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후반이 40초반보다 좋은것같아요.
이제 내리막이니까 순리대로 살면 되는거 아닐까요?
억지로 되는거 없죠
며칠전 40 후반 우울 그글이 생각나서요.
지난 20년이 후딱
아니 지난 10년이 정신없이 갔어요
1. ..
'19.6.20 1:12 AM (222.237.xxx.88)이제 열심히 안살아도 된다는 말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어요.
관뚜껑 덮히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거에요.2. 전이제
'19.6.20 1:23 AM (124.49.xxx.61)쉬엄쉬엄 살래요. 악착같이 못살겠어요.
대충살래요.
노력하고 싶지 않아요3. T
'19.6.20 1:27 AM (14.40.xxx.224) - 삭제된댓글40후반에 대충대충 살수있다고 누가 그래요?
나이 먹는다고 대충대충 살아지나요.
쉬엄쉬엄과 대충대충은 완전 다른 단어랍니다.4. ???
'19.6.20 2:17 AM (211.205.xxx.19)노력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살 수 있음 느긋하게 사는 것도 복이죠 뭐.
댓글들 까칠하시네....5. 맞아요
'19.6.20 2:17 AM (24.18.xxx.198)그간 너무 ,안되는 걸 되게 하라’ 하면서 너무 열심히 살았어요. 안되는 걸 되게 하느라 너무 애쓰고 에너지 소모가 많았죠. 덕분에 경제작으로 안정이 되어 굶어 죽을 걱정은 안하고 사니 이제 좀 덜 치열하게 살려고 해요. 안되는 건 안되는대로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두고 안달복달 안하는 것만으로 마음위 편화가 오네요. 전 그래서 지금 나이가 좋아요. 10대 30대로 다시 가고 싶진 않아요.
6. 으악 핸폰 오타..
'19.6.20 2:19 AM (24.18.xxx.198)마음위 편화 -> 마음의 평화
7. 포기
'19.6.20 3:05 AM (183.98.xxx.33)일종의 포기죠.
스스로 노력해도 안되는게 있다는걸 알고 내려놓는 순간이
온것 뿐이예요.
노력에 비해 욕심이 많을수록 해놓은게 없을수록 포기도 빨라요.
해탈을 표현했는데
냉정히 그냥 내 수준파악하고 포기한것 뿐입니다.
본인 정신건강 당장 좋겠지만 후회는 더 깊을겁니다.
해보고 힘든건 힘들어서 후회 하나만 하지만
못가본거 후회는 천길만길 후한으로 남아요. 그 조차
싫으면 그게 자포자기8. ㅅㅇ
'19.6.20 6:42 AM (116.127.xxx.212) - 삭제된댓글지천명 이순 이런 말이 왜 있겠어요 마음편해지는 게 순리이고 맞는 말같은데 이상한 포인트로 더 열심히 살라는 어거지 댓글들 @@
9. ㅅㅇ
'19.6.20 6:44 AM (116.127.xxx.212) - 삭제된댓글그런 마음이 지천명 아닐까요
대충 산다는 뜻 아닌 것 같은데 엉뚱한 포인트로 억지쓰는 댓글들 스트레스예요10. ㅇ
'19.6.20 7:25 AM (116.124.xxx.148)맞아요.
이제 인생이 뭔지 좀 알것 같고, 내가 누군지 좀 알것 같고, 순리대로 산다는게 뭔지 좀 알것 같고...그렇죠.11. dlfjs
'19.6.20 7:47 AM (125.177.xxx.43)애 다 키운건 좋은데
근데 몸이 안좋아지기 시작하고
양가 부모님 병원 가기 시작 ㅠㅠ
또 힘들어져요12. 인ㅇ
'19.6.20 8:45 AM (110.70.xxx.117) - 삭제된댓글40후반 이후로 애들 대학가니 너무 좋아요.
서로 사이도 좋아지고...
잘하나 못하나 공부 때문에
하루 하루 온 가족이 짐진 개미처럼 20년을 살고ㅠㅠ
이젠 훨씬 마음이 편해요.13. 댓글 참
'19.6.20 9:18 AM (61.254.xxx.167) - 삭제된댓글댓글 1, 2 왜 저러는지
본인들이나 뽕빠지게 살면 될 것이지...
그동안 열심히 살았으니 죄책감 없이
느긋하게 살고싶단 얘기같은데
댓글 1, 2는 공감 능력 기르는데 최선을 다 하세요14. 비빔국수
'19.6.20 9:34 AM (218.236.xxx.36)저도 그래요..
대부분 인생의 굵은 줄기가 보이는 나이잖아요
새롭게 시작하도 어렵고
저도 지금 현재를 유지 하는게 목표예요
저축금액도 줄이고.. 좀 느긋하게 가려구요15. 마리
'19.6.20 10:12 AM (175.192.xxx.199)짐진 개미.... 표현 좋네요..
16. ..
'19.6.20 10:28 AM (125.178.xxx.90) - 삭제된댓글사십 후반이 왜 내리막인가요
나이들어감을 꺾어지는거라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전 그리 치열하게 살지 않았지만 남은 날들도 내리막이라고 생각안하면서 살려고요
내 인생의 화양연화는 아직 오지 않았다
전 그런 마음으로 삽니다
계속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가고 싶어요
사십대 후반이고요17. 동감
'19.6.20 11:07 AM (39.7.xxx.154)대충산다기보다
순리대로 맘편히 살자는거겠죠.
아등바등하지않고.
저는 어제부터 맘을 편히하자 하고있어요.
회사일이 맘대로 안되는걸보면서요18. 어제뉴스 인가?
'19.6.20 11:21 A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여자몸으로 평생을 일해 집안을 일구어서
자식들 집도 사주고 가게도 차려주고 했는데 엄마를 원망한다고 나오니
우울증에 걸리고 괴로워서 남편과 싸웠다는데
그 남편이 망치인가 뭔가로 머리를 쳐서 사망했다는..19. 그럼
'19.6.20 11:22 AM (1.246.xxx.209)47인데 이제 내리막인가요?? ㅎㅎ 어떤 심정으로 쓰신건지는 대강 알겠는데 느낌이 참 사람 힘빠지게 표현하셨네요 내리막 대충.....저도 악바리처럼 살고싶진않아요 순리대로 살고싶죠....
20. 이해
'19.6.20 11:47 AM (211.36.xxx.167)원글님 이해됩니다
그리고 또 제 맘과 같네요
제 모토는 '열심히 살지 말자!'에요
인생살이 김도 좀 빼고
여유도 좀 가지며
살고 싶네요~♡21. wisdomH
'19.6.20 11:57 AM (211.114.xxx.78)40초반에 초조하게 욕심내다가 큰 손해 봤어요
40대 후반되니 팔자가 있구나 하고 마음 내려놓았습니다.
내가 일명 '포기의 미학' 이라고 부릅니다.22. ..
'19.6.20 12:13 PM (223.38.xxx.22)내가 악다구니를 쓰고 열심히산다고 다 내의지대로 되는게 아니라느걸 40후반이 되서야 저도 깨닿게 되네요. 자식도 일도 남편도 내의지로 할수있는게 제한되어있다는걸 이제서야 알겠네요.
포기(?) 가되니 맘은 편해져요. 좀 허무하기도 하구요23. 45
'19.6.20 1:41 PM (211.212.xxx.184)원글님 말씀 뭔지 알아요. 어느 정도 포기하게도 되고, 나를 잘 이해하게도 되고, 세상 돌아가는 것도 더 알겠고 그래서 편해지는 거 있어요. 아이도 어느 정도 컸고...
근데 문제는 그러고 나니까 부모님들이 편찮으시네요. 저도 한 해 한 해 몸이 다르고요.
세상 사는 게 참.... 쉬운 때가 없어요. 이러다 가는 거겠죠. 곱게나 갔으면 좋겠네요.
우울하지는 않지만 슬플 때가 가끔 있습니다.24. 공감해주는
'19.6.20 4:51 PM (124.49.xxx.61)분들 많으니 고맙고 행복해요~ㅎㅎ
아둥바둥 살았거든요 그동안..
이젠 체력도 머리도 안돼요.그래서요~25. 나이들어
'19.6.20 7:33 PM (221.151.xxx.106)안좋은 점 정말 많지만 저도 그점은 좋아요...
더이상 뭔가를 이루지 않아도 된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