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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물건숨기는 장난치다 맞아 다친 어머니께

조회수 : 4,576
작성일 : 2019-06-20 16:53:01
진짜 길게 댓글썼는데 올리는순간 글 지우셔서 날아갔네요
얼마나 속상하실지 짐작도 가고
애들 먼저키운 엄마로서 드리고싶은 말도 있어
다시 써봅니다

제목이 너무 자세해 죄송한데 못보실까봐..
읽었단 표시하시면 수정할께요

물건 숨기고 노는게 그 반 애들 일상 놀이인데
아이만 심하게 당하니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아이는 생태계 맨 아래에 있을 공산이 크고 그럴경우에 가장 좋은건 공부든 운동이든 덩치든 탁월한게 하나 있는거에요
아이가 운동신경이 없다면 구기 말고 유도 주짓수 복싱 등을 여름방학에 가르치세요 그래서 애들 때려주란게 아니라 자신감 키우란겁니다 애가 운동으로 내가 나를 보호할수있다는 자신감생기면 상대가 알아봅니다

속상하시겠지만 아이에게 화내거나 한심해하듯 조언하지 마세요 아이도 느끼고 성장하니 스스로 보호하는법을 배워갈겁니다 엄마는 오늘 아이 보면 다쳐서 많이아픈데 치료 잘받았구나 훌륭하다 라고 해주고 딴말씀은 마세요 싸움얘기도 아이가 꺼내지않음 꺼내지마세요 젤나쁜건 이바보야 왜맞고다녀 이런거고요..
오늘은 그냥 내버려두세요 상처 치료할때 아팠지 하고 안아만주세요

남자애들 세계는 동물같은데가 있으니 예절바른 성인여성의 분노를 투사해 더 속상해하지 마시고요..

아들 키우기 힘들죠? 하지만 곧 옛말하게 될겁니다
힘내세요!



IP : 125.132.xxx.15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댓글
    '19.6.20 4:54 PM (117.111.xxx.116)

    이네요. 가해자인가 싶을정도로
    비꼬는 댓글이 있어 눈쌀 찌푸렸는데.
    역시 82엔 현명하신분들 많으시네요.

  • 2. 저도 댓글 썼는데
    '19.6.20 5:04 PM (221.139.xxx.144)

    지우셨더라구요. 댓글이 진짜 그런 자식둔 엄마들인가 싶던데..이 글 좋네요. 폭력은 나쁜 거라고 가르쳤는데 내 아이가 피해자가 되는 순간 어떻게 해야하나 많이 힘드실것 같아요.세상엔 화가 날때 감정을 폭력으로만 해결하려는 나쁜 사람들이 꼭 있으니 그런 사람들에게서 자기 자신을 스스로 지킬수 있어야 한다고 얘기하면서 꼭 한가지라도 운동을 배우도록 설득해야 할것 같습니다.

  • 3. ..
    '19.6.20 5:08 PM (211.253.xxx.235)

    물건 숨기고 노는 게 일상이라면 거기가 더 이상한건데요.
    그런 장난은 치지 말라고 가르쳐야 하는거죠.
    본인의 아이도, 상대방의 아이도.

  • 4.
    '19.6.20 5:08 PM (125.132.xxx.156)

    격려댓글들 감사합니다 그 글 원글께서 상처 안받으셨음 좋겠네요 ;;;

  • 5. ㅇㅇ
    '19.6.20 5:10 PM (180.69.xxx.167)

    원인은 그게 아니라 잘못된 놀이였습니다.
    남자 아이라고 해서 운동이나 그런 걸로 도움되는 아이는 극소수에요.

  • 6. ..님은
    '19.6.20 5:11 PM (117.111.xxx.116)

    자녀분과 소통이 잘 되시는지 의문이네요.
    님의 원론적인 설교와
    글쓴님의 차분한 조언의 차이가 안 느껴지시나요?

  • 7. 저도
    '19.6.20 5:11 PM (221.161.xxx.36)

    댓글달다보니
    지우셨더라구요.
    다른분들 심한 댓글에 상처받았겠다 싶었어요.
    그런 댓글은
    신경쓰지 마시고 여기 원글님과 댓글들 읽어보고
    내 아이를 위해 뭘 할지만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내 아이 내가 지켜야죠.
    먼저 색종이 숨긴것에 아이에게 사과하라 하시고
    상대 아이에게 사과를 분명히 받으시길 ..상대 아이 엄마 담임동석해서 말이죠.추후에 또 폭력이 발생될시 이번일에 더해 책임 묻겠다고도 하세요.
    아이 치료 잘 받으시길..

  • 8. ...
    '19.6.20 5:43 PM (116.36.xxx.197)

    음 일반적인 남자애보다는 소극적이겠네요.
    억눌린 감정이 있을거니 꼭 운동하면 좋아요.
    모든 일은 체력이 기본이 되어야 되고
    자기 스스로 하나하나 익히는 기쁨을 알게 하거든요.
    이번 일도 잘 마무리하시고 지나가시길요.

  • 9. .....
    '19.6.20 5:49 PM (175.223.xxx.229)

    물건 숨기는게 일상 놀이가 아니어야 합니다 잔인하게 남 괴롭히는 일이죠

  • 10.
    '19.6.20 6:00 PM (125.132.xxx.156)

    물건 숨기는게 일상놀이라는 반 분위기는 분명 문제가 있죠

    그러나 아이는 친구들이 신발 등 여러가지 물건을 며칠씩 숨기는 짓을 당한끝에 오늘 친구 색종이 하나를 숨겼고, 어디숨겼나 말을 해주고있는데 맞았다고 합니다

    '잔인한' 장난임은 원원글 모자가 누구보다 잘 알고있고 오히려 가장 큰 피해자인 경우입니다

    원원글 안읽은분들은 잘 모르고 댓글다는것같아 설명드립니딘

  • 11. ㅇㅇ
    '19.6.20 7:04 PM (117.111.xxx.116)

    글쓴님의 차분한 말씀이 너무 좋네요.

  • 12. ㅁㅁ
    '19.6.20 10:13 PM (14.4.xxx.220)

    원글님 글 좋으시지만,
    내아이가 피해자이기 전에 가해자 일수도 있어요.

    아이말은 어디숨겼다 말했는데 못들었다지만,

    진짜 말한건지 자기 유리하게 그리 말한건지 모르는 일이죠,,
    그리고 종종 그런 시비가 붙는다면 내 아이를 돌아봐야해요,,
    말로 장난치고 장난이었다하는것도 폭력이니까요..
    그런데, 보면 아무리 가르쳐도 고치기 힘든 고질병이기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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