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관광소도시입니다.
낮에 사촌 언니에게 톡이 왔어요.
자기 친구들하고 놀러왔으니
유명한 물회집 알려달라구요
이 언니랑은 연락을 안한지 거의 6~7년이 되었어요.
나이차도 거의 20년 나구요. 제가 형제 자매가 없어서 자매 정이 그리워 예전엔 오갔지요.
해마다 놀러왔는데 꼭 올때마다 자신의 친구들을 데리고 오더라구요.
일면식도 없는 사람과 저희 집에서 지내는것 너무불편하지만 내색은 안했어요..
한 번 모이면 저희 네식구에 불청객까지 1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집에서 복닥복닥...
하 지금 생각하니 어찌 그랬는지...
톡에 바로 답장을 안하니 잘 지내고 있냐고 얼굴잊어먹겠다고 하고 왔는데
제 생각은 정말 몇년만에 연락을 하는거면 안부부터 물어봐야 하는거 아닌가 싶고
다짜고짜 맛집 알려달라하니 불쾌하기도 하고
그래도 잘 모른다고 여긴 특별히 물회 맛집은 없다고 답을 보내니 전화가 오는데 뭔가 미적미적...
집으로 초대 하길 바라는것 같은데 그냥 모른척 서로 안부 묻고 끊었어요.
십여분후 "여기서 제일 유명한 맛집?" 딱 이렇게 왔는데 짜증이 너무 나네요.
그러곤 바로 전화가 오는데 안받았어요.
핸드폰은 장식인건지..
아님 예전처럼 친구들과 같이 오라고 하여 횟집가서 대접해주길 바란건지...
아님 더워서 제 마음까지 옹졸해지는 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