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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남편에 대한 미움을 반정도 걷어낼 수 있는 이유가.

... 조회수 : 3,292
작성일 : 2019-06-13 01:02:18
날마다 두시간씩 걸어요.
집에 가족들 모이는 시간에 걸어요.
성격차이 남편이 싫었지만
곧이어 아이조차 남편과 똑같더라고요.
서방복 없는년이 자식복도 앖다..
이게 유전자 의미라는 걸 알았네요.
그래도 자식은 포기 못하겠더라구요.

걷다걷다 갑자기 든 생각이...
피 한방울 안섞인 나에게 돈을 벌어다 주더라구요.
전 그 돈으로 내 자식한테 학원비며 옷이며 사주는거구요.
내가 벌어 집안일 하며 내자식 건사한다면 몇배 힘들겠지요.
더구나 지금은 경단녀라 할일이 몸쓰는 일 밖에 없을진대..

그냥 단순히 생각할랍니다
IP : 223.62.xxx.9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6.13 1:03 A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복 받으실거예요. 남편분이 님의 이런 맘을 꼭 아시길 바래요.
    참 현명한 분인것 같네요. 참는다는게 참 어려운일인데...

  • 2. ..
    '19.6.13 1:28 AM (1.236.xxx.60)

    현명하게 감정 조절 하시는 분이시네요.

  • 3. ...
    '19.6.13 1:40 AM (125.177.xxx.61)

    그렇게 살다보면 서로 측은해지고 소중해지고 한답니다.
    끝까지 함께할 동무니까...

  • 4. 토닥토닥
    '19.6.13 2:36 AM (79.184.xxx.41)

    저희 어머니들 그렇게 다들 버티었습니다 그리고 혼자 생각하지 말고 끝임 없이 82에 마음 올려 인생 공부해야합니다 저도 그렇게 잘 버티었습니다 조금 더 일찍 현명함을 배웠다면 더욱더 멋진 엄마가 되었을 텐데 우리는 인간이다 보니 어리석고 또 어리석음이 있어요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자신을 가꾸어야 합니다 그래야 자식이 달라지고 가정이 아름답게 성숙해집니다 진정으로 사랑하지 말고 사랑하는 척하는 것은 쉬워요 사랑하는 척 하세요 아이들에게 사랑한다라는 카톡을 자주 보내고 가족 카톡에 아름다운 말 짧게 강하게 보내면 그냥저냥인것 같아도 그게 말이 씨가 됩니다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무서워요 그러니 악담은 버리고 사랑하는 척 연습하자구요 82에 사춘기를 키운 엄마들의 힘이 있어요 사랑 그것 연습 없이 그냥 되지 않아요 복잡하고 복잡한 그리고 우리가 처음 살아보는 이 번 생애 공부해야합니다 단호함이 필요 할 때 법률스님 동영상 보세요 20살 까지만 키우면 된다 그 기간 까지 정해 놓으시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따뜻한 사랑을 배우고 싶다면 진짜 오리지널 교회에 나가시면 됩니다 가짜 교회 즉 사랑이 뭔지 모르는 교회가 많아요 가짜가 많다는 사람에게 의지 하지 말고 믿지 말고 그냥 편한 친구로 생각해야 합니다 사람은 사람일 뿐입니다 내 마음을 사랑하세요

  • 5. ... ...
    '19.6.13 9:13 AM (125.132.xxx.105)

    저도 남편과 가정을 평생직으로 생각합니다. 다행히 남편과 별 문제는 없지만
    그래도 남편과 시댁을 제나름 분명한 선을 긋고 대합니다.

    남편은 남, 근데 돈 벌어 저를 다 주고 같이 사는 사람
    시댁, 남편의 가족, 그 자격으로 저에게 대접 받을 궁리로 24시간을 쓰는 사람들

    남편이란 편의를 유지하려면 시댁을 적당한 선에서 너무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아야 함.

    근데 진상 상사 밑에서 직장을 오래 해봤더니 남편을 유지하는게 저는 편해서
    그나마 나은 초이스라 믿고 살아요.

  • 6. ..
    '19.6.14 2:21 PM (58.141.xxx.28)

    님한테 돈 주는게 아니라 자식있어서 돈 주는거라고...
    친구한테 이 글을 얘기하니 저리 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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