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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금 웃긴 얘기

귀요미 조회수 : 1,326
작성일 : 2019-06-19 21:03:00
아들이 주말에 친구랑 놀러 갔다가(참고로 초3)
넘어져서 손바닥이 까진거에요.

반대손으로 다친손 손목을 잡으며 들어왔대요.
심각한 부상처럼. ㅋ
이때 전 낮잠중이었고
애아빠가 그걸 보고 연고를 발라주고 밴드도 붙여줬어요.

저녁에 목욕하라고 하고 난후 보니까
손바닥 상처가 까만게 흙이 들어간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손으로 가시 빼듯이 빼려하니 아프다고 엉엉울고 난리인거에요.
그래서 제가 "아휴. 느그 아빠는 잘좀 보고 빼주지 왜 그랬다니.." 하면서
따뜻한물로 니가 직접 빼라고 알려줬어요.
그래서 엉엉 울며 따뜻한 물로 한참 해서 뺐어요.


그후 애 머리를 말려주는데
손바닥을 보면서 훌쩍거리며 이러더라구요.

"아빠는 날 사랑하지 않나봐 우앙 ㅠㅠ"

ㅋㅋㅋㅋ
전 빵 터졌어요.
빵빵빵 ㅋㅋㅋㅋ

초3인데 귀여워서요 ㅋ

안웃기신분들 죄송 ㅋ
IP : 180.224.xxx.11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6.19 9:10 PM (221.151.xxx.109)

    귀여워요 ㅎㅎ
    남자들은 여자처럼 섬세하지 않아서
    보고도 흙들어간지 몰랐을 거예요
    엄마라도 알아차려서 다행이예요
    아드님 상처없이 잘 낫길 바래요

  • 2. ㅇㅇ
    '19.6.19 9:35 PM (1.252.xxx.77) - 삭제된댓글

    아이고 귀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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