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인생전체를 통틀어 나와 잘 맞는 이성을 만나기...어려운거 같아요

잘될꺼야! 조회수 : 5,552
작성일 : 2019-06-15 17:48:36
서로 행복하게 진실된 웃음으로 표정으로 함께하는
연인이나 부부를 보면.. 부럽고 능력이구나..싶어요
경제력이나 직업적인 눙력말고요
자기와 잘맞는 이성을 서로 선택하는 능력...

미혼때 왜 그런 관점으로 이성을 선택하지 못했었나..
싶고...
자기와 잘맞는 이성이 가장 좋은 이성이라고 말한
이효리가 참 지혜로워 보이네요..

지금은 나이 40후반에 어쩜 남보다 대면대면하고 못한
사이의 무늬만 부부로 지내는 입장에서 (18년동안 갖은 노력 많이 했어요. 알아지는건..나와 남편은 너무 다른 사람이라는거
서로 마춘다고 마춰지는 성향이 아니라는거였어요.)
취미도 좋지만
나란 사람은...취미보다는 이성과의 잘 맞는 정서 소통이 참 절실한 사람이구나 싶어요

그래서 더더욱 헛헛하고 움츠러드는 요즘이네요...
나이가 들수록...
IP : 1.239.xxx.2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9.6.15 5:51 PM (211.202.xxx.218)

    근데 아무리 잘 맞아도 배우자는 인생 굴곡을 같이 겪게 되어 있어서... 잘 맞고 상대든 나든 인생의 짐이 과중하지 않고 무난히 살아가면 좋지만 사실 그런 경우가 잘 없죠. 오히려 약간 경제력이든 어떤 부분이든 포기할 수 있는 정도면 괜찮은데 극인 경우도 많아요.. 도저히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점을 매력과 동시에 갖고 있는...

  • 2. 음?
    '19.6.15 5:53 PM (116.127.xxx.146)

    어떤 문제가 있는건지?
    어떻게 노력했는데
    어떻게 안맞춰지는건지? 좀 이해가 안되네요.

    먼데 잔디가 원래 푸르러 보이죠
    대개는 화목한 곳은 서로 노력하는것이고요
    노력하지 않고 화목하기 어려워요.

    여기서 노력이란 맞춰주기도 하고
    포기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의미가 있겠죠.

    원글의 나이가 더 어리다면 이해가 될텐데
    이정도의 나이에...그런거라면 좀 이해가 안되네요...저는.

  • 3. 잘될꺼야!
    '19.6.15 6:01 PM (223.62.xxx.227)

    일단 제가 남편을 선택할때에
    내가 남자를 볼때에 내눈의 안경의 매력으로 느껴지는 점을 간과한점..
    그로인해..사이가 힘들고 마찰이 생기면서
    남자로 사랑으로 바라봐지기보다
    의무만 바라게된점...
    남편도 나를 여자로서의 매력으로 날
    선택한게 아닌거 같고....

    나이들어 매력이 어딨고 남자 여자로 어필이
    되겠느냐...하지만..
    저는 남자를 남자로 볼수있어야
    노력하려는 마음이 우러나는 그런 사람이더라구요..
    저에 대해 알아가다보니....

    그게 속물이다 아니다 틀리다 맞다.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는 사람은 그런 기준도 있더라...하는것이고..
    그문제를 몇년전에 알아차려져서...
    마음이 영 뜬구름 같고..안정감이 없어요..
    남편도 자기를 관리하거나 부부사이 가까워지려는
    노력은 전혀 관심없기도 하구요 . .

    쓰다보니...
    연인이든 부부사이에 갈등의 골이 생기면
    그걸 어떻게든 극복하려는 이성을
    저는 원하는거 같아요
    저 또한 그런 사람이구요

    그런데 관계회복에는 전혀 무관심한
    남편이라...사랑이나 애정이 다 사라지게된거같아요..

    저만 관계회복에 관심두고 노력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라는걸 알게된거죠..

  • 4.
    '19.6.15 6:32 PM (49.171.xxx.34) - 삭제된댓글

    기본적으로 사랑과 이성적 매력이 바탕에 깔려야 용서도 되고..
    인생이 그래도 흡족하게 흐르는것 같아요
    전 원글쓴님의 말 이해해요.
    싸워도 미워도 사랑이 비탕이 되면
    다시 합칠맘의 준비가 되죠

  • 5. 돌싱인데
    '19.6.15 6:34 PM (1.218.xxx.213)

    이제 그런 사람을 만난것 같아요
    근데 이십대 삼십대 때 만났으면 안 맞았을것 같거든요
    맞는다는 게 변할수도 있을듯요
    잘 맞춰지게도 안 맞춰지게도

  • 6. 축하
    '19.6.15 6:40 PM (49.171.xxx.34) - 삭제된댓글

    윗님은 축하...
    근데..
    포기할것도 생겨요.
    내가 완벽하지 않듯..
    남자도 그렇더군요.

  • 7. 잘될꺼야!
    '19.6.15 6:59 PM (122.34.xxx.203)

    포기가 싫은거에요..
    포기하고 그냥 사는거...
    너무 내 스스로가 영혼이 없이 사는게 느껴지니까
    살아도 사는게 아닌거라....ㅜㅜ

  • 8. 잘될꺼야!
    '19.6.15 7:05 PM (122.34.xxx.203)

    돌싱..님
    맞아요..
    저도 혹시 혼자되게 되면
    이제는 내눈의 안경으로
    내가 잘 맞출수있고 나와 잘 맞는 이성을
    잘 선택할 확률이 높아질게 알아지네요..

    제가 20대나 30대의 그상태그대로의
    사고방식의 저라면..또 똑같이 어리석은
    기준으로 안일하게 사람을 선택하겠지먼..
    이제는 제 자신도 객관적으로 알아지니
    나와맞고 내가 잘 맞출수있는 이성 선택할
    확률이 높아졌지만
    현실은... 한국의 아이둘의 엄마이자 유부녀네요
    음...이번생에 정상적으로
    다시 이성을 선택하고 고를수있는
    기회가 올까요...

  • 9. 아이고
    '19.6.15 7:48 PM (59.6.xxx.151)


    그런 기회는 이혼 먼저 하셔야죠
    설마 기혼인 상태에서 만나길 기대하시는 건 아니시죠

  • 10. 원글님
    '19.6.15 7:55 PM (223.38.xxx.87)

    좀전에 남편과 둘이 집에서 밥을 먹는데 남편이 자기 국 안에 있는 건데기를 숟가락으로 건지다가 놓치니까
    ㅆㅂ 거려요 ㅜ 화난일이 있던차가 아닌
    그냥 매사가 저런식인 사람이에요 ..
    저는 밥먹다가 갑자기 숨이 안쉬어져서 (제가 요새 갱년기거든요 ㅜ) 먹다말고 먼저 일어났어요 ㅜ
    22년을 넘게 살면서 적응도 될만도 한데
    그러게요 왜 20대에 몰랐을까요 ㅜ

  • 11. 원글님
    '19.6.15 8:01 PM (223.38.xxx.129)

    원글님 댓글을 읽으니 제 설음에 운다고
    제 마음이 참 시리네요ㅜ 제 마음 같아서요
    글쎄요 같은 지역이라면 커피 한잔 하고 싶어요..

  • 12. 민트
    '19.6.15 8:30 PM (122.37.xxx.67)

    연인이든 부부사이에 갈등의 골이 생기면
    그걸 어떻게든 극복하려는 이성을
    저는 원하는거 같아요
    저 또한 그런 사람이구요

    그런데 관계회복에는 전혀 무관심한
    남편이라...사랑이나 애정이 다 사라지게된거같아요..

    저만 관계회복에 관심두고 노력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라는걸 알게된거죠.. 22222222222222222222222
    ---------------------------------------------------------------

    지금 제 마음 복붙입니다.ㅠ.ㅠ
    남자볼줄 몰랐던 멍청한 20대의 나를 원망하며....

  • 13. 이성
    '19.6.15 8:39 PM (211.244.xxx.184)

    3년 사귄 남친이 있었고 결혼 생각을 했어요
    나늘 너무 좋아해주고 여러조건도 좋았거든요
    이사람과 결혼하면 무난하고 행복하겠구나 싶었어요

    그러다 직장서 제가 애인있는거 아는데도 자꾸 데려다 주고
    일로 관련되서 야근하다 차 놓친경우
    데려다 줘서 커피 술한잔씩 하자 그러는데 그게 되게 자연스럽고 그냥 동료로 먹자는것 같은데 너우 거부하구도 그래서 몇번 술먹고 밥 차마셨는데 이사람이 너무 코드가 잘마존거예요 말할수록 죽이 맞는다고 할까
    더 이상 만나면 안되겠다 관계를 끊으려는데 일로 연관되니 말을 안할수도 없고 회식자리 점심식사때 만나야 하니 어색한거 너무 싫고요
    가끔 집앞에 와서 잠깐 얼굴보자하고

    맘이 점점 끌리는데 더이상 만나면 3년만난 이성에게 죄스러워 안될거 같아 끊었어요
    그사람은 나를 보면 그냥 행복했대요
    남친있는거 아는데 나랑 있음 너무 좋아 아침을 기다렸다는데 편지도 가끔 써줬는데 담담한 글들이 어쩜 그리도 좋던지

    그러나 결국 애인과 결혼해서 지금 20년 가까이 사는데
    그사람 종종 생각나요
    나랑 코드가 맞는 사람과 함께 했을때의 기쁨이 그런거구나
    느꼈는데 지금남편은 그런것보다 나보다 잘나고 뭐든 위에 있는것 같았는데 그사람은 나보다 한단계 낮은?
    내가 더 챙겨야 할것 같아 그만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5239 명언 - 더 이상은 무리다 ♧♧♧ 02:14:25 40
1785238 유재석은 할아버지 될때까지 대상줄껀가봐요 9 01:33:19 811
1785237 올해 나혼산 테이블은 초상집이었네요 4 ... 01:26:34 1,247
1785236 쯔양은 많이 먹는거 진짜 신기하긴해요 1 ㅇㄹ 01:26:18 305
1785235 기안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1 ㅇㅇ 01:24:42 936
1785234 요거 보고 웃으며 주무세요.  2 .. 01:10:58 624
1785233 연말 방송 시상식은 안없어지겠죠?? 3 ... 01:08:49 489
1785232 저도 입시상담입니다(가천대와서울여대) 13 부탁드려요 01:08:10 563
1785231 저한테 제일 좋았던 핸드크림은 11 살빼 01:07:22 1,095
1785230 엠사 연예대상 유재석이네요 8 음... 01:07:18 992
1785229 유재석이 한게 뭐 있다고 11 .. 01:07:10 1,138
1785228 김연경 16 ... 00:56:03 1,837
1785227 국민연금 1회 내준다는거.. ..... 00:53:32 461
1785226 사미헌 갈비탕 좋아하시는분? 핫딜이긴 한데 2 고기 00:51:27 658
1785225 갤럭시에서 아이폰 데이터 이동 어떻게 하나요? 기기변경 00:50:05 61
1785224 비싼옷 매장에 후줄근하게입고가면 8 ㅡㅡ 00:45:13 1,052
1785223 나혼산 이주승은 올해도 상복이 없네요 8 에궁 00:44:44 1,261
1785222 다니엘 계약해지 뉴스를 보니 8 ........ 00:38:12 1,651
1785221 오늘 mbc 연예대상은 기안이겠지요 7 두구두구 00:34:51 1,210
1785220 쿠팡, 정보 유출 사태 후 매출 30% ‘뚝’  12 .. 00:26:33 1,274
1785219 사위 공항배웅 9 ... 00:26:23 948
1785218 붙박이장 vs 기존 옷장 3 고민자 00:25:02 343
1785217 모자가 생활화 되신분 있나요? 3 00:21:08 926
1785216 복면가왕이 10년이나 되었군요 ㅇㅇ 00:18:13 220
1785215 쯔양이라는 사람 공중파 나오는게 참 싫네요.. 14 .. 00:10:56 2,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