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하는 모임에서 얼핏 알던 분이
최근에 저에게 작은 부탁을 해서 (제가 행사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송별을 위해 특정 사진을 모아서 보내달라는..)
제가 흔쾌히 해드렸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에 카톡으로 계속 연락을 하시네요.
저희 아이들도 같은 모임에 나가는지라 아이들도 알고 계시는 분이.
왜 그러시는지..
자기는 무슨무슨일 한다고 하면서 저에게 무슨 일 하는지.. 묻기도 하고..
제가 모임 게시판에 사진 올리면..
사진 잘 봤다고 카톡하고..
직장에선 몇시에 제일 바쁘냐고 물어보고.. 등등..
쓸데없이(?) 자꾸 긴 카톡을 보내는 바람에.. 기분이 자꾸 나빠지네요.
아이들 때문에도 그렇고...저도 작긴 하지만 직책(?)을 맡고 있어서
책임감 없이 갑자기 그만 둘수는 없는 상황이라..난감합니다.
나이도 저보다 최소 5-6살은 더 되보이시는데
카톡 답으로 정색하면서 대답하기도 뭐해서.. 거의 반나절 이후에 단답형으로 짧게 답변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거절의 의미로 딱 알아들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나봐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대처하는 걸까요.
82언니들의 고견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