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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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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웃어야할 지 째려봐야할 지

아우 조회수 : 1,859
작성일 : 2019-06-08 16:36:48


큰 마트에 갔는데 제가 소스코너에 있었거든요.
거기에 60대쯤 돼보이시는 분이 계속 뭘 찾다가 거기 저밖에 없으니까
저한테 소스에 대해서 물어보더라구요.
매운 소스를 찾는데 너무 맵지는 않으면서
그런데 또 약간 매운 맛을 주고 평소에 안 쓰던 맛이면 더 좋겠고
피자 배달올 때 같이 딸려오는 작은 봉지 매운 소스같은 정도로 맵고
그런 거 찾는다는데 
소스코너 보면 칠리소스부터 핫소스 칠라핫소스
국산 외산 등등 되게 많잖아요.
그래서 제가 하나를 추천해줬어요.
그게 딱 일 거 같고 제가 외국에 오래 있어서
국산은 외산 뭘 모방했는지도 알겠고 해서
같은 매운 소스라도 약간의 차이가 서로 뭔지 얘기해주면서
골라줬더니 그거 집으시면서 
그분이 하는 말이
"아우 나는 젊은 사람인 줄 알고 물어봤는데 아니네"
ㅋㅋ 네?
제가 머리숱이 젊은 20대 대학생일 때는 진짜 너무 너무 많아서
30대 때도 미용실에서 가위날 걱정하는 말도 들었던 사람이라
나이드니 이제야 좀 좋아져서 
이 나이에도 머릴 좀 길렀더니
그게 화근이었을까요 ㅠㅠ
몸매도 뱃살은 가리고 다니니 키 167에 52킬로이긴한데
저 말듣고 순간 띵하면서 뭐지 이게 잘 도와주고 칭찬은 아닌거 같은데 욕인가 뭔가 
잠깐 판단 중지돼서 그냥 그 아줌마 가는 거 보다가 왔어요.
ㅋ 재밌죠?
 
IP : 222.110.xxx.2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9.6.8 4:40 PM (113.199.xxx.102) - 삭제된댓글

    애매하네요
    웃기도 째리기도 ㅋㅋㅋ

  • 2. ㅋㅋㅋㅋㅋ
    '19.6.8 4:40 PM (183.98.xxx.142)

    진짜 뭐라 할 말이 없네요하하하

  • 3. 원글님이
    '19.6.8 4:50 PM (223.62.xxx.46)

    어린줄알고 쉽게 물어봤는데
    얘기하다보니 중년이어서 학생대하듯 쉽게대한게 미안하단
    뜻이 아닐까싶네요.ㅎㅎ

  • 4. 젊은 사람들은
    '19.6.8 4:58 PM (222.110.xxx.248)

    외국 소스같은 것도 잘 알거라 생각했나봐요.
    그래서 젊은 줄 알고 물어봤는데 말하는 중 보니 엥 아니네 했겠죠.
    그렇다고 그리 팩트폭격을 하시니 ㅠㅠ

  • 5. ..
    '19.6.8 5:07 PM (49.170.xxx.24)

    그냥 진상이예요.
    저라면 찾는 소스 설명 듣고 평범하지 않아서 글쎄요 라고 하고 말았을듯.

  • 6.
    '19.6.8 5:22 PM (1.224.xxx.38) - 삭제된댓글

    진짜..나이드신 분들 필터없이 막말하는거 미치겠어요ㅋㅋㅋ

    아까 저도 강아지 산책하는데 비슷한 경우 있었거든요. 평소 안다니던 주택가 골목으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어떤 할머니가 걸어가다가 다짜고짜 저에게
    아니 이렇게 커다란 개를 주택에서 길러? 아파트에서 길러? 개가 너무 큰데..어휴~~
    이러더라고요. 저희 개 흔히 보는 푸들사이즈인데 털을 안잘라서 복슬복슬했거든요.
    순간 뭐라고 답을 해줘야하나?싶었는데
    친절하게 답을 하면 담에 또 개 데리고 다니는 젊은사람들한데 쓸데없이 필터링안하고 막말 던질까봐 그냥 뻔히 쳐다만봤더니 머쓱하고 가시더라고요.
    제발 좀 안그랬음 좋겠어요..어휴

  • 7. 무식과무례
    '19.6.8 5:57 PM (115.143.xxx.140)

    의 콜라보군요. 그런 생각이 들었어도 말을 말아야지..

    아..원글님..그러면 이 양반은 소스만 모르는줄 알았는데 예의도 모르는 양반이네..하고 쏴주시지 그러셨어요.

    완전 진상이네요.

  • 8. 젊은 처자인 줄
    '19.6.9 1:31 AM (42.147.xxx.246)

    알고 쉽게 말을 했더니 아니네
    이런 실례를 ...

    뜻으로 들리는데요.

    계속 젊게 봐 주세요 빙긋-----유모어가 있어 보이는 말을 덧붙여서 말을 했더라면
    두 분이 서로 깔깔 웃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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