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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돈만주는남편

... | 조회수 : 7,880
작성일 : 2019-06-13 18:56:10

남편과 결혼 11년차. 제가 결혼을 20대 중후반에 했고요, 아이가 둘입니다.

사실 남편은 장점과 단점이 굉장히 극명히 다른사람이고  결혼할땐 잘몰랐습니다. 장점만 부각되서 보였고 저한텐 그때는 정말 헌신적으로 잘했어요.

결혼 5년 차즘 됬을 때부터 트러블이 굉장히 심했구요.

기본적인 남편에 대한 감정은 인정받지 못하고 존중받지 못한다는게 큽니다.

남편은 직장때문에 주말부부하고있고,

오히려 떨어져지내고 나이도 들고 하니까 한층 예전보다는 대화도 되고, 덜 부딪힌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편의 장점은 결혼 11년 내내 단한번도 생활비 같은것. 돈에 관한 부분은 서운하지 않게 해주었다는것이고  남편은 그걸 굉장히 스스로도 자신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저희가 사업을 하는데, 이게 현금이 안돌때도 있었을 텐데, 한번도 내색한 적 없고 빌려서라도 주었던 적도 있을 거라고 봅니다. 저에게는 절대 얘기 안하지만요. 저는 그래도 고맙다고 얘기는 합니다. 그리고 저희 친정이 평범한 공무원 집안인데 남편이 무슨일 있으면 나서서 돈쓰는 일도 많고, 그러한 부분에서는 저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편은 애들 교육적인 부분에서도 해외연수 등 아끼지 않고  제가 진행하면 묻지않고 다 지원해주고요, 애들과도 잘 대화하고  가정의 기둥이라는 든든한 부분도 있습니다.


근데 남편은 자기 심사가 꼬이거나 자기를 무시했다고 생각할때는 진정을 못하고 고함을 지르거나 욕을합니다. 그게 자주는 아니고, 일년에 크게 두번 정도 라고 보면 그 강도가 너무 세서 제가 그런 일을 겪고 난후에는 제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서 꼭 열이나고 아픕니다. 일년에 횟수가 적은건 저희가 주말부부라 자주 마주치지 않는것도 있고, 남편의 성격을 알기 때문에 제가 남편과 크게 대화를 다양하게 깊게 나누지 않고 피하는것도 있고, 남편 기분좋을때는 맞춰주기도 하고 뭐 그렇게 무던히 지나가다가도 이렇게 한두번씩 크게 다툴때가 있습니다. 저도 화가나서 받아주지 않거나 남편도  말도안되는 꼬투리 잡고 화를 낼때 이겠죠. 그렇다고 때리진 않아요. 때렸으면 묻지않고 이혼감 이겠죠...하지만 언어폭력도 폭력이 아닌가요.. 저는 친정에서도 꽤 평범히 자랐고, 성인이 되어서도 그 누구에게도 이런 욕이나  고성을 들은적이 없어  더 이러한 상황은 충격입니다. 애들 앞에서는  그런적은 다행이 없었지만 큰애나 작은애도 아빠와 엄마가 싸운 건 알기때문에 애들한테도 미안해요.


 애들이 없었다면 미련없이 헤어졌을 거에요. 남편이 화낼 때 마다 왜 내가 이런 욕을 들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제일 커요. 꼭 제정신이 아닌 사람같이 구니까 저도 그때는 같이 화내지는 않아요. 그럼 정말 돌이킬수 없을것 같아서...그런것들이 결국 내가 존중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현실로도 그렇습니다. 그냥 어느정도 포기하고 살고있다가도 한번씩 이런일이 생기면 아 정말...이혼하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아이가 2명이나 있고  이혼을 생각하니 애들을 놓고 올 자신도 없고, 저혼자 둘을 키우자니 전 전문직도 아니구요..경제적인 것도 무시할 수 없고 다행인지 아이 둘이 지금까지는 잘자라주고 있구요..주변인들은 저의 이런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고, 다만 남편이 좀 센 스타일인이건 알고있어요..남편은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자신은 다를뿐이라고 얘기하는데 돈만주는것도 사랑인가요. 남편도 알고있어요. 자신이 세고 고집이 너무 세다는걸요. 남편은 사실 성장과정에서 제대로된 가정교육이 힘든 환경이었습니다. 아버님이 알콜중독 이셨고, 부모님이 오래 별거를 하셨어요. 남편도 뒤늦게 정신차린 스타일 이구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27.102.xxx.2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6.13 7:09 PM (27.102.xxx.28)

    자신이 무시당한다고 느꼈을때, 화를 엄청내요.
    근데 저는 그런의도가 아님을 설명해도 듣지않고 화내고 오래가고
    제가 잘못했다고 해야 푸는성격입니다..힘들어요.

  • 2. 어떻게
    '19.6.13 7:16 PM (223.62.xxx.20)

    하긴요?
    돈만 주는 남편도 대단한거에요.
    거기에 대해 갑질하지도 않으며 돈주니까 남편의 성장과정에서 나온 장애라 생각하며 불쌍히 여기고 그냥 사세요.
    나이가 들면 서로 조심하며 좀 나아지겠지요.

  • 3. 저라면
    '19.6.13 7:23 PM (39.7.xxx.25)

    참습니다
    돈이 최고에요
    전 매달저러면서 돈 평범히받습니다

  • 4. ...
    '19.6.13 7:25 PM (222.111.xxx.234)

    원글님 입장도 갑갑하지만, 남편 입장에서는 본인이 돈으로밖에 존재감을 갖지 못하는 자괴감도 있지 않을까요?
    1년에 1~2번이라니, 남편 입장에서도 참다참다 폭발했을지도 모르죠.
    원글님 입장에서는 너무 어이없이 폭발하고 가라앉지 않으니 폭탄맞은 기분이겠지만, 남편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평상시에 본인은 오로지 ATM기 같은 기분으로 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계속 주말부부를 하실 거라면 앞으로는 두분사이의 간극이 점점 더 벌어질 거예요.
    종국에는 수습하기 어려운 멀고 먼 강이 될지도 모르죠.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게 별거겠습니까?
    매일 같이 보고 투닥거리고 살다보면 별거 아닌 거 뻔히 알만한 일도 오해나 골이 깊어지고 있을지도 모르죠
    원글님은 따로 사니 대화도 되고 사이가 좋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대화가 어떤 대화인가요?
    피상적이고 필요에 의해 하는 말은 아닌지 다시 생각해 보시길...

    원글님은 아이랑 같이 있으니 가족같은 기분일지 모르지만 가끔 집이라고 와서 보면 왕따같은 기분일 수도 있겠죠. 그러니 늘 밀려나고 무시당하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겠죠
    원글님이 존중을 필요로 하는 만큼 남편은 더 절실히 가족애가 필요할 수도 있겠죠.

    남편 편을 들자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상태에 대해서 다시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않으면 건널 수 없는 강이 될 수도 있으니 관계를 다시 보시라는 겁니다.

    남편을 그저 지금처럼 아버지로써 가정의 외모를 갖추고 ATM기로써의 기능이라고 유지하는 게 좋다면 가끔씩 몰려오는 폭탄을 견뎌야 할테고, 그조차도 못 견디겠으면 갈라서야죠. 행복하자고 한세상 사는 걸 서로 그렇게 힘들면서 살 필요는 없죠.

  • 5. 저는
    '19.6.13 7:32 PM (223.62.xxx.2)

    돈도 넉넉히 안주면서도 그래요 그래도 그돈으로 우리애들 키우는데 도움되니 참습니다

  • 6. ..
    '19.6.13 7:33 PM (211.208.xxx.123)

    성격결함은 본인이 제어 못하는거 같고 나름 할 수 있는 최선을 하고 있네요

  • 7.
    '19.6.13 7:36 PM (125.191.xxx.148)

    저랑 비슷하네요..

    저는 처음에 몰라서 상담도 여러번 받았어요.
    결론은 성장과정에 문제있는.. 그러니까 그 시기에 제대로된 애정이 충족되지 않는 사람은 사랑을 남에게도 베풀줄 몰라요..
    방법도 모르고 알려고 하지도 않아요..
    어느정도 포기하고 살아야해요..
    더이상 정신적으로 의지하지마시고
    돈은 잘 주니 그걸로 책임을 다 한다 .. 생각해요

  • 8. ㅇㅇ
    '19.6.13 7:44 PM (221.153.xxx.251)

    제남편도 비슷해요 성격이 욱해서 자기를 무시한다 싶으면 정말 폭발을 하죠. 절대 못고칠거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오십 넘으니 조금은 덜하네요. 저도 또 남편이 이런건 예민하다 싶은걸 조심하는 탓도 있구요. 그거말고는 애들한테도 잘하고 돈도 잘벌고 그래서 그냥 참고 잘지냅니다. 점점 좋아지니까 요즘은 돈버느라 애쓰는 남편이 짠하기도 해요

  • 9. . .
    '19.6.13 8:02 PM (61.77.xxx.136)

    몇몇분이 돈도안주면서 그러는남편도 있다는거 웃퍼요ㅠㅠ
    약간 분노조절장애 있는거같아요 님편분이..심한 욕도 한다는거보니..너무 힘드시겠어요..살살 어르고 달래면서 고쳐나가셔야할것같은데 원글님이 그렇게 고수가 되시려나 그걸 모르겠네요..돈만 잘준다고 장땡은 아닌데..

  • 10. ㅇㅇ
    '19.6.13 8:07 PM (1.235.xxx.70)

    나가서 벌어보세요
    돈걱정 안하게 해주기위해 얼마나 힘들게 사는지
    그런 남편 보듬어주고 위해줘야죠
    복이 겨워 뭐한다고.....

  • 11. wisdomH
    '19.6.13 8:37 PM (116.40.xxx.43)

    내 남편과 딱 반대네요.
    이제부터 바꾸고 살아 볼래요?
    하고 싶다앙....

  • 12. 허걱
    '19.6.13 8:42 PM (221.148.xxx.14)

    성인 남자가 돈벌어서 생활비 댄다고
    언어폭력을 하소연하는 분께
    복이 겹다니요??
    사람이 돈만 있으면 행복합니까?
    원글님의 자존감이 무너지고
    살기싫은 감정 충분이 이해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또 현실이니
    화 가라앉으면 잘 달래가며
    사는데까지 살다가
    애들 커도 고쳐지지않으면
    그때는 졸혼하거나 이혼하세요
    그런 자존감도둑 남편은 인생을 갉아먹습니다

  • 13. 그냥
    '19.6.13 8:56 PM (124.54.xxx.37)

    넉넉히 주는 돈으로 아줌마쓰고 마사지 다니고 친구들과 맛있는것도 먹으러 다니며 즐기시고 남편은 우쭈쭈해주셔야겠네요 ㅠ

  • 14. 남자
    '19.6.13 8:57 PM (211.36.xxx.7)

    댓글쓰려고 로그인했습니다
    제 남편이랑 비슷해서요
    사회생활 좋은 말을 다정하게 못하고 돕는것도
    잘 못하고 육아도 잘 참여를 못합니다
    근데 친정 부모님 아프실때 병원비를 대거나 애들 뭐 살일있을때 돈을 안쓰겠다한적은 없어요
    살면서 참 서운한게 많았고요 돈만 쓰면다냐
    다정하게 한마디라도 해주지싶고요
    받은 돈은 잘 쓰면서 고맙단 것도 몰랐어요
    근데 반대로 돈은 안쓰면서 다정한 말만 했다면
    더 서운할수도 있다는 걸 알았네요

    사람이란게 다 갖추란 법이 없지요
    돈이라도 잘쓰면 그 부분은 고맙게 생각하고
    모자란부분은 내가 채워줘야하는거 같애요

    저도 그렇게생각하고 있고
    성내는 부분은 자기를 잘몰라줘서 그럴수있어요
    다정한 행동 말이 서투른데
    그래도 노력하는 걸 안 알아준다면
    섭섭함이 쌓여있다가 폭발할 수 있을 거 같애요

    모쪼록 이혼할 생각이 아니라면
    큰 소리내는 거 일년에 두번을 한번으로 줄이고
    2년에 한번으로 줄여가며 살아보세요

    남편이 뭐가 부족한 사람인지 한번 관찰해보세요

  • 15. ..
    '19.6.13 8:59 PM (116.127.xxx.180)

    윗님글 공감이요
    오죽 돈에 궁하면
    저도 돈없고 그렇지만
    그래도 복이라니 니가 돈벌어봐라 그런 모진말은 못할거 같아요

  • 16. 남자
    '19.6.13 8:59 PM (211.36.xxx.7)

    그 남자 부족한 점을 커버하려 노력하는 것만 알아주기만해도 님에게 언어폭력은 없어질꺼예요
    일년만 노력해보세요
    (경험자)

  • 17. 고상한척
    '19.6.13 8:59 PM (49.167.xxx.47)

    남편 돈으로 왠만한 어려운일도 없었겠고만
    글만 읽어도 돈이나 벌어오는 사람 존중은 없어요
    네 욕할수도 있고 속상할수도 남편 이해안갈수도 있지만
    평생 쌓아놓고 사는 모습도 별로에요
    화를 푸는 방식의 차인데
    욕을 할정도면 그 사람도 쌓이는 포인트가 있는건데
    저는 용서를 했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이혼하든지

  • 18. 아마도
    '19.6.13 10:26 PM (125.177.xxx.106)

    알콜중독인 무능력한 아버지 밑에서 커서 경제적으로도 어렵게 컸을 것같네요.
    부모님이 별거까지 한 것에는 알콜중독과 더불어 돈문제가 크지않았을까 싶어요.
    남편은 자라면서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가장 큰 역할은 아마도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같네요.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돈에 관해서는
    문제없게 해준 것같습니다. 그것으로 아마 남편은 본인은 본인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기까지 어려움이 적지 않았을 거예요. 더욱이
    사업을 한다니 여러가지 말못할 스트레스가 얼마나 쌓였겠어요...
    그런 누적된 스트레스가 사소한 도화선으로 한꺼번에 터져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남편과 대화를 피한다 했는데 그게 가장 안좋아요. 사실은 더 깊은 대화를 통해 서로
    어떤 환경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자랐는지 알아야 하고 지금 상황도 어떤지에 관해
    알고있는 것이 남편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남편에게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사람인지 알려야 서로간에 오해를 하는 일이 줄어듭니다.
    남편 분은 부인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는 것같고 부인 또한 남편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더 필요한 것같네요.
    더욱이 남편은 지금 자신은 남편으로서 모든 책임을 다하고 부족함이 없다고 믿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무시당하는 기분이 든다면 매우 화가 나겠지요.
    자신의 아버지는 알콜중독에 무능했기 때문에 무시당할 수도 있겠지만 자신은 왜
    무시당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할 겁니다.
    또한 남편이 어떤 시점에 그리 화를 내는지 알려면 더 남편에 대해 알아야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을 수 있지요. 또 일상적인 언어폭력 속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것이 폭력인지도
    모르고 그렇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로인해 부인이 얼마나 상처받는지 모르게 때문에 계속되는 것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두 분은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하고 계속 대화를 나누어야 합니다.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으로 필요하다고 보여져요.
    가정을 제대로 이루는데는 돈만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존중과 이해가 있어야함을 남편도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솔직하고 진심이 담긴 대화가 우선일 것같네요.

  • 19. ...
    '19.6.13 10:36 PM (180.69.xxx.207)

    내가 저 인간의 실체를 밝히겠다는 마음으로
    공부를 해 보세요
    상처도 원망도 줄어들게 되고
    그 사람을 이해할수록 연민이 느껴진답니다
    겉으로는 성인이지만
    마음속에 상처 받은 어린소년이 있을겁니다
    도서관에 가면 어린시절에 관한 심리학에 대한 책 많아요
    저도 비슷한 처지라 님마음 어떨지 알아요

  • 20.
    '19.6.13 10:48 PM (211.179.xxx.129)

    돈은 주니 참자 란 생각보다는
    나쁜 사람은 아니고 성장 과정에 문제가 있는
    불쌍한 사람이니 내가 보듬자 란 마인드를 가지시고
    심리학책도 많이 보고 연구하시며
    남편을 이해하도록 노력 해 보시면 어떨까요.
    육체적 폭력은 없고 언어 폭력이라도 애들 앞에서
    하는 건 아니라면 고쳐 볼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 21. 맨드라미
    '19.6.14 1:05 AM (211.246.xxx.207)

    1.심리학이 어린시절을 말하다.
    2.애착수업.
    3.몸에 밴 어리시절..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서 추천드려봅니다..

  • 22. 동병상린
    '19.6.14 2:07 AM (121.128.xxx.91)

    책 추천 저장합니다.

  • 23. ssss
    '19.6.14 7:02 AM (122.35.xxx.174)

    남편분은 경제적인 책임을 다 하느라 힘든 삶을 살고 있는데 내가 이런 무시를 받아도 돼? 이런 마인드가 자신도 모르게 은연중 내재되어 있을 수도...
    어쨌건 돈은 사랑입니다...저라면 그 남편을 최대한 인정하고 존중하고 품고 사랑해줄듯 해요.

  • 24.
    '19.6.14 11:09 AM (121.160.xxx.214)

    우리 아빠같네요

    돈주니까 됐다 하시는 분들, 겪어보시면 그 말씀 못하실 거예요
    저거 차츰차츰 사람 말려죽여요 인격살인입니다

    그리고 여자도 수동적 공격성을 갖게되고, 이게 남자를 더 화나게 하고요
    애들도 정서적으로 병들어요

    저희 아빠, 그래서 돈은 많이 모으셨고
    지금이야 엄마와 잘 지내지만

    그 과정에서 가족 모두가 숨겨진 상처가 크지요
    모두 정서적으로 건강하지 못해요, 우울이 내재되어 있고요...

    이런 남편은 꺾을 땐 꺾으면서 마음 이해해주고 품어주고
    전력으로 사랑해줘야 해요
    한마디로 여자가 정서적으로 더 강인하고 넓고 커야 하는데

    우리 엄만 약한 사람이었고
    원글님처럼 아빠한테 언어폭력 당한 후엔 아팠어요
    실제로 지병이 생겼고요
    그 아픈 걸로 자기의 분노와 슬픔을 표현하고
    나 아프니 건들지 마라, 자기방어를 했는데

    이게 자식들에겐 정말 학대나 마찬가지입니다...

    아빠는 돈만 주고
    엄마는 정서적으로 망가져있음.........

    원글님, 정신 차리셔야 해요

    이혼 못하실 거죠
    남편 품어줄 만큼 큰 그릇이 안되시죠

    현실적조언은.....
    남편한테 큰 기대 마시고
    스스로 행복해지고 보듬을 수 있도록
    스스로를 많이 예뻐해주시고요

    남편이 폭력행사할 때 받아치셔야 해요
    그러면 좀 덜할거예요

    그럼 남편이 좀 덜 미워져서 보듬을 수 있으실지도 몰라요...

    가정 내에서 희생자 피해자
    참고 견디는 포지션이 최악이에요
    아무 문제 없이 지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다 말라죽어요

  • 25.
    '19.6.14 11:10 AM (121.160.xxx.214)

    그리고 저희 엄마아빠도 따져보니 원글님과 비슷한 연차에 주말부부를 계속 랐었답니다...
    너무 비슷한 거 같아서 지나간 글이지만 댓글달아요

    적극적으로 행복해지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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