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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자신의 말에 리액션을 요구하는 직장 어르신

.. | 조회수 : 1,245
작성일 : 2019-06-20 01:46:13
작은 회사 다니고 있는데 업무 특성상 비상근 윗분이 계십니다. 한 달에 두 번 오세요. 대개 오전에 오셔서 일을 보시고 다 같이 점심 먹고 가시는데 좀 수다스러운 성격이십니다. 이전에 좋은 직장 정년 퇴직 하셨고 그 경력으로 여기 오신거니 경력에 대한 자부심도 있으시고 연세도 있으시니 각종 무용담도 넘쳐납니다. 

고작 한 달에 두 번이지만 이 점심시간이 저에겐 너무 힘드네요. 처음에 군대 무용담, 이전 직장 무용담 등 말씀하실 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적당히 웃어드리고 대단하시다고 호응해드리고 했는데 최근엔 정치 이야기로 소재가 넓어졌어요. 박근혜가 운이 없다, 문재인 잘못하고 있다 등등 말씀하시면서 본인이 과거에 이랬는데 저랬는데 하시는데...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는 웃어드릴 수 있는데 박근혜 옹호를 시작으로 가지치기 식으로 넓혀 나가는 정치 이야기에는 정말 도저히 못웃어드리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점심 다 먹고도 30분을 앉아서 혼자서만 말씀하시는거 듣는 것도 고역이고 제 자리가 그 분과 다행히 마주보는 자리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가만히 있으니 제 쪽으로 상체를 쭉 빼시고는 막 눈을 맞춰가며 호응을 유도?하시는데....진짜 못하겠더군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IP : 210.113.xxx.15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6.20 1:58 AM (211.206.xxx.180)

    요즘 젊은 사원들 직장 토로방 가면 고충 중 하나예요.
    맨스플레인이라고 특히 여사원 잡고 더하죠.
    집에 가서 부인한테나 과도한 호응 바라든가, 다 자기 여비서도 아니고, 술집은 더더구나 아니고.
    정말 업무 외 사견이나 유머 시전 적당히 좀 했으면 싶어요.
    센스있는 상사들은 담백하게 핵심만 말하고, 주로 사원들 의견들 듣고 제 때 유머치고 빠지는데. 그런 상사들이 인기도 많죠.

  • 2. 그거
    '19.6.20 4:38 AM (110.70.xxx.10)

    진짜진짜 기빨리는거예요

    점심후에 어쩔수없는 (?)스케줄을 만드시고
    시간 딱 되면 빠져나가세요
    아니면 아프거나 병원가는 척~

    님이 나긋나긋 잘 받아주니까
    점점 더 길어지는겁니다.

  • 3. ..
    '19.6.20 7:52 AM (125.177.xxx.43)

    싫다는 눈치를 주세요
    저도 50대지만 나이들면 입은 다물고 지갑은 열란말이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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