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디지털화...전사의 생산, HR, 회계, 홍보, 생산까지 디지털라이제이션을 본사에서 추진하고 있는데, 제가 지사 담당자가 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글 올렸는데요.
그때 꼭 지원해 보라고 하셔서 맡겨주면 열심히 해야지~ 했는데, 저 말고 다른팀 담당자가 프로젝트 리더로 선정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홍보업무 담당자구요... 이 거 관련해서 본사에서 저에게 새로운 IT툴 (Office 365, 원드라이브 등) 사용 매뉴얼 같은 걸 한국어 번역하고 매뉴얼 만드는 걸 요청해서 도와줬는데, 사실 제 업무도 아니라 짜증이 났거든요.
프로젝트 리더될 생각에 즐겁게 했는데, 제가 담당이 안되니 의욕이 사라졌습니다.
그 와중에 프로젝트 리더가 된 담당자(저보다 한살 어림)가..제가 준비한 사용 매뉴얼과 컨셉을 인쇄한 자료를 갖다주니 자기가 앞으로 더 도와주겠다는 이런 이상한 말을 하네요... 자기 일을 제가 도와줬구만..
회사가 중소기업 규모라 (외국계 지사지만) 엄연히 제가 홍보 담당임에도 이런 경계없는 번역일, 인쇄물 제작일도 제일 처럼 되버리고 정말 짜증이 납니다.
그렇다고 이걸로 제 나이 마흔에 사장님 찾아가서 이일 자꾸 요청들어오니 명확하게 내일 아니라고 해달라 하기도 우습구요. 이렇게 되면 차라리 그냥 제가 디지털팀에 프로젝트 일원으로 정식으로 업무 받아 일하게 해달라 이렇게 하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이렇게 되면 user adation 이라고 사용자 (한국 지사 직원들)이 디지털화를 잘 받아드리고 각 사업부에서 추진하는 것을 지원하는 일을 할 것 같은데요.. 기본적으로 매뉴얼 만들고 교육하면 지원하고 이런 것들이요.. 이런 것도 제 커리어에 도움이 될까요?
회사 경험 많으신 분들 계시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