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제 유퀴즈,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아들로 와줄래’

조회수 : 2,667
작성일 : 2019-06-05 16:46:28
인천의 의상실 사장님이 애들 어릴 때 자기니까 너무 엄하게 다루었던 게 이제 와서 많이 후회된다고(7살 애 깁스 통원 혼자하게 했었다고)
다 커서 자기 가정 이룬 아이들한테 영상편지보내며

미안했다고,
다시 태어나 엄마 딸 아들로 와준다면
엄마가 그때는 더 잘해주겠다고.

펑펑 울었네요

엄마와 자식은 뭘까요~
다른 영상편지 들에도 보니..

어떤 딸이,
엄마는 살면서 나한테 최선을 다 해준거라고
나는 괜찮다고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엄마마음 다 안다고 하는데...
꼭 내 마음 이었어요.

어제 엄마랑 데이트 삼아 점심 먹고 하루 보냈는데
부쩍 나이드신 모습,
소화가 안 된다면서 덜 드시는 모습보며...
그러면서도 맨날 서로 소소하게 짜증내고..

후회없이
미안한 거 없이
마음에 남는 거 없이
오늘 서로 사랑하고 잘 지내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 주네요

유퀴즈 온더 블럭 울고 웃기네요. 요즘 최애 예능입니다~
IP : 14.39.xxx.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6.5 5:01 PM (110.70.xxx.55) - 삭제된댓글

    저도 어제 유퀴즈 봤는데 저도 거의 방치되어 자란 입장으로 저희 부모님 생각 나더라구요. 저는 반대로 그러게 왜 그랬나, 그때 잘하지 이제와서 저런 말이 무슨 소용인가 이미 자식들은 어릴 때 상처 다 받았는데..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받은 상처가 너무 크고 그 상처로인해 제 삶과 인격이 무너진 경험을 해서인지 이제와서 하는 부모의 그런 말이 와닿지가 않았어요. 저희 엄마도 언젠가 제게 그때 내가 너한테 왜그랬나 모르겠다고 한 적이 있는데 제가 살면서 들었던 말 중에 가장 소용없는 말처럼 느껴졌어요.

  • 2. ㅌㅌ
    '19.6.5 5:06 PM (42.82.xxx.142)

    저는 그 영상보고 화가 나던데요
    그 어머니는 그래도 용서를 빌지만
    저는 한번도 그런말 들어본 적이 없어요

  • 3. 어제도
    '19.6.5 5:28 PM (211.36.xxx.76)

    보면서 나를 되돌아 봤어요
    나는 어떤 부모였나 하는..
    건조기 타신분도 힘들게 살아왔지만 긍정적으로 사시는 모습이 좋았고 우유대리점 사장님도 50만원은 기부하신다는 마음도 훌륭했어요
    늘 내가 제일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유퀴즈에 나오신 분들 보면 나보다 더 힘들게 사신분도 있구나 내 고통은 참을만 한거네 이런 생각이 들어요
    힐링되는 프로예요

  • 4. ...
    '19.6.6 9:06 AM (125.181.xxx.240)

    다시 태어나면 나는 나의 부모한테서 절대로 안태어날겁니다. 아예 태어나지도 않을거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5652 요즘 시청률도 폭망인 드라마 연기자 22:00:22 86
1785651 kbs 연기대상 카메라 화질 장난아니네요. 1 테크놀로지아.. 21:58:32 225
1785650 새해 결심! 저랑 비슷하신분! 1 .. 21:57:10 113
1785649 가슴축소수술 고민 고민 21:55:42 92
1785648 애들 대학 잘 보내고 뭐 받는거 7 21:55:18 205
1785647 10시 [ 정준희의 논 ] 이완배 × 정준희가 뽑은 올해의 F상.. 1 같이봅시다 .. 21:54:52 36
1785646 젊은 피로 바꾸면 진짜 젊어질까요? 3 ... 21:50:49 237
1785645 막내직원이 법인카드로 장봤음 (펌) 3 ㅋㅋ 21:50:34 487
1785644 시댁이 일찍부터 돈을 안 벌고 3 부모 21:46:25 612
1785643 쿠팡이 조단위로 은행에서 빌렸다는게 5 .... 21:44:43 528
1785642 쿠팡은 동양척식회사 식민지 수탈과 비슷하다네요 5 ㅇㅇ 21:37:34 390
1785641 외국인들이 많이 보이는게 ㅁㄶ 21:37:20 266
1785640 안방에 티비 설치하면요 1 라운드 21:34:34 217
1785639 가을통바지 정장바지스타일읃 신발 뭐신어요? 3 바닐라향 21:30:57 226
1785638 저의 불행 원인은 인생의 불공평을 인정하지 못하는거였어요 6 인생 21:28:23 914
1785637 고현정은 참석안했네요 3 Sbs 21:27:51 1,389
1785636 동네 떡집에 가래떡 1kg 얼마해요 10 궁금 21:26:16 874
1785635 자동차세 안내신 분 곧 마감이에요 4 ㅇㅇ 21:22:48 496
1785634 정말 식세기는 사랑이예요 6 21:22:08 666
1785633 면이 오래되면 냄새가 나기도 하나요? 1 ㅇㅇ 21:20:34 213
1785632 유튜브로 우연히 현주엽봤는데 1 ㅇㅇ 21:18:04 869
1785631 제사 지낸다고 욕하는 집들 대부분은 사실 제사 지낼 필요 없어요.. 7 .. 21:18:01 867
1785630 김밥 사온거남았는데 2 ........ 21:16:05 518
1785629 스벅 프리퀀시 구해요(좌송해요ㅠ) 11 좌송해요 21:13:30 590
1785628 반찬을 버리는 친정엄마도 스트레스 받습니다. 8 반찬을 버려.. 21:11:52 1,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