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못하고 의지약한 아들 자기주도학습 캠프요.
너무너무힘들어요
계속 숙제 확인 수행확인 해야되고
안그럼 안하고 못해요.
이 아이는 자기가 뭘 모르는지도
잘 모르고 안다고 생각해요.
잘 하고는싶지만 학습이 어려우면 해도 안되더라
나 안할래 이런 소리도 하고 집중도 좀 잘 안해요.
그치만 또 잘은 하고싶은가봐요
그래서 동기부여를 계속 계속 꾸준히 시켜줘야되죠.
지금은 사춘기고 거의 제가 통제하지않으면 핸드폰보고
게임하고 힘들어요.
근데 이번 여름에 자긴 미국이나 캐나다어학연수 가고 싶다는거예요.
집떠나 어디가는거 좋아해요.
그래서 좀 좋은곳으로 어학연수를 보낼까
아니면
한겨레에서 주최하는 자기주도학습 한달캥프가 있어서
그나마 거기보내면 좀 달라져서 올까 고민합니다.
이아이는 공부를 잘하고싶어는 하지만 상향욕구는 없어요
이런 캠프가도움되나요?
보내보신분 답좀주세요.
1. dd
'19.6.12 6:55 PM (121.148.xxx.109)대학생 남매 있는 엄마예요.
저라면
아이가 원하는 어학캠프 보냅니다.
학습보다는 아이 생활 관리 철저히 잘하는 곳인지는 잘 따져보구요.
아이가 작으나마 성취감을 느끼도록 하겠어요.2. dd
'19.6.12 6:59 PM (121.148.xxx.109)근데 뭘해서 아이가 확 달라지고 이런 거 정말 기대하지 마세요.
의지 약하고 그런 것도 다 부모가 물려준 유전자예요.
본인도 내가 공부 잘했으면, 잘생기고 키크고 운동도 잘하고 인기도 많고, 의지도 강했으면.
열망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안 나아줬잖아요.
아이가 좌절하지 않게 긍정적인 대화 많이 나누시고 힘들어하면
그래도 지금보다 훨씬 나은 방향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잘 가고 있다고 격려해주세요.
한탄과 야단보다는 긍정적인 방향제시와 격려, 칭찬과 보상을 적절히 해주세요.3. 원글
'19.6.12 7:02 PM (39.7.xxx.62)아이가 작년6학년때 가족이 캐나다 15일정도 다녀왔구요.
전혀 학습적으로 틀이 없어서
자기주도학습 캠프 보내고싶기도 하구요.
아이는 미국 가고싶다고 하는데 한달보내면 천만원이고
근데
이 아이는 어디든 가고싶은거지 혼자 뭘 잘안해요
제긴 항상 통제해야되니까요.
둘 중 고민하는데 과연 어디가 좋을까요?4. 캠프말고
'19.6.13 6:36 AM (61.79.xxx.99)병원가셔서 adhd 검사해보세요. 난리치는 adhd말고 집중력 주의력만 떨어지는 얌전한 adhd도 있어요.
저희 애도 중학생인데 의심되서 검사해봤더니 adhd 나왔어요.
약 먹으니 글씨체 바로 달라지고, 스스로 숙제 다 해가구요.
그런데 공부해야지 하는 의지는 약으로 해결안돼구요.
스스로 해야 할 일은 잔소리 안해도 하더라구요.5. 중2맘
'19.6.13 12:05 PM (49.164.xxx.215) - 삭제된댓글자기가 뭘 모르는지 아는게 메타인지인데 이거 갖추는게 다들 어렵다고 하지 않나요
메타인지를 갖추면 그 부분 보완해서 공부를 잘 하지 않을수 없을테니까요
중학 남학생들 엄마와 기싸움하는거 힘들지요... 엄마가 하는 말은 내용불문 무조건 머릿속에서 튕겨나오는거 같더라구요
자기주도 캠프라면 엄마나 선생님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나 다른 공부성향을 가지고 있는 또래들이 생활하고 이야기하는 것을 많이 접하는 게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외국은... 약간 허세를 키워주기만 할수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