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요.
히히
남편이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애용하는데 어제 술 먹고 마트까진 갔는데 그 다음 기억을 못하고
집에 와서 자고 늦게 일어나서 아뿔사 자전거? 생각이 나더래요. 제가 마음먹고 사준 거라 가격도 좀 되는데..
막 걱정하면서 마트쪽으로 갔는데
다행히 주차장쪽으로 자전거가 있더래요. 적어도 12시간 이상 지난 시간이었는데
남편이 마트 문앞에 세웠었는데 누군가 왔다갔다 불편하니 자전거를 주차장까지 잘 모셔놓은거지요. ㅎㅎ
진짜 감사한 일...
또 한가지는 제가 얼마전 겪은 건데..
요즘 일때문에 서울에 제가 있는데 병원갈 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다음에 검색하니 동네 의원들이 나오는데 댓글달기에 한결같이 친절하고 질문 다받아주고 설명도 상세하고.. 등등
평판 좋은데가 있더라구요.
아 어떤 의사일까??라고 저도 그 의원을 찾았어요. 평판대로 무척 친절하시더군요.
근데 제가 놀란 건 그 의사분이 신체적으로 불편한 분이시더라구요.
그런데 다음 댓글에 한줄쓰기로 되어 있는... 거기엔 그런 이야긴 전혀 없었어요.(예를 들어
몸이 불편하신데 친절하다 등등으로도 전혀 기술되어 있지 않았어요)
정말 성숙한 시민들의 댓글달기는 이렇구나 제가 감동받았어요. ㅠㅠ 죄송해요. 전 의사분의 특징?을 말씀 드려서..
근데 제가 말하고 싶은 뜻은 아시겠죠??
저보다 다들 훌륭한 분들이 주위에 평범하게 살고 계시다는 거에 다시한번 감동받아서 적어봤어요.
그런 면에서 82님들도 정말 좋은 분들이고요.
감사해서 알리고 싶어서 적습니다요. 좋은 오후 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