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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등원때마다 아이가 너무 울어요

육아 조회수 : 2,933
작성일 : 2019-06-24 14:34:46
다음달에 복직해야 해서 33개월 아이를 어린이집 보낸지 3일째인데요
가기싫다고 계속 말하고 데려다주는 차 안에서도 집에 가자 계속 말하고 울고
선생님한테 억지로 떼어내고 오는데요
좀더 두면 적응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아이는 어린이집에서 즐거울지 고민이 돼요
전 휴직 다 썼고 남편도 휴직 3년 가능한 직종인데
그럼 제 벌이로만은 생활은 불가능해서 모아놓은 돈 써야하는 상황이나 큰 빚 져야하는 건 아니구요
그리고 남편은 승진에서 많이 밀려나구요
이런 상황인데 저는 마음이 너무 아파서 1년만이라도 휴직하라고 하고 있고
남편은 좀 지켜보자고 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본인도 아이 어린이집 사진 보면서 울어요
아이한명으로 끝낼거고 저희둘다 정년보장되고 아이가 훨씬 중요한데
남편은 다른아이처럼 잘 적응할 거라고 그러고 있는데..
어떻게 할까요
오늘은 수업참여도 했고 점심은 딱 한 숟가락 먹었대요
IP : 223.62.xxx.8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6.24 2:36 PM (116.40.xxx.208)

    3일이면 이제 시작이네요
    저희 아이도 그맘때 보냈는데 적응하는데 두달정도 걸렸어요

  • 2. 매일
    '19.6.24 2:37 PM (223.62.xxx.83)

    아침마다 울었나요??

  • 3. ...
    '19.6.24 2:38 PM (220.79.xxx.192) - 삭제된댓글

    남편도 육아휴직에서 자유롭게 사회가 좀 바뀌어야 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4. 그러게요
    '19.6.24 2:39 PM (223.62.xxx.83)

    보수적인 직종이라 승진은 포기해야한다네요ㅠ

  • 5. ..
    '19.6.24 2:43 PM (122.35.xxx.84)

    아플때 돌봐줄사람은 있나요?

  • 6.
    '19.6.24 2:43 PM (106.102.xxx.190)

    아, 엄마 보고 싶어서 어떻게 가냐고 울던 네 살 아들이 그립고 미안하고 그러네요.
    이젠 엄마 일하고 늦게 오는 날이 최고로 좋은 날...
    제가 프리로 일하는데, 하루 늦게 온 적이 있었어요.

    그 날 친구들끼리 맘껏 노니 완전 좋았나봄...
    오늘 아침 초딩 아들이 엄마 언제 또 일하냐고 하네요 ㅠ
    곧 이런 날이 올거에요...

  • 7. 그기간
    '19.6.24 2:50 PM (116.125.xxx.203)

    그기간을 이겨내셔야 해요
    이제부터 애도 엄마도 눈물날날 많아요

  • 8.
    '19.6.24 2:58 PM (223.62.xxx.83)

    시댁이 차로 30분 거리고 일 안하셔서 아프면 등원 안시키고 하루종일 맡길 수 있어요

  • 9. @@
    '19.6.24 3:03 PM (175.205.xxx.199)

    두달 걸렸어요! 저희 아이 3월 부터 다녔는데 이번달부터 웃으면서 갑니다.
    기다리세요 아이도 엄마한테 표현하는 거에요.

  • 10. .........
    '19.6.24 3:09 PM (222.106.xxx.12)

    저희 옆집앤 3년째인데 지금도 새벽일찍부터
    일어나서 발구르며 울어요ㅜㅜ
    애가 가기싫어서 그런건 알겠는데
    저도 출근해야하는사람인지라 너무 힘들어요
    아직도 저러는걸 보니 애들마다 다 다른가봐여

  • 11. aaa
    '19.6.24 3:19 PM (49.196.xxx.148)

    전 첫애는 그냥 포기하고 4살 까지 전업했네요. 아이마다 다른 데..
    둘째 세째는 아침에 일어나면 유치원 간다고 아주 좋아합니다

  • 12. 시작
    '19.6.24 3:25 PM (222.108.xxx.72) - 삭제된댓글

    저녁에 아이 칭찬 많이 해주세요.
    ㅇㅇ이가 엄마 보고싶은데 잘 참고 오늘 잘 지내줘서 엄마,아빠는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
    선생님께서 우리ㅇㅇ이가 너무 잘한다고
    칭찬해주셔서 너무 대견스럽네,
    좀더 크면 친구들과 산책도 나가고 동네구경도 다닌다며?
    우와 신나겠네? 오늘 나온 점심 메뉴언급하며
    이만큼 먹었다구? 잘했네. 굿잡!
    이런식으로 알아 듣거나 말거나 계속 말해주세요.
    ㅇㅇ이 어린이집 있는동안 엄마는 회사에 차타고 가서
    뭘했고 뭘먹었는데 엄마도 ㅇㅇ이 보고싶은거 잘 참고 왔으니 엄마도 칭찬해주세요.
    일주일에서 길게 한두달 가요. 우는거 아이마다 뜰리겠지만

  • 13. ...
    '19.6.24 3:37 PM (180.228.xxx.84)

    그래도 어린이집에서는 울음 그치고 잘 노니까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곧 어린이집 가는게 일상이 되고 울지 않고 등원하게 될거에요.

  • 14.
    '19.6.24 3:49 PM (121.167.xxx.120)

    울어도 들어가면 잘 놀아요
    아주 안 보낼것 아니면 울어도 보내세요
    저희도 3월부터 매일 울고 갔는데 요즘 한 일주일째 안 울어요 지금 24개월이예요

  • 15. 한땀
    '19.6.24 3:52 PM (121.160.xxx.2)

    모든 아이가 획일적으로 같은 시기에 사회생활에 잘 적응하는건 아닌듯해요.
    제 아이는 유난히 엄마품을 떨어지기 싫어해서 아이가 마음의 준비가 됐을때 늦게 원에 보냈는데요
    노산에 일도 접고 5살까지 돌보느라 고달팠지만
    아이가 구김살없이 잘 자라주었고 사회성도 뛰어나고 엄마아빠를 전폭적으로 믿어줘서 당시의 선택이 후회없습니다.

    경제적으로 좀 아쉽더라도 가족의 행복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시길 응원합니다~~

  • 16. red
    '19.6.24 4:16 PM (110.9.xxx.145)

    남성의 육아휴직이 이래서 중요합니다 ㅠㅠ
    무튼.. 멀리보시면 남편분 승진하고 평탄해야 가정에 더 좋겠죠. 아이는 지금 처음이라 힘들거지만 어쨋건 한번은 적응 해야할 시기가 온거라고 생각하세요.. 아주 어린나이는 아니니 ㅠㅠ 견뎌낼겁니다. 그리고 가면 친구들이랑 노는 재미도 알 나이예요. 힘내시고 아이도 적응 잘 하길 바래요

  • 17. 나야나
    '19.6.24 4:20 PM (182.226.xxx.227)

    걱정 마세요~~아이들 다 그렇게 적응해요 아직 3일이면 일러요~~
    정말 1년내내 그런 아이도 있었어요~엄마가 문닫고 가면 너무 잘 놀던 아이도 있었답니다~~

  • 18. 33개월이면
    '19.6.24 4:27 PM (220.116.xxx.35)

    알거 다 알아서 엄마랑 집에서 지내는게 좋으니까 강하게 표현하는 거죠. 거기가면 규율 지켜야 하고 작은 공간에서 지내다 와야 하니까요.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이라면 곧 적응할거니까
    아이를 믿고 보내세요. 상황설명 계속해주시고 하원 후 스킨쉽 많이 해주시고요.

  • 19. ㅠㅠ
    '19.6.24 4:40 PM (14.32.xxx.234)

    적응기간을 두어달을 두시지 않아 아쉽네요
    어른도 종일 남의집에 있음 피곤한데
    아기는 얼마나 힘들까요
    두어달이라도 시댁 어른 도움받아
    오전반만 하고 오후엔 집에서 놀게하고 적응해 나갈수 없나요
    일년씩 다녔던 친구들도 울고 안가려할때 있어요
    잘 적응하는 아이는 정말 잘 없는듯해요 ㅜㅜ
    시간이 약이니 원글님 힘내세요

  • 20. ..
    '19.6.24 4:54 PM (223.38.xxx.162) - 삭제된댓글

    승진 많이 안 밀려나면 1달이라도 육아휴직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 21. 111
    '19.6.24 5:37 PM (223.38.xxx.34)

    우리애만 할까요? 제가 48개월을 오로지 저혼자 키웠고 5세때 첫유치원가는건데도 엄청 울더라고요. 거의 일년내내 울었어요.프리로 일해서 안보낼때도 있었고 년말엔 그냥 안보냈어요.6세되니까 안울더군요.그래도 엄마껌딱지였어요.지금 마음 어떠신지충분히 알아요.너무너무 맘아프실거에요.그래도 눈 딱감고 보내세요.애가 더단단해질거에요.기질차이도 있지만 애도 엄마 마음알아서 더 울거에요.마음 단단히 먹으셔야 애도 앞으로의 길이 더 순탄합니다.

  • 22.
    '19.6.24 5:38 PM (1.232.xxx.220)

    제목만 보고 보내지 마시라고 하려고 들어왔는데... 33개월이면 엄마가 전업이어도 많이들 가요.. 집에 있는것보다 거기가서 새로운 장난감 가지고 노는게 더 재밌을수도 있거든요.. 넘 맘아파하지 마시고 좀더 지켜보세요.. 저희아이는 36개월에 가기 시작해서 일주일도 안되어 씩씩하게 잘 갔어요.. 그렇지만 다니기 시작하며 계속 아픈건 함정 ㅜㅜ 두달은 진짜 일주일 아프고 일주일 쉬고 다시 일주일 아프고.. ㅜㅜ 원글님도 아이도 홧팅임다!!!

  • 23. 만5세까지
    '19.6.24 6:16 PM (221.157.xxx.183)

    저희 애들 6살에 유치원 처음 갔어요.

    5살에 어린이집 보내려니 울고 거부해서
    원장이 며칠동안 엄마도 같이 와서 지켜보라고 해서 보니
    아이가 악몽꾸고 해서 안 보냈어요.

    초등학교 고학년인데 담임선생님마다 정서적으로 안정 돼 있고 사랑 많이 받은거 표시나고 빛이 난다고 다들 칭찬하셨네요. 공부는 열심히 안 하네요ㅠㅠ

    원글님도 아이가 저항하면 시어머니에게 좀 부탁하면 어떨까요

  • 24. 저희애
    '19.6.24 6:44 PM (58.126.xxx.32)

    5살에(만3세) 새로운 어린이집 갔는데 적응하기까지 일주일 넘게 걸린거 같아요 진짜 울고불고ㅠ 껌딱지ㅠㅠ 지금은 너무너무 잘 다녀요 주말이면 얼른 월요일 돼서 가고 싶다고... 힘내세요~

  • 25. 모모
    '19.6.24 6:51 PM (180.68.xxx.107)

    저희손녀는 딱 일주일만에 적응하더군요
    저도 첨엔 너무 심란하고
    적응할수있을까
    걱정 한가득이었는데
    거짓말같이 적응 하더라구요
    대신 저녁에 사랑맘껏주시고
    어린이집에서 재미있었던일
    얘기 하고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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