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라고 잔소리
아버지가 얘기할 때 농담조 많이 섞어서 말씀하시는 사람인데 사회에서도 그런사람들 딱히 좋진 않더라고요. 겉으로야 속좋게 허허 하고 말아도... 아버지께서 휴일 근무 하시니 아까 나가셨고, 저는 이따 저녁에 직장 다니는 곳으로 돌아가니까...
이따 잘 올라가고 아가씨 낚시질 좀 잘해봐 시집가야지 하는데 듣기싫고 짜증나네요. 저번에 손자를 보여달라니 어머니 말하신 거 여기 올렸더니 제가 예민한 편이라고들 하시던데, 그럴 수도 있다 생각은 합니다밀.. 뭐만하면 어릴때부터 타박 나무라는 편인 부모님인데 잘 안 맞기도 해서 속얘기 주변얘기 안하니 가깝지 않아 집집마다 흔한 말인데, 제가 과민할 수도 있겠습니다.
집 가족 욕은 누워 침뱉기라는데... 답답하고 짜증나니 한 번 적어보네요.
1. 전
'19.6.2 4:00 PM (223.38.xxx.59)30대 중반인데요
요즘 결혼 늦게 한다고 해도
다들 결혼 30대 초반 30-33살 사이에 할 애들은 다 하더라구요2. ....
'19.6.2 4:04 PM (117.123.xxx.177) - 삭제된댓글아마 결혼안한 미혼자녀들이랑 부모대화 대부분 다 그럴껄요. 저는 부모님 사이 진짜 최악이구오. 아버지가 어느 정도나면 자식들을 엄마가 밖에서 낳아왔나싶을정도로 케어는 커녕 구박만 했어요. 친할머니랑 형제 친구만 쫓아다녔구요.
그리고서 이제와서 자기친구들 자식들 다 결혼했는데 우리집새끼들만 결혼도 못하고있다고 본인이 짜증내요.
자식들 다 마음이 병들어 저는 단한번도 결혼하고 싶단 생각 안해봤거든요.3. ㅇㅇ
'19.6.2 4:06 PM (14.38.xxx.159)다 큰 성인들이 모여사니
서열정리도 이젠 안되고
그래서 따로 살아야 되요.
짐승들도 새끼 낳고 어느정도 키우면
매정하게 보내버리잖아요.
인간들은 그게 안되니...4. .....
'19.6.2 4:08 PM (117.123.xxx.177) - 삭제된댓글따로 삽니다만...평생 안 만나나요. 만날때마다 저런소리를 하는거죠.
5. 아
'19.6.2 4:10 PM (112.184.xxx.62)윗분글 다 그렇단 글 보니 동병상련 그래도 위로가 되긴 한데...(ㅎㅎ)근데 다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친구들 부모님 보면 그래도 자식 이해 많이해주고 저희 어머니랑 나이 똑같은 친구들도 딸들더러 답답하게 시집가냐구 자기 돈 번걸로 멋지게... 하는 아줌마도 있고, 또 자기딸은 결혼 너무 일찍해서 안됬다고 누구야 넌 백세시대 즐길거 즐기고 천천히 가라 하는 아줌마도 있던데...
암튼 저도 부모님 때문에 마음 병든게 나랑 똑같은 육아 성장 겪는다고 생각하니 지긋지긋해 자식 키우고 싶지 않고, 그래도 혼자는 심심하니 생각 마음 비슷한 사람만나 그럭저럭 같이 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여러모로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들어 근근이 하루하루... 가진 건 개뿔도 없으니 결혼이고 뭐고 요원하네요.6. 글쎄요
'19.6.2 4:16 PM (183.98.xxx.142)이상한거랑 연애결혼해서
암생각없이 애들 낳고
못살겠다고 이혼해버리는거보다
비혼이 백만배 낫다고 생각하는데요7. ㅇㅇ
'19.6.2 4:37 PM (58.143.xxx.100)용돈을드리던지 장을봐드리든지..
살림밑천이 되면..시집안가고 같이 살았으면좋겠다소리나와요8. 살림 밑천이
'19.6.2 4:39 PM (112.184.xxx.62) - 삭제된댓글될 수가 없어요. 저 한몸 건사하기 바뿝니다ㅠㅠㅎㅎㅋ
9. 능력이 없어서...
'19.6.2 4:50 PM (112.184.xxx.62)살림밑천 되기는 불가능... ㅠㅜㅎㅎ
10. 에효
'19.6.2 5:29 PM (116.37.xxx.156)답나왔네요
딸돈쓰는 재미는 없고 짐만 되니 쫒아내고싶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