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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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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가(남편) 외모지적을

... 조회수 : 6,440
작성일 : 2019-06-23 14:09:15
자주 합니다
남편이 바람피거나 하진 못해요
왜냐면 심장이(심근경색)안좋아서 약을 먹은지
10년이 넘어서 이미 발기가 안된지도 오래됐습니다
저도 그닥 성욕이 있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쪽에는
크게 불만이 없습니다...다른것도 아니고
아픈데 그런걸로 뭐라하면 남편이 너무 불쌍해지니까요 ㅠ
예전에 할때는 그런쪽에 저는 불만도 없었구요...
얼굴에 살이 빠져 없어 보인다...혹은 얼굴이
왜 그러냐... 이런식으로 자꾸 둘이서 있는 시간에
그런말을 자주 합니다 ㅠ 다른 분들은 당연 안하죠...
왤케 안 늙냐 이런말을 자주 들으니까요...
남편만 자꾸 제 외모를 가지고 말을 합니다
남편도 얼굴주름이 말도 못합니다 ㅠ 하지만
저 단 한마디도 안해요 니 얼굴 좀 보고 남에게 지적해라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 사람은 아픈 사람이라 제가 이런말을
하면 더 가슴에 박힐까봐 안해요
실제로 제가 화나서 했던말들 새기고 있다가 싸울때
다 얘기 하는거 보고(저는 기억도 안납니다 ㅠ) 절대
그런말 안하리라 다짐 했는데... 이 사람은 자꾸
저에게 시비를 거는것도 아니고 그러네요... 걱정해서
해주는 말일 수도 있는데(이게 더 크다고 생각은해요ㅠ)
근데 너무너무너무 듣기가 싫어요 ㅠ
어제도 진짜 험한말 나오려고 하는거 손으로 목을 누르며
참았어요
IP : 39.7.xxx.9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쁜놈
    '19.6.23 2:18 PM (175.115.xxx.31) - 삭제된댓글

    이미 싫어진겁니다. 여자로 안보인단거고
    남편은 이미 식을대로 식은 권태기.
    저러다 스쳐가는 외간여자나
    술집여자에 확 눈돌아가기 쉬움.
    바람피는놈들의 전형적인 유형이랄까 부류임.
    내가 그런놈이랑 살아봐서 잘 알아요.
    대개는 다른여자 만나거나 다른여자에게
    마음간 경우라고 단정지으면 됩니다.

  • 2. 나쁜놈
    '19.6.23 2:21 PM (175.115.xxx.31) - 삭제된댓글

    설사 아니더라도 남편마음이 식었다 생각하고
    남편을 대하심이 현명할듯.
    너무 잘해주지말고 편하기만 한
    착한여자가 되지마세요
    긴장시킬 필요가 있어요.

  • 3. 에고
    '19.6.23 2:22 PM (211.36.xxx.64)

    넘 심하네요 피부마사지권이라도 끊어주며하던가

  • 4. 겪어보니
    '19.6.23 2:23 PM (175.223.xxx.67)

    자기외모에 불만이 많을수록 상대외모나
    남 지적질 많이하던데요

  • 5. 남편 ㅜ.ㅜ
    '19.6.23 2:30 PM (223.33.xxx.172)

    남편이 성적으로 문제가 있으니 ㅜ.ㅜ
    자기는 그게 안되는데 부인은 여전히 싱싱하면 아무래도 걱정되겠죠? 그러니 너 늙었다 늙었다하면서 우리는 이젠 섹스할 나이 지났으니 나는 문제있는 남자가 아니다라며 자기위안하는거죠.. 님을 희생양 삼아서요.
    보통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성욕이 강해서 부인들이 그 쪽으로 별 생각없다해도 믿지 않아요..특히 문제있는 남자들은 그게 의처증으로까지 갑니다..남자 스스로 그 능력을 너무나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단순한 남자들이 그 쪽으로는 완전 예민하다고 보면 돼요.

  • 6. ..
    '19.6.23 2:32 PM (39.119.xxx.145) - 삭제된댓글

    콕 찝어서 남편 지적하지 말고
    반대로 그런 말 들으면 어때?라던가
    나도 늙어간다 성형비 대 줄래?
    그래서???비싼 화장품을 사면 좋다더라 등등 말하면 남편이 불리하게끔 다신 말 못하게 확 밟아버리세요.

  • 7. ...
    '19.6.23 2:42 PM (220.79.xxx.192) - 삭제된댓글

    참 짜.증.나시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8. ...
    '19.6.23 2:45 PM (112.140.xxx.183) - 삭제된댓글

    그러면 웃으면서 나시술 좀할까 라고 말해보세요..

  • 9. ㅇㅇ
    '19.6.23 2:46 PM (121.148.xxx.109)

    얼굴에 살이 빠져 없어 보인다 --> 나도 필러 맞을까? 보톡스?
    혹은 얼굴이 왜 그러냐 --> 왜 그러긴. 고생해서 그렇지.
    그냥 가볍게 툭툭 받아치세요.

  • 10. ㅇㅇㅇ
    '19.6.23 3:00 PM (39.7.xxx.95) - 삭제된댓글

    ㅇㅇㅇㄹㄹㄹ

  • 11. 니까짓게
    '19.6.23 3:01 PM (211.218.xxx.162) - 삭제된댓글

    얼평을 해? 니까짓게?? 웃으며 말하세요. 웃으면서요.

  • 12. 아흑 ㅠㅠㅠㅠㅠ
    '19.6.23 3:08 PM (39.7.xxx.95)

    댓글 보는데 왤케 서글프고 눈물이 핑돌까요 ㅠㅠㅠ
    우울증이 오면 안되는데 ㅠㅠ 물리치려고
    밤마다 나가서 잡생각 떨치려고 걷다 들어옵니다.ㅠ
    네 저는 사실 나이보다 어려 보입니다 ㅠ 그래서
    너무 심심해서(알바도 가끔씩하고 쉴때도 있고 그래요)
    동호회나갔다가 ㅠㅠ 제가 스스로 발을 끊었어요 ㅠ
    다들 참 친절하게 잘해주시고.. 만나보고 싶다는
    얘기도 들을 정도 였으니까요... 여기서 더 모임에
    나가면 진짜 빠질거 같아서 일방적으로 나왔어요...
    어느 분 말씀처럼 남편이 뭔가 불안한가 싶습니다
    사실 모임같다 늦으면 꼭 깨서 제 귀가 시간 확인후
    잡니다 ㅠ
    제가 몸이 외로웠으면 벌써 남편이랑 이혼했겠지만
    저는 몸이 외로운게 아니라 도란도란 얘기 하고 싶은
    친구가 필요했는데 남자들이 너무 다가오는거 느끼고
    무서워서 나왔어요 ㅠㅠ
    아이가 있어서 오롯이 엄마로만 살았고 아이도 잘커줘서
    고마운데 마음속에 허한게 있었나봅니다 ㅠ
    다들 좋은 말씀들 너무 감사해요...남편이 지적해도
    그냥 속없은 아줌마처럼 웃고 말아야 할까봐요...

  • 13. 이렇게 원글님이
    '19.6.23 3:12 PM (115.22.xxx.29)

    참고 배려하는지 남편은 몰라요.
    알려주세요.
    듣기 싫다. 그리고 나도 외모 지적할 수 있지만
    당신이 아픈 사람이라 어쩌고 쓰신 말 그대로 하세요

  • 14. ...
    '19.6.23 3:18 PM (61.98.xxx.211)

    남편분이 자신을 부인에게 투사하는거 같아요
    남자의 성욕은
    몸이 안된다고 없어지는게 아니라
    욕구불만이 다른 쪽으로
    배출된다고 하더군요
    폭력.허세.변태.우울등등등
    남편분도 자신의 성기능 장애 열등감을
    부인에게 푸는거 같아요

  • 15. 아 윗님
    '19.6.23 3:27 PM (39.7.xxx.95)

    댓글 보는데 아차 싶네요
    네 남편이 폭력도 썼어요 ㅠㅠ(하지만 아이 학업 둿바라지 위해서 참았어요 ㅠ 아이는 제대로 키워야 하니까요 ㅠ)
    그게 그런쪽의 불만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근데 그럴수도 있겠다 싶네요

  • 16. 울지마세요
    '19.6.23 3:47 PM (124.49.xxx.61)

    님 멋져요 똑같이 받아치는거 비겁한거거든요.
    담대하고 통큰여자네요

  • 17. 남편
    '19.6.23 4:02 PM (14.37.xxx.215)

    심리는 이해가나 못된것도 맞습니다.
    또 그러면 속없이 허허 웃어주지 마시고 '병* 꼴값하네' 속으로 말하시고 째려봐 주세요. 꼭 속으로라도 말씀하셔야 눈빛이 제대로 말해줍니다.
    남편이 눈치라도 있다면 조심할거예요.

  • 18. ..
    '19.6.23 4:36 PM (183.101.xxx.115)

    남편이 와이프 외모지적질의 시작은 외도의 징조라 볼수있어요.
    원글님은 아닐수 있지만요.
    밖에서 지한테 잘보이려는 미친년과 비교하기 시작합니다.
    나한테 그리 잘보이려는년도 있는데 너는 몰골이 그러니
    내가 바람이 난거다 하다 더러운 합리화요.

  • 19. 가을여행
    '19.6.23 4:47 PM (59.4.xxx.96)

    남편이 성적으로 부인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콤플렉스가 삐딱하게 작용하는 거네요
    자격지심이고 피해의식,,
    ,,나 얼굴 시술좀 할까봐,,먼저 그래보세요,
    님 성격이 그래도 참 무던하네요,,에고 남편분은 그게 복인줄도 모르고, 승질머리 나쁜 여자랑
    살아봐야 고마운줄 알지,,

  • 20. 오 그렇군요
    '19.6.23 4:57 PM (39.7.xxx.95)

    저는 20년가깝게 지내면서 남편을 보고
    지낸게 아니라서 바람이 나서 다른 분에게
    가도 저는 괜찮습니다 ㅠ
    이미 남편이란 존재가 불편해진게 오래됐으니까요
    다만 아이가 성인이 돼서 원하는 직업 가지고 자릴 잡았는데도
    폭력을 또 쓴다면 그때는 어쩔수 없이 이혼은 해야 할 거 같습니다. 그냥 평탄하게 지냈다면 제가 남편 병간호도 생각
    했었는데...이렇게 자꾸 불편한 관계가 되는게 저도 힘드니까요
    남편의 저런 외모지적은 바람의 징조라는것도 알아갑니다

  • 21. 원글님
    '19.6.23 5:07 PM (112.151.xxx.45)

    뭐랄까 너무 감정과잉이신거 같어요.
    즤 남편도 피부과 가라, 맛사지해라 탈모에 뭐가 좋다더라 한창 이야기하더라고요. 걱정해서 하는 말이겠지만 그 말 들으니 더 우울해진다고 딱 말했습니다. 알고 있으니 그만 하라고요. 왜 그 말을 못하나요? 그렇게 말해도 못 알아듣고 되풀이하면 화를 내세요. 그 입 다물라고.

  • 22. ^^네
    '19.6.23 5:54 PM (39.7.xxx.95)

    저도 걱정 감사합니다
    원글에도 적었지만, 몇 번 제 생각 어필하고
    속마음 얘기하다 되새김하고
    폭력 쓰는거에 대응 할 수 없다는걸
    알고부터 이렇게 돼 버렸네요...
    쓰고나니 이렇게나 멍청하나 싶네요

  • 23. 진쓰맘
    '19.6.23 7:17 PM (125.187.xxx.141)

    폭력까지 쓰는데 참는다니 그러다 골병 먼저 들어요... 홧병 나고요... 남편이랑 있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만들고 서서히 자립하셨으면 좋겠네요. 발기부전인 남자 알고 있는데 그 놈도 부인 때려요.

  • 24. **
    '19.6.23 10:14 PM (218.54.xxx.54)

    자격지심 인거 같은데요.원글님이 나이보다 젊어보이고 또 그걸 알까봐 불안한거죠 뭐
    밴뎅이 소갈딱지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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