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청소기를 온갖 가구에 부딥히면서 격하게 미네요
이건
딸.사위.손녀가 온다는 신호입니다.
이러면 꼭 오더군요.
금요일에는 밤11시반까지 기타를 쳐댔어요.
평소에 발망치,현관문 쾅 닫기,의자끌기, 티비소리 크게,악기연주,일부러 뭐 떨어트리기
로 단련되어 있는데
오늘은 왠일인지 화가 푹발해서
천장을 노크했어요.
정말이지 두르린게 아니가 노크했습니다.
발걸음에 맞춰서 똑똑똑
그랬더니 의자를 쾅쾅 내려찍고 발을 구르고 난리네요
.기타 새벽까지 치는거 때문에 항의했을때는
일주일동안 새벽두시에 발을 구르면서 기타를 치고 노래를 하더군요
청소기 부딪치는 소리에 눈이 떠졌는데
무기력함이 쫙 들면서
차라리 내려와서 나를 죽이지.....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사는게 사는게 아니에요..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