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사고-언론에서 끊임없이 떠들어대던데 처음에는
여행사가 어떻고 구명조끼가 어떻고 하면서 몰아가더라고요.
자세히 살펴보니 유람선에 구명조끼를 입고 타는 경우는 유럽에 없었어요.
저도 여행갔을 때 스위스 유람선 탄 적 있는데 구명조끼고 뭐고 말도 없었거든요...
그리고 여행사-그 날 날씨가 비는 왔지만 다른 유람선들도 다 정상운행하고 있었고
패키지 투어에 포함된 유람선 투어라서 취소하기는 쉽지 않았을 듯해요.
문제는 크루즈선을 운전한 선장이 해상 교통사고를 낸 거죠.
첨단 운항장치를 다 갖추고 있었을 텐데 왜 작은 유람선과 충돌했는지 충돌하고도 모른 채
계속 운행했는지 .... 선장 체포까진 좋은데 그 크루즈선 운행을 조사를 위해 중지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왜 그대로 운행하게 놔두는지....
그리고 한강보다 더 폭이 좁은 다뉴브 강에 70척의 배가 뜬다니 제가 몰랐던 사실이네요...
헝가리 정부는 야경투어 팔아먹으려고 강에 마구잡이로 배 다니게 해 놓고 안전은 나 몰라라
했던 거네요. 그래 놓고 사고 터지니 "돕겠다"어쩌고...(지들이 책임지고 수습해야죠. 웬 3자
입장인가요? ) 대형 크루즈선과 소형 유람선들이 뒤엉켜서 다니던데 원래도 위험했었던
상황이었네요.
후진국 시스템에 안전도 보장 안 되어 있고...
사고 터졌을 때 바로 구조했었더라면 피해가 줄었을 텐데 경찰차가 잔뜩 출동만 하고
구조는 손놓고....
그리고 한국인 패키지 팀이 탔던 배가 40년대인지 50년대에 만들어진 배라는데
그것도 문제구요.
동유럽이 낙후되고 후진국이지만 이렇게 안전 시스템이 엉망인 줄 몰랐고
관광을 위해 헝가리 정부는 나 몰라라....
비와도 배가 뒤엉켜 다니든 말든 규제도 없고 나 몰라라였네요.
당분간 동유럽 패키지 여행은 안 갈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