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중고딩들 새벽 축구 보게 하시나요?

ㅇㅇㅇ 조회수 : 3,065
작성일 : 2019-06-16 16:02:28

어제같은 중요한 국대 경기 당연히 보죠


아이가 축구 광인데요

모든 축구 경기를 보고 싶어해요

특히 EPL 유럽 프리미엄 리그요

관심 경기 하면 새벽에 일어나서 봐요

2시 3시 4시 5시...

그 외에 상암 경기장 가고요

국대 친선경기, 무슨 평가전 다 갑니다

중3 여자아이에요


원래 성실하고 맘 먹으면 공부도 곧잘 하는아이라

국제고를 가기로 했는데요

아예 조금 삐긋하더니 놔버려요

그러더니 어제도 축구 끝까지 보고

오늘 낮에 저렇게 퍼져 잡니다. 시험기간이에요


경기도 사는데 상암 경기장 가는거 돈 대주고 협조해주고

오며 가며 태워다 줄 때도 있고 그래요.

그래도 최소 시험기간이나 새벽경기는 보지 말아라 해도

눈 허옇게 흘겨요

성적은 점점 떨어지고요

애가 완벽주의 성향이라 자기는 이미 국제고 망쳤다고 안갈거랍니다

그냥 열심히 안할거랍니다 일반고 갈거니까..

지방대 가면 어떠냡니다..

아주 속이 터져 미치겠어요

우리 그냥 아무것도 없는 집안이고 그나마 공부로 사는 사람들인데

주위 선생님들은 잘한다고 격려하는데

저 유리멘탈은 왜 저러는지..

전 아이 속을 알아요..

정말 잘하고 싶어하는 아이인데, 자기 모습이 실망스러워서 더 저러는거.

어릴때부터 조금 못하면 자기가 더 과장해서 망했다고 하고

노력 안하는 쪽으로 자기를 몰아가는 스타일이에요


지금도 자는 아이 깨워봐야 헤롱거릴거 같아서

그냥 퍼져 자게 두고 있자니 짜증이..

IP : 221.140.xxx.23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3
    '19.6.16 4:03 PM (223.38.xxx.252)

    봤지유...
    강인이 친구라 봐야한대유

  • 2. 아니요
    '19.6.16 4:04 PM (27.35.xxx.162)

    네버...

  • 3. ...
    '19.6.16 4:05 PM (14.32.xxx.96)

    같이 치킨먹으면서 봤어요

  • 4. 우리집 고딩
    '19.6.16 4:05 PM (211.229.xxx.127) - 삭제된댓글

    좀 전에 일어나서 아점 먹었어요
    축구를 너무 사랑하죠
    아마 따님보다 더 할꺼예요
    저는 그나마 좋아하는게 있다는게 좋은거다 이렇게 생각
    하고 있어요

  • 5. 냉정히
    '19.6.16 4:05 PM (223.62.xxx.198)

    공부는 거기까지가 한계인 거죠.

  • 6. 집에서
    '19.6.16 4:05 PM (223.38.xxx.252)

    보는게 아닌게 문제네요

  • 7. 그래도
    '19.6.16 4:07 PM (125.142.xxx.145)

    취미가 건전한 것 같은데요. 요즘 애들 인터넷, 게임
    난리 잖아요. 이렇게 자기 색깔 확실한 아이일수록
    공부 안 한다고 뭐라 하면 더 안 해요.
    잘 하는 부분 분명히 있을테니 찾아서 칭찬해 주세요.
    동기 부여가 되면 더 열심히 할 아이입니다.

  • 8. 원글이
    '19.6.16 4:12 PM (221.140.xxx.230)

    네 저도 이 아이가 좋아하는게 있다는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협조해줘요.
    어제만 해도 원래 티비도 안보는 집인데
    창고에 쌓둔 티비도 연결시켜 보여줬죠.

    그런데, 어제 축구 기다리면서,
    나 시험 이미 망했고 노력도 더 이상 안할거고 그냥 아무데나 갈거야
    이러는데 정말 맘이 폭삭 사그라들면서 실망스럽더라고요.

    축구도 보면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내 꿈도 찾을거야..이러면 좋겠는데
    뭐 애들이 부모 뜻대로 자라겠냐마는,,속상합니다

  • 9. 아뇨
    '19.6.16 4:15 PM (125.178.xxx.55)

    공부 안해도 괜찮은데
    제 시간에 안자면 엄마가 헐크로 변합니다 ㅋㅋ
    용돈 끊어버리거나
    어제 12시에 불다 꺼버렸어요
    오늘 재방송을 보던지 하라고...

  • 10. ㅇㅇㅇ
    '19.6.16 4:19 PM (203.251.xxx.119)

    게임하는것보다는 스포츠에 빠져드는게 차라리 건전합니다

  • 11. ㅇㅇ
    '19.6.16 4:24 PM (117.111.xxx.121)

    그래도 게임 폐인보다는 축구가 낫지 않나요?
    폴란드라는 나라 알게 돼, 우치라는 도시 알게 돼,
    EPL 축구나 챔스 보며 유럽 여러 도시 알게 돼.
    직관이라도 가려면 영어의 중요성 알게 돼.
    아직 철이 덜들어 그렇지, 축구선수들의 열정에 전염되는 길은 내분야의 전문가로 우뚝서서 성공한덕후되는것이란거 알게 될거예요.

  • 12. ...
    '19.6.16 5:07 PM (223.38.xxx.168)

    자녀분이 크게 상처입고 좌절했나봅니다. 지금이 끝이 아니라고 격려해주시고 강하게 이끌어주세요.

  • 13. dddㅈ
    '19.6.16 5:32 PM (221.140.xxx.230)

    저도 아이를 격려하고 싶은데,, 국제고 진학을 하고 안하고는 다음 수순이고
    아이가 쉽게 맘을 닫고, 자포자기의 자세로 나오는 것이 안타까워요.
    결과는 그냥 내려놓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했으면 하는데요..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너무 냉소적인 태도로 귀를 막아버리고
    저도 관계를 망칠세라 좀 회피하고 있습니다.

  • 14. 이야기
    '19.6.16 5:46 PM (223.38.xxx.113)

    이야기 = 잔소리니까
    이야기는 마시고 행동으로 짧고 굵게 보여 주시죠.

    망했고 노력 안 할 거고 아무 데나 갈 거라고 하면
    당장 텔레비전 끄고 축구 못 보는 걸로.
    망한 건 괜찮은데
    망했어도 노력해서 한걸음 더 나아가고
    하나라도 나아지는 내가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저 피나게 노력한 사람들이 뛰는 축구를 볼 수 있다고 하겠어요.
    스포츠가 그나마 게임보다 건전하다고 하는 이유가 뭔데요. 그거 하는 선수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전하고(할 거라 믿고)
    무엇보다 그들이 자기와 싸워 가며, 힘든 연습 하는 거,
    타고난 재능이 있어도 성실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현장을 볼 수 있고,
    설사 한두 경기에 지고 초반에 골 좀 먹더라도 포기 안 하고 끝까지 싸우는 그 투지에 박수칠 수 있어서 그런 거 아닌가요?
    따님처럼 자기 할 일은 팽개치고 눈으로 보고 즐기는 스포츠라면 연예인 쫓아다니느라 학업 팽개치는 애나 게임에 빠진 애와 다를 거 없습니다. 자기의 즐거움으로만 스포츠를 소비하는 거잖아요. 여기엔 부모들이 스포츠를 권장하는 이유로서의 장점이 전혀 없네요.

    우리한테 전반전 5분에 골 먹은 우크라이나가
    망했어, 이제 안 할 거야, 하면 뭐해, 준우승이나 하지 뭐
    하고 드러누웠으면 우승이라는 영광이 왔겠어요?
    우리가 후반전부터 내내 졌지만 실망해서 설렁설렁 뛰었다면 국민들이 크게 실망하지 않았겠어요? 결과보다도 그 태도에.
    졌는데도 지금 박수받는 건 끝까지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잖아요.

    아이가 그런 걸 배웠음 하네요.

    이런 말... 들을 거 같으면 하시고
    아니라면 일단 게으름과 자포자기에 불이익을 주세요.
    노력에는 상을 주시고.
    훈련해야지 어쩌겠어요.
    그리고 기분 봐서 위의 내용을 조금씩 말해 주세요. 이강인은 6살부터 이미 열.심.히 하던 근성이 있어서 지금처럼 된 거란 거.

  • 15. ..
    '19.6.16 6:51 PM (125.177.xxx.43)

    .말리면 몰래보거나 난리 날걸요
    그냥 두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3023 인생 첫 사기를 당한 줄도 모르는 아기 ... 00:20:37 166
1823022 한국자산관리공사 오O석 씨 최종 국민신문고 답변 3 524 00:04:52 432
1823021 김민석.. 봉확*좌 만났네요.jpg 4 .. 2026/06/30 508
1823020 국힘, 전원 상임위 사임·보이콧…"그토록 원하니 다 가.. 8 ... 2026/06/30 395
1823019 카 체이싱에 잠깐 휘말렸습니다. ㅇㅇ 2026/06/30 221
1823018 김호중 나이가… 젊네요? 2 아니 2026/06/30 465
1823017 한국야구 배재고없인 굴러가도 광주일고 없인 못굴러간다. 아냐 아.. 6 아멘 2026/06/30 485
1823016 치매증세 중에 도둑망상 2 질문 2026/06/30 567
1823015 매불쇼애 강유정나와 쉴드 열심히 했네요? 8 .... 2026/06/30 484
1823014 美주식..양도세..내면//// 차익이 소득으로 잡히는건가요???.. 4 소득 2026/06/30 365
1823013 손흥민의 위대함이 이정도예요 3 2026/06/30 718
1823012 티비 사려는데 qled가 확실히 좋은가요? 티비 2026/06/30 124
1823011 낼 국장 분위기 좋겠네요 3 ... 2026/06/30 1,646
1823010 칼럼] 유시민 비판인가, 집단 린치인가 7 일독권함 2026/06/30 595
1823009 2021년에 이재명 선거 캠프 출신 간부, 숨진 채 발견 ........ 2026/06/30 494
1823008 마당냥 사고 후 거액의 수술비 지출 후유증 7 새집좋아 2026/06/30 549
1823007 김부장 저는 무서워서 보다가 포기했어요 6 2026/06/30 1,474
1823006 여자들 모인 그룹에서 12 asdagw.. 2026/06/30 986
1823005 서울 아파트 상급지가 그렇게 비싼게 합리적인가요? 14 아파트 2026/06/30 779
1823004 중국 헌지우이치엔 오이탕탕이 레시피가 너무 궁금해요. 8 오이야사랑해.. 2026/06/30 463
1823003 자식이나 가족이 내 목숨지탱줄 같은데.. 없으면 지칠때 뭘로 다.. 4 2026/06/30 693
1823002 주식시장 정상화와 연기금에 대해 24 .. 2026/06/30 991
1823001 이호선교수님 상담, 시원 시원해서 1 아들맘 2026/06/30 748
1823000 당뇨있으신분들 맨몸스쿼트 100개만 해보세요 드라마틱합니다 12 막돼먹은영애.. 2026/06/30 2,194
1822999 오늘 예술의 전당 중세 바로크 음악회…! 4 ㅇㅇㅇㅇ 2026/06/30 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