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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견이 아파요

아픔 조회수 : 2,062
작성일 : 2019-06-29 12:48:08
4주전에 젤리 아이스팩 혼자 뜯어먹고
어찌어찌 과정을 지나
지금 신부전말기가 되었어요

4주만에 건강하던 애가 갑자기 이렇게 되니
정말 하루종일 울어요
아이도 없고 우리가 제일 힘든 모든 순간을 함께 해준 녀석인데 내가 해줄 수 있는게 너무 없어서 미칠것 같아요

이렇게 점점 안좋아지다 무지개다리를 건너면
저는 어찌 살아야 할까요

눈물없는 남편도 매일 울어요 ㅠㅠ
IP : 14.39.xxx.1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ㅜ
    '19.6.29 12:52 PM (49.196.xxx.203)

    아우 힘드시겠어요. 힘내요!!

  • 2. ..
    '19.6.29 12:55 PM (221.139.xxx.91)

    갑자기 확 아프더군요
    떠나보낸지금 아플때 그모습으로 내게와도 좋으니 다시 봤으면...

    빈자리가 항상 눈에보여요
    지금 최선을 다해주세요
    물론 그렇게 하시겠지만요

  • 3. Jade
    '19.6.29 12:56 PM (182.221.xxx.29)

    임종 순간까지 옆에서 지켜 주세요. 저는 병원에 보냈는데 새벽에 cpr했는데 죽었다고 연락 받았어요. 낯선 병원에서 엄마를 찾다가 쓸쓸히 갔다고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프고 한동안 제가 용서가 안됐어요. 보낼때 보내더라도 곁에 있어 주세요.

  • 4. ...
    '19.6.29 1:16 PM (121.144.xxx.34)

    아이스팩의 냉매제를 먹고 신부전이 온 건 아닐테고..신부전 말기면 요독증 조심하세요.
    사람처럼 투석이나 신장 이식을 못 하니까 피하 수액이랑 아조딜 같은 보조제로 수치 나빠지지 않게 관리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거든요.

    신장 질환이 야옹이들한테 흔한 병이고 저도 저희 냥이 작년에 신부전이 심해져 요독증으로 발작 일으켜서 병원 데려갔지만..결국 안락사 로 보내줘야 했어요.

    일단 병원에 가셔서 현 상태, 신장 수치 파악하시고 피하수액만이라도 열심히 놓아 주세요. 유튜브 찾아 보시면 집에서 보호자가 얼마든지 해줄수 있어요.

    저도 눈도 귀도 멀었고 주먹만한 유선종양 간에 전이됐다고 수술도 못 하는 저희 진돗개 때문에 하루하루 불안해요. 그나마 식욕 있고 산책 좋아해서 매일 한 시간씩 다니는데 저번 주부터 다리에 힘이 빠져 오래 못 서있고 주저 앉고 호흡이 가빠져서요.

    그래도 보내놓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 해줄수 있는 거 하나라도 더 해주려 합니다.
    아, 네이버 카페 아픈 강아지와 고양이를 위한 힐링카페 라고 있어요. 들어가보심 도움 되실 거예요.

  • 5. 아가
    '19.6.29 2:50 PM (121.162.xxx.221)

    아프지 않았음 좋겠다 툭툭 털고 일어나 엄빠랑 놀아야지...정말 안보고 싶은글인데....아픔이 전해져 눈물 나네요. 절대 병원에서 보내지 마세요. 끝까지 품에 끼고 계세요. 신부전은 관리만 잘하면 호전을 보이다 그 상태로 유지되다 하더라고요. 완전히 나으면 좋겠어요. 힘들고 긴싸움이 될테니 그래도 힘내세요. 저는 아이가 슬퍼할까봐 아이앞에서 딱 한번 울었어요 떠나보내고 반미쳐 살았습니다

  • 6. ..
    '19.6.29 4:53 PM (58.143.xxx.57)

    산소방 꼭 설치해주세요
    떠나기 몇 일 전부터 숨쉬기 힘들어해서 일시적인 줄 알고
    안고만 있었는데 수의사놈이 산소방 필요 없다고 한 거
    믿고 못 해준 게 너무 가슴에 남네요
    힘내시구요 강아지 자연식 처방 같은 책 보시고
    관련질환음식 해주세요
    사람과 달리 강아지는 자주 기적이 있어요
    네이버 아반강고 카페는 가입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 7. 울냥이
    '19.6.29 7:33 PM (199.66.xxx.95)

    도 20살이고 3년전에 항생제 부작용으로 신부전 걸렸는데요
    그땐 금방 큰일 나는줄 알았는데
    집에서 매일 수액 주고 아조딜 먹이고 밥 좋은 캔으로 신경써서 자주 챙기고
    하는데 아직도 나름 잘 살고 있어요
    그래도 산장질환은 관리만 잘해주시면
    오래 더 같이 살수있는 병이예요.
    힘내시고 용기 잃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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