  • 29. //
    '19.7.1 10:58 AM (14.51.xxx.25)

    초등 절반 사립 다녔고, 절반 강남 공립 다녔었어요.
    엄청 옛날이지만.. ㅎㅎ

    지금 나열하신 마음 불편한 부분들은 강남 가도 똑같습니다.
    부모들 직업 구성과 거주 형태가 조금 다를 뿐.
    사립 다닐 땐 친구네 놀러갈 때 기사님 차 타고 갔더니
    서울 시내 내려다보이는 대저택 정도..
    강남 공립 다닐 땐 거주지에 따라 배정되니
    아파트 평수로 키재기 되죠. 몇 동 몇 평인지 다 아니까요.

    이게 극복이 되는 문제가 아니예요.
    이런 느낌 싫으면 원글님 정도가 중간 이상 가는 동네로 가셔야죠.
    주변에 이런 연유로 스트레스 받아서
    다른 지역으로 나가는 분도 종종 있었어요.
    용의 꼬리가 아닌 뱀의 머리로 살러 가는 거죠.
    체면치례 비용 아껴서 유학 가는 거에 쓰고..

    학교는 사립이 훨씬 좋았기 때문에 처음 전학 가서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용의 꼬리로 사는 것이
    사춘기 때 정서적으로는 어느 쪽이든 별로고
    좋은 점은 성장 후 만나는 친구들 직업이 괜찮습니다.

  • 30.
    '19.7.1 10:58 AM (221.153.xxx.126) - 삭제된댓글

    위에 댓글남긴 사람인데요. 조금 첨언하자면
    사립초 보내다보면 학부형들이 부를 과시하고자 오픈카 타고다니며 엄마들 별장으로 초대하고 몰려다니고 별별 이벤트 다 있습니다. 그런거 신경쓰지마세요 지나고나면 아무 소용 없는 일이에요. 우리애 공부가 어떤지 친구관계가 어떤지만 잘 살피세요.
    저는 딱한번 놀이시설 빌려서 친구들 엄마들 초대해서 생일해준적 있어요. 그렇게 애 기죽지 않을정도로 한번 정도만 하셔두 되요.

  • 31. //
    '19.7.1 11:04 AM (14.51.xxx.25)

    아.. 저는 제가 아이인 경우였어요~

  • 32. 혹시
    '19.7.1 11:10 A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제가 보내는 학교가 아닐까 싶은...
    저 한 명은 졸업했고, 작은 아이 보내고 있어요.
    1학년때가 가장 심해요. 누군지도 모를는 사람들 틈에서 서로 긴장하고 과시도 하고 그래요. 2학년되면 좀 바뀌고 올라가면 더 조용해집니다.
    전 공립을 보내다 전학시킨거라서요.
    학부모들은 어디나 비슷해요.
    그런데 우선 물리적인 학교 환경이 다르고
    선생님들의 관심과 열정이 달라요. 물론 케바케로 이상한 분들도 있지만 비율이 훨씬 적어요. 남자선생님이 절반정도 됩니다. 아들이 있어서 이것도 저는 좋았어요.
    사립초에서 하는 것들은 사실 별로 대단한 것들 없어요.
    다 밖에서 학원다니거나 과외해야 합니다. 학교에서 한다고 손놓고 있으면 절대 안됩니다. 영어, 수학, 수영, 악기...
    그럼에도 저는 아이가 어릴 때 불편한거 없이 학교 다닐 수 있었던 거 하나로 만족해요. 졸업하고도 항상 학교와 선생님들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고 보내길 잘했구나 싶었구요.
    1학년이니 유난스런 분들만 눈에 들어와서 그래요. 조용히 아이만 잘 돌보며 지내는 분들도 많아요. 좋은 어머님들 많아요. 잘 둘러 보세요.

  • 33. ...
    '19.7.1 11:12 AM (58.182.xxx.31)

    저도 보냈다 해외로 왔지만 보통 고학년 되면 강남으로 전학 가서 학원돌리더라고요..
    1학년 끝나면 변동 많아요. 제주도로 가는 학생 해외 강남 국립 등등
    왜냐 영어가 예전만큼 못해서요..
    사립이 준비물 따로 안챙겨도 되고 일단 케어는 좋은듯 했어요.
    아이들 성격 파악 되고 좀 튀는 애는 케어가 됩니다.
    외제차 해외여행은 국립도 만찬가지던데.. 돈이 아주 많아 하는게 아니고 요즘은 웬만하면 다 그러고 살던데..개인 경제 사정이야 몰겠지만요 ..

  • 34. ???
    '19.7.1 11:22 AM (221.164.xxx.70)

    저도 애 사립초 보내는데 딴 세상 같은 댓글이 많네요.

  • 35. ...
    '19.7.1 11:39 AM (112.222.xxx.115) - 삭제된댓글

    내 애만 잘하면 됩니다만.

  • 36. ㅡㅡ
    '19.7.1 11:55 AM (14.0.xxx.135)

    결론은 나도 돈 충분히 있지만 차가 작아서 위축되고 자존심 상한다.
    차를 바꿔야하나 전학을 가야하나
    이 문제 같은데...
    근데 강남초등학교가 더 심할수도 있어요
    조카들 대치동 초등학교 다니는데 장난 아니던데 ㅎ 1학년 입학식날 애들이 영어로 대화했다고ㅎ

  • 37. 경험
    '19.7.1 11:58 AM (211.248.xxx.147)

    엄마가 그런마음이면 커갈수록 더 해요. 아이도 알고 보는 눈도 생기고...한번 그렇게 발을 들이면 교육도 눈높이를 낮출수없어요. 초등은 장난이에요. 지금 밴드,차같은거 고민하죠? 전 그길로 쭉 온 고딩인데 그냥 넘사벽이애요.아이도 이제 그러려니 하지만 남사벽의 부에 가끔 부러움섞인 말을 하죠. 당연한거죠. 저도 그런데...
    저도 어릴때 나름 일류교육?이라고 받으며 자랐지만 저희집이 굉장히 못사는줄 알았어요. 주변의 친구들이 다들 넘사벽이라...주변환경 갖춰준다고 하시는 부모님들도 많은데 아이가 영국왕세자비?메건정도 야망이 되는거 아니면 사회나와도 그사세입니다. 내가 아무리 잘되도 고작 전문직 정도면 그냥 친구지 어울리는 문화자체가 다르니까요. 아이는 눈높이는 엄청 높아져서 죄송하지만 원글님정도 재정이시면 노후준비 물건너갑니다.

  • 38. 중등맘
    '19.7.1 12:22 PM (211.177.xxx.49)

    교복 안입는 사립초 6년 보냈어요
    외벌이에 벅차기도 했지만 - 대신 다른 사교육을 안했습니다

    집앞 공립초 두고 아이가 6년을 다닐 수 있었던 이유는
    매해 배울 것 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예요
    아이도 엄마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느꼈고,
    중등와서 새삼 그 소중함을 느낍니다

    다시 돌아가도 보냅니다 졸업한 사립초

    학교를 보낸다 - 이것 저것 눈에 걸리고 신경쓰이고
    보이는 게 많지만

    학교에서 배운다 - 생각하니 그다지 그런 것들이 아이와 제 삶속에
    크게 와닿지 않았어요.

    이제 한 학기 지나셨죠?
    아이와 달리 엄마들은 이 시기에 그런 고민 많이 하세요

    왜 그 학교를 그토록 보내려 하셨는지 생각해보세요
    그것을 얻으셨나요?

  • 39. ....
    '19.7.1 12:49 PM (211.252.xxx.118) - 삭제된댓글

    학교는 애가 다니는데 온갖 비교에 자괴감은 엄마가 느끼네요

  • 40. 솔직
    '19.7.1 12:57 PM (220.71.xxx.227)

    원글님 열등감의 발로이죠.
    애들이 외동이고 엄마가 유난이라기보단
    기존에 다니던 유치원에서 아닌척 우월감 느꼈다가
    여기와보니 더 부자도 많고 부모전문직인
    애들은 머리도 타고나니 평범한 원글님이
    느끼는 열등감의 발로이죠.

  • 41. 견적나왔네요
    '19.7.1 1:02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강북 가면 좀 상대적 우월감 느낄줄 알았는데
    왠걸... 자동차부터 장난아니고 엄마들 아우라 장난아니고...
    생각이랑 빗나가서 쪼끔 기분 나쁘신가보네요.
    강남가도 마찬가지예요.
    나 100 쓸때 옆에서 1000 쉽게 쓰는 사람 많아요. 상대적 박탈감은 본인이 추스려야지. 그거갖고 학교 잘 다니는 애를 왜 전학시킨다는거예요?

  • 42. wii
    '19.7.1 1:40 PM (175.194.xxx.197) - 삭제된댓글

    뻔한 건데 모르는 건지 모르는 척 하는 건지.
    면피하고 살면서 여유있다고 우기는 거잖아요. 다할 능력 안되니 그리 사는 건데 뭐도 할 수 있는데 안하는 거다 뭐도 과거에 했었다. 명품사던 과거엔 아이가 없었겠죠. 아이키우면서는 못 하는 거고. 그들은 할 수 있는 거고요.

  • 43. .?
    '19.7.1 2:04 PM (1.246.xxx.210)

    그런문제는 님 문제지 아이가 안좋은게 아니잖아요 님이 박탁감 느끼는걸로 학교 옮길려면 처음부터 보내지 말았어야죠 그리고 사립보내면서 경차타는게 더 이상한거죠 근제 남편은 외제차타고 님만 아끼시는건가요???

  • 44. ....
    '19.7.1 2:53 PM (211.252.xxx.118) - 삭제된댓글

    강남에 집 있다고 다 강남의 특권을 누리고 살진 못하죠
    집에 대출 많이 있고 아이에게 쓸 교육비 생활비 걱정없이 쓴다 정도의 수입이 아니면
    강남 하위층이죠
    어느 집단에서건 하위층이라는 건 상대적인 박탈감이 들죠
    원글님은 유치원에서 비슷한 생활수준에다가 강남에 집 있는걸로 자부심(나쁜말 아님 남보다 이정도는 앞서간다는 뿌듯함)이 있었는데
    진짜 부자들의 진짜 강남같은 씀씀이를 보고 용꼬리라는 자괴감을 느끼는 거예요
    딴것도 아니고
    오히려 강남에서 학교보내면
    원글님처럼 아주 부자는 아니지만 학군에 만족하며
    집대출 때문에 강제 검소한 맞벌이 부부들이 많다더군요
    혹은 집도 없이 전세살고 전세마저 대출이 있는
    더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조금 위안이 되실듯

  • 45. ....
    '19.7.1 2:53 PM (211.252.xxx.118)

    강남에 집 있다고 다 강남의 특권을 누리고 살진 못하죠
    집에 대출 많이 있고 아이에게 쓸 교육비 생활비 걱정없이 쓴다 정도의 수입이 아니면
    강남 하위층이죠
    어느 집단에서건 하위층이라는 건 상대적인 박탈감이 들죠
    원글님은 유치원에서 비슷한 생활수준에다가 강남에 집 있는걸로 자부심(나쁜말 아님 남보다 이정도는 앞서간다는 뿌듯함)이 있었는데
    진짜 부자들의 진짜 강남같은 씀씀이를 보고 용꼬리라는 자괴감을 느끼는 거예요

    오히려 강남에서 학교보내면
    원글님처럼 아주 부자는 아니지만 학군에 만족하며
    집대출 때문에 강제 검소한 맞벌이 부부들이 많다더군요
    혹은 집도 없이 전세살고 전세마저 대출이 있는
    더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조금 위안이 되실듯

  • 46.
    '19.7.1 3:09 PM (182.214.xxx.181)

    사립초는 아닌데 저는 사는곳 초등 학군이 딱 저래서
    그냥 평범한 곳으로 이사했어요.
    그냥 저희도 괜찮게 산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거기서는
    하위 10프로.ㅜㅜ
    아이들 방학여행이나 초등 연수 사교육수준 자체가
    차이 나더라구요.
    옷이나 사교육이야 비슷하게 맞춰서 다니겠는데
    연수나 집.여행수준은 정말 넘사벽이고
    차부터시작해서 엄마들 스타일까지
    저도 이렇게 스트레스인데 아이까지 힘들듯 싶어
    저희는 그냥 정리하고 맘편한데 살아요.
    용의 꼬리보다 뱀의머리가 좋네요.ㅜㅜ

  • 47. 여긴
    '19.7.1 3:46 PM (39.7.xxx.245)

    정말 꼬인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
    윗님 원글이가 자기 평범하다고, 전문직 부부 아이들 타고난 머리에 열등감 느낀다고 한적 없는데요?님이 그러세요?
    뭘 또 생각보다 안 우월해서 기분이 나빠요? 사립초 어마한 부자들 많은거 원글이가 모르고 보냈겠나요? 뭔 사립초 보내면서 강북가면 우월이에요 ㅎㅎ진짜 촌스런건지

  • 48. ㅁㅇ
    '19.7.1 4:08 PM (106.102.xxx.156)

    남자애라면 3,4학년쯤 공립으로 전학시키는 것도 괜찮아요.
    중학교는 어차피 공립으로 가야하니
    남자애의 경우는 동네친구도 중요하거든요.
    저는 압구정 사는데..사립 일부러 안보내는 집도 많아요.
    여기도 수입차타는 엄마들이 더 많고 명품이야 다 있죠.
    어디든 상대적 박탈감은 다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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