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은 정말 여러군데 다녀봐야 하나봐요

zxc 조회수 : 9,334
작성일 : 2019-06-20 10:05:57
친정엄마가 경동맥 협착증으로 며칠전 대학병원에서 수술 받으셨어요
그전에도 두군데 대학병원을 다니셨고
ct, mri 다 찍었는데도 뇌졸중(중풍) 약만 줬대요
그중 한군데에선 매번 갈때마다 약값만 20-30만원이었다는데,
약을 먹어도 좋아지질 않고
팔다리 움직이는 것도 힘들고 자꾸 주져 앉고
귀도 안들리고
그러셨다네요
어디 병원이 중풍이 좋다더라며 엄마는 또 주변에서 하는 얘기를 듣고 마산에 무슨 병원으로 가겠다고 고집부리셨는데 (주변에 누가 거기서 나았다더라며..)
가족들이 설득하고 말리고 해서 다른 대형 병원으로 갔습니다.
갔더니 경동맥 협착이 의심된다며 빨리 수술 잡자고 했고
수술들어가보니 꽤 많이 막혔다고 합니다.
그동안 먹은 약들 다 가져오라더니 의사가 먹지말라고.. 이것땜에 거 나빠졌을수도 있다고 하대요ㅠ
참 그동안 그렇게 검사를 했는데 나름 대학 병원들인데도 왜 몰랐을까요.
큰병인 경우 병원 여러군데 가서 검사 받아봐야 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IP : 210.178.xxx.243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6.20 10:08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의사들의 오진률은 상상을 초월하는것 같아요

  • 2. 그러게요..
    '19.6.20 10:09 AM (218.157.xxx.205)

    병이 원인이 밝혀져서 치료되는게 정말 다행이네요. 돈은 돈대로 쓰고 병은 병대로 진행되고 몸은 망가져가고.. 최악이죠.

  • 3. ...
    '19.6.20 10:09 AM (116.36.xxx.197)

    당연하죠.
    큰 병일수록 대형병원가는게 낫습니다.
    대형병원은 많은 치료경험이 있어서 그래요.

  • 4. 당연하죠
    '19.6.20 10:13 AM (125.180.xxx.52)

    전 암진단받고도 병원3군데갔어요
    오랫동안 치료해야해서(평생할수도있는...) 제일 믿음가는 의사선택했는데도 가끔 성의없어보이고 맘에 안들어서 짜증나는걸요

  • 5. ..
    '19.6.20 10:18 AM (211.36.xxx.206)

    시어머님 몇가지 증상으로 가까운 대학병원갔는데 치매초기라며
    약을 처방해줬는데 드시면서 어지러워 잘움직이지도 못하시고 2년간 고생하셨어요.
    답답해서 서울 유명대학병원갔는데 치매도 아니고 치매라한들 이렇게 센 약을 주면 어떡하냐고.
    노인들은 스트레스로 일시적인 증상을 보일때도 있다고
    검사는 정기적으로 받으시고 약은 끊으라고 하셨고 어머님지금 날라다니십니다.
    남편이 실력도 없으면서 싸가지없이 굴던 의사놈 멱살잡으러간다는거 말렸네요.
    의사 오진은 왜 패널티가 없나요?

  • 6. 어느 병원으로
    '19.6.20 10:21 AM (122.37.xxx.154)

    가셔서 정확한 진단 받으신 건지 부탁드려요 저도 병원을 바꿔야 해서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 중이거든요 꼭요

  • 7. 그런데
    '19.6.20 10:24 AM (180.224.xxx.210)

    대형병원이라고 또 답도 아니에요.

    자신감인지 교수 개인의 업적쌓기 때문인지 뭐때문인지는 몰라도...
    수술 밀어붙였다 잘못되는 경험담도 꽤 많아요.

    성공한 경우만 요란하게 알려지지 무수한 실패사례는 안 알려지는 거죠.

    애를 써보다 병이 깊어 어쩔 수 없이 운명을 달리 했나 보다 그렇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경우도 많잖아요.

    주변에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건강검진 도중 암 발견되고 대형병원에서 운좋게 스케줄이 비었다고 수술 받고 딱 사흘만에 돌아가신 분도 있어요.

  • 8. ...
    '19.6.20 10:25 AM (219.254.xxx.67) - 삭제된댓글

    병원 오진율 보니 미국 유명 대학병원도
    생각보다 높더라구요.
    의사들의 실력을 떠나서 의술의 한계 같아요.
    의사가 신이 아닌데 문제삼기도 심각하고
    의사들도 서로 쉬쉬하고.
    동물병원은 말못하는 동물이라
    진짜 재수가 운명을 가르는거 같아요.
    상술에 놀아나 고생시키다
    명절에 문연곳 찾아 갔다가
    청진기만 대도 아는걸 하더라구요.

  • 9. ....
    '19.6.20 10:25 AM (121.179.xxx.151)

    원글도 댓글도 다들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서울 유명대학병원이라면... 병원명 공개 부탁드려요.

  • 10. 아는사람
    '19.6.20 10:26 AM (221.147.xxx.73)

    지인의 친척이 준대형병원에서 암진단 받고 보험으로 진단금도
    다 받아놓고 수술은 빅3 중 한곳에서 받겠다고 해서
    기다렸다가 진료 받았는데 암이 아니라고 했대요.

    지금 보험회사 2 곳중 1곳에서는 진단금 받고
    나머지 한군데는 암 아니라고 전화로 취소했는데
    이미 진단금 나온 돈은 돌려줘야 하는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고..ㅎㅎ

  • 11. 지방은
    '19.6.20 10:27 AM (110.70.xxx.191) - 삭제된댓글

    정말 돌팔이 많아요.
    원인도 잘 못찾고...

  • 12.
    '19.6.20 10:29 A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류현진 아버지가 아들팔 오진한 의사
    때려 눕힌 일화 유명하지.
    서울 대형종합급은 아니었지만.
    준종합급이었죠.

  • 13. 솔직히
    '19.6.20 10:33 AM (223.62.xxx.158)

    운입니다 다.

  • 14.
    '19.6.20 10:36 AM (1.225.xxx.1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어느 병원 가신건지 궁금하네요

  • 15. ---
    '19.6.20 10:36 AM (175.214.xxx.32)

    전 무조건 삼성 병원갑니다...
    여기가 과잉 진료는 할지언정 오진은 덜하더라구요...
    물론 돈은 많이 나가요 온갖 검사를 다 해서... ㅠㅠ

  • 16. 제가
    '19.6.20 10:41 AM (180.224.xxx.210) - 삭제된댓글

    아파서 서울대병원은 물론이고, 오히려 그 분야 전문이라는 병원들 순례하고 검사란 검사 다 받고 그랬는데요.
    가는 데마다 말이 다 달라...ㅜㅜ

    그냥 치료 안 받고 있어요.
    이리 살다 죽으려고요.

  • 17. 제가
    '19.6.20 10:42 AM (180.224.xxx.210)

    아파서 서울대병원은 물론이고, 서울대보다 오히려 그 분야 전문이라는 병원들 순례하고 검사란 검사 다 받고 그랬는데요.
    가는 데마다 말이 다 달라...ㅜㅜ

    그냥 치료 안 받고 있어요.
    이리 살다 죽으려고요.

  • 18. ..
    '19.6.20 10:45 AM (39.7.xxx.117)

    서울대, 아산이 그나마 나아요.

    다른 대학병원들보면 수술 아니면 약 많이 주는 등 나름 특색들이 있어요. 동네 사람들은 다 알고 의사들끼리도 다 알아요.

  • 19. 아우
    '19.6.20 10:54 AM (125.177.xxx.228) - 삭제된댓글

    메이저 아닌 서울 소재 대학병원에서 심각하다며 수술하자고 한 증상이 있었는데 혹시 해서 메이저 갔더니 암 것도 아니라고... 다른 메이저 한군데 더 갔는데 거기도 같은 소리 해서 그냥 살아요
    동네라 가깝다고 처음에 갔던 대학병원을 때려주고 싶었어요
    경험 상 같은 메이저라도 서울대가 제일 나은 거 같아요

  • 20. ,,,
    '19.6.20 11:10 AM (175.113.xxx.252)

    저희 아버지 암.. 대구 여기에서 세번째 안에 드는대학병원인데.. 거기 갔다가... 판독을 못해서 서울 삼성병원 자료들 들고 갔거든요... 바로 판독하면서 신장암이라고..ㅠㅠㅠ 대구에서 돈은돈대로 들고... 진짜 차라리 처음부터 서울갔으면 그건 안들었을텐데 ..그이야기 지금도 하세요..

  • 21. 22
    '19.6.20 11:26 AM (175.124.xxx.135)

    동네치과에서 대형병원 가라해서 누워있는 사랑이 빼러갔는데 반만 제거해 주었어요.
    나중에 잇몸뚫고 나오면 그때 치과가서 빼라고 해서 뭐지? 하며 왔는데
    다른 것 때문에 다른 치과 갔는데 왜 이를 다 빼지 않았냐고 이해를 못 하더라구요.

    강북s병원인데 저도 이해가 안 가요.

    병원도 운에 속하나 봐요.

  • 22.
    '19.6.20 11:38 AM (222.232.xxx.107)

    서울대병원에서 성의없이 몇년을 센약만 줬는데 지방 병원으로 옮기고 약도 줄이고 더 나아졌어요. 병원 진짜 여러군데 가봐야해요.
    약값만 30만원씩 냈던 몇년 생각하면 진짜 열받아요. 지금은 그 절반도 안내고 있어요.

  • 23. ---
    '19.6.20 11:42 AM (175.214.xxx.32)

    저도 서울대는 비추예요, 의사들 너무 거만하고 환자들 넘쳐서 진료도 대강대강 보는 느낌이고 성의가 없어요.
    제 남편 서울대에서 비뇨기과 의사가 검사하라고 하고 검사 결과 들으러 갔더니 검사 결과 나온거 확인도 안하고 한 검사 또 하라고 하질 않나 (그래놓고 아 맞다 검사 했지!! 이런 기억력 감퇴 시전) 여러 부서 검사 뺑뺑이만 돌리고 정작 원인은 못찾았어요. 그냥 거기는 입구만 들어가도 기빠지고 질려요.

  • 24.
    '19.6.20 11:55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맞는 말씀인데 귀찮아서 못가지요
    저희 어머니도 이가 시려 치과 두군데서 크게 치료하라는거
    한군데 또 가시니 이렇게 튼튼하신 치아를 왜 치료하냐며
    그냥 가라더라고 몇년 지난 지금도 아무렇지 않으시고
    허리가 아파 심장때문에 30여년 다니시던
    대학병원에서 보더니 수술하지 마시라고
    심장병도 있고 연세도 있으셔서 수술하다가 일 난다고...
    다른 병원 가셔도 마찬가지로 수술하지 말라고...
    그런데 인천 어떤 병원에 가시게 되었는데 수술하라고 하더래요. 비슷한 증상의 할머니도 며칠전 수술받고 멀쩡하다고.
    하도 수술받고 싶어하셔서 수술하셨는데
    그 아프던 허리 아무렇지도 않은듯 낫고 잘 못걷던 분이
    지금은 아주 잘 걸으시네요

  • 25. 캐바케
    '19.6.20 12:09 PM (39.7.xxx.252)

    삼ㅅ병원 오진과 간호사 불친절 경험한 사람으로
    서울대 병원을 가보려 했는데요 쩝..

  • 26. 원글
    '19.6.20 12:10 PM (210.178.xxx.243)

    예전에 저도 자궁근종 얘기듣고 병원 세군데 갔다가 두군데서 수술하라고 하고 한군데서 하지 말라고 했는데 결국 수술 했습니다
    각각 초음파보고 크기도 다 다르게 말하더라구요..

    병원 이름 얘기해도 될까 좀 조심스러워서 초성으로만 적을께요
    먼저간 두군데는 ㅈㅇㄷ, ㄱㅎㄷ구요
    경동맥협착으로 수술하신 곳은 서울 ㅅㅅ이에요

  • 27.
    '19.6.20 1:08 PM (211.206.xxx.180)

    진짜 돌팔이들이 왜 이렇게 많은 건지.

  • 28. 초성
    '19.6.20 1:46 PM (115.139.xxx.164) - 삭제된댓글

    서울에 ㅈㅇㄷ랑 ㄱㅎㄷ가 어딨데요?

  • 29. ....
    '19.6.20 2:12 PM (175.205.xxx.193)

    병원 다녀온 후기 평가해서 의견 나누는 카페 있지 않나요??
    의사가 왕인 우리나라에선 정말 꼭 필요한것 같은데

  • 30. 중앙대, 경희대
    '19.6.20 2:25 PM (175.194.xxx.63)

    경동맥 협착증은 오진이 원래 많아요. 뇌질환하고 증상이 정말 비슷하거든요. 평생 못 걷다가 이 수술 받고 뛰어다니는 사람도 봤어요.

  • 31. 서울대
    '19.6.20 4:51 PM (39.7.xxx.99)

    저도 다녀와서
    병명도 못찾고
    실망이에요
    댓글 말씀처럼

    운 같아요...

  • 32. 길영
    '19.6.20 5:34 PM (218.52.xxx.230)

    병원은 여러군데로.
    치과만 봐도 가는 곳마다 견적이 다 다르고.
    병원 선택하는게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에요.
    의사 잘 만나는게 큰 행운인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178 박사논문 쓰는 중인데 멋이중헌디 11:10:41 26
1591177 공부는 아이가 하는게 맞고 부모는 다만 감사할뿐 .. 11:09:10 58
1591176 실내자전거 운동효과가 얼마나 있을까요? 3 ** 11:08:14 78
1591175 푸바오 이동했다는 영상이 있네요 1 dd 11:07:12 129
1591174 생리 안하는데 어쩌죠 걱정 11:04:18 187
1591173 압음을 아시는, ㅂㄴ님과 ㅋㄹㄹㄹ님등등 압도적 영어.. 11:02:20 139
1591172 자식한테 들었을 때 서운한말 뭐가 있으세요?? 8 서운한말 11:00:24 446
1591171 강서구 역세권 1 전세 10:59:47 110
1591170 직원 요구로 주52시간 넘어도 형사처벌 ... 10:59:16 149
1591169 이런일로 화가나는데 제가 많이 이상한건가요? 1 ... 10:59:14 215
1591168 지금 대구 날씨어떤가요 1 10:58:53 170
1591167 남편의 화법 남편 10:58:19 165
1591166 부조금 못받은 나름 역대급 스토리 3 부조금 10:58:06 418
1591165 선재업고튀어 시청률 10%는 나와야 되는 드라마 6 월요일 10:57:12 285
1591164 세제 발을 씻자로 샤워부스와 수전 닦아보세요 4 ... 10:56:40 370
1591163 중딩이 체험학습 하루내도 될까요? 4 결석 10:53:39 137
1591162 콩나물도 못 사고 돌아왔네요. 4 휴일아침 10:48:11 1,004
1591161 사람에 대한 관심 3 .. 10:48:04 262
1591160 지금 회자되는 결혼얘기 중 6 말많은 결혼.. 10:41:46 858
1591159 서울 오늘 레인부츠 오바인가요? 7 ㅇㅇ 10:40:39 439
1591158 컵커피를 왜 좋아하는지 알겠어요~~ 17 오늘보니 10:30:51 1,975
1591157 비혼이 죽으면 9 .. 10:26:31 1,191
1591156 국민연금 얼마내는게 3 도대체 10:24:45 544
1591155 윗집이 새벽 3시 넘어서까지 싸우네요 6 ㅇㅇ 10:20:18 1,536
1591154 아침에 오이, 깻잎 등등 사와서 장아찌 할거에요^^ 4 비오는일요일.. 10:13:45 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