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그놈의 호르몬 가혹하군요....ㅜㅜ
전 사실 똑히 잘 풀리고 편안한 인생은 아니었던지라,
우울하고 불행한 감정을 나름 단련하며 살았습니다.
그게 너무 심한 거절, 거부, 좌절과 연결되면 생 자체를 부정하는 분노가 일지만,
한약, 양약, 신체 수련에 돈을 쳐부은 결과....
다행히 지금은 소강 상태인데,
생리 때 즈음에는
도대체 왜 이노무 인생 왜이리 낙이라곤 없고 처절함 뿐인지
그 허무함과 잔혹함에 슬퍼지네요.
원래 억울해하는 성격이지 슬퍼하는 성격은 아니거든요.....
한약을 지을 때, 한의사가 그러더군요.
자궁이 감정하고도 연결이 되니, 생리때 기점으로 감정 일기를 써보라고....
그래서 6개월 째 이모티콘으로 감정일기를 쓰는데,
생리 때는 우울과 덧없는 이모티콘이 많긴 하네요.
이럴 바에야 미레나를 하면 어떨까 싶어서요.
생리혈만 줄어들고 개떡같은 기분은 그대로라면 뭐 그냥 불편하고 말겠는데,
감정의 지배에서 벗어나기도 한다면
긍정적으로 고려해보고 싶습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pms로 우울하신 분 중에 미레나 한 분 계신가요?
젠장 조회수 : 2,491
작성일 : 2019-06-26 19:05:10
IP : 211.205.xxx.1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9.6.26 7:35 PM (222.110.xxx.86)저는 생리전 일주일동안 진한 갈색 분비물
(생리대 해야할 정도의 양임)
그리고 5~6일 생리
주기는 25-6일
진짜 짜증이 치솟아요
둘째 낳고 9년동안 이러니..
미레나 해면 생리 안한다길래 진짜 시술 할까 고민중이예요
근데 부작용이 있다니 또 겁나고요 ㅠㅠ2. Dd
'19.6.26 7:44 PM (1.235.xxx.77)미래나 부작용중 하나가 우울인데요... 제가 겪고 있어요.. ㅠㅠ 저 평생 우울이라는게 뭔지 모르고 살았는데 우울감이 바닥을 치고 살고싶지 않아요.. ;; 단지 그 이유때문이면 좀 더 고민하시길 바래요
3. 흐음
'19.6.26 8:16 PM (147.47.xxx.139)음님,
배란통 비슷한 증세신가 봐요. 저도 30대 후반 되니까 배란통과 분비물이 나와서 놀랐는데,
운동하니까 좀 나아졌어요. 달리기나 근력 모두요.
디디님,
그런 부작용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경험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드름 같은 건 있다고 들었는데...
님.. 정신 웰빙도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장치 빼시는 건 어때요? 진짜 우울감만 없어도 살 것 같을 거 같아요... ㅜㅜ4. 헤스
'19.6.26 8:48 PM (110.70.xxx.241)과다월경에 미레나가 도움되지만 pms 에는 소용없죠. 미레나는 자궁내막 국소호르몬을 조절하는거고 pms는 혈중여성호르몬이 문제니까요. 작용 기전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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