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대전 터미널 매표소에서 군인장병 도와주신 여자직원님 감사드려요

오믈렛 조회수 : 4,287
작성일 : 2019-06-02 13:12:14
부산 사는 남동생이 서산에서 공군이예요.

5월 23일 목요일 오후에 말년휴가 복귀하려고
부산서 기차타고 대전터미널에 도착했는데
그날 따라 서산행이 다 매진되었대요.
남은표는 밤 930분 출발
그래서 부랴부랴 당진행을 구하려고 했는데도 매진.

결국 매표소 여자직원분이
태안으로 가서 서산가라고 이야기듣고
부랴부랴 표 끊어서 버스 타고 막 앉으려는데

갑자기 그 매표소 그 직원분이 급하게 표를 한장 들고
들어오더래요

"군인아저씨 아저씨 서산행 자리 하나 났어요 얼른 나오세요!''

알고봤더니 서산행 버스 출발 5분전에 급하게 서산자리 하나가 나서 그 분이 본인사비로 끊어서 동생 찾아 버스안까지 들어오신거래요. 태안행도 5분후 출발이었고요. 동생은 어안이 벙벙한채로 그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만 반복하고 서산버스가 바로 출발하는 터라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성함도 알수 없고 얼굴만 기억이 난대요.

그저께 제대하면서 음료수사들고 찾아뵙고 인사하려고 했는데 비번이신지 안계시더래요.

저라도 대전터미널에 수소문해서 감사인사드리고 싶은데
저는 외국살아서 어떻게 감사를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혹시 82하실지도 몰라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해드리고싶어요.

IP : 203.211.xxx.2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6.2 1:15 PM (124.194.xxx.172)

    대전 터미널에 제보하시는거 어때요. 착한 직원상 받아야겠네요.

  • 2. 아우
    '19.6.2 1:16 PM (58.230.xxx.110)

    남인 제가 다 감사하네요...
    직원분 너무 따뜻한 분이시네요...

  • 3.
    '19.6.2 1:17 PM (39.119.xxx.187)

    너무 고마운 분이네요

  • 4. 어머
    '19.6.2 1:17 PM (119.70.xxx.5) - 삭제된댓글

    너무 좋은 분이네요ㅜㅜ
    대전 복합터미널 같은데 전화해서 수소문 하면 찾을수 있겠네요 화팅

  • 5. 맞아요
    '19.6.2 1:18 PM (180.224.xxx.210)

    대전시청이나 터미널에 미담 제보하시면 더 좋을 듯 해요.

    그런데 외국은 군인 우대 진짜 많고 당연하게 생각하더라고요.
    우리도 배워야 할 점인 듯 했어요.

  • 6. ...
    '19.6.2 1:18 PM (119.196.xxx.43)

    대전에 터미널이 2개로 알고 있어요.
    유성하고 복합터미널.
    서산가는거보니 유성터미널같은데
    전화해보면 금방 찾을수 있겠어요

  • 7. 대전복합터미널
    '19.6.2 1:20 PM (58.230.xxx.110)

    에서도 서산가는게 있다네요...

  • 8. 원글
    '19.6.2 1:24 PM (203.211.xxx.21) - 삭제된댓글

    칭찬직원 편지라도 쓰고싶은데
    터미널에는 고객의소리 쓰는 란이 없네요
    대전시청으로 보내도 될까요?

    동생도 외국에서 중고등학교나와서 대학교 1학년만하고 한국으로 19살에 입대해서 어리버리한데다가
    부산도 아니고 서산까지 가서 엄청 힘들었었거든요.

    정말 눈물나게 감사드립니다.

  • 9. 이런거보면
    '19.6.2 1:26 PM (58.230.xxx.110)

    아직 따뜻한 분들이 많으셔요...
    저도 몇달전에 외국에 폰을 두고 왔는데
    호텔 가이드 현지여행사 한국인솔자 한국여행사
    이렇게 거쳐 돌아왔어요...
    참 감사한 마음이에요...

  • 10. 원글
    '19.6.2 1:28 PM (203.211.xxx.21)

    마음같아서는 직접가서 찾아뵙고 감사하다고 식사라도 대접해드리고 싶네요.
    대전시청에 제보해볼게요. 대전복합터미널에는 고객의 소리 쓰는곳이 없네요.

    직원분님 덕택에 막내남동생 무사히 복귀하고 제대잘했습니다. 항상 남을 도와주며 살라고 산교훈주셔서 감사합니다.

  • 11. 유성
    '19.6.2 1:33 PM (211.245.xxx.178)

    터미널같아요.
    유성터미널이 좀 시골 옛날 차부느낌...ㅎㅎㅎ
    유성터미널에서는 왠지 일어날수있는 일 같아요.ㅎ
    태안 당진 서산 등등등 쪽 버스가 유성이 많아요.

  • 12. ㅣㅣ
    '19.6.2 2:51 PM (49.166.xxx.20)

    내가 다 고맙네요.
    그 직원분 복 받으시길

  • 13. 초록
    '19.6.2 2:55 PM (59.14.xxx.173)

    감동이네요!
    훈훈해요.
    꼭복받으시길

  • 14. ..
    '19.6.2 3:30 PM (220.123.xxx.224)

    부산에서 오는기차타고 내려서 서산갈려고 유성터미널로는 안가죠. 대전 복합 터미널이 더 가까워요

  • 15. ....
    '19.6.2 9:54 PM (125.182.xxx.137) - 삭제된댓글

    그여직원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나려고하네요
    복받으실 거예요
    남동생도 군생활 하느라 고생많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8303 미혼분들 국내여행도 혼자 하시나요? 14 ㅇㅇㅇ 2019/06/02 3,812
938302 며칠 전에 설문해 주셨던 분들 결과 공유합니다. 4 감사 2019/06/02 1,041
938301 오이피클 관련 도움 부탁해요 2 ... 2019/06/02 822
938300 간단하고 맛있는 저녁 뭐 드실거예요? 21 살찌는소리 2019/06/02 5,658
938299 주말 삼식이 49 .. 2019/06/02 6,396
938298 파쇄기에 55만원을 갈았어요ㅜㅜ 45 세상에나 2019/06/02 35,863
938297 기생충 영어 자막? 5 궁금 2019/06/02 2,014
938296 임대인인데여... 3 짱구짱구 2019/06/02 1,676
938295 어ㅓ제 오늘 누워서 ㅋㅋ 영화봤는데요. 1 ..... 2019/06/02 921
938294 중고차 사고이력, 소유자 변경 좀 봐주세요. 1 뉴뉴 2019/06/02 1,718
938293 햇볕에 피부가 가장 많이 타는 달이 언제인가요? 2 자외선 2019/06/02 1,970
938292 거북목도 있지만 목뒤. 경추부분 살이 툭 튀어나와서 4 경추 2019/06/02 4,172
938291 저너무속상해요 위로해주세요 46 어머님이라니.. 2019/06/02 21,636
938290 살빼고싶어 미치겠어요 21 .. 2019/06/02 8,449
938289 얼려도 될까요? 2 해독쥬스 재.. 2019/06/02 1,052
938288 남편과 다투면 얼마나 오래 가요? 3 2019/06/02 1,739
938287 석촌호수 산책 하는데 진짜 몸매 좋은 여자가 30 .. 2019/06/02 36,260
938286 집 나와서 원룸에서 혼자 살아요.(50대) 47 진달래 2019/06/02 27,747
938285 한의사 이경제 부인요.. 28 동치미 2019/06/02 36,211
938284 기생충 스포 당하기 전에 얼른 보러 왔어요~ 5 영화 2019/06/02 1,693
938283 문재인 정부의 경제상황-이 글 모두 읽어주시길요. 7 역시 2019/06/02 1,402
938282 트위스트런에 올라서는 것도 무서우면 1 나은 2019/06/02 653
938281 32개월 육아에 한계를 느끼고 있어요 19 엄마 2019/06/02 5,432
938280 '문재인 경제' 팩트체커 최배근 건국대 교수 "가짜뉴스.. 9 가짜뉴스 아.. 2019/06/02 1,260
938279 동물병원에서는 큰 개 막 풀어놔도 되나요? 7 휴 노 상식.. 2019/06/02 1,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