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heqoo.net/1023272006 ..
소설이 이렇게 쉽게 쓰여지는 거였군요
몰랐습니다
무척 다작하는분인데
이런 재능?이 있으신분이구나~
일단 무조건 쓰긴 써야해요....철자 맞나요?
우리도 뭔가 몇줄의 글이라도 써볼라치면
일단은 뭐가 많이 있어야 삭제나 수정이 가능하니까요
삭제나 수정중에 문장이 더 아름다워지고 다듬어지니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선 손을 못대니까요
천재니까 쓰다보니 복선도 들어가있는거죠.
이게 쉬운일로 보이세요?ㅎㅎㅎ
고시 몇개 합격한 사람이
공부가 젤 쉬웠어요 말하면 쉬운거랍니까.
아..김영하 작가도 그런말을 한듯하네요.
글을 쓰다보면
이야기속의 사람들이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간다고 했던가...하여간
대부분 소설가들이 비슷한 말을 해요.
자기가 소설을 쓰는 게 아니라 쓰다보면 소설이 이끄는 대로 따라간다고
전생에 많이 쓴 거죠.
김수현 작가도 집필에 들어가면 그냥 써진다고 하더라구요.. 오히려 손이 못따라간다고..
작가들은 뭔가 달라도 다른듯요...
글을 쓰는 사람들은 평소에 생각이 아주 많은 사람들이에요.
그걸 겉에서 보면 게으른 백수같이 보이기도 하죠.
그러다가 일단 글을 쓰면 기계처럼, 자동인 것처럼 글이 써져요.
이것도 겉에서 보면 쉽게 쓰는 것처럼 보이겠죠.
구성을 다 짜놓고 글을 쓰는 사람도 있겠지만
쓰다 보면 인물들이 가상의 현실에서 스스로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글이 써지기도 해요.
우리들이 수다를 떨다가 자기도 모르는 자신의 내면을 발견하기도 하고
수다를 떨면서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내기도 하는 것처럼
글을 쓰면서 글이 짜임새를 갖춰나가는 거예요.
시는 더 하죠.
첫 글자, 첫 문장을 쓰면 한 편의 시가 순식간에 쓰여지니까요.
그 다음에 다듬고 고칩니다.
예전에 펜으로 글을 쓸 때는 생각의 속도를 손글씨가 따라가지 못했는데
요즘은 타이핑을 하니까 어느 정도는 생각의 속도와 글 쓰는 속도가 맞춰지진 하는데
그래도 생각의 속도가 더 빠를 거예요.
두 종류가 있다... 라고 오래전부터 얘기하고 있죠.
소박한 작가와 성찰적인 작가.
중딩때 글을 많이 썼어요
일주일에 한편씩 독후감써서 잘쓴사람 앞에나와 읽었는데
70명중 3-4명정도 뽑아서요
3년내내 매번 읽었어요
첨에는 글쓰는게 어려웠는데 어느순간 펜만 잡으면 첫소절부터 중간 마무리까지 머릿속에 그려지고 미친듯이 글귀들이 생각나는데 손이 그걸 못따라갔어요
학교문집에도 글이 실리고 대표로 나가 상도 받았구요
고등되면서 시간없고 독후감 쓰는것도 없어지고 글 쓸 기회가 줄어드니 점점 글을 못쓰게 됐구요
글은 쓸수록 는다 이말을 저는 믿어요
천재는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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