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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같은 엄마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 조회수 : 3,274
작성일 : 2019-06-13 16:35:23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칭찬보단 꾸중을, 내 편보다는 남 편을 더 들어주는 엄마와 지냈고,
편애도 있었어요.

학창시절 내내 주눅들었었고
늘 상대의 눈치를 봤고
누가 봐도 이상한 시부모의 인격적인 무시에 너가 예민하다,, 좋은 분들이라 생각하라던 엄마였어요.

지금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늘 엄지척, 니가 최고다 키우고 있어요
아이가 앞으로 어떤 부당한 대우를 받을까 상상을 하곤 해요 
되도록이면 아이편에 서서 이야기 해줄 거고 
보듬어줄 예정이에요. 
아이에게 안식처 같은 그런 나무같은 사람이요.

그덕인지 아닌지
아이는 절 엄청 따르고 1순위로 생각해요
아빠보다도 엄마를 더 좋아하고,,, 등등 
엄마 껌딱지 시기이니 너무 당연한 얘기이지요?^^

나도 나같은 엄마가 있었다면
내 인생이 상당부분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봐요.

그리고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를 사랑해주며 보듬어주면서
내 어린시절의 상처도 조금씩 치유가 되는 기분이에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요 
우리 아이가 태어난 날이 얼마 되지 않았으니
제 상처도 조금씩 옅어져가겠지요?^^
참 좋아요.. ^^
IP : 223.38.xxx.18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6.13 4:39 PM (121.144.xxx.11)

    맞아요~
    저도 제가받고 싶었던 부분을 자식에게 해주게 되는듯ᆢ
    남편도 시골 출신이라 방목하듯 컷다고 농담삼아 얘기하는데 얘보고 그런엄마 만나서 좋겠다 하고 얘기해요

  • 2. ㅎㅎ
    '19.6.13 4:43 PM (175.223.xxx.79)

    저희 친정엄마께서 제딸에게 하던말씀이 생각나네요.

    ㅡ넌 좋겠다. 네엄마는 그런 사랑 못받고 컷는데..

  • 3. 그게
    '19.6.13 4:43 PM (14.52.xxx.225)

    내가 받지 못했던 거 자식한테 주고 살면 참 행복해요.
    저는 사랑은 넘치도록 받았으나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늘 돈 걱정이 많았어요.
    우유 하나도 선뜻 사먹을 수 없는 학창시절을 보낸지라
    아들한테 다른 건 몰라도 먹고 싶은 건 뭐든 사먹으라고 카드 줬어요.
    그랬더니 정말 비싼 걸 너무 잘 사먹네요. ㅎㅎㅎ
    이래도 되나 싶다가...제가 맺힌 게 있어서 그냥 둡니다.

  • 4. . . . .
    '19.6.13 4:44 P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그렇게 원글님 상처도 치유되기 바래요.
    저도 아이 너무 이뻐라하지만...요리솜씨가 없어서..
    초등 아이들 아직 엄마가 해 주는게 제일 맛있다고 하는데,
    남편은 울 애들 불쌍하대요. 진짜 맛있는거 못 먹는다구..ㅡㅡ(ㅋㅋㅋㅋ 걍~~~웃지요ㅋㅋㅋㅋ)

  • 5. dd
    '19.6.13 4:52 PM (125.185.xxx.187)

    일찍 혼자되신 친정엄마는 먹고살기도 바빠서 자식들 정서까지 고려하진 못하셨어요. 결혼해서 살아보니 엄마가 삼십대에 혼자서 자식 넷을 어찌 키웠을까 싶다가도 간혹 상처받은 일 생각이 나요. 저는 아이도 낳고 살아보니 엄마입장 이해도 되는데, 결혼안한 한살 어린 제 동생은 저희 애가 그렇게 부럽대요. 언니같은 엄마가 있어서 ㅇㅇ는 너무 좋겠다고..ㅇㅇ가 너무 부럽다구요.

  • 6.
    '19.6.13 5:01 PM (58.126.xxx.52)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생각해요~.
    전 어렸을때부터 짜증을 많이 내서 친척이며 짜장면 뭐 이런 식으로 별명을 지었는데, 우리부모도 마찬가지였어요.
    근데 아이를 키우면서 보니, 아이가 자기가 말한것 잘 안들어주고 귀담아 들어주지 않으면 짜증내더라구요. 저도 그랬을거 같아요.
    형제 많은 집에서 중간에 있다보니 누구도 제 얘길 들어주지 않았던 거죠.
    전 아이말 되게 귀담아 들어주고 선생님들도 아이 칭찬 많이하세요.
    전 부모와 감정적 연결감도 없어요. 그나마 공부 잘해서 선생님들한테 관심 칭찬 받고 자라서 다행이었어요..
    저도 둘 중 한명이라도 저에게 관심 들어주고 얘기들어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요..

  • 7. ㅁㅁ
    '19.6.13 5:02 P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제 아이들에게 제가 한번씩 하는말
    나도 나같은 엄마아래서 석달만 살았으면 좋겠어
    딸이 제 등 토닥여주며 말하죠
    마져 마져

  • 8. 잊어야
    '19.6.13 5:41 PM (1.240.xxx.145)

    원글님의 어머니는 더한 어머니 아래서 자랐을 거니까요. 엄마가 되면 과거는 잊는 편이 좋아요. 현재를 살기에도 아까운 나날들입니다. 한탄도 버릇이구요. 애 더 키우다보면 맘에 안드는 엄마의 부분이 이해되는 날도 옵니다. 그리고 내 편 들어준다고 다 나를 위하는 게 아니고. 엄마들이 본인이 그런 사랑을 못 받고 요즘처럼 정보가 많은 것도 아니고 서투른 겁니다. 남들이 보기엔 매끈하지 않겠지만 어찌되었든 님의 인생에 못생긴 기둥이라도 되었으니까 과거탓 엄마탓 하지 말아요. 제가 좀 오래 그 문제때문에 고생했는데 돌이켜보면 그 세월이 너무 아까워요. 털어내세요.

  • 9. 아, 윗분 글...
    '19.6.13 6:28 PM (211.202.xxx.216)

    참 좋네요

    못생긴 기둥..................
    우리 아버지는 정말 잘생긴 큰 팔을 가진 기둥이었는데도
    연로해가시니 정말 버거운데, 정신 차려야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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