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공부 못했습니다.
초등때 했던 아이큐테스트에서 부끄럽지만 두자리였죠..ㅋ
나쁜 머리임에도 노력을 해서 중간 정도는 겨우 했고,
다행히 운이 좋아 안정적인 직장에서 턱걸이로 들어가서 40대 후반인 지금까지 겨우 버티고 있었는데..
나쁜 머리 때문에 뒷목을 여러번 잡고 이불킥 할 일이 자주 생기고..
남들은 어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스스로가 용서가 안되고 너무 괴로워요
말귀를 못알아먹는다는 말이 절 두고 하는말 같아요
늘 보는 숫자인데도 돌아서면 잊고, 큰 그림이 안그려지고, 또 남들이 다 캐치하는 이면을 잘 못보고,,
다행히 컴퓨터에는 숙달되어있고 손이 빠르고 순간 대처는 그런대로 괜찮아서,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때 누군가 물어보면 늦지않게 정리해서 보고는 가능합니다.
(심지어 일 잘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정신줄을 붙들고 남은 직장생활을 해야할지 걱정입니다..ㅠㅠ
기말고사 준비하는 아이들이 저와 같이 나쁜머리를 부여잡고 공부하는 모습이 안타까워서 주절주절 해봤습니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