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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임에서 만난 분이 자꾸 연락을 해요;;

익명 조회수 : 8,348
작성일 : 2019-06-18 14:31:17

봉사활동하는 모임에서 얼핏 알던 분이

최근에 저에게 작은 부탁을 해서 (제가 행사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송별을 위해 특정 사진을 모아서 보내달라는..)

제가 흔쾌히 해드렸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에 카톡으로 계속 연락을 하시네요.

저희 아이들도 같은 모임에 나가는지라 아이들도 알고 계시는 분이.

왜 그러시는지..

자기는 무슨무슨일 한다고 하면서 저에게 무슨 일 하는지.. 묻기도 하고..

제가 모임 게시판에 사진 올리면..

사진 잘 봤다고 카톡하고..

직장에선 몇시에 제일 바쁘냐고 물어보고.. 등등..

쓸데없이(?) 자꾸 긴 카톡을 보내는 바람에.. 기분이 자꾸 나빠지네요.

아이들 때문에도 그렇고...저도 작긴 하지만 직책(?)을 맡고 있어서

책임감 없이 갑자기 그만 둘수는 없는 상황이라..난감합니다.

나이도 저보다 최소 5-6살은 더 되보이시는데

카톡 답으로  정색하면서 대답하기도 뭐해서.. 거의 반나절 이후에 단답형으로 짧게 답변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거절의 의미로 딱 알아들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나봐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대처하는 걸까요.

82언니들의 고견을 구합니다.

IP : 125.128.xxx.14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9.6.18 2:33 PM (122.42.xxx.165)

    간단하게 개인적인 연락은 불편하니 자제해 달라고 말하시면 되죠.

  • 2. 그게
    '19.6.18 2:34 PM (180.69.xxx.167)

    아직 특별히 잘못한 게 없잖아요.. 오바하면 나만 이상해지니
    그냥 무심하게 단답형 또는 쓸데없는 카톡은 읽씹

  • 3. 담부터는
    '19.6.18 2:35 PM (218.154.xxx.188)

    카톡 숨김으로 해놔서 카톡내용 보지도 말고 답톡도 안하면 눈치채겠죠.

  • 4. ㅇㅇㅇ
    '19.6.18 2:35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상대방이 남자?
    답을 아예 하지마세요
    짧게 라도 답해주면 자신에게 호응해준다라고
    착각해요
    그냥 차단박고 나중 뭐라고하면
    아 핸폰 안봐요 차갑게 말해요

  • 5. ...
    '19.6.18 2:35 PM (116.36.xxx.197) - 삭제된댓글

    처음에 부탁을 들어주셔서 호구로 찍힌거 같은데요.
    제때 보지말고 대답하지말고
    바쁘다 바쁘다 하세요.

  • 6. ...
    '19.6.18 2:36 PM (211.36.xxx.167) - 삭제된댓글

    남자예요?

  • 7. 남자분? 여자분?
    '19.6.18 2:37 PM (176.204.xxx.1)

    이에요?

  • 8. 익명
    '19.6.18 2:37 PM (125.128.xxx.149)

    상대방이 남자여서 고민했어요
    댓글 말씀처럼 괜히 오버해서 정색하면 저만 이상해질까봐요.
    아예 대답을 하지 말아야 하나봐요...;;; 감사합니다.

  • 9. ...
    '19.6.18 2:38 PM (211.36.xxx.167) - 삭제된댓글

    아이들도 알면서 왜 그러나 모르겠다면 남자예요? 남자면 단호하게 받아주질 마세요. 님이 부탁 흔쾌히 들어줬다고 혼자 착각하나 봐요.

  • 10. ...
    '19.6.18 2:39 PM (211.36.xxx.167) - 삭제된댓글

    아이들도 알면서 왜 그러나 모르겠다면 남자예요? 남자면 단호하게 받아주질 마세요. 님이 부탁 흔쾌히 들어줬다고 혼자 또 호감 있어서 그랬다 착각하나 봐요.

  • 11. ...........
    '19.6.18 2:46 PM (58.146.xxx.250)

    말씀처럼 괜히 정색했다가 나만 이상해질 수 있어요.
    아무 이상 없는 것처럼 다른 내색은 마시고 지금처럼 톡이 오거나 하면
    최대한 늦게 단답으로 보내고, 왠만한 건 답하지 마세요.
    적극적인 액션은 못하지만 이유 없이 톡 보내고 의도가 빤하잖아요.
    간보는 거겠죠.
    정색할 필요도 없고 그냥 지금처럼 하시고 얼굴 보게될 기회는 가능한 줄이세요.
    친절을 수단 삼아 접근해보려는 수작이네요.
    그러다 자기도 그만 두겠죠.
    그리고 꼭 해야되는 톡은 그쪽에서 괜히 친근한 듯 톡을 보내도 완벽하게 철벽을 치되
    지나칠 정도로 예의 바르게 보내세요. 꼭이요.

  • 12. ㅇㅇ
    '19.6.18 2:49 PM (1.240.xxx.193)

    답안하는게 제일 좋은데
    꼭 답장을 해야 할 때에는
    누가봐도 오해하지 않을정도로 보내세요
    그 쪽 부인이 봐도 꼬투리 잡히지 않을정도로 철벽치세요

  • 13. 익명
    '19.6.18 2:50 PM (125.128.xxx.149)

    250님 감사해요. 말씀처럼 해야겠어요.

  • 14. ..
    '19.6.18 2:51 PM (211.208.xxx.123) - 삭제된댓글

    친절하게 꼬박꼬박 답해주지 마세요. 몇시에 제일 바쁘냐 이런것도 무응답하세요

  • 15. ..
    '19.6.18 2:58 PM (175.116.xxx.93)

    수작거네 그놈이

  • 16. 익명
    '19.6.18 3:01 PM (125.128.xxx.149)

    역시 82언니들 답글 읽으니 어떻게 해야할지가 확실해지네요. 다들 감사해요!

  • 17. ...
    '19.6.18 3:13 PM (125.130.xxx.116)

    남자들이 이거 저거 해달라는거 간보는 거에요.
    해준다면 망상시작이에요.
    한번 강하게 망신주세요.
    댁만 보라고 올린거 아니니 일일히 감상 전할거 없고
    앞으로는 사적인 연락하지 말라고 하세요.
    논리적으로 따박따박 말해야 기분 나빠도 더 안건들지
    앞으로 볼얼굴이다 아이들 엮여있단 식으로 좋게좋게 마무리 지려고 하면
    저 추근댐이 더 심해질거에요.
    상대가 여자라는 만만함과 찌찔한 오기가 콜라보 되거든요.

  • 18. 미친놈들은
    '19.6.18 3:16 PM (122.38.xxx.224)

    혼자 웃기만 해도 지 좋아하는 줄 알고.. 부탁까지 들어주니 수작 거네요. 차단하세요..

  • 19. 경험자
    '19.6.18 4:46 PM (59.10.xxx.28)

    비슷한 경험있어서 댓글 달아요.
    읽씹하세요.
    그럼 알아서 떨어져 나갑니다.
    어떻게나 껄떡대는지 욕이 랩으로 나왔지만 모든 메세 다 읽씹하고
    모임에서 만났을때 친한척하는거 너는 떠들어라 나는 싸가지 부재중인 아줌마다라는 태도로
    무관심하게 대응했더니 알아서 다른 사람한테 껄떡대고 다니더라구요.

  • 20. 답을 마세요
    '19.6.18 8:37 PM (61.254.xxx.87)

    늦게 하든, 예의 차려 하든, 답 자체를 보내는 행위 자체를 거부 의사 없는걸로 간주하니까요 .답 자체를 마세요. 그냥 모임서 만나면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되 사적인 카톡은 완전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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