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우리아이..
공부 안하는 고3.
늘 소화안된다 하고 옆구리가 뻐근한거 같다 하는데.제가 보기에 딱 꾀병인거에요 ㅠㅠ
그핑계로 학교 조퇴하고 결석하고.
내과에 가서 내시경을 해보니 별문제 없다며 복부 초음파를 찍어보쟤요. 과잉진료라 생각했지만 초음파를 봤죠.
그랬더니 복부에 혹이 보이는데 사이즈가 크다며 빨리 큰병원에 가보라네요.
대학병원 가서 씨티 찍어보니 씨티상으로 20센티의 종양이라는거에요. 난소 낭종일 가능성이 크지만 복강경으로 안될 사이즈라 개복수술 했어요 ㅠㅠ 한쪽 난소 같이 제거했구요.
그런데 증상이 생리날짜 거의 정확하게 매달 꼬박꼬박 했고, 소화불량이랑 고3이라 살쪄서 배나오는 줄 알았더니 아니었던거죠.
... 만약 이 큰 낭종이 복부에서 터졌으면 복막염으로 위험했겠죠.
살찌는거 싫어서 복근운동 옆구리 운동 엄청 했거든요...
지금 난소 한개지만 여전히 한달에 한번 잘 생리 하고있어요.
한개라도 두달에 한번 아니고 한달에 한번 꼬박꼬박 배란을 해주는 고마운 난소네요.
두통으로 뇌종양 수술한 고3 어머님 화이팅 하시고요~
애들 잘 살펴줍시다...
두통 이어서 복통 소화불량증세도 무시하면 안돼요
딸 조회수 : 2,674
작성일 : 2019-06-15 00:05:31
IP : 119.64.xxx.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상에
'20.11.30 11:51 PM (210.222.xxx.20)복통이 심해서 글 검색하다 읽었어요
애 많이 쓰셨어요 완쾌되서 정말 다행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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