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가서 성실히 3년보낼 스타일의 아이는 아니에요.
달래가면서 시키면 어느정도는 따라오는 중상위권 중3입니다.
일반고는 지가 싫대요. 가서 3년동안 공부만 할 자신이 없다고 합니다.
게임좋아해서 게임프로그래머 하고싶다고 하는데..
대학은 지가 사촌누나, 형 보니 갈필요 없을것 같다해요.
일단 고졸로 취업해서 후진학쪽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근데 진학을 할것같진 않다고 해요.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프로그램 관련 공부를 해봐라. 해도 귀찮대요. 말만 프로그래머 되고싶다고 해요.
일단 저는 당연히 일반고 가려니 하고있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어요.
일단 아이의 의견을 존중은 하나 믿음이 가진 않아요.
우리지역 일반 특성화고는 그다지 평들이 좋지 않네요.
타지역 it관련 특성화고 설명회 가보니 아우~ 초딩때부터 관심가지신 분들 많더라구요.
우리아이는 성적때문에 못갈것 같고..
그담 서울지역 it관련 특성화고는 성적이 될듯말듯도 한데
통학시간이 편도 1시간 20분은 걸릴것같아요.
게으른 우리 아이는 그냥 동네 특성화고 가면되지 멀리 가기싫다고 해요.
아.. 갑갑합니다.
이건 제의견 세워 멀리 다니는 특성화고 보내려니 아이가 견뎌낼까 걱정되고
아이 의견 존중해 지역특성화고 보내려니 노는 분위기에 휩쓸릴 아이가 불보듯 뻔합니다.
제입장은 일반고가서 꼴찌를 하더라도 영수 학원 다니지 말고 프로그램학원 보내주련다 해도
말이 안통하네요. 차선은 집에서 한시간 반거리 it 특성화고 보내는건데..
벌써 어렵네요.
고등학생 통학시간 1시간 20분거리 무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