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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거에요?

안돼 조회수 : 3,055
작성일 : 2019-06-25 10:25:07

어른들 말씀이

나이 숫자만큼 시간이 속도를 내서 간다고 하시더니

아...요새는 정말 너무 빠른거 같아서 슬퍼요

 

20대까지는 그래도 빠르다 생각 못했고

30대는  좀 빨라지는 듯 느껴졌어요

40대되니까  막 속도가 눈으로 보이는 듯 느껴져요

벌써 6월 마지막주고

어제도 금새 사라져버리고요.

 

특별히 한 일도 없는데

잠깐 눈 깜빡이면 몇시간이 사라지는 느낌.

 

너무 시간이 빠르니까 불안해요.

 

시간이 빨라서 하루 하루 알차게 보내고 싶고

의미있게 보내고 싶고  기억에 남게 보내고 싶어서

노력해도

그마저도 너무 빠르게 가는 거 같아서

오늘은 분명 추억을 만들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는데

내일이면 오늘이 있었나 싶게 먼 기억.

그리고 그때의 느낌도 막 지워져 버리려고 하고요.

 

누가 뒤쫒는 듯 시간이 가고

지우개로 지우는 듯 추억의 느낌이 희미해져요

 

왜이렇게 시간이 빨리 갈까요..

 

IP : 121.137.xxx.23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6.25 10:27 AM (180.69.xxx.167)

    50 넘으면
    빨리 가는 게 아니라 끝이 오고 있음을 느껴요.

  • 2. 그게
    '19.6.25 10:27 AM (125.142.xxx.145)

    살 날이 얼마 안 남아서 그래요ㅠ

  • 3. ...
    '19.6.25 10:28 AM (65.189.xxx.173)

    어영부영하다가 올해가고 그렇게 몇번하면 앞자리 바뀌고 그러다가 죽는게 인생.

  • 4. ..
    '19.6.25 10:28 AM (221.139.xxx.138)

    늙어서 그래요. ㅎㅎㅎ
    진짜로...
    내가 중고등이었을 때는 왜 그리 시간이 안가는지.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지금은 눈만 감았다 뜨면 하루가 휭~~~
    2019년도 절반 남았네요.

  • 5. ㅠ.ㅠ
    '19.6.25 10:28 AM (14.45.xxx.221)

    윗님 ㅠ.ㅠ 엄청 겁나네요. 50넘으면 끝이 오고 있음을 느낀다니요 ㅠ.ㅠ

  • 6. ..
    '19.6.25 10:28 AM (218.148.xxx.195)

    저도 그리 느껴요 하루가 짧다 살날이 얼마 안남았구나
    이제 44

  • 7.
    '19.6.25 10:29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2019년 새해가 밝았다고 새해인사 하던게 아직도 기억나는데
    벌써 2019년 절반이 지나갔네요
    이러다 2020년 새해도 후딱 다가오겠죠.... 무섭네요

  • 8. ...
    '19.6.25 10:32 AM (122.38.xxx.110)

    사십대 중반인데 친구들끼리 낼모레 환갑잔치하게 생겼다고 해요.

  • 9. 아이고 ㅠ
    '19.6.25 10:37 AM (223.62.xxx.78)

    정말 죽음이 코앞인것 같어요 ㅠ 열심히 오늘을 살아야겠네요!

  • 10.
    '19.6.25 10:38 AM (118.40.xxx.144)

    진짜 시간이 너무 빨리가는것같아요

  • 11. 원글
    '19.6.25 10:41 AM (121.137.xxx.231)

    나이들수록 그렇다는 것도 알고
    그만큼 살 날도 많지 않다는 걸 알지만
    그럼에도 시간이 정말 너무 빠르네요

    아까워서 뭘 많이 하고 싶은데 체력이 안돼고
    시간은 가고...

    어떻게들 보내세요?
    계획 세우시거나 뭔가 의미있게 하고 계시는 일 있으신가요?

  • 12. ㅇㅇ
    '19.6.25 10:52 AM (121.133.xxx.183) - 삭제된댓글

    저처럼 느끼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제 나이 47세...중3 딸 아이 하나... 다 컸죠..
    스무살 되면 나가 살꺼라고 해서 섭섭함과 기특함을 동시에 안겨주네요
    저는 지금처럼 아이와 남편, .. 집이 편한 보금자리 되게 일상을 살아간 다음
    아이 대학가면 여행다니고 저만을 위한 시간을 보낸 뒤
    60 세 이후엔 세상에 조금씩 보탬이 되는 일, 사랑을 실천하면 살다가 때가 되면 ...
    그게 제 남은 삶의 계획입니다

  • 13. 동감
    '19.6.25 11:01 AM (222.234.xxx.222)

    정말 나이가 속도인가봐요.
    전업일 때도 후딱 가더니 일 한 지 한달 돼가는데 일하니 더 빨리 가네요ㅜ 이러다 금방 환갑 될 듯;;;

  • 14. ㅇㅇ
    '19.6.25 11:03 AM (175.223.xxx.6)

    나이들수록 시각,청각 등 감각기관이 노화되서 그래요.
    예를들어 같은 1분이라도
    젊을 때 1초,1초 생생하게 감지되지만
    나이들면 감도가 떨어져서
    2초에 한번, 3초에 한번 감지되서 체감 시간이 두배가 되는거죠.

    근데 지루하고 따분한 노년을 버티려면 이게 나은거같아요

  • 15. 동감 222
    '19.6.25 11:51 AM (1.246.xxx.209) - 삭제된댓글

    벌써 6월말이라니ㅠ 마감한번하면 한달이 휙휙~~~~~~

  • 16. 저는
    '19.6.25 12:39 PM (59.8.xxx.51) - 삭제된댓글

    속으로 그렇게 생각해요
    33년 남았다고
    88세에 하늘나라 가고싶거든요
    그래서 88세로 정했거든요
    좀 있으면 32년 남은 거네요
    80세까지 가게하고, 울 친정엄마를 보면 충분히 하고도 남을듯해요
    울 여동생은 85세까지는 하고도 남는다 하고요
    그래서 주말은 철저히 즐겨요
    맛있는 카페 순례하고,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고
    그래봤자 고급진데가 아니고 구석구석 숨겨진 국수집, 국밥집 그런대요
    오히려 좋아요
    시간 정말 빠르지요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노세요

  • 17.
    '19.6.25 1:25 PM (121.129.xxx.41)

    플랭크 자세 아시나요?
    그거 하면 1분이 영겁의 세월이래요

  • 18. 늦둥이로
    '19.6.25 1:57 PM (69.243.xxx.152)

    쌍둥이를 낳아 길러보시면 인생을 아~~주 길게 사실 수 있어요. ㅠ.ㅠ
    국방부 시간보다 안가는 쌍둥이 육아타임.

  • 19. 공감하고 읽다가
    '19.6.25 4:36 PM (220.116.xxx.35)

    플랭크 자세 1분이 영겁의 세월이라는데 확~~~~와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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