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엔 비디오 가게에서 영화를 빌려봤었잖아요.
97년쯤이었던 것 같아요.
당시 학생이었는데 토욜 일요일에 집에 있게되면
2-3편 씩 영화를 빌려다 봤었는데요.
사전에 아무런 정보도 없이
진짜 아무 생각없이 집어 온 영화,
2/3 정도는 꾸벅꾸벅 졸면서 봤던 영화,
그렇지만 마지막에 온 몸의 신경을 쭈뼛 서게했던
충격적인 결말을 준 영화.
5명의 용의자 소개와 그 유명한 엔딩씬입니다.
95년도 ?강남모 극장에서 봤는데
반전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절름발이였는데
벌떡 일어나 걷던 주인공 남자..
케빈스페이시...
아직도 반전영화의 최고봉으로 꼽히죠
별 재미없다..는 기억뿐이고..
뭐라뭐라 앉아서 얘기하던 기억뿐이고..
그런데 절룩거리던 발걸음이 점점점 빨라지면서...하던 장면은 또렷하네요.
정말 재미있게 본 극본이 잘 짜여진 영화였어요.
반전영화하면 식스센스를 예로 드는데
유주얼 서스펜스가 더 갑입니다.
일본에선 흥행하였은데 한국에선 별 인기가 없어서
안타까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