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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한줄평이 어렵다고

ㅇㅇ 조회수 : 5,263
작성일 : 2019-06-01 14:09:01
상승과 하강으로 명징하게 직조된 신랄하면서 처연한 계급우화.'



이게 이동 진 한줄평인ㄷ이게 직조나 명징같은
어려운 단어 썼다고 난리네요..

전 좋은데요..글참 잘쓰네 감탄하게 만들고
뭐가 문제일까요
IP : 211.36.xxx.219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양
    '19.6.1 2:10 PM (220.81.xxx.171)

    문제죠. 책 한 줄 안읽는

  • 2. 미친이재명33
    '19.6.1 2:11 PM (180.224.xxx.155)

    어디서 어려운 단어 썼다고 난리예요??
    직조. 명징을 어려운 단어라니. 그리고 어려우면 이 기회에 단어 하나 배운다 생각하면 되지 않나요
    이동진 정도면 괜찮은 평론가인데

  • 3. 봐줄래요
    '19.6.1 2:12 PM (115.143.xxx.140) - 삭제된댓글

    그동안 먹물들이 끼친 해악을 생각할때...한동안 "무식"이 활개를 치더라도 봐주고 싶습니다.

  • 4. 어려운 게 아니라
    '19.6.1 2:12 PM (223.62.xxx.46)

    상투적이죠.
    직조 명징 우화
    한줄 평, 20자평 자체가.없어져야 돼요.

  • 5. ...
    '19.6.1 2:13 PM (221.151.xxx.109)

    한두 단어는 한글로 써도 됐을텐데
    되게 멋부린 거처럼 보여요

  • 6. 쓸데없이
    '19.6.1 2:16 PM (223.62.xxx.46)

    '어려워보이는' 단어죠.
    도피하기 좋은 단어이기도 하고.
    어려운 단어라는 비판이 아니라요.
    중고딩이 좋아하는 단어들이기도 하고.

  • 7. ...
    '19.6.1 2:16 PM (112.170.xxx.23)

    그러게요ㅋㅋ 좀 지나치게 멋부린거 같네요

  • 8.
    '19.6.1 2:17 PM (39.117.xxx.194)

    척을 너무해요
    저분 동진

  • 9. ...
    '19.6.1 2:19 PM (221.151.xxx.109)

    상승과 하강으로 뚜렷하게 구분된
    신랄하면서 처연한 계급우화

    이 정도가 좋아요
    과한 멋이 빠진 담백함

  • 10. 미친이재명33
    '19.6.1 2:19 PM (180.224.xxx.155)

    멋진척은 하지만 뭔소린지 알아는 듣게 쓰니 그나마 나아요
    평론가입네 하면서 뭔소리야~하는 말이 절로 나오게 써놓는 사람들이 태반이라서요

  • 11. ㅎㅎ
    '19.6.1 2:26 PM (122.34.xxx.30)

    이동진은 조선일보에서 십 년 녹 받으며 근무한 걸로 일찌감치 제게 아웃됐던 인물.
    평론도 구태의연한 감상을 지적인 어휘로 포장하는 느낌이라 안 읽었음.
    김중혁 작가와 책 팟캐 시작한 후, 몇 번 들었는데 의외로 나불나불 말 많은 사람이구나 알게 돼 더 외면하게 됐음. ㅋ

  • 12. 정말
    '19.6.1 2:28 PM (58.230.xxx.110)

    딱 떨어지게 잘요약...

  • 13. oo
    '19.6.1 2:31 PM (222.99.xxx.118)

    저는 저 문장 영화를 잘 표현한 것 같은데......
    좀 더 쉽고 구체적인 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겠네요
    저는 직조라는 단어 안에 구분을 넘는 좀 더 많은 의미가 담겨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걸 다 담아내는 단어가 직조라 여겨서 썼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글을 쓰는 사람은 참 고민 많이 하고 생각하고 단어 하나라도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걸 고르고 골라 쓰는데 읽는 사람들은 참 쉽게 읽고 판단하고 비판한다는 게...
    쓰는 사람이 입장에서도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다 이해가 되어서 참 묘해요

  • 14.
    '19.6.1 2:36 PM (175.125.xxx.5)

    한 줄에 영화처럼 모든 걸 담고 싶어 함축적인 어휘를 최대한 이용한듯 보여요. 이동진 글 잘씁니다. 어렵게도 쓸줄
    알고 쉽게도 쓸줄 알죠. 멋부리려고 쓰는 스타일은 확실히
    아니에요. 하지만 이번 평은 그렇게 보이게 쓰기는 했네요ㅋㅋ

  • 15. ddd
    '19.6.1 2:41 PM (121.148.xxx.109)

    쓸데없이 어려운 단어 쓰는 거 되게 싫어하는데
    저 문장이 어때서요?

    위에 바꿔쓴 분 글은 원글과는 의미가 달라요.

    '명징하게 직조된'이 어떻게 '뚜렷하게 구분된'이 될 수 있죠?
    명징을 뚜렷하게로 바꾼 것도 2% 부족하지만
    직조된을 구분된으로 바꾸는 건 원래 의도와는 완전 동떨어져요.

    '직조'란 단어에서 씨실과 날실이 교차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옷감의 형태가 드러나는 게 떠오르지 않나요?

  • 16. 이동진이
    '19.6.1 2:50 PM (125.176.xxx.14)

    추천한 영화는 믿고 봐요

    하지만 대중적이지는 않지요

  • 17. ....
    '19.6.1 2:59 PM (211.187.xxx.88)

    잘 표현했구만... 이동진 영화평 좋습니다.

  • 18. 이동×
    '19.6.1 3:03 PM (121.88.xxx.220)

    변신에 성공한 조선일보 보이.
    이미 낡았어요. 깊이도 표현도.
    인터넷에 다른 평론가들이 더 낫습니다. 솔직하고.
    여기는 아직도 이동× 빠들이 많지만요.

  • 19. ㄴㄴ
    '19.6.1 3:10 PM (122.35.xxx.109)

    내가 무식한가? 명징이란 단어는 처음봐요;;

  • 20.
    '19.6.1 3:13 PM (180.224.xxx.210)

    원래는 별로였는데, 알면 알수록 신뢰가 가던데요.

    저 사람 정도면 괜찮은 평론가 아닌가 해요.

    그나저나 그 유명한 평식이형까지 별 네 개를 줬던데... ㅋ
    서사는 제 스타일 일 것같아 보고는 싶으나 제가 요즘 심신이 지쳐서 결심이 잘 안 서는군요. ㅜㅜ

  • 21. ㅇㅇ
    '19.6.1 3:23 PM (27.164.xxx.247)

    직조된 ~ 잘 짜여진 명징한~ 선명한 분명한 한등의 어휘로는 몇 프로 부족한 느낌
    그야말로 상승 하강의 이미지를 촘촘히 무늬를 넣어가면서 완성한 느낌이라 잘 쓴 한줄평같은데요

  • 22. 봉보롱봉
    '19.6.1 3:27 PM (219.254.xxx.109)

    저게 어려운 단어라는거에 놀라고 갑니다

  • 23. ㅇㅇ
    '19.6.1 3:29 PM (61.101.xxx.67) - 삭제된댓글

    명징이 선명한데 끝이 둥글둥글 부드러워서 찌르지 않은 선명함을 말하는거 같은데..무슨 종이나 악기소리 얘기할떄 울림이 부드럽지만 가슴에 명확하게 와닿는다 그런 의미같은데...영화가 너무 노골적이지 않지만 얘기하고자하는바는 명확하다 뭐 이런뜻일까요..명징 명징...미술 작품 설명에서 몇번 본듯요..그렇다면 자극적이지않으나 애매하지 않음을 뜻하는 다른 쉬운 단어 뭐가 있을까요

  • 24. ..
    '19.6.1 4:03 PM (222.237.xxx.88)

    명징이나 직조를 어려운 단어라 하는건
    자진 무식인증 아닌가요?

  • 25. 아이고
    '19.6.1 4:21 PM (110.70.xxx.191)

    내가 모른다고 어려운 단어가 아닙니다.
    저 정도 단어를 어렵다고 한다면 다양한 표현은 불가능하죠.
    모르는 게 문제가 아니라, 자기 지적 수준을 파악하고 높여가고자 노력하는 게 중요함을 실감합니다. 그러려면 호기심이 있어야겠죠.

  • 26. ...
    '19.6.1 4:34 PM (125.177.xxx.43)

    영화에 너무 의미부여
    현실 삶은 더 처연하죠

  • 27. 시각
    '19.6.1 4:56 PM (115.143.xxx.140) - 삭제된댓글

    상승과 하강 명징 직조...

    위아래 계단에 베틀의 북이 위아래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게 딱 합쳐져있고..

    베틀이 북이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점점 가느다란 실이 한줄 두줄 면적을 채워가면서 매끈한 평면이 완성되가는 그림이 떠오르지 않나요.

    그 평면에 그려진 계급에 관한 우화..

    베틀에 걸쳐진 천에 이 영화 포스터가 짜여져있을 것 같아요.

  • 28. wisdomH
    '19.6.1 5:38 PM (117.111.xxx.74)

    딱 이해되는 문장이구만..
    어려운 단어 없구만

  • 29. ...
    '19.6.1 6:18 PM (116.33.xxx.3)

    이동진이 작년의 최고 영화로 뽑았던게 팬텀 스레드 였던지라, 직조라는 단어에서 그 영화가 떠오르네요.
    딴 얘기지만 그 영화 참 좋던데 기생충 보고 피폐해진 느낌이 싫으신 분들 보세요. 그 영화도 인간의 또다른 본능을 보여주고 좀 어렵긴 한데, 결국 균형점을 찾으면서 산뜻한 뒷끝을 남기거든요. 눈호강도 할 수 있고, 여기서 자주 논란되는 조건을 넘어선 사랑이나 결혼에 대한 힌트도 줍니다 ㅎ

  • 30. 문장에
    '19.6.1 7:51 PM (116.127.xxx.146)

    품위는 없군요.
    멋부림이 느껴져요. 단어에서...
    그래서일수도

  • 31. 아이고
    '19.6.1 8:48 PM (180.66.xxx.161)

    명징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다는 분은..대놓고 자신있게 할 만한 말씀은 아니예요..^^;;;

  • 32. 역시
    '19.6.2 12:01 AM (124.54.xxx.52)

    잘 썼네요
    명징하게: 선명하고 쉽다?
    봉준호 영화는 결코 어렵지 않잖아요
    대부분의 사람이 이해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주제를 잘 드러내니까 명징하단 표현을 쓴 것 같네요
    계급우화란 말도 매우 적절하네요

  • 33. ///
    '19.6.2 3:25 AM (211.195.xxx.102)

    직조와 명징이 어려운 표현??
    직조라는 단어는 너무 흔하게 쓰이는 단어이고
    명징하다의 명징도 글자 매체에서 종종 접할 수 있는 표현인데..
    책들을 너무 안 읽고 컴만 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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