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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있었던일

아침의행복 조회수 : 7,161
작성일 : 2019-06-21 07:41:14
초5 아들 오늘따라 일찍 등교한다고 나서는데
출근전 화장실 큰 볼일보던 남편이 그소리듣고
"아빠랑 같이~아빠랑 가자~" 하면서 급하게
바지 주섬주섬 하면서 뛰어나오네요 ㅎ
같이 엘리베이터타는데 아빠는 아들 꿀떨어지게보고
아들은 마냥 쿨하고;;;

배웅하는데 웃기기도하고 되게 행복했어요

저희친정은 아버지가 알콜중독 폭력에
큰오빠 쥐잡듯이 잡아서
결국 큰오빠도 알콜중독 사회부적응자....

제가 친정돌봐야되고 (저도 대학1학년부터 일함)
참 힘들었지만 지금 이렇게사는게 어떨땐 안믿겨져요
크게부유하지도않고 가끔 아웅다웅하지만
오늘같은 일들이 자주일어나는 현재가 갑자기
몹시 감사해집니다
82님들 모두 오늘 행복하세요
IP : 122.38.xxx.7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관음자비
    '19.6.21 7:43 AM (112.163.xxx.10)

    ㅋㅋㅋㅋ
    항상 행복하세요.....

  • 2. ㅇㅇㅇ
    '19.6.21 7:44 AM (120.142.xxx.123)

    상황이 그려지면서 빙그레 웃게 되네요. 이런게 행복이죠. ^^

  • 3. 0o
    '19.6.21 7:46 AM (59.9.xxx.67) - 삭제된댓글

    맞아요
    이런게 행복이지요 ㅎㅎ

  • 4. ㅎㅎ
    '19.6.21 7:46 AM (58.127.xxx.156)

    행복한 아침이네요 ㅎ

    저희도 남편은 아들 껌딱지
    고딩 올라가는 아들 아침이고 밤이고 퇴근후고 주말이고 없이
    기다리고 얼굴보고 치근댁대고 이리보자 저리보자.. 그만 좀 치근덕대라고해도..
    말없는 아들은 시달리며 쿨...... 그런갑다.... ..ㅎ

  • 5. ..
    '19.6.21 7:50 AM (210.183.xxx.220)

    맞아요
    남편 지갑에 다 큰 아들 간난이때 사진 넣고 다니는데 볼때마다 웃겨요
    사진도 달덩이같이 나온걸ㅋㅋ

  • 6. 아침의행복
    '19.6.21 7:53 AM (122.38.xxx.78)

    제가 결혼전 결혼후에도 친정때문에
    너무너무 힘들어서
    글쓴적있는데 모두 따뜻하게 위로해주시고

    그중 어떤댓글이 진짜 옆에서 다독이듯이
    괜찮다 괜찮다 다지나간다 너 장하다 이래서
    정말 엉엉 울었었죠...

    그땐 하루하루 혈관에 피대신 뜨거운모래가 통과하는
    느낌이었는데...
    지금도 걱정거리는 있지만
    하루씩만 생각하려고요~~

  • 7. ㅋㅋ
    '19.6.21 7:54 AM (69.165.xxx.176)

    바지 주섬주섬 ㅋㅋ
    아이보며 꿀떨어지는 남편얼굴보면 왜 제가 더 행복한지 참.. 자식이란게 신기해요.
    울남편 천하의 짠돌인데 애 옷사러가면 이것도 사 저것도 사 돈 아낄줄 모르네요. 그만사. 당신꺼나 사. 그럼 자기는 필요없다고 ㅠㅠ 이눔자슥이 지애비 그사랑을 반이나 알아줄래나 모르갰네요.

  • 8. ..
    '19.6.21 7:56 AM (114.202.xxx.70)

    행복은 항상 우리곁에 있는데 그걸 모르고 살죠
    언제나 행복 하실거에요

  • 9. ㅁㅁ
    '19.6.21 8:12 A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ㅡ그 심정 알것같아
    눈물이 핑

    행복은요
    발견이예요
    님은 늘 행복하실 분입니다

  • 10. 덕분에
    '19.6.21 8:13 AM (110.5.xxx.184)

    저까지 행복해지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저희도 다 커서 대학교 졸업한 아들들을 아가 때 바라보듯 보는 입장에서 백배 공감합니다.
    아직도 아가 때 말랑말랑 볼 만지던 느낌이 그리워 한번씩 만지지만 그 자리엔 까칠한 수염이 ㅠㅠ
    아이들 왔다가면 아가 때 사진 꺼내봅니다.

  • 11. ......
    '19.6.21 8:25 AM (106.246.xxx.212) - 삭제된댓글

    원글님 때문에 소소한 행복이
    얼마나 평화롭게 하는지 새삼 느끼는 아침이에요~

  • 12. ..
    '19.6.21 8:30 AM (220.117.xxx.210)

    행복에 대해 다시 한번 또 생각하게 되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13. ...
    '19.6.21 8:33 AM (121.187.xxx.150)

    맞아요 자식은 눈에 넣어도 안아플것 같아요
    행복이 대단한게 아니잖아요
    아침에 그 행복한 순간 오래오래 마음에 담아두시고
    또 더 많은 행복들 쌓으세요 ^^
    정말 평범하고 지루한 하루 일상이
    제일 소중한 행복이랍니다 ^^ 행복을 하시는 분이시네요!

  • 14. ㅎㅎ
    '19.6.21 8:39 AM (1.234.xxx.81)

    감사해요 보기좋아요

  • 15.
    '19.6.21 8:43 AM (116.124.xxx.148)

    가족들이 서로 사랑한다는건 참 행복한 일이지요.
    내가 마음껏 사랑할수 있고 그 사랑을 받아주는 대상이 있다는것도 참 행복하고요.

  • 16. 죄송
    '19.6.21 8:43 AM (14.37.xxx.71)

    똥누고 손을 안씻나 라는 생각만..

  • 17. .....
    '19.6.21 8:44 AM (121.165.xxx.1) - 삭제된댓글

    저희 집도 그래요
    사춘기 중3 아들은 무뚝뚝하기만한데
    남편은 그런 아들 보면서 마냥 좋아해요
    퇴근하면 아들은 "다녀오셨어요?"로 끝~~~
    그래도 남편은 아들 끌어안고 뽀뽀하고 난리예요
    말 그대로 눈에서 꿀이 뚝뚝....^^
    저녁밥 차리면서 그 광경을 보면
    '그래~ 이런게 행복이지. 행복이 별건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 18. ,,,,
    '19.6.21 8:45 AM (115.22.xxx.148)

    오늘 아침 일찍 눈뜬 중2아들 아빠 아침에 출근하는데 평상시에는 방안에서 교복입느라 다녀오세요~ 목소리로만 인사하던 녀석이 갑자기 슬슬 나오더니 걸걸한 목소리로 아버님 다녀오십시요 이럼서 넙죽 절을 하네요....남편이랑 저랑 박장대소..이런 아들의 깜짝이벤트 한번에도 웃을수있는게 행복이지 않을까 싶습니다..원글님도 늘 행복하시길

  • 19. 훈훈
    '19.6.21 9:22 AM (220.93.xxx.6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의 행복이 왜 저에게 소중함으로 다가 오는 지 모르겠지만 늘 행복하시길 함께 바래요. 참 예쁘네요.

  • 20. ..
    '19.6.21 9:39 AM (72.94.xxx.229)

    글 읽는 제가 다 고마운 마음이 드네요.

  • 21. 저희도..
    '19.6.21 10:00 AM (110.70.xxx.104)

    사춘기라 뚱한아들있는데 아빠를 친구보다 더 편하게 대하고 아빠도 아침밥먹는것 도와주고 잠자리봐주며 인사하고잠들기를 고1이 되도록하니 저와는다르게 둘만의 끈끈함이 있네요. 시아버지는 저런모습 택도없는 책임감없는 아버지였기에 남편에게 고마우면서도 측은한 맘이 들어요.
    자식 속은 썩여도 존재의 기쁨은 다른것 비할것이 없네요.

  • 22. .......
    '19.6.21 10:02 AM (211.245.xxx.133)

    울아들도 초등4학년되더니 손잡는걸 거부하네요. 요리조리 팔을 빼는데 저는 귀여워서 더 꽉 팔을 붙잡아요. 이젠 표정도 심드렁~~ 하니 체념한것처럼 보이는게 우스워요

  • 23. ...
    '19.6.21 10:27 AM (121.133.xxx.32)

    낼모레 50인 저 고딩때 저랬어요. 저희 아버지는 저를 꿀떨어지게 쳐다보고 저는 짜증난다는 듯이 무뚝뚝하게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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