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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유)기생충 전 송강호네 가족이 나쁜 가족일거라 생각했어요.

자꾸생각나 조회수 : 8,270
작성일 : 2019-06-07 21:29:24

가족 구성원 한명, 한명씩 이선균네 집에 잠식해가며..

급기야 송강호 부인이 가정부로 들어갈때

딸이 알선회사로 통화하며 조여정에게 가족관계증명서, 토지대장, 등등

사적인 자료들을 막 요구하잖아요.

전 거기서부터..이 가족이 기생충으로도 모자라 결국엔 이선균네를 몰아내고

그들의 재산을 차지하겠거니..계속 그 장면만 기다렸다는요..;;;;

결국 전혀 다른 슬픈 전개로 치달아..결국엔 지금까지 계속 슬픈 잔상으로 남아 있네요.ㅠㅠ

그 아들이 생일번개날 이층 커텐뒤에서 주인집 딸래미와 폭풍키스를 하는데..

그때 과연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지. 어떤 심정이었을지.

안그래도 그 딸래미가 오빠 다른 생각했지..추궁하죠.

그러고는 물끄러미 파티로 분주한 창밖의 근사한 사람들과 차려진 모습을 보면서

말하는 그 감탄사. 그리고 자신은 어떠냐고. 자신은 잘 어울리냐고..묻고는

수석을 들고 지하로 내려가잖아요. 다크서클은 턱 밑까지 내려와서...

아....저 한동안 이 영화땜에 좀 우울할 듯 해요.

가슴이 미묘하게 벌렁벌렁 거려요..ㅜㅜ

IP : 125.187.xxx.209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르는강물
    '19.6.7 9:34 PM (223.62.xxx.142)

    전 영화 괜히 봤어요. 기분 안좋고 예민해있어요. 표현력이 없어 말도 못하겠어요

  • 2. 나무안녕
    '19.6.7 9:35 PM (211.243.xxx.214)

    아니 이상한 사람일세
    스포를 제목에 쓰고 있어요???
    제목 바꾸세요~~~~~~
    짜증나

  • 3. ㅇㅇ
    '19.6.7 9:38 PM (110.12.xxx.167) - 삭제된댓글

    분명히 처음에 거부감들게하는 나쁜 가족이었는데
    어느새 그들의 절망감이 묵직하게 스며들어서
    먹먹해졌어요
    그 폭우를 나도 같이 맞는 기분이었어요
    동정심과는 다른 느낌이었어요
    봉준호는 천재네요
    담주 한번 더 보러갈려고요

  • 4. 저도
    '19.6.7 9:38 PM (119.203.xxx.52)

    오늘 영화보고 나오면서 남편에게
    송강호네가족 이해할수도없고
    제상식으론 조금의 공감도 안간다고 얘기했는데요
    저도 어릴때부터 집이 가난해서
    고생많이 하고 자랐어요
    저희 친정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친정 엄마가 고생 엄청하셨는데
    그렇게 가난해도 누구를 속이고 사기치고
    그런 생각은 눈꼽만큼도 안하고
    그저 친정 엄마를 비롯 우리 형제들이
    열심히 살아보려고 노력했고
    지금은 다들 고생한 옛날얘기할 저도인데요
    송강호네 가족4명 사지육신 멀쩡하고
    나가서 뭐라도 하면 그렇게까지
    안살아도 되는데 거짓으로 속이고
    다른사람 쫒아내고 그러다 그런 비극을
    맞이했기에 영화보고 나서도 공감 못하고
    있습니다ᆞ

  • 5. 솔직히
    '19.6.7 9:39 PM (223.62.xxx.200) - 삭제된댓글

    도덕성 없고 이기적인 범죄자 가족이죠. 자업자득도 있고
    절대 자신들을 되돌아 보거나 끝까지 반성하지 않아요.
    기생을 끝없이 합리화하고 자신들을 들킬까봐 서로 바라보며 죽이죠.
    자신을 대면하는건 죽기보다 싫은거죠. 어쩌면 어쩔수 없는게 아니라기생할 대상을 스스로 만들어내는거 같아요.

  • 6. 이영화엔
    '19.6.7 9:44 PM (211.243.xxx.172)

    누구도 도덕적인 사람없어요 한명도
    그냥 편리한 사람들만 있을 뿐...

  • 7. 살다가 만날까
    '19.6.7 9:47 PM (61.98.xxx.246) - 삭제된댓글

    살다가 만날까 두려운 가족=송강호 가족

  • 8. ——
    '19.6.7 9:50 PM (175.223.xxx.210) - 삭제된댓글

    여기엔 선악이 없어요. 사회구조만 있지.
    송강호네는 사회에서 이미 충분히 배신당하고 뒷통수 맞아서 윤리도 자존심도 계획도 아무것도 없어진거에요. 원래 그랬단게 아니라. 박사장네도 그 위치가 되면 마찬가지일거고요. 가정부가 돌변하는 것처럼요. 사람이 아니라 처지랑 사회구조가 그들을 그렇게 만드는거죠.

    그나저나 다 같은 영화를 봐도 참 많은 분들은... 표면만 보이고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아무 생각 없이 영화를
    보네요;;; 감정이입이 중요한게 아니고 이해를 하느냐 마느냐가 중요한거 아닌가요.

  • 9. ..
    '19.6.7 9:51 PM (115.21.xxx.13)

    찝찝하고 우울한 영화
    이영화보고 본인처지 다시금 확인사살당한 사람 여럿일듯

  • 10. 솔직히
    '19.6.7 9:58 PM (223.62.xxx.51) - 삭제된댓글

    그들 처지를 사회탓으로만 보는것도 새털처럼 가볍네요.
    하다 하다 천륜도 없어요. 비판하자는것이 아니라 인간본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는 점을 말하고 싶네요. 그러니 불편하고 씁쓸한것이겠죠.

  • 11. 저도
    '19.6.7 10:02 PM (211.189.xxx.36) - 삭제된댓글

    119님과 동감.
    근데 송강호네는 애들도 부모앞에서 욕하더만요.
    근데 부모도 같이해요 ^^

  • 12. 그렇게
    '19.6.7 10:06 PM (121.130.xxx.60)

    뻔하게 영화를 만들겠어요?

    송강호네 가족이 부자집으로 들어와 다 차지하고 끝난다? 그럴리가 천분에 만분에 없잖아요 ㅎㅎ

  • 13. cc
    '19.6.7 10:14 PM (61.99.xxx.79)

    적어도 이선균, 조여정 부부는 나쁜짓은 하지 않죠. 다만 자신들의 울타리를 폐쇄적으로 지키고자 하는 본능에 충실할 뿐.

  • 14. 그런 클리셰면
    '19.6.7 10:16 PM (175.123.xxx.115)

    싸구려죠. 남들이 생각하는 빤한 영화...그런 영화 혐오해요.

    가문의 영광같은~설마 봉감독이 그런 각본을 썼겠어요?

    살인의 추억을 안보셨으면 보세요. 그런 클리셰가 있나~

  • 15. 무지개짱
    '19.6.7 10:17 PM (116.127.xxx.180) - 삭제된댓글

    175.223님 글 젤 공감이 가네요
    누구든 장담못하죠 인생은

  • 16. ..
    '19.6.7 10:18 PM (116.127.xxx.180)

    175.223님 글 젤 공감이 가네요
    누구든 장담못하죠 인생은

  • 17. ㅐㅐㅐㅐ
    '19.6.7 10:22 PM (175.223.xxx.210) - 삭제된댓글

    영화가 묘사하려는건 그 구조지 개별적 인간이 아니에요...
    제발 무슨 이게 시간 많은 사람들 생각하기 싫은 사람글 시간 죽이라고 늘여서 스토리텔링하는 티비 드라만줄 아세요 공감하고 어쩌고 어휴...

  • 18. 그냥
    '19.6.7 10:24 PM (1.241.xxx.198)

    가난하고 극한에 몰리면 비도덕이고 비양심이고 다 커버되나 싶어요. 그래도 조금의 양심을 갖고 산다는건 아직 바닥까진 떨어지진 않은 인생인가 싶기도 하고. 아뭏튼 송강호 가족은 극중에서만 보면 정말 살면서 만나고 싶지 않은 가족들이예요. 가난하다는 이유로 너무 자기들 범죄를 합리화하고 욕심도 합리화 하죠. 딸 까지만 취직했어도 그럭저럭 살 수 있었을텐데. 또 송강호랑 그 부인은 살인까지 했지만 누구도 뉘우치지 않죠. 오히려 수목장을 해줬다고 또 자기 합리화 할뿐. 가난하다고 항상 피해자고 보호받아야 하는건 아니죠. 가진자건 못가진자건 인간으로서의 선을 넘으면 결국엔 공멸인거죠.

  • 19. ——
    '19.6.7 10:24 P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영화가 묘사하려는건 그 구조지 개별적 인간이 아니에요...
    제발 무슨 이게 시간 많은 사람들 생각하기 싫은 사람글 시간 죽이라고 늘여서 스토리텔링하는 티비 드라만줄 아세요 공감하고 어쩌고 어휴...
    상받았다니까 영화에도 사회에도 관심없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영화 보고와서 초딩보다도 이해도 못하면서 이러쿵저러쿵 짜증

  • 20. —-
    '19.6.7 10:25 P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영화가 묘사하려는건 그 구조지 개별적 인간이 아니에요...
    제발 무슨 이게 시간 많은 사람들 생각하기 싫은 사람들 시간 죽이라고 늘여서 인위적 선악구조로 스토리텔링하는 티비 드라만줄 아세요 공감하고 어쩌고 어휴...
    상받았다니까 영화에도 사회에도 관심없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영화 보고와서 초딩보다도 이해도 못하면서 이러쿵저러쿵 짜증
    드라마충은 그냥 집에거 드라마나 보지 좀

  • 21. ——-
    '19.6.7 10:27 P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유치한 교훈에 권선징악에 뻔한거 볼려면 초딩들 보는 만화나 보세요. 애들 키우면서 똑같은거 봐서그런가 성인들 수준이 왜이럼;;; 댓글들 부끄러움.

  • 22. ...
    '19.6.7 10:28 PM (121.144.xxx.62)

    윗님 제말이

  • 23. ——
    '19.6.7 10:29 P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이렇게들 이해력 딸리니 애들도 아무리 공부해도 수능점수 안올라가는거 이해가 감.

  • 24.
    '19.6.7 10:34 PM (1.230.xxx.9)

    영화는 현실과 비현실이 섞여있고 상징과 은유가 있는건데 다큐나 뉴스로 보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네요

  • 25. . .
    '19.6.7 10:35 PM (116.37.xxx.69)

    저는 감독이 무엇을 말하려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 뻔뻔함과 도덕 불감증으로도 인간세상에서
    기계같이 돈벌이할 수 있을거 같은데 사람까지 해치는 여튼 기분이 약간은 역겨운 영화였어요

  • 26. ..
    '19.6.7 10:47 PM (116.127.xxx.180)

    윗님들 글 공감하네요 선악을 따질라믄 걍 좋은놈 나쁜놈나오는드라마 보면될듯

  • 27. ——
    '19.6.7 10:53 P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참고로 티비는 드라마나 뭐나 다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눈높이로 만드는거 아기죠?

  • 28. ——-
    '19.6.7 10:54 P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참고로 티비는 드라마나 뭐나 다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눈높이로 만드는거 아시죠?

  • 29. ——
    '19.6.7 10:54 P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참고로 티비는 드라마나 뭐나 다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눈높이로 만드는거 아시죠? 그냥 티비 보세요

  • 30. 자꾸
    '19.6.7 11:03 PM (115.143.xxx.140) - 삭제된댓글

    생각난다는건..뭔가 이상하다는 뜻이지요. 원글님은 송강호 가족이 나쁘다.. 그렇게만 생각하시는데, 그렇게만 생각하자니 찜찜한거에요.

    나중에..한번 더 보셔도 좋습니다. 또는 한참 지나서 번뜩.. 생각이 나실수도 있고요.

    저는 봉감독이...

    70년대 80년대의 망령을 쓸어버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거면 다돼..
    이렇게만 하면돼..

    하나의 이념만 정해놓고 모든걸 다 그 틀에 꿰어맞추던 답답하던 시대의 망령을 다 쓸어버리고..

    생각의 판을 갈아 엎는달까..

    기존에 당연하게 여기던 것을 다 비틀어서 정신차리고 다시보도록 만드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좋습니다.

    뻔하지 않아서요.

  • 31. 아이고
    '19.6.7 11:48 PM (119.70.xxx.55)

    세상엔 별별 사람 많고 제각각 참 많이 다르기도 하다는걸 82 만 봐도 알 수가 있더라구요. 같은 영화를 보고도 심도있게 분석하고 해석하고 메시지를 캐치해내고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설득력있게 설명도 잘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착한 사람 나쁜 사람이나 따지는 분도 있네요. 이영화엔 선악이 없어요. 사회 구조만 있지 222 기정이 엄마가 그러죠? 나도 박사장네 같은 집 갖은 부자면 얼마든지 착해질수 있다고. 조여정도 마찬가지 일걸요. 기택네처럼 바닥으로 떨어지면 우아하고 심플하게 살 수 없을거예요. 부자는 착하고 가난한 사람은 악해질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말하는 겁니다. 서로 상생 하자는거죠

  • 32. 뭐지?
    '19.6.8 12:14 AM (175.223.xxx.37)

    이 뻔뻔함은...
    제목에 떡하니 스포해놓고 고치지도 않음

  • 33. wisdomH
    '19.6.8 2:14 AM (116.40.xxx.43)

    영화를 표면적으로 보는 사람 많네요.
    구조적 은유적 암시하는 바..
    이 영화는 그게 중요한데
    하나 하나 캐릭터 감정 이입이 아닌 것을

  • 34. 무슨....
    '19.6.8 6:14 AM (59.6.xxx.151)

    아이고
    원글님이 비웃음 당할 글 아니구만.
    그렇게 뻔한 드라마, 불쌍한 여주, 기사도 넘치는 남주
    혹은 방정이 매력인 평범녀, 세련미 그 자체인 남주의 드라마에 열광하시는 분들이시면서 ㅎㅎ

  • 35. ——
    '19.6.8 9:59 A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말이죠 윗님.
    아이들 영화를 작품처럼 해석 안하는것처럼
    예술영화를 티비 드라마 관점에서
    드라마를 예술영화 관점에서 해석 안하잖아요

    목적이랑 용도가 다른 매체 들인데요.
    이걸 헷갈려하는건 바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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