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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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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공부봐준다는 아래 직장맘님 이야기 보고 놀라서..

... 조회수 : 4,801
작성일 : 2019-06-04 20:58:27

직장이 널럴했는데도 30대 온통

회사 끝나면 집에와 자기 바빴어요

전혀 빡세지 않았구요

아이들 유아때와 초등 저학년까지 거의 회사 다녀와서 아이들 공부 봐준게 없네요 생각해 보니..

자유롭게 책 좀 읽힌게 다이고

학원은 미술 학원 좀 보내고.. 학교 공부, 숙제 챙겨준게 없어요


왜 그랬을까 생각하니

결혼하고나서 공동체 생활에 너무 힘들어서

혼자만의 시간이 간절했다는게 변명이네요. 회사 다녀와서 바로 음악듣고 쉬어야 했고..


부부는 공부 꽤 했고 공부로 먹고 살아왔는데도

덕분인지 아이 위로 큰애 둘은 공부가 별로인데 그 탓인거 같아 맘이 무거워요


막내는 나중에 학원 돌린 덕분인지 꽤 잘하구요

아래 퇴근 후 7시 이후 씻고 아이들 연산 수학 봐주고 영어 발음 봐줘야 한다는 말씀듣고

놀라서 반성하고 가요


전~~혀 안봐줬는데..ㅠㅠ

IP : 58.127.xxx.15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6.4 9:18 PM (39.115.xxx.147)

    그 와중에 애는 많이도 낳으셨네요.

  • 2. 여름
    '19.6.4 9:20 PM (1.230.xxx.106)

    아이 친구네 집은 직장맘인데 애둘 학교숙제 일기 독서 시험대비 학원과제 영어외우기
    등등을 엄마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서 봐줘요. 전업맘인 저보다 더 꼼꼼하게 챙기는거 같아요.
    근데 그집은 집밥을 안해먹어요. 밖에서 다 사먹어요. 외식하면서 애들 얼굴보면서 대화하고
    집에 후딱 들어와서 씻고 공부봐줘요. 그러면 하루 3시간은 시간확보가 될걸요.
    전 그 엄마가 현명하다고 봐요.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버리는 결단이 필요한거죠.

  • 3. 원글
    '19.6.4 9:25 PM (58.127.xxx.156)

    ...님은 애 셋 낳은것에 많이도,란 리플은 왜 다는거죠?
    많이라고 생각 안하는데요?
    단지 공부를 봐줄 체력이나 생각이 별로 없었다는 것일뿐..

    여름님 말씀처럼 아예 집밥을 안해먹었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회사에서 기력 탕진하고 집에와서도 또 그걸 다 챙긴다는게 너무 놀라와요

    공부를 어중간하게 잘해서 그럴까요? 공부 타고나는거고 알아서 하는 것일뿐이라고 머리에
    인이 박혀서 그런가..

  • 4.
    '19.6.4 9:37 PM (223.62.xxx.232)

    첫댓글님. 여기서 스트레스 풀지 마세요.

  • 5. 첫댓 공감
    '19.6.4 9:39 PM (121.125.xxx.62)

    결혼하고 혼자만의 시간이 간절하고 공동체 생활이 힘들어 애 공부 봐주기도 싫은 사람이 아이는 셋이나 낳았다는게 아이러니 해서 그렇죠.

  • 6. 첫댓글이
    '19.6.4 9:43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좀 매너없긴 하지만 그 의미가 뭔지 저도 비슷하게 느꼈어요.

    아이가 셋이나 되는데 아무리 직장생활이 힘들어도
    회사 다녀와서 음악듣고 쉬어야 하고
    그래서 애 하나도 안봐줫다는데서
    그런 스타일의 사람이 어찌 아이는 셋이나 낳았을까 생각했거든요.

    맞벌이 부모의 자녀로 낮에도 엄마 없이 있었을 아이들에게 엄마 퇴근 이후에도 엄마에겐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니... 애들 마음이 어땠을지...
    부모로서의 삶ㅇ

  • 7. 저도;;
    '19.6.4 9:47 PM (119.71.xxx.162)

    저도 윗분들과 같은 느낌,,,
    낳아주었으니 니들이 알아서 살아라 라는 그런 느낌,,

  • 8. 삼십대가
    '19.6.4 9:50 PM (119.196.xxx.125)

    직장인 가장 힘들 때죠. 건강하게 버텨준 엄마에게 고맙네요. 이제라도 안 늦었어요. 공부에 관심 보여주시면 성적 많이 오를 거예요.

  • 9. 원글
    '19.6.4 10:07 PM (58.127.xxx.156)

    결혼하고 공동체 생활이 힘들지 않은 사람도 있을 수 있다는게 전 신기한데요
    아이는 좋아하니 셋을 낳든 넷을 낳든 하지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나요?
    이건 절대적일거 같은데..
    단지 체력의 차이로 체력되면 더 살뜰히 챙길수있다고 생각되지만요
    알아서 하라고 한 적도 없지만
    엄마가 저렇게 일일이 다 챙겨야하는게 평범하고 모든 사람이 적용되는 일이란게 더 놀랍네요

    아니면 챙기지 않는 사람이 오히려 극도로 희귀한가요? 음..

  • 10. ㅇㅇ
    '19.6.4 10:32 PM (114.201.xxx.217)

    보통은 다 그정도는 챙기죠.
    라고 쓰고보니 제 주변은 그렇다 라고 해야겠네요.
    서울 금융권 30-40대 직장맘 특별히 친정시댁에서 엄청 학습적으로 봐준다라든지 난 걍 국제학교 보낼거야 이런 집 아니고서는 집에 가서 숙제도 안봐주고 체크도 안하는건 못봤어요. 같이 점심먹으면 주된 화제는 수학 봐주면서 화내지 않기 엄마없는 시간은 뭘 시킬것인가 이런거고요

  • 11. ....
    '19.6.4 10:37 PM (175.123.xxx.77)

    원글님이 애 셋 낳으면서 댓글 단 분들한테 애 봐달란 것도 아닌데
    댓글 다는 모양새들이 인성 바닥을 보여주네요.

  • 12. 교수아짐
    '19.6.4 11:06 PM (39.119.xxx.21) - 삭제된댓글

    애 셋이에요
    너무 자책 할 필요 없어요
    할 아이들은 안봐줘도 잘하고
    봐준다고 모든 아이들이 잘하지는 않아요
    저는 제 일이 중요한 사람이고
    일하느라 아이들 세심히 봐주지는 못했는데도
    아이들 3명 모두 뛰어나게 잘했어요
    그냥 좋은 유전자 받았다 생각해요
    전 제 일이 너무 많으니 집에선 쉬거나 제 일하거나...
    애들 학원비 결제만 해줬고
    학교 숙제 한번 봐 준 적도 없었고
    학원에서 뭘 배우는지도 몰랐구요 좀 무심했었죠..
    늘 그래왔고 애들도 다행히 당연하다 생각해줬네요..

  • 13. ..
    '19.6.4 11:31 PM (175.116.xxx.93)

    어떤 부모 만나느냐 자식들 팔자죠.

  • 14. 님은
    '19.6.4 11:43 PM (188.23.xxx.243)

    좀 많이 반성하셔야죠.

  • 15. 솔직히
    '19.6.5 1:12 AM (175.127.xxx.46)

    저도 사업하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고 힘들지만 집에 와서 음악듣고 쉰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어요
    저는 상당히 introvert한 사람이에요. 많은 사람들과 오래 있으면 에너지를 뺏기는.. 그래서 저는 외동으로 키우고 있어요.
    두명만 되어도 제가 시달림을 느끼고 제대로 공부도 봐줄 수 없다는걸 알아서요.
    지금 아이 한명 키우면서 최선을 다해요. 잠 세시간 자고 나서도 정말 이를 악물고 힘을 냅니다. 결과가 어떨지는 모르죠. 그렇지만 제가 만들어서 세상에 나오게 한 아이, 제가 그만큼 책임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루종일 엄마없이 있었는데 집에 와서 음악 듣고 쉬는 엄마를 보면서 자랐을 원글님 아이들 마음도 깊이 헤아려 주세요.
    저도 공부 잘 했지만 요즘 교육과정과 입시행태?를 보면 예외로 타고난 아이들 빼고는 엄마의 관심이 필요해요

  • 16. ..
    '19.6.5 1:19 AM (108.205.xxx.43)

    원글 무책임한 사람에 동의해요.
    부모노릇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본인이 원한다고 아이를 마구 낳는다는게 얼마나 이기적인가요.

  • 17. 이적이
    '19.6.5 5:16 AM (188.23.xxx.243)

    유명해지기 전에 여성학자인 그 엄마가 쓴 책을 봤어요.
    참 자유방임으로 키우고 이걸 자랑스럽게 글로 썼는데
    아들 셋 결론적으로 다 잘됐죠. 각자 스스로 잘 알아서.
    근데 그 아들 셋은 좀 힘들었겠다 싶더군요

  • 18. ....
    '19.6.5 6:28 AM (1.225.xxx.113)

    집에서 아이 공부 챙겨줬다 잘하고. 안챙겨줫다 못하는거아니에요.
    그냥 아이 기질이고. 아이가 물려받은 유전자의 힘이라봐요.

  • 19. 글쎄요
    '19.6.5 7:49 AM (59.6.xxx.151)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도 있을까요
    단지 애를 키우려면 어쩔 수 없이? 내야 하는 시간이 있다는 걸 인정할 수 밖에요
    엄마가 다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애기때 안고 젖먹이고- 모유 말하는게 아닙니다
    조금 자라 자전거 잡아주고
    초딩 입학하면 가방 챙기는 거 봐주고
    나이따라 아이와 지내는 시간의 내용이 달라지는 일들
    그 시간들을 낼 수 있으니 아이를 좋아한다고 하는 거죠
    30대가 힘들었던 건 그 모든 시간을 내려니 힘든 거죠
    공부는 옆에서 지켜주건, 이해를 도와주건, 가르치건 아이마다 필요한 스타일이 다르지만
    원글님은 아이를 좋아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 20. 동감
    '19.6.5 9:20 AM (218.155.xxx.76)

    첫댓글 동감합니다

  • 21. 마리
    '19.6.5 9:56 AM (175.192.xxx.199)

    서민이고 생계형 맞벌이라.... 직장이 서울 집이 경기다보니 퇴근하고 집에 가면 7시반에서 8시사이...
    지하철에서 이미 지쳐서 집에 갔지만... 또 집안일... 밥 해먹고 설겆이에 청소까지....
    애들은 이미 스스로 숙제하고 공부하는거에 익숙해있고... 난 집안일 해야하고...지금 생각하면
    정말 자유방임주의 였어요... 그렇지만... 그 덕에 모든일을 스스로 챙기고... 공부도 스스로 하고...
    저는 학원비결재.... 과외비 결재만 책임졌어요... 학원도 애가 알아서 고르고... 과외교사도 알아서 찾고...
    공부는 초등학교때 보통 수준에서. 갈수록 잘하더니 고등땐 최상위... 작은애는 중간성적으로 인서울 대학갔어요... 큰애는 서울대.... 우리애들은 뭐든 스스로 하는편이예요.. 심지어는 사춘기도 못느꼈어요... 제가 억압한게 없었으니까 사춘기로 반항할 이유가 없었어요...

  • 22. 이해가...
    '19.6.5 10:28 AM (61.101.xxx.195)

    첫댓글 박복이라기엔 의미가있는게
    저도 제일 제시간 제개인 성향 엄청 뚜렷하지만
    아기를 사랑하는 마음에어쩔수없이 싫어도 하는게 있어요
    문센 나가는거 플레이데잇 위해서 아기엄마 교류하는거
    싫어도 매일 산책나가는거 같이 운동하는거
    일좀 줄이고 아기랑 시간보내는거...

    아이 숙제봐줄 시간도 싫고 혼자 시간보내야할 정도인데
    애를 어떻게 셋이나 낳으셨어요...
    아기를 키우는데 엄마 손길이 아예필요없다고 생각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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