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이 나서
저녁 준비도 힘들고 나가기도 힘들고 해서
배달해서 먹기로 했는데
저 남편 아픈 부인 생각은 않고 메뉴 정하다 짜증난다고 소리치고 들어가 버리네요.
입맛도 없는데 좀 맛있는거 시켜먹을라 치니 가성비 생각에 자꾸 다른거 얘기하길래 그냥 먹고싶은거 시키라니 자기가 결정하기 싫으니 화를 내요.
웃긴 인간. 지는 늘 아무거나 라면서 아들도 짜증나니 아무거나라고 하니 아들에게 화를 냅니다.
딸은 저꼴 싫어 혼자 알아서 먹고 독서실 가고
아들도 씻으러 들가고
저도 걍 드러누웠어요.
저인간 독거노인 될겁니다.
아들은 라면 끓여줄 참인데
저인간은 분명 삐쳐서 안먹고 당떨어짐 진짜 ㅈㄹ할텐데...
에휴~
오늘도 제가 그냥 참고 균형을 잡고 의견수렴하고 시켜 먹여야겠네요.
아~저인간 진짜 반품하고 싶어요.
20년 지난거라 반품도 안되고
저리 화가 많아서 갑상선도 고장이 났는데
자기 성격탓이 아니라 주위 모든게 잘못이라 생각하니...
아아~진짜 혼자 있고 싶어요. ㅠㅠ
혼자 살고 싶다.
짜증나 조회수 : 3,161
작성일 : 2019-06-14 18:56:28
IP : 182.231.xxx.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9.6.14 7:00 PM (117.123.xxx.134) - 삭제된댓글안 먹으면 굶겨야죠. 님이 결국엔 계속 받아주니 저 ㅈㄹ을 계속하는 거랍니다.
2. 황혼이혼이
'19.6.14 7:01 PM (222.111.xxx.167)요즘 괜히 많은게 아니죠
옛날엔 여자 지위가 낮고 이혼한 여자에게 따라붙는 편견이 어마어마 하니 어쩔수없이 참고 산거고3. 00
'19.6.14 7:03 P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그맘알아요
그래서 전 몇가지 메뉴를 제시하고 선택권을 줍니다
중식.일식.한식ㅡ빵.밥.면ㅡ고기.생선ㅡ단거.매운거.느끼한거
절충해서 고르고 딴소리 말게해야죠
네식구면 선택권은 돌아가면서 하도록 하세요4. ...
'19.6.14 7:05 PM (116.36.xxx.197)한 끼 안처먹는다고 안죽어요.
냅두시고 라면은 아들한테 끓여먹어라 하세요.5. 짜증나
'19.6.14 7:09 PM (182.231.xxx.4)하하...
저인간은 제가 참고 산다고 생각안해요.
자기는 천하의 호인.
저는 천하의 악처.
지꼴을 몰라요. ㅠㅠ
전업인 제가 왤케 피곤한지 얼마전에 알았어요 저인간 귀가하면 잔소리 하거나 잔소리 안함 한숨을 그리 쉬어요.
잔소리 않고 있을때 한숨 쉬니까 늘 잔소리 듣는 기분이였던 겁니다. 진짜 기 빨려요.6. ...
'19.6.14 9:19 PM (116.127.xxx.180)차곡차곡모앗다가 황혼이혼하세요
가족이 지 성질머리 받아주는 사람들도 아니고
웨케 못된남자들이 많은지7. 에혀
'19.6.14 9:24 PM (124.54.xxx.37)저녁 잘 드셨는지.. 아플땐 그냥 본죽에서 시켜드세요 아프다 유세도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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