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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내 생일선물 조언구합니다

아침 조회수 : 4,797
작성일 : 2019-06-24 23:25:08
40대 후반 아내 생일입니다.

명품도 안 좋아하고 값비싼 보석도 탐내지 않는 사람입니다.

옷도 5만원 이상이면 비싸다고 질겁하며 내려 놓습니다...

생일 때 마다 좋은 식당에 가서 밥먹고 손편지와 선물 안겨줍니다. 그동안 소박한 목걸이, 옷, 어떤때는 속옷(ㅜㅜ), 책, 아내 이니셜 새긴 만년필, 여행, 등 선물했는데 하아~ 이젠 아이디어가 고갈 되네요ㅡㅡ;;

20만원 선에서 번뜩이는 선물 조언을 기다려 봅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223.38.xxx.22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식말고
    '19.6.24 11:27 PM (69.165.xxx.176)

    직접 차린 생일상이요.
    아내도 남이차린 집밥 먹고싶어요. 성향보니 돈쓰는거 좋아안하실거같고 나랑 비슷한데 생일때 돈으로 퉁치려는거 하나도 안고마워요.

  • 2. ...
    '19.6.24 11:29 PM (211.36.xxx.36) - 삭제된댓글

    제가 님 아내같은 성향인데 ...
    곰곰히 생각해봐도 갖고싶은게 없네요
    그나마 쓰신 목록에서는 여행이 제일 땡겨요
    현금이면 성의는 없어보여도 실속있구요

  • 3. 같은나이대
    '19.6.24 11:30 PM (121.191.xxx.102)

    향수요.어려서는 안했는데 좋은향수 찾게돼요.

  • 4. . .
    '19.6.24 11:31 PM (210.183.xxx.220)

    목록에 화장품이 없으시네요
    향수랑 꽃다발 어떠신지

  • 5. ..
    '19.6.24 11:32 PM (112.170.xxx.29) - 삭제된댓글

    취향 공연 티켓 사서 같이 가시든가 친구와 가라고 주세요.

  • 6. ..
    '19.6.24 11:34 PM (112.170.xxx.29) - 삭제된댓글

    근데 명품 가방 보석 고급 옷 이런 거 싫어하는 여자는 없어요. 취향이 좀 남다른 명품 가방 보석 멋진 옷을 좋아하든가 아니면 다른 것보다 우선순위에서 밀릴 뿐이에요.

  • 7. ...
    '19.6.24 11:37 PM (211.36.xxx.36) - 삭제된댓글

    ㄴ 위에 원글 아내같은 성향이라고 쓴 사람인데
    명품 가방 보석 고급옷 전혀 관심 없어요

  • 8.
    '19.6.24 11:37 PM (221.158.xxx.189) - 삭제된댓글

    나이드니 손이 자유로운게 좋고 건망증 때문에 뭘 자꾸 잃어버리게 되요. 그래서 그간 관심도 없던 작은 크로스백 애용해요. 사치 안한다 했으니 값비싼 브랜드 아닌 브랜드에서 크로스백 어떨까요? 코치, 토리버치 저가라인, 에뜨로 패브릭제품, 롱삼, 브룩스 정도에서 구입 가능해요

  • 9. 아침
    '19.6.24 11:38 PM (121.160.xxx.71)

    주옥같은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진심!

  • 10. ㅇㅇㅇ
    '19.6.24 11:38 PM (121.148.xxx.109)

    직접 차린 생일상에 2만원 내외의 저렴하지만 센스 있는 꽃다발. 케이크 당근 필수고.
    그리고 두둑한 돈봉투요.
    성의는 생일상으로 보여주시고 사랑하는 마음은 말로 표현하세요.
    안아주시고요. 태어나줘서 고맙고 살아줘서 고맙다고 구구절절 말하세요.
    원글님 부인 스타일이 너무 알뜰해서 비싼 선물 산 게 마음에 안 들면 정말 속상해하실 분 같아서 현금 주는 게 날 거 같아요.

  • 11. 여보
    '19.6.24 11:40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휴롬 좀 사줘. 과일 좀 갈아먹게.

  • 12. 저랑 비슷
    '19.6.24 11:45 PM (211.244.xxx.184)

    명품 보석 전혀 관심없고 옷 화장품 비싼것도 절대 안삽니다
    다른사람에게 선물 받으면 좋은데 남편돈이연돈 아까워요
    저라면 좋은곳에서 오붓하게 식사하고 현긍 주면최고 같네요 ㅋㅋ

  • 13. 그래도
    '19.6.24 11:49 PM (223.62.xxx.151) - 삭제된댓글

    가방이죠. 명품 아니어도 좀 유명하고 실용성 있는 가방 좋아해요. 저렴한건 돈 아깝고 이십넘는 선에서 크로스백도 좋고요.

  • 14. .... ..
    '19.6.24 11:50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님 생신 때 부인이 미역국 곁들인 생신상 차려주셨죠? 그럼 님도 당연히 그것부터 기본으로 깔고 선물을 하든 인사를 하든 하세요(부인도 첨부터 요리달인으로 태어나지 않았어요). 조금만 검색하시면 미역국 끓이는 법은 넘치도록 많아요. 여기에 부인이 평소 좋아하시는 반찬 한가지만 곁들여도 훌륭합니다. 미역국은 오래 푹 끓일수록 좋으니 전날 저녁에 다 끓여놓고 쌀도 안쳐놓고 아침에 30분만 일찍 일어나셔서 준비하세요.

  • 15. ..
    '19.6.25 12:01 AM (203.226.xxx.238) - 삭제된댓글

    우리 남편 7시에 출근하는 사람인데
    더 일찍일어나 미역국 끓여주던데요.
    그거 하나만으로도 고마웠어요~

  • 16. ..
    '19.6.25 12:01 AM (95.222.xxx.179) - 삭제된댓글

    생일에 하고싶은거 사고싶은거 가고싶은 곳 다 가라고.
    뭐할까 생각해보라고 말해보세요.
    전 남편이 그렇게 해줘서 하루종일 놀라다녔는데 남편이
    넘 잘 맞춰줘서 너무 즐거웠어요!

  • 17. ..
    '19.6.25 12:07 AM (112.170.xxx.29) - 삭제된댓글

    위에 명품가방 싫어하는 사람 없다고 쓴 사람인데요.
    관심없는 것과 싫어하는 건 다릅니다. 저도 관심없는 사람이고 명품가방 하나도 없고 구별하지도 못하며 앞으로 살 계획도 없고 그럴 돈 있으면 살 다른 물건 목록이 길지만 그건 그거고, 혹시 누가 선물로 주는데도, 아 눈이 썩는 것 같아서 못 들고 다니겠어 라든가 저급하고 돈냄새 풍기는 자본주의의 산물이로군 뭐 요런 게 싫어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 정도인 사람은 잘 없을 거예요.
    원글님이 자신있게 내 아내는 이런 사람입니다 라고 쓰셨기에 혹시 그렇게 잘 아는 게 아닐 수도 있어요 라고 한번 말해보고 싶었어요.
    딴지만 거는 거 아니고 선물 아이디어도 드렸어요.^^ 두 분 행복하시길요.

  • 18. 매년은
    '19.6.25 12:09 AM (183.103.xxx.30)

    아니지만 제생일에 친정엄마께 전화드립니다
    물론 간지러운거 싫어하는 타입이라 맨정신으론 못해요.
    따님 낳아서 잘키워서 저에게 주셔서 고맙습니다
    라고 전화합니다.
    그래서 미운적도 많지만 엄마나 저나 요런 작은 일에 감동하고 까방권 줍니다

  • 19. ...
    '19.6.25 12:19 AM (218.146.xxx.119)

    물욕 없는 30대 중반입니다. 선물은 받고싶은데 갖고 싶은 거 딱이 없어서 신랑더러 금거북이 해달라고 했어요.

  • 20. 알뜰해서
    '19.6.25 12:24 AM (211.214.xxx.39) - 삭제된댓글

    내돈주고는 못사지만 남편이 정성껏 고른 스왈롭스키 목걸이정도는 좋아할거 같은데요.
    또는 오붓하게 뮤지컬관람.

  • 21. 저는
    '19.6.25 12:25 AM (125.130.xxx.206)

    집안일하면서 음악 듣거나 드라마보게
    블루투스 헤드폰 갖고싶어요^^

  • 22. 저라면
    '19.6.25 12:29 AM (176.160.xxx.118)

    시내 특급호텔 1박에 조식이요. 조용히 쉬다가 오고싶어요

  • 23. 선물싫어
    '19.6.25 12:33 AM (112.151.xxx.95)

    저처럼 선물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도 있어요. 나에게 주는 선물은 그냥 내가 사면 됩니다. 취향도모르면서 암거나 사오는거 넘나 싫음 . 그냥 외식해도 되고. 특히 껓 싫어요. 예쁜 쓰레기.. 전에 오연수가 나와서 남편이 최수종처럼 이벤트 해주냐 물으니 자기는 이벤트 선물 이런거 질색이라고.. 다행히 남편도 질색해서 넘 좋다고 하더라고요

  • 24. 스카프
    '19.6.25 12:42 AM (122.44.xxx.23)

    여름에도 스카프는 필요해요.
    냉방 심한 곳이 많은데 40대후반이면 매우 춥습니다.
    가방에 넣어다니다가
    지하철에서는 이불처럼,
    카페같은 곳에서는 어깨에.

    실크 스카프나 파시미나 추천해요.
    여름 생일이신 분들은 특히 안받아봤을 거예요.

  • 25.
    '19.6.25 12:42 AM (113.131.xxx.106)

    저도 사십대후반, 원글님 아내분과 같은 과인데요
    아내분 좋아하는곳에서 맛난 밥한끼에 돈봉투요^^

  • 26. --
    '19.6.25 12:46 AM (222.108.xxx.111)

    선물 고를 줄 모르는 남편이 어느 해인가
    백화점에서 SK투 스타터 세트인가를 사왔어요
    비싼 화장품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살았었는데 이제부터 좋은 화장품 쓰라고 하는데 마음이 좋더라구요
    20만원 정도면 백화점에서 추천하는 에센스나 크림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향기 좋은 샴푸, 바디샤워 세트도요

  • 27. 에휴
    '19.6.25 12:53 AM (39.118.xxx.224)

    이렇게 자상하고 따뜻한 남편이라니...
    댓글중에도 많고....

    호텔1박하고 조식 선물 좋네요—- 하루 푹 쉬라고
    너 하고싶고 먹고샆은거 다하는날—-아것도 좋구요

    세상에 이름 새긴 만년필이라... 받으면 감동이겠네요.

    이런남편들이 있다니
    전 해마다 금일봉으로 굳혔는데
    살림보태고 하니 선물 없는것 같아요.

    아참 우리 남편은 지갑을 바꿔주더라구요~

  • 28. ..
    '19.6.25 1:08 AM (175.116.xxx.93)

    현금이 최고.

  • 29. 부럽
    '19.6.25 1:45 AM (211.49.xxx.206)

    딥디크 향수와 고급스럽게 포장된 꽃 선물 받고 싶어요.

  • 30. 음성스피커
    '19.6.25 2:22 AM (211.186.xxx.68)

    카카오 프렌즈로 나오는거 누구야~ 하면 음악틀고, 알람 맞춰주고,, 팟캐스트듣고,,,
    젤 좋은 건 알람 손까닥안하고 시키는데 짱 편해요. 부엌에 하나 놓고 들으라고,,, 음악듣게 회원권까지 끊어서 주면 참 좋겠어요~.~
    좋은 남편!
    행복하시고 가정에 웃음가득하시길요~

  • 31. ..
    '19.6.25 2:45 AM (59.6.xxx.158) - 삭제된댓글

    외식 외에, 20만원 정도 선물이라면 선글라스는 어떨까요?
    선글라스는 필수품이고, UV 코팅이 벗겨지니 가끔 바꿔야 한다더군요.
    (단, 함께 가서 써보고 고르시길요).

  • 32. 현금이요22
    '19.6.25 5:09 AM (93.82.xxx.8)

    내 맘에 드는거 내가 사고 싶어요.
    생일상 차려주면 더 좋고요.

  • 33. 현금주세요
    '19.6.25 8:00 AM (121.190.xxx.146)

    원글읽으면서 우리 남편도 날 저렇게 생각하겠지 싶어서 웃었습니다. 명품가방 보석...남편이 사다주는 거 내 취향아니에요. 사준다면 필요없다고 합니다. 그냥 내가 알아서 조용히 삽니다. 옷 5만원 이상이면 질겁하고 내려놓긴 해요. 남편이 기겁해서 맞춰줘야하니까 ㅎㅎㅎㅎㅎㅎ 그냥 남편 없이 나 혼자 쇼핑합니다.

    그래서 선물로 그냥 현금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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