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결혼하라고 잔소리

ㆍㆍㆍ 조회수 : 2,570
작성일 : 2019-06-02 15:57:09
부모님이 옛날사람들 생각이신 건 사실이긴 한데 꼭 우리집이 별난 것 같진 않은데요;; 서른 넘으면 결혼 잔소리 하는게 드문건 아니니까요. 아... 너무 듣기가 싫네요.

아버지가 얘기할 때 농담조 많이 섞어서 말씀하시는 사람인데 사회에서도 그런사람들 딱히 좋진 않더라고요. 겉으로야 속좋게 허허 하고 말아도... 아버지께서 휴일 근무 하시니 아까 나가셨고, 저는 이따 저녁에 직장 다니는 곳으로 돌아가니까...
이따 잘 올라가고 아가씨 낚시질 좀 잘해봐 시집가야지 하는데 듣기싫고 짜증나네요. 저번에 손자를 보여달라니 어머니 말하신 거 여기 올렸더니 제가 예민한 편이라고들 하시던데, 그럴 수도 있다 생각은 합니다밀.. 뭐만하면 어릴때부터 타박 나무라는 편인 부모님인데 잘 안 맞기도 해서 속얘기 주변얘기 안하니 가깝지 않아 집집마다 흔한 말인데, 제가 과민할 수도 있겠습니다.

집 가족 욕은 누워 침뱉기라는데... 답답하고 짜증나니 한 번 적어보네요.
IP : 112.184.xxx.6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6.2 4:00 PM (223.38.xxx.59)

    30대 중반인데요
    요즘 결혼 늦게 한다고 해도
    다들 결혼 30대 초반 30-33살 사이에 할 애들은 다 하더라구요

  • 2. ....
    '19.6.2 4:04 PM (117.123.xxx.177) - 삭제된댓글

    아마 결혼안한 미혼자녀들이랑 부모대화 대부분 다 그럴껄요. 저는 부모님 사이 진짜 최악이구오. 아버지가 어느 정도나면 자식들을 엄마가 밖에서 낳아왔나싶을정도로 케어는 커녕 구박만 했어요. 친할머니랑 형제 친구만 쫓아다녔구요.

    그리고서 이제와서 자기친구들 자식들 다 결혼했는데 우리집새끼들만 결혼도 못하고있다고 본인이 짜증내요.
    자식들 다 마음이 병들어 저는 단한번도 결혼하고 싶단 생각 안해봤거든요.

  • 3. ㅇㅇ
    '19.6.2 4:06 PM (14.38.xxx.159)

    다 큰 성인들이 모여사니
    서열정리도 이젠 안되고
    그래서 따로 살아야 되요.
    짐승들도 새끼 낳고 어느정도 키우면
    매정하게 보내버리잖아요.
    인간들은 그게 안되니...

  • 4. .....
    '19.6.2 4:08 PM (117.123.xxx.177) - 삭제된댓글

    따로 삽니다만...평생 안 만나나요. 만날때마다 저런소리를 하는거죠.

  • 5.
    '19.6.2 4:10 PM (112.184.xxx.62)

    윗분글 다 그렇단 글 보니 동병상련 그래도 위로가 되긴 한데...(ㅎㅎ)근데 다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친구들 부모님 보면 그래도 자식 이해 많이해주고 저희 어머니랑 나이 똑같은 친구들도 딸들더러 답답하게 시집가냐구 자기 돈 번걸로 멋지게... 하는 아줌마도 있고, 또 자기딸은 결혼 너무 일찍해서 안됬다고 누구야 넌 백세시대 즐길거 즐기고 천천히 가라 하는 아줌마도 있던데...
    암튼 저도 부모님 때문에 마음 병든게 나랑 똑같은 육아 성장 겪는다고 생각하니 지긋지긋해 자식 키우고 싶지 않고, 그래도 혼자는 심심하니 생각 마음 비슷한 사람만나 그럭저럭 같이 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여러모로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들어 근근이 하루하루... 가진 건 개뿔도 없으니 결혼이고 뭐고 요원하네요.

  • 6. 글쎄요
    '19.6.2 4:16 PM (183.98.xxx.142)

    이상한거랑 연애결혼해서
    암생각없이 애들 낳고
    못살겠다고 이혼해버리는거보다
    비혼이 백만배 낫다고 생각하는데요

  • 7. ㅇㅇ
    '19.6.2 4:37 PM (58.143.xxx.100)

    용돈을드리던지 장을봐드리든지..
    살림밑천이 되면..시집안가고 같이 살았으면좋겠다소리나와요

  • 8. 살림 밑천이
    '19.6.2 4:39 PM (112.184.xxx.62) - 삭제된댓글

    될 수가 없어요. 저 한몸 건사하기 바뿝니다ㅠㅠㅎㅎㅋ

  • 9. 능력이 없어서...
    '19.6.2 4:50 PM (112.184.xxx.62)

    살림밑천 되기는 불가능... ㅠㅜㅎㅎ

  • 10. 에효
    '19.6.2 5:29 PM (116.37.xxx.156)

    답나왔네요
    딸돈쓰는 재미는 없고 짐만 되니 쫒아내고싶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517 영국, 바닷가재 산채로 조리 금지 1 ㅇㅇ 22:21:57 122
1784516 노인들 모아서 음식물 주고 그런거 왜 그러는거예요? 4 oo 22:21:32 188
1784515 최욱 검사(?)들이 고소했던데요 1 ㄴㄷ 22:20:47 206
1784514 흑백요리사 보면서 발견한, 사람에 대한 나의 취향 ㅇㅇ 22:20:12 154
1784513 숙성이 답인가요? 1 .. 22:19:22 93
1784512 김학철 교수는 어떤 분인가요 .. 22:17:00 127
1784511 건강검진 올 해 하기엔 늦은 거겠죠 1 검진 22:16:45 189
1784510 아까 케잌을 안샀더니 허전해요 ㅇㅇ 22:16:44 131
1784509 일 많은데 적은 월급에 실망..대만 쿠팡 노동자의 '현실' 그냥 22:12:37 237
1784508 시중銀 지점서 100달러 지폐 소진…무슨 일? 1 ..... 22:11:47 456
1784507 지금 성당 미사는 없겠지요. 4 .. 22:07:21 345
1784506 어그안에서 왜 양말이 배배 꼬일까요? 1 엥? 22:06:48 114
1784505 꿈은 내 머릿속에서 만들어내는걸텐데.. 스토리가 끝장날때 있지 .. 22:03:47 133
1784504 증권사들 미국주식 마케팅 다 종료됐네요 7 서울사람 22:03:07 690
1784503 성탄 당일 미사는 길게 안하나요 1 ㅇㅇ 21:59:23 201
1784502 '거주지 무단이탈' 조두순에 징역 2년 구형 6 ........ 21:51:02 822
1784501 파는 골뱅이무침 비법이 겁나 궁금합니다 3 비ㅣ법 21:51:01 504
1784500 이런 케이프 코트옷 별로일까요 4 ........ 21:49:37 598
1784499 손절하는 이유 80%는 돈문제인것 같아요 9 여자들 21:43:10 1,213
1784498 꿈에서 엄청 아름다운 풍경을 볼 때가 있어요. 2 .. 21:42:07 545
1784497 실온에서 보름이상 보관 가능한 식사대용 간식은? 15 아이디어 21:39:45 965
1784496 데이케어센터 3 물방울 21:39:20 374
1784495 10시 [ 정준희의 논]   이완배 × 정준희  좌파지만 윤석.. 같이봅시다 .. 21:38:21 118
1784494 충청북도 공문 이거 진짠가요? 7 어머나 21:33:09 1,400
1784493 잘 챙겼던 친구가 인색하게 굴어서 손절했는데 연락옴 5 A 21:29:30 1,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