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좋으신분들 비결이 뭔가요?
꾸준하게 사람들이랑 인간관계 잘하시는, 좋으신분들은 비결이 뭔가요?
인간관계 잘하고싶은데 잘하는법을 봐도
나 다하는건데싶은데도 왜이리 잘안되는건지 모르겠어요
인간관계 꾸준하게 좋으신분들 비결이 궁금해서요
알려주세요
1. 선을
'19.6.26 12:09 PM (59.8.xxx.51) - 삭제된댓글선을 지키는거지요
나도 남에게 남도 나에게
분명히 의사표현하고요
하나 받으면 하나주고요
커피 한잔을 더 사더라도 더 얻어 멎지는 않으려 노력하고요
설사 똑같이 커피가 아니고요
나에게 만나서 즐거운 사람은 매번 내가 커피, 밥 사면서 만납니다,
즐거움의 댓가지요
이렇게 인연관계 맺어서
저는 한번 알고 지내는 사람들은 계속가요
아니다 싶으면 한두번만에 끝냅니다.2. ㅇㅇ
'19.6.26 12:10 PM (180.69.xxx.167) - 삭제된댓글전 살면서 배운 게요..
사소한 잘못 지적질 안 하는 겁니다.
젊었을 땐 친구나 동료들이 조금만 틀리거나 잘못해도 아는 체하고 나서고 그랬는데..
나중에 보니까 나보다 더 많이 아는 전문가들 앞에서 주름 잡았더라구요.
또 하나는 조금씩 손해본다는 느낌으로 살면 그게 서로에게 공평한 거에요.
거래는 양쪽 다 손해보는 그 지점에서 성사된다는 말이 있듯이요.
마지막으로 모든 사람과 다 좋게 지내려는 생각을 버려요.
좋은 사람들과만 좋게 지내면 되는 겁니다.
아직 서로 좋아하고 잘 지내는 사람들보다도
멀리하고 쳐낸 인간들이 더 많습니다.3. ..
'19.6.26 12:10 PM (39.119.xxx.165)사람에 대한 편견이 없고, 상대방 입장에서 이해하는 마음.
내가 그렇지 않더라도 그럴수도 있지라는 역지사지.
편견없는마음. 이해심.공감능력. 참을성...유머.살짝 모자란 듯한 빈틈.4. 저말고 주변인
'19.6.26 12:10 PM (61.77.xxx.113)보니까
자기일 조금 손해보더라도 협업하고 전체가 잘 돌아가는데 일조하면 인간관계가 좋더라구요.
한마디로 이기적이지 않은 사람이 인간관계 좋아요5. ㅇㅇ
'19.6.26 12:14 PM (110.70.xxx.235)약간 손해보는 선에서 존중해주고 지적질 안하니
만만하게 보고 함부로 말하는 경우도 있던데(항상 그런건 이니지만) 이건뭘까요
여기 댓글다신 분들은 본인 스스로도 단단한 아우라나 매력이 있겠죠?6. ㅇㅇ
'19.6.26 12:16 PM (58.140.xxx.154) - 삭제된댓글인간관계 잘하는 방법찾는분들은 어려워요.
방법이 있어야 하니까요.
인간관계 꾸준히 이어지고 인맥에 인맥이 더해지고 확장되는사람이 주위에 있는데 이분은 방법같은게 없어요.
워낙 사람을 좋아하고 지위고하를 막론하지않고 두루두루 누구하고도 잘 어울려요.
이사갈때도 남들은 인부아저씨들 밥값 안주거나 아끼려고 고민하는데
이분은 내일때문에 땀나게 일하는분들이니 더 잘해줘야한다고
이사 마치고 20년짜리 양주에 한우 구워서 저녁식사 대접해서 보내는 성격이예요.
그러니까 이분주위에는 늘 사람이 많고 어려움도 주위인맥으로 큰고비 잘 헤쳐나가는걸 눈으로보면..신기하죠.
그주위도움이란것도 힘쎈 누가 쉽게 힘 쓰는게 아니라 주위인맥들이 너무도와주고싶어하니까 결국 해결방안이 도출되는 식이예요.
늘 이분이 잘되길바라는 사람의수가 많아요.7. 울엄마
'19.6.26 12:24 PM (211.218.xxx.94)천성이 착하고 순하고 어린 시절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서 인정이 많아요.
사람들 고민거리 잘 들어주고 절대 입 밖에 안내고요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따뜻하게 말해요.
예를 들어 어떤 아줌마가 불륜으로 이혼하게 됐을 경우, 남들은 모두 저주스런 비난을 할 때
울엄만 이 아줌마에게 다가가 헤어져도 애들은 꼭 챙기라고 하면서 돈이 될만한 물건은 찾아서 짐을 싸줘요.
어디 가면 애들 데리고 일할 수 있다는 정보도 주고요. 이혼 후 애들 때문에 필요한 서류(호적등본)가 있으면
울엄마가 서류를 떼서 보내줘요.
남편이 갑작스럽게 죽어서 먹고 살길이 막막할 때 쌀을 주고 적은 액수의 현금을 쥐어 줘요.
그럼 동네 사람들이 조금씩 도와줘서 살아 갈 수 있게 해줘요.
모두들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당황할 때 엄마가 나서서 행동하면 따라서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웬만한 문제는 해결이 돼요. 그래서인지 50년 이상 된 인연도 꽤 많아요.
이런 엄마 밑에서 자라서 어렸을 때 타지로 돈 벌러 떠나는 집안 자식들에게 제가 갖고 있던
아주 적은 액수의 돈(사탕값 정도)을 차비로 줬어요. 그런데 서울 생활하면서 이 버릇은 싹 없어졌습니다.8. ...
'19.6.26 12:30 PM (211.216.xxx.162) - 삭제된댓글저도 이것에 관해 오랜 세월 답을 얻지 못하는 문제인데...
오늘 이 글을 보며 다시 생각 해보는 계기가 되네요.
제가 조금 여유 있어 나눌수 있을때는 사람들이 곁에 있어 그 시절엔
감이 안왔으나 살다보니 제게도 고난이 와서
제 스스로도 감당이 안될때 다들 떠나가고, 뒷담화하는이 들도 있었고
그러한 과정에서 인간 관계는 정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남녀,나이 상관 없이 그렇게 ~
저를 가다듬고 자신을 다들어내지 않고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고
지내는것이 현재 입니다.9. ..
'19.6.26 12:40 PM (122.35.xxx.84)남편이 돈을 안쓰고도 찾는사람이 정말 많은데요
인간관계 통달한거같아요 척하면 척인데 사람 보면 잘 맞춰요 눈치도 빠르고요
비결은 배려하는척 이래요
알아도 모른척 몰라도 모른척...
그리고 있는척이요 자랑 정말 잘해요 사람들은 사이즈 있는사람들이랑 어울리고 싶어한대요
하나 더 있었는데 기억이
착한척이었던가 그랬던것 같기도 해요
가르쳐줘도 못하겠어요10. .....
'19.6.26 12:42 PM (175.197.xxx.114) - 삭제된댓글손해 많이 봅니다. 관찰력 좋아서 그 사람 유심히 살펴보구요 예를 들어 자주 가는 떡볶이 아줌마 팔을 보니 자잘한 화상들이 많더라구요 화상연고 말없이 쥐어주고 옵니다. 주면 끝이고요. 생색내지 않아요. 항상 웃고 다니고요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말씀이 있어요. 너를 찾아오는 모든 사람이 너의 하나님이라고... 정성을 다합니다. 대접받고자 하면 먼저 대접하라는 말...황금률 이고요. 주면 끝이다 요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11. ㅇㅇ
'19.6.26 12:43 PM (119.194.xxx.206)위에 122.35님 죄송하지만 남편분이
제가 좀 싫어하는 유형이에요
허세 있는 사람들은 허세있는 사람들끼리 어울려요
그리고 ~~하는척 하는거 아는 사람들은 다 알아요
결국 남는 사람들은 안목이 없거나 이익에 따라 요리붙고 저리붙고 하는 사람들이죠
회사에서도 알면서 모른척 몰라도 적당히 있는척 아는척 하는 사람
같이 일하는 동료로 별로에요
뻔히 아는데 조금이라도 손해 안보려고 모르쇠 하는 사람..
시간 지나니 동료들한테 매일씹혀요
적당한 여우짓이나 있는척은 뭐 처세일 수 있지만
그게 전부인 사람들은 얕아요 주변에 있는사람들도요12. ——
'19.6.26 12:44 PM (211.198.xxx.71) - 삭제된댓글윗분 근데 남편 분 같은 사람들이 사회에 제일 많고요...
척 하고 있는 정도는 다 알아봐요.
그래서 주변에 남는 사람들은 비슷한 약은 단물 빨려는 사람들만 남아요.13. ....
'19.6.26 12:44 PM (125.130.xxx.116) - 삭제된댓글인간관계 오래가는 사람들은 서로의 니즈를 충족시킬때에요.
법조인과 의료인 사업가와 투자자등또 ...성별에 관계없구요.
또 얘들 공부 잘하는 집안끼리 사이 좋죠.
단순히 누가 희생하고, 기브앤테이크 잘하고 등등 감정에 관한건 그닥 의미 없어요.14. 흠
'19.6.26 12:47 PM (39.118.xxx.224)저도 첫댓글님처럼 하고 그게 맞다 생각했는데
부탁을 상대에게 잘하는 것도 관계에 좋대요
핑퐁처럼 주고 받는 관계가 깔끔해보이지만
어찌보면 계산이 작동되는건데
부탁하면 상대는 내가 저사람한테 인정받고
신뢰받고 있다고 생각하며 관계가 좋아진다고15. ....
'19.6.26 12:49 PM (125.130.xxx.116) - 삭제된댓글인간관계 오래가는 사람들은 서로의 니즈를 충족시킬때에요.
법조인과 의료인 사업가와 투자자등등 ...성별에 관계없구요.
또 얘들 공부 잘하는 집안끼리 사이 좋죠.
사람들 유형 거기서 거기에요.
언변만 달달한 사람들은 짠돌이 짠순이고
잘 베푸는 사람들은 남들을 발아래에 두려하죠.
단순히 누가 희생하고, 기브앤테이크 잘하고 등등 감정에 관한건 그닥 의미 없어요.16. ㅐㅐㅐㅐ
'19.6.26 12:49 PM (175.223.xxx.154) - 삭제된댓글대부분 끼리끼리 어울리고요 그건 사회적 지위 정신수준 지식수준 살아온 환경 등등...
근데 처세술 아무리 해봤자 사람은 그릇대로 가요.
나경원은 아무리 처세 잘 해도 나경원이고 문제인은 문제인이고 손혜원은 손혜원이고 유재석은 유재석이에요.
그릇 크고 능력 있고 리더십 있으면 사람이 몰리고요.
이기적이고 못되었는데 능력 좋으면 그사람 단물 빨려는 더 단수 높고 약은 사람들 시녀들이 몰리고요
만만한 사람은 센척해도 만만하니까 만만하게 대해요.
사실은 본인이 정신 수양 하는 법 밖에 없어요.
외모 꾸미고 처세해서 사람들 쉽게 속일수 있다 생각하는 사람들은 세상이 만만해서 그러는데 반대로 본인들이 만만한 사람들이라 사람들이 다 본다는걸 모르는거죠. 자기들이 잘 속으니까.17. ....
'19.6.26 12:50 PM (125.130.xxx.116)인간관계 오래가는 사람들은 서로의 니즈를 충족시킬때에요.
법조인과 의료인 사업가와 투자자등등 ...성별에 관계없구요.
또 얘들 공부 잘하는 집안끼리 사이 좋죠.
사람들 유형 거기서 거기에요.
언변만 달달한 사람들은 짠돌이 짠순이고
잘 베푸는 사람들은 남들을 발아래에 두려하죠.
나이 먹어 친구찾고 인간관계 중시하는 사람들의 거의 이 두유형중의 하나에요
일방적 관계에 한쪽이 질려서 떠나거든요.
서로 윈윈하며 윈윈을 통해 정서적 교감을 나누게 되는 사이가 제일 오래가고 건강하더군요.18. ggg
'19.6.26 12:52 PM (221.140.xxx.230)저도..~척 하는 사람들 정말 멀리합니다
어느 순간 그게 다 척이었구나 삘 오거든요
그러면 만정이 다 떨어져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인간관계가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양보다 질이요..19. 절대적일 수 없죠
'19.6.26 12:56 PM (1.241.xxx.7)여기 댓글 단 사람들도 누군가에겐 상처주고 본인은 좋은 관계 유지한다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걸요
20. 역설적이지만
'19.6.26 12:57 PM (1.240.xxx.145)사람을 그리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이
인간관계를 표면적으로는 잘 유지하더라구요.
사랑이 없으니 열정도 없고 남에게 기대하지도 않고
기대지도 않고.
그런데 인간관계도 생로병사가 다 있는 거라
필요하면 사람들이 붙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몰래 생까는 게 본질이네요.
나에게서 얻어갈 게 없으면
사람들이 떠납니다.
뭐라도 줄 게 있어야 사람들이 옆에 있어요.
자기노력인 거죠.21. ,,,,,
'19.6.26 1:06 PM (61.33.xxx.251) - 삭제된댓글저희 엄마가 내성적인 성격이심에도 친구가 정말 많으신데요, 남 험담을 딸인 제 앞에서도 안 하고 입이 무거우세요.
그래서 그런가 엄마 친구분들이 다들 우리 엄마를 너무 좋아하고, 베프라고 생각해요(제가 보기엔 그 아줌만 우리엄마의 많은 친구분들 중 한 분일뿐인데도요)22. 인복이란게
'19.6.26 1:13 PM (117.111.xxx.182)있는거 같아요.내가 가진게 있어야 인간이,붙어있는듯..
베풀고 착하고를,떠나서..23. 000
'19.6.26 1:14 PM (124.50.xxx.185)인간관계에서
부탁하는 사람 정말 싫어요.
그리고 그런 사람은 본인 얼굴 안내밀고
교묘히 다른 사람 시켜 부탁해요.
알고보니
인생이 부탁인 사람이더라구요.24. 인생
'19.6.26 1:31 PM (203.142.xxx.37)곰곰히 읽어보게 되네요
25. 나는나
'19.6.26 1:42 PM (39.118.xxx.220)아무도 자신 찾는 사람 없다며 애통해하는 울 시부한테 이 글 보여주고 싶네요. 일생 ~척하며 살고 베품없이 대접만 받으려 하는 강약약강 인간상이면 인간관계는 확실히 끊깁니다. 참고하세요.
26. ᆢ
'19.6.26 1:44 PM (175.117.xxx.158)한발물러나요 ᆢ
27. 다필요없음
'19.6.26 1:52 PM (219.249.xxx.199)유머러스하고 어울리면 즐거운사람. 끝
28. 낄끼빠빠
'19.6.26 2:12 PM (222.97.xxx.62)잘하면 중간은 됩니다.
낄때 끼고 빠질때 빠지는 게 기본.29. 초록휴식
'19.6.26 2:37 PM (39.114.xxx.176)인간관계도 짧고 길고에 따라 다를수 있어요
단기적으로는 괜찮아보여도 장기적으로는 아닐수도...30. 흠
'19.6.26 3:32 PM (121.152.xxx.132) - 삭제된댓글본인이 행복한 사람이죠.
내가 행복하면 그 기운에 끌려 사람들이 몰려들죠.
저 자식 골때리는데..하면서 같이 있으면 즐겁고 행복하면 계속 보고싶고 그런거죠..
(물론 남에게 피해주지않고 건전하다는 전제하에서)31. 타고나는거죠
'19.6.26 3:35 PM (211.36.xxx.148) - 삭제된댓글사람들이 좋아하는 표정, 말투, 리액션은 나도 모르게 즉각적으로 나오는거라 타고 나는거라 봐요.
댓글에 언급하신 남편도 본인의 분석은 그러했지만 아마 자신도 모르는 이런 호감적 천성을 타고 난 걸거예요.
놀라운 얘기를 좀 하자면 저희 남편과 딸이 adhd, 고기능 자폐라 저한테는 너무 힘든 존재지만 밖에서는 사람들한테 인기가 많아서 늘 사람들 속에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왜 이들이 좋은지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남편과 딸이 너무 순수해서 뒷통수 칠 염려도 없고, 유머가 있어 재미있고, 엉뚱한 발상을 잘해서래요.
고기능 자폐의 가장 큰 양상이 뭐냐면 전두엽이 미숙하여 아이처럼 순수하고, 유머가 있고, 창의력이 뛰어나 엉뚱한 발상을 잘하는거거든요.
좀 놀랍지 않나요? 저는 이 사실을 깨닫고 주변에 뇌가 청순하고 웃기는 사람들을 보면 경미하더라도 혹시 adhd가 아닌가 눈여겨 봐져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과 저희 남편과 딸이 겹치는 부분이 꽤 발견해요. 덤벙덤벙(주의력 부족)하고, 잘 잊어버리곤해서 사람들이 편해한다는 것도 겹치구요.
고기능 자폐가 타인에게는 이렇게 순기능도 한다는거..
놀라운 세상, 살면서 많이 깨닫습니다.32. 퍼주면
'19.6.26 3:40 PM (110.12.xxx.4)붙고
돈 빌려달라 하면 떨어져 나가요.
인간관계가 별건가요33. 타고나는거죠
'19.6.26 3:40 PM (211.36.xxx.148)사람들이 좋아하는 표정, 말투, 리액션은 나도 모르게 즉각적으로 나오는거라 타고 나는거라 봐요.
댓글에 언급하신 남편도 본인의 분석은 그러했지만 아마 자신도 모르는 이런 호감적 천성을 타고난 걸거예요.
놀라운 얘기를 좀 하자면 저희 남편과 딸이 adhd, 고기능 자폐라 저한테는 너무나도 힘든 존재지만 밖에서는 사람들한테 인기가 많아서 늘 사람들 속에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왜 이들이 좋은지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남편과 딸이 너무 순수해서 뒷통수 칠 염려도 없고, 유머가 있어 재미있고, 엉뚱한 발상을 잘해서래요.
허걱! 고기능 자폐의 가장 큰 양상이 뭐냐면 전두엽이 미숙하여 아이처럼 순수하고, 유머가 있고, 창의력이 뛰어나 엉뚱한 발상을 잘하는거거든요.
좀 놀랍지 않나요? 저는 이 사실을 깨닫고 주변에 뇌가 청순하고 재미있는 사람들을 보면 경미하더라도 혹시 adhd가 아닌가 눈여겨 봐요.
그러면 그런 사람들과 저희 남편과 딸의 겹쳐지는 부분을 꽤 발견해요. 덤벙덤벙(주의력 부족)하고, 잘 잊어버리곤해서 사람들이 편안해한다는 것도 비슷하구요.
고기능 자폐가 타인에게는 이렇게 순기능도 한다는거..
놀라운 세상, 살면서 많이 알아갑니다.34. 우리엄마
'19.6.26 3:46 PM (112.149.xxx.254)좀 눈치가 없고 당해도 당하는 줄 모르고 자기한테는 아껴도 주변에는 잘 베풀고 경조사 계산안하고 다 가고 수십년 친구들 다 지속돼요.
한순간에 이뤄진게 아니고 오래되니까 엄마가 안약고 남의밀 안옮기고 형편 풍족해서 남한테 부탁할일 없는 사람인거 아는거죠.
늘 전화통에 불나고 인간관계 좋은 아빠 남동생보다 더 바빠요.
돈 엄청 써요.
큰돈 써서가 아니고 초 중 고딩 대학 평생교육원 성당 봉사 운동 단체 수십년 모임 분기 한번씩만 모이고 봄가을 여행만 가도 바쁜데 이게 누적이 되니까
어느 모임이라고 빠질수가 없으니 모임이 세번이면 1~2번 빠져가면서 언제나 만날 수 있는 친구는 아니면서 그래도 바쁜데 나 만나주는 사람이 되는 거예요.
남들이 보기에 바쁘고 주변에 사람 많은데도 나를 만나주는 사람이 되고 그렇게 모임 관계 많으니까 적당히 맞장구 쳐주고 말실수 안하는 것도 연습이 돼서 어디 구설에 말리는 일도 없어요.
엄마가 제일 강조하는게 세상에 버릴 사람 없고 서운하게 해도 되는 사람 없다. 이만큼 먹고 사는거 샘내지 않게 나보다 형편 안좋고 삐지기 좋은 사람한테 더 마음써라. 예요.
엄마 늙어서 김치안담은지 20년 다돼가는데 김치 반찬 약 주고싶어하는 사람 널렸고 일주일에 두세번은 여기저기서 택배와요.
영양제 청첩장 감사카드 곡물 그림작품 꽃배달 종류도 너무 많고 그거 다 엄마가 쌓은 인간관계같아요.
저희 다 작게 결혼하고 청첩장 한장 안돌렸는데 안알리고 결혼했다고 서운해들 하셔서 그 봉투를 수년간 차례차례 다 챙겨주시더라고요. 그거 다 엄마가 쌓고 산 거죠35. wmap
'19.6.26 5:08 PM (39.7.xxx.68)인복이 있는거 같아요.내가 가진게 있어야 인간이,붙어있는듯..
베풀고 착하고를,떠나서..2222236. 오
'19.6.26 6:27 PM (223.38.xxx.32)인간관계 좋은 분들의 특징 잘 읽었어요. 뭔가 깨달음이 생기네요.. 또 읽어볼 수 있게 지우지 말아주세요. 감사해요.
37. ...
'19.6.26 6:29 P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인간관계 비결 잘보고갑니다.
38. 원글이
'19.6.27 1:36 AM (114.200.xxx.153)댓글 감사드립니다
39. crack83
'19.7.11 11:17 PM (39.121.xxx.140)잘 배우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