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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어릴때 많이 맞으셨어요?

궁금해서 | 조회수 : 5,480
작성일 : 2019-06-19 23:44:10

저보다 나이대가 높으신 분들은 아무래도 제 나이대 또래(80년대 중후반 출생) 보다는 예전 부모님들이시라 수치상으로 많지 않았을까 싶고... 제 주변은 거의 아닌거 같은데 갑자기 물어볼 수도 없으니...





저희 부모님은 길가다가 단단하고 길이 1미터 이상 되는 나뭇대보면 주워다 집에다 놨어요. 때릴 때 쓴다고... 그리고 저와 동생이 잘못해서 화날 때나, 열이 올라왔을때 온 힘을 다해서 때렸던 것 같아요. 친구집 놀러갔다온 거 거짓말했다고, 제가 학원에서 태도가 안 좋다고 전화왔다고, 6살때 동생이랑 같이 나가서 동생혼자 들어오라고 하고 저 혼자 왔다고... 예를들면 이런 것들이요. 무릎꿇고 잘못했다고 빌고 있으면 허벅지 위가 넓으니까 때리고, 맞은데 아파서 손으로문지르면서 빌면 손가락 맞고... 팔맞고... 울며불며 잘못했다고 싹싹 빌면 순간만 넘기려고 말만 잘못했다 한다고 하면서 계속 때렸죠. 5살 ? 6살 때부터 중 2까지요. 그 후는 몸에 매로 맞은 적은 없고, 그렇게 맞으면 온 몸이 푸르딩딩해서 일주일 열흘은 갔던 듯요. 문제부모는 아니고 권위적 부모에 교육 시키는데에 애착이 심했는데 자식에게 헌신적인 부분도 많았어요.





제가 오늘 새벽부터 반려묘한테 소리 지르니 풀이 죽으면서 조용해지더군요.잠결에도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고, 하루종일 생각나서 이따 저녁에 많이 안아줘야겠다 하면서 했네요. 근데 생각나는게 이렇게 소리만 질러도 마음이 너무 안 좋은데 어떻게 그렇게 한 번에 오랜시간동안, 온 힘을 다해서, 그렇게 자주 때릴 수 있었는지 내 부모라도 어떻게 그러고 싶은 생각이 들고 그렇게 할 수 있는지 신기하단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감정이 올라와서 순간 한 번은 그러더라도 그걸 한 시간이고 두시간이고...





많은 부모들이 그런건지 궁금해져서 이렇게 씁니다. 그리고 맞은 기억이 상처로 남아 감정적 정신적으로 괴롭지 않았는지도 궁금...



IP : 218.153.xxx.70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교
    '19.6.19 11:46 PM (121.176.xxx.22)

    집 에서는 안 맞았는 데
    시험 보면 틀린 갯수 만큼 맞기
    그런 게 참 많았죠
    지금 같으면 난리 날 일 그 땐 그게 좋은 선생
    애들 점수 올려주는

  • 2.
    '19.6.19 11:49 PM (211.205.xxx.19)

    79년생인데 많이 맞았어요.
    엄마가 "별 잘못도 안했는데 당신이 여유가 없으니 작은 일에도 화가 나서 때린 것 같다"고 하시네요.
    사랑의 매니 어쩌니 정당화 되던 시절이라 "그런가부다"라는 합리화가 그렇게 만들었지... 싶어요.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잖아요.
    이게 교육이 되어서 이상한 거지, 다들 때리고 맞고 그럴 땐 또 그게 정상같고....

  • 3. 때리고 맞고
    '19.6.19 11:54 PM (218.153.xxx.70)

    본능은
    때리고 맞고
    이게 비정상처럼 느껴지는 게
    인간 본능 아닌가요?
    나보다 작고 약한 생물체에 물리적 위해를 가하지 못하겠는 그런 마음이 본능 아닌지...
    그래서 부모가 신기하고 이해도 잘 안되고...
    때리고 맞는게 익숙한 환경에서 자라면, 그런 마음이 없이 자라는 건지...

  • 4.
    '19.6.19 11:54 PM (210.99.xxx.244)

    저도 고집부리다 많이 맞았는데 초등때ㅠ

  • 5. 71년생
    '19.6.19 11:56 PM (125.178.xxx.135)

    고딩때 아버지한테 대들어서 뺨 한번 맞고
    엄마한테는 엄청난 돈을 장난감 샀다고
    빗자루로 여러 대 맞은 기억 나요.

    맞아요. 저도 키우는 개한테 언성만 높여도 미안한데
    애들 무지막지하게 때리는 부모들..에휴
    그런데 그들이 그렇게 맞고 자라 답습하는 거겠죠.

  • 6. ...
    '19.6.19 11:57 PM (110.70.xxx.235)

    70년 생인데요, 우리 부모님은 손은 잘 대지 않으셨어요
    엄마는 때렸다고 볼 수 없는 등짝 스매싱 정도야 날리셨지만 때리진 않으셨어요
    아버지는 야단치면서 이런 식이면 맞는다고 위협은 하셨지만 정작 매를 들지는 않으셨고 정말로 매를 드는 날은 어떤식으로도 제가 도저히 피해갈 수 없는 잘못을 했을 때 경고성으로 종아리 한대 혹은 손바닥 한대만 때리셨어요. 체벌이 아니라 정말 사랑의 매는 이런 거라는 걸 제가 알 수 있는 딱 그정도의 강도...
    이것도 두세번 정도가 다였지 싶어요

    운이 좋아서 학생시절 내내 체벌하는 선생님도 만나지 않았고요
    기껏해야 불쾌하지 않은 꿀밤 정도
    그래서 맞고 때리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폭력적이고 위협적이었던 학교생활을 들으면 낯설긴 합니다

  • 7. ...
    '19.6.19 11:58 PM (211.246.xxx.201)

    저는 90년 생인데 중학생때 엄마 화풀이로
    몇 번 얻어맞은 기억 있어요

    근데 그 상처가 깊지 않은 건 엄마가 악다구니 쓰면서
    저를 밀고 때리다가 문고리?에 제 팔이 깊이 쓸리면서
    피가 나고 크게 피멍이 들었는데
    밤에 엄마가 술 먹고 늦게 불 꺼진 제 방에 들어와서
    저는 자는 척 하는 있는데
    훌쩍 훌쩍 울면서 약을 발라주던거
    그것 때문에 그래도 상처가 깊지 않고
    나를 사랑하기는 한다는 걸 알았던 것 같아요

  • 8. 저도
    '19.6.20 12:03 AM (218.153.xxx.70)

    어머니가 멍든데 약발라줘서 진짜 어릴때 거의 처음 그랬을때 우리엄마는 나를 사랑해하면서 그땐 뭉클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렇게 하고
    또 금방 줘패고 그러더라고요. 나중에 커가면서는 아예 약바를 일을 하질 말지 왜 줘패고 또 난리치네 이런 생각 들었구요ㆍ

  • 9. 많이
    '19.6.20 12:18 AM (39.125.xxx.132)

    73년생이고 4형제
    엄마가 엄청 때리셨어요
    아버지는 자식을 때리지는 않았구요
    엄마는 손에 잡히는 모든걸로

    하지만 전 내아이 안때리고 키워요
    맞는게 너무너무 싫어서
    아이한테 절대 손안대요

  • 10. 계모한테
    '19.6.20 12:31 AM (211.36.xxx.190)

    맞았어요
    저는 그나마 눈치있게 굴어서 덜 맞았는데 제 동생은 말썽 많이 피웠던거 계모가 아빠한테 일러서 진짜 많이 맞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동생 맞는거 막아주지 못해서 동생한테 많이 미안해요

  • 11. 76
    '19.6.20 12:35 AM (69.165.xxx.176)

    집에 가게를 했는데 먼지털이(요즘분들 알래나요. 손잡이 나무로 돼서 가늘고 엄청 단단해요)가 곳곳에 있었는데 허구헌날 그 먼지털이로 두들겨맞았네요. 허벅지 뭐 이렇게 정해진데도 아니고 그냥 되는대로 때리고 전 막고 도망가고. 아직까지도 먼지털이보면 폭행도구로만 보입니다.
    그렇다고 멍들정도로 맞은것 같진않고요. 하여간 매일같이 맞을일이 뭐가 그리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 12. 피힛1
    '19.6.20 12:36 AM (116.37.xxx.58)

    77년생
    둘다에게 엄청 맞았어요
    진짜 징그럽게 맞았어요
    저는 책을 너무 좋아했는데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읽고 이렇게 맞는애 또하나있구나 위안받았어요
    내 애는 앗 때려요

  • 13. 맞은분들
    '19.6.20 12:38 AM (218.153.xxx.70)

    맞은거 기억에 남아 괴롭진 않으셨어요?

  • 14. 맞은분들
    '19.6.20 12:40 AM (218.153.xxx.70)

    저는 기억들 때문에 정말 심하게 우울증이 올 정도로 많이 괴로웠었는데...

    나보다 약한 생물을 아프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
    이란게 생물적 본능은 아닌가봐요. 이렇게 보니...

  • 15. 많이
    '19.6.20 12:41 AM (39.125.xxx.132)

    너무 괴롭죠
    아이 키우면서 그때 맞은생각같은게 막 떠올라
    아이재우고 너무 힘들어 울고 그랬어요
    폭력과학대 비슷하게 노출되어 자랐는데
    내아이는 그렇게 키우지않으려고 노력하다보니
    너무너무 힘들더라구요

  • 16. 저는
    '19.6.20 12:45 AM (69.165.xxx.176)

    그렇게 트라우마는 아니었나봐요. 그냥 그때 그렇게 맞았었지. 내애는 때리지 말아야지 끝.
    부모님하고는 뭐 딱히 사이 나쁘지도않고 엄청 가깝지도않고 평범해요. 아주 어릴때나 그렇게 맞았지 커가면서 안맞아서 그런가..ㅠㅠ
    우리땐 다 그랬다고 위안을...어린이 인권 체벌금지 뭐 이런게 가당치도 않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근데 밥달라고 울다가 맞은건 지금도 억울해요. 엄마가 장사하느라 바쁜데 제가 맨날 밥달라고 울었거든요(기억저편에 그랬던 사실만 남아있어요. 미취학일때였던듯) 그럼 그 먼지털이로 그렇게 맞았던...ㅠㅠ
    언젠가 엄마가 미리 밥 차려놓고 일을하면 됐는데 나도 왜그렇게 미련했는지 모르겠다고...
    지금은 손주한테는 간도쓸개도 빼주는 할머니가 됐어요. 손주가 할머니 뺨때려도 허허 거릴 수준..

  • 17. 아이고
    '19.6.20 12:50 AM (175.208.xxx.230)

    너무 안타깝네요
    저 70년대 초반생.아빠는 한번도 때린적없으셨고
    엄만 세워놓고 종아리 세대 이런식으로 초딩때 두세번 맞은듯.
    한번도 성질에 등짝스매싱 이런거 없었어요.
    그래도 문득 서운했던게 생각나던데.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어린 원글님을 안아드리고 싶네요

  • 18. .....
    '19.6.20 1:10 AM (125.129.xxx.5)

    헐...다들 자기만의 세상을 사는군요.
    77년생. 4남매. 엄마가 할머니 모시고, 4남매 챙기며 살았는데...한 번도 맞은 적 없어요. 공부하라는 잔소리도 거의 없었던거 기억하면...걍 무심한 엄마. 일하는 아빠였어요.^^
    아들 둘 키우는데, 집에 회초리 있었던 적 없습니다.
    (첫째 한글 가르치다 등짝 한 번 때린후..제가 깜짝놀라서, 학습지 부름)

  • 19. ..
    '19.6.20 1:27 AM (175.119.xxx.68)

    저는 짚으로 만든 싸리빗자루가 싫어요
    혼낼때 그거 거꾸로 잡고 때리셨거든요

  • 20. ...
    '19.6.20 2:56 AM (218.146.xxx.119)

    87.. 자주 맞았습니다. 제 생각엔 가정폭력인거 같은데 본인들은 훈육이라 여기겠죠. 납득하지 못할 이유들로 혼이 났습니다. 주변에서는 그렇게 맞고사는 또래 본 적이 없어요.

  • 21. 80년대생
    '19.6.20 3:20 AM (92.110.xxx.166)

    네. 아빠는 가정폭력범이였고 엄마는 무기력한 방관자였죠. 손에 잡히는 대로 던져서 선풍기, 식탁의자로도 공격당해봤고 두꺼운 자나 빗자루는 암것도 아니였어요.. 심지어 쇠파이프로 (초6때) 맞아본 적 있고요.. 고등땐 손발로 구타해서 눈에 멍들고 옷 뜯어지고 입술 피나고.. 웃긴건 엄마도 그런 아빨 치떨려 했으면서 제가 말 안들으면 아빠에게 일러서 때릴 명분을 제공해줬어요. 결혼 후 연 딱 끊고 사는데 둘은 자기네가 뭐 그렇게 대단한 잘못을 했냐고 오히려 황당해 합니다.

  • 22. ...
    '19.6.20 3:40 AM (70.79.xxx.88)

    아빠한테는 거의 맞아본 기억 없는데. 크리스마스 날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적어준 카드 읽으라고 깨웠는데 졸려서 해롱해롱 하며 안 읽었다고 따귀맞음. 대학생 때 저 좋다는 남자애가 준 편지 가방 뒤져 찾아내고 (내가 좋아하는 애도 아니였음) 그걸로 창녀라며 미친듯이 패고 주먹으로 얼굴을 펀치패서 벽에 날라가 꽂힘.

    엄마는 그 와중 그냥 구경. 엄마라는 인간은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고요. 아주 어릴 때부터 전 화필이 대상 동네북. 동생말로는 제가 너무 바보 같이 착해서라고. 동생이 성질내고 나가면 그 화풀이 대상이 됨. 자고 있는데 미친듯이 개패듯 패뭐 뭘 잘못했는지 말하라함. 동생한텐 너 때문에 언니가 맞았잖아 했다고 함. 오빠만 애지중지. 오빠 시중들라고해서 오빠꺼는 오빠가 알아서 챙겨 했다가 머리채 잡펴 방 부엌 거실을 질질 끌려다니며 그래도 분이 안 풀리자 발로 내리 밟으며 머리를 잡아 당기고. 그 와중에 안경이 떨어지자 일부로 떨어트렸다며 악을 쓰고 미친듯이 패다가 분이 안 풀리니 가위를 들고와서 머리 윗부분을 뭉텅 잘라냄. 몇 달간 미용실에서 여기 왜 그러냐고 물어봤음. 전 기억 안나지만 어릴 때 친구들 말에 따르면 반갑다가 막 달려와 안으면 제가 아파서 움츠려드는게 보였다고함. 그래서 "아 얘 집에서 맞는구나" 생각했다고. 어릴 땐 어른이 혼내면 무조건 내가 잘 못한 줄 알고 뭐 잘못했지 이 걱정하며 무조건 잘 못했다가 빌면서 처 맞음. 난 잘 못 없는데 맞고 있다는걸 너무 늦게 깨달아서 다 맞고 큼. 대학교 때는 잘 못한게 없어도 쉽게 맞아주니까 화풀이로 그러는걸 알게됨. 그래서 반응을 안하고 때리고 싶으면 때리라고 하고 무표정으로 있으니 눈 희번덕 거리면서 송곳을 들고와 목에 가져다뎀.

    그런 개싸이코 엄마라는 인간은 자기는 한번도 손댄적없다는 개구라를 치고 다녀서 동생이 기가차하며 알려줌. 동생은 아주 어릴 때부터 엄마가 때리면 몽둥이 뺏고 죽어버릴꺼라고 고함 빽빽 지르며 대들고 싸움 그래서 못 건드림. 그래서 가만히 있는 내가 동네북이된걸 동생은 다 보고 자라서 잘 암. 뭐 그정도요?

    책써도되겠죠? ㅎㅎ

  • 23. 아 ..원글님
    '19.6.20 3:51 AM (119.205.xxx.248)

    지금 부모님과 원만하신가요?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다행인 건지..
    5살때부터 그 매를 맞고 살았다고요?
    죄송한데 내용만 보면 부모가 아니라 악...마...같네요. 교육적 헌신은 무순...
    폭력 남편이 디지게 패고 난후 약바르고 안아 주며
    그러게 왜 매맞을 짓을 했어?같은 경우네요
    사이좋은데 제가 분란 만드는 거같지만 용케 살아오셨네요

  • 24. 73
    '19.6.20 3:54 AM (223.62.xxx.76)

    연탄집게
    바둑판
    장독대

  • 25. 마른여자
    '19.6.20 4:41 AM (211.36.xxx.146)

    세상에온힘을다해서 때리셨다니얼마나많이아팠을까ㅜ
    댓글들도 무섭네요ㅜ
    지금이순간어디에도 맞는아이들이있겠죠
    마음이아프네요ㅜ

  • 26. 저는 둘째
    '19.6.20 4:42 AM (112.151.xxx.95)

    77년생인데, 세자녀가 거의 안맞았어요. 그 중에서도 제가 제일 많은 빈도로 맞았어요. 아버지가 설비쪽 일하셔서 방구들에 까는 보일러 호수로 맞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래도 맞은 기억이 별로 없어요. 진짜 평생 몇번 손꼽을 정도로 맞았으니까요. 엄마는 전혀 안때리셨고요.

    근데 좀 더 맞았어야 했음. 예의바른 사람으로 클려면요. 근데 원글님 맞은 건 학대인데요?

  • 27. 저는 둘째
    '19.6.20 4:47 AM (112.151.xxx.95)

    그리고 고양이한테 소리지르지 마세요. 그거 학대입니다

  • 28.
    '19.6.20 4:59 AM (14.39.xxx.51)

    원글 댓글들 읽으면서 맘 아프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112.151 님의 예의바른 사람으로 클려면 더 맞았어야 한다는 거 읽고 정말 뜨악스럽습니다.
    헐헐

    맞고 크면 예의발라지나요???

    아이 키우는 분이 아니시길 빕니다.

  • 29. 딱한번요
    '19.6.20 6:44 AM (221.162.xxx.233)

    아버지가 저를 엄청 귀여워하셨는데 딱한번 아버지말 심하게 안듣고 고집피운적있어요
    그때한번요
    그리곤 엄마로부턴 정신적으로 말로 스트레스많이받았어요
    징글징글햐게요

  • 30. 74
    '19.6.20 7:15 AM (182.221.xxx.73)

    남매였는데 둘다 엄청 많이 맞았어요.
    부모님이 사랑 많이 해주셨고 최선을 다해 키우셨는데
    훈육을 그렇게 해야된다 생각하신 것도 있고
    때로는 살기 힘든 화풀이도 있고 그랬던거 같아요.
    엄마는 지금도 너무 잘해주셔서 원망하진 않는데
    불안장애같은게 있어요. 성격에 악영향을 준건 확실하죠.
    아이 키우다보니 왜 때렸겠다 싶은 순간도 있고
    때로는 콱 쥐어박거나 때리고 싶은 충동도 느끼는데
    그래도 9년동안 손댄적은 없네요.
    냥이도 여럿 키우는데 걔네한테는 소리 한번 안질렀구요.
    힘들지만 참고 또 참아요. 그게 맞는거 같아서요.

  • 31. ..
    '19.6.20 7:38 AM (108.205.xxx.43)

    저는 별로 안맞고 컸는데 남편이 그렇게 많이 맞고 자랐더군요.
    그냥 실컷 때려라하고 자기를 놓아버릴 정도로 엄마가 심하게 때렸데요.
    남편이 겉으론 멀쩡해 보이지만 몇십년 같이 살아보니 중독끼도 있고 좀 문제가 많은 사람이더군요.
    상담 받은 적도 있는데 상담가가 엄마가 여자라 여자를 믿지 못하는 사람이래요.

  • 32.
    '19.6.20 7:56 AM (210.100.xxx.78)

    플라스틱 긴 봉(3개정도 때리다부러짐)
    나무 광목(각진거)

    손뻗으면 닿을 벽 옷걸이위에 항상있음

    쇠 야구방망이.빗자루.연탄집게

    다리한번 잘못맞아 고등때 절고 다님.지금도 삐딱

    남동생 배잘못맞아 등이굽음.디스크판정

  • 33. 지옥같았던
    '19.6.20 8:03 AM (58.234.xxx.88)

    저희아버지는 알콜중독자에 가정폭력범였죠
    술을 일주일에 다섯번먹고 먹을때마다 취해서 삼남매를 샌드백처럼 때리고 엄마를 개패듯이 팼죠
    이유는 없어요 무슨꼬투리라도 잡아서 성질내면서 때리니까요 동네에서 매일 울음소리나는 집으로 유명했고 아침인사가 어제도 맞았어? 였죠 지금같으면 법으로 보호 받았겄지만 그시대에는 누가 맞아죽어나가도 보호받지못하는 시대라서 이를 갈며 간신히 컸습니다 내 이집을 벗어나는 순간 저 인간은 안보고살리라 하고..
    매질은 중학교 올라가서 자식들 몸이 커지니까 멈추긴했는데 어린시절이 매일 지옥같아서 지금도 마음이 평안하질 않아요

  • 34. 71년생
    '19.6.20 8:03 AM (221.157.xxx.183)

    부모님은 한번도 때린적도 없고 언어폭력도 없었어요.
    늘 자상하고 따뜻하고 마음이 넓으셔서 사랑만 주셔서
    인격적으로 훌륭하신 분들 같아요.

    그러나... 학교 선생님들은 ㅠㅠ
    이제는 훈육이라는 미명하의 폭력 없겠죠?

  • 35. ....
    '19.6.20 8:06 AM (223.39.xxx.60)

    아빠가 폭언이심했지만 때리지는않으셨고 어머님은 그냥 묵묵히참으셨어요. 아빠한테는 소리못치셨지만 저희한테 사랑은 많이주셨죠. 엄마는 거의 화도한번 안내셨음.
    아빠까지 저런데 나(엄마)라도 많이 사랑줘야 너네가 안삐뚤게자라지 하셨죠.
    저는 맞은기억이 없어서 자연스럽게 체벌반대입장이지만
    그런것에 익숙해지면 내 상처에 대한 보상?으로 좀 합리화시키게되는게 있는데 그렇지않으신건 좋은것같아요.
    물론 동물보단 아이를 대할때 더 자제력을 잃기쉽지만..
    어쨌든 전 체벌로 사람을 진정으로 바꿀수는없다고 생각해요.

  • 36. ...
    '19.6.20 8:12 AM (108.205.xxx.43)

    체벌은 한마디로 갑질이에요.

  • 37. ....
    '19.6.20 8:21 AM (223.39.xxx.221)

    톨스토이 명언이 생각나네요. 안나 카레니나에 나왔던..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각각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 38. 절대
    '19.6.20 8:31 AM (175.223.xxx.28)

    안 잊어지고요. 증오합니다.
    안 보고 살아요.
    왜 맞아야 했는지, 왜 때렸는지 이해할 수 없어요.
    똑같이 미친 듯이 패 주고 싶어요. 그래도 내 어린
    시절은 안 돌아오겠죠

  • 39. ㅇㅇ
    '19.6.20 9:22 AM (110.70.xxx.179)

    저도 님 또래인데 가끔 맞았어요.
    몇 대 맞을래!! 해가지고 구두주걱으로 손바닥..

    근데 그때는 그게 교육의 트렌드 였던거 같아요.
    왜냐면 저희엄마는 우리때리고나서

    늘 울었어요...

    마음이 아파도 잘 되라는 마음에 그러셨다고 생각해요. 전혀 원망없어요.

  • 40. ㅇㅇ
    '19.6.20 9:57 AM (121.134.xxx.249)

    엄청 맞았어요. 화풀이대상이었죠. 엄마가 지금은 후회도하고 잘해주시는데 마음 깊이 열리지 않아요. 지금 제 나이가 50인데도요. 돈으로하는건 잘하는데 진심으로 엄마가 좋지는 않아요

  • 41. .............
    '19.6.20 10:12 AM (210.183.xxx.194)

    안 맞고 크신분들도 많네요
    저는 다들 이렇게 맞고 크는줄 알았어요
    머리끄댕이 잡힌 기억에
    몽둥이로 여기저기 맞고
    머리통 터져라 맞고
    .
    .
    .
    맞은 사람들은 그 폭력을 기억해요
    우발적으로 발생하구요
    자신을 많이 노출시키세요
    똑같은 사람도 환경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우리 부모를 닮지 않고자 하면 그렇게 살수 있어요
    그럼에도 그 행위를 맹목적으로 존경하는 위 같은 사람들은 그게 폭력이고 나쁘다는 생각을 못하고
    자녀에게 똑같이 돌려줄 가능성이 커져요
    폭력을 정당화하지 맙시다
    자네들에게 체벌도 그만 하시구요

  • 42. ㅠㅠ
    '19.6.20 12:55 PM (211.52.xxx.196)

    73년생
    한번도 맞는적 없어요
    오히려 못해줘서 미안해 하시고
    돌아가신 아버지가 너무 그립네요

  • 43. ....
    '19.6.20 1:20 PM (211.219.xxx.213)

    일본에 식민지배 당하던 일제시대

    그후 한국 내전

    개인 간의 폭력은 일상사였던 시절이라...

    부모세대들 다수가 그 영향을 받았던지라

    피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그게 현대 한국사의 일부분인 듯

  • 44. 저는 안 맞았지만
    '19.6.20 4:44 PM (183.98.xxx.187)

    아빠가 전형적인 가부장.. 엄마와 오빠들이 많이 맞았어요.
    저는 그나마 막내고 딸이라 손 안 대셨고 저희가 좀 커서는 아빠 성질이 많이 죽어서
    오히려 엄마가 큰소리 치고 살아요.
    지금은 세상 좋은 엄마 아빠지만 전 심리적 거리가 굉장해요.
    지금도 엄마 없이 아빠랑 둘이 있으면 싫구요 가끔 문득문득 생각나요.
    제가 맞고 살았으면 안 보고 살았을 것 같아요.

  • 45. 80년
    '19.6.21 1:20 AM (220.123.xxx.59)

    80년생인데, 엄마 나이는 친구들보다 많았어요.
    엄한 훈육이라는 핑계로 많이 맞고 일상적으로 욕들었어요. 사랑도 많이 주셨지만, 엄마를 볼때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란 생각 많이 해요.
    머리큰 지금은 엄마한테 대놓고 말해요. '내가 엄마 갱년기 욕받이었다'고

  • 46. ...
    '19.6.21 10:54 AM (211.109.xxx.68)

    엄마 성격이 불같아서 70년대생인데 무지 맞았어요
    초등학생이 무슨 나쁜짓을 했다고 그렇게 패고 욕을 했는지.. 동생은 어렸을때 구구단 빨리 못외운다고 볼펜으로 두피를 찍어서 곪았었었다고 지금 엄마앞에서 맞은기억 각자 얘기하면 엄청 싫어해요
    그때 생각하면 화나고 엄마가 급 미워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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