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엄마는 왜 저에게 전화할까요?

.. 조회수 : 18,209
작성일 : 2019-05-31 22:37:55
엄마는 오랜 세월 동안 언니와 저를 차별 하셨습니다.

엄마가 먹고 살기 바쁘고 아빠도 엄마를 배려하는 스타일이 아니셔서
제 감정까지는 헤어리실 수 없었다는 걸 아기를 낳고는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도통 이해하실 수 없는 건 제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신 적 없고, 따뜻한 눈빛도 보여주지 않으셨지요.
언니와 남동생과 있으면 늘 소외되었어요.
엄마는 제 눈을 쳐다보지 않으셨고 늘 언니나 동생하고만 대화하셨어요.
1남 2녀 중 가운데 낀 샌드위치 그게 바로 접니다.

하지만 밥을 따뜻하게 차려주셨고
배우는 데 돈은 잘 대주셨습니다. (6년 공부했고 학비는 장학금으로 충당 그 외 자격증 비용 및 학원 대주심.)
성품은 좋으셔서 제게 이유없이 짜증이나 화 내신 적 없습니다.
제가 삼남매 중 공부를 가장 잘 했는데
평생 맞벌이 하시며 뒷바라지 해주셨고
결혼 후 잘 풀려서 연봉 1억 8천 정도 됩니다.

그래서일까요.
일주일에 한 두번은 꼭 전화를 하십니다.
저는 마음의 문을 이미 닫아버린 지 오래되었기에
영혼 없이 대답만 합니다. 돈도 안 보내드리고요.
그래도 꾸준히 전화 하십니다. 일주일에 두 번이요. 전 전화 안 합니다.

저도 따뜻한 성품을 지녔었어요.
대학 오티 때 엄마가 보고싶어 울기도 했고,
엄마 여행보내드리는 게 공부의 동기부여가 됐었고요
남동생을 제가 키우다시피 하고, 맞벌이 하는 엄마를 대신해 집안 청소를 싹 치워놨었죠

하지만 언니의 꾸준한 시비와 (제가 언니 말빨을 이기지 못하고 기도 훨씬 약했어요)
엄마의 방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제게 하셨던 행동 들..
엄마는 늘 언니하고만 대화하셨어요.
저도 대화에 끼어보려고 했지만,
전 없는 사람 취급 하셨어요.
언니를 의지를 많이 하셨기에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언니와 나를 왜 차별하느냐고 따진 적이 있었죠.
니가 예민하다
너에게 무슨 말을 못 하겠다.
깊게 생각하지마라.
이런 레파토리로 말씀하시다가
끝끝내 인정 하시며 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왜 우리 엄마는 저에게 전화하는걸까요?
그리도 어색하고
절친 언니도 있는데?
혹시 돈 때문에 그런걸까요
돈을 안 부쳐드리니까 그 이유는 아니겠죠?;
외로워서일까요.?
이제 와서 미안해서?

그리고 언니는 왜 여행을 계속 같이 가자고 하는걸까요?
평생 절 그리 괴롭히고 미혼 땐 쏙 빼놓고 아빠,엄마,언니네가족, 남동생 이렇게 놀러다녔으면서...
아빠 없이 엄마와 가는 게 심심해서?
제가 비행기 마일리지가 많아서?
저희 가족끼리 너무 재밌게 잘 놀러다녀서?

엄마와 가까운 사이는 아니라서
직설적으로 묻지는 못하겠고,
하.. 밤 늦게 뻘글이긴 한데 그냥 문득 궁금해져서 글 올려봤어요.

IP : 175.223.xxx.144
1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9.5.31 10:41 PM (211.36.xxx.13)

    안타깝지만 돈?

  • 2. ......
    '19.5.31 10:42 PM (114.129.xxx.194)

    당연히 돈 때문이죠

  • 3. ..
    '19.5.31 10:43 PM (175.223.xxx.144)

    저에게 늘 빚이 많아 걱정이다 말씀하시긴 하나
    명절 때 20 보내면 왜 이렇게 많이 보냈냐 너희도 힘든데
    말씀하시는데 정말 그럴까요

  • 4. ....
    '19.5.31 10:43 PM (175.223.xxx.144)

    전 냉정한 사람이란 거 잘 알고
    돈 안 보낼 딸이란 거 아세요

  • 5. 지갑
    '19.5.31 10:44 PM (61.83.xxx.196)

    으로보는거죠

  • 6. ㅇㅇ
    '19.5.31 10:46 PM (182.227.xxx.59)

    물어보세요.
    특히 언니한테도 못물어봐요?
    우리가 언제부터 여행 같이 가는 사이였어 ??하구요

  • 7. ......
    '19.5.31 10:49 PM (114.129.xxx.194)

    아마도 원글님의 엄마는 자존심이 강한 분이시고 그래서 자존심이 상하지 않는 선에서 고급스럽게 들이대시는 겁니다

    너는 내 딸이고, 나는 엄마다
    잊지마라
    돈을 보내면 거절하지는 않겠지만 그건 니가 좋아서 보내는 것이지 내가 요구한 적은 없다

  • 8.
    '19.5.31 10:50 PM (45.64.xxx.125)

    전 돈은 아닌거같아요..
    애키우는 입장에서 첫째와 막내에겐 신경이 많이가게되어있고 중간에 낀 아이만 불쌍하죠..
    님어머님은 나름 최선을 다하신것같은데..
    님에겐 상처가 많이 남았네요..

  • 9.
    '19.5.31 10:50 PM (116.127.xxx.180)

    자식중 더 좋아하는 자식이 있더라구요
    그리끌리는건 어쩔수없는거 같아요
    자기가 가지지않은 성격이나 성향을 타고난 자식을 더 좋아하더라구요
    아마 엄마도 자존감이 낮아서 그러지않았을까요 근데 글보니 학비도 다대주고 엄마노릇은잘 하셨네요 왜 부모들은 여러자식을낳아서 차별을할까요
    저도비슷했는데 물론 엄마의 차별도있지만 저도 욕심이나 욕구가 굉장히 많은 사람이더라구요 질투 시기심도 강하고 저도이런 성향있듯이 다른이들도 다 부족한모습이 있구나 생각하기러했어요

  • 10.
    '19.5.31 10:50 PM (1.225.xxx.117)

    성공해서 돈잘버시잖아요 집에 빚있는거 아시면서
    명절에 20보내면서
    왜전화하냐 이런말은 마세요
    냉정한 딸이란걸 알면서 전화할때는 어떤마음일지
    사정알면서 즐기는걸로 보여요

  • 11. 크리스티나7
    '19.5.31 10:51 PM (121.165.xxx.46)

    부모는 자식 못보고는 못사는 사람이 종종있고
    자식은 부모를 안봐도 삽니다.

  • 12. 동조
    '19.5.31 10:51 PM (211.36.xxx.65)

    이세상에서 제일 더러운 관계가 가족관계지요.
    나빠도 나쁘다 못하고.
    안볼수도 없고.어쩔수없으면 안보겠지만.

  • 13. ..
    '19.5.31 10:54 PM (118.38.xxx.87) - 삭제된댓글

    엄마가 이제와서 마음이 약해져서 일거에요.
    요즘 저의 엄마가 그래요.
    모든 뒷바라지 올인한 첫째, 죽도록 반대하며 돈없다고
    학원도 안보내준 저한테 이제와서 그때 미안했다고 하시네요.

    전 그래서 그냥 그 마음 변치말라고 했어요. 한 자녀에게 집착하고 몰입하는 엄마,
    넌 자식이 없어서 부모 마음 모른다는 엄마를 보며
    그런게 부모 마음이라면 난 절대 부모가 안되겠다고 생각했어요. ㅎㅎ

    같은 집에서 같은 시기를 보낸 형제라도 행복했던 시기가 다 달라요.
    언닌 그냥 뭉뚱거려 행복하고 싶은가보죠.

  • 14. ...
    '19.5.31 10:54 PM (175.113.xxx.252)

    저라면 대놓고 물어볼것 같은데요...

  • 15. ㅇㅇㅇ
    '19.5.31 10:55 PM (175.223.xxx.26)

    외로울때 받아주고 만만한 딸이라서?
    기쎈 사람이었던 언니한테 심적으로 계속해서 기대긴 쉽지 않았을것 같아요.
    원글님은 냉정한 겉모습속에 엄마의 존재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숨기고 있을텐데..저는 그 엄마라는 사람의 이기심이
    곱지않아 보여요. 부담없이, 맘가는 만큼만 하세요.

  • 16.
    '19.5.31 10:57 PM (1.254.xxx.41)

    난 샌드위치도 아닌 맏딸인데도 구박과ㅜ온갖 설음 다 받았는데 당시 전 공부도 그닥이였고요.

    사람일이란 어찌될지 모른다더니 공부잘하고 늘 잘살꺼만 같던동생은 히키코모리? 아무튼 엄마 속터지게했죠.
    아무튼 엄마의 보살핌이있던 아무것도 혼자서는 잘못할꺼라 엄마혼자만의 안타까움ㅇㅣ 많던 자식은 여태 안타까움과 잘안나가서 속상함이 복합되어져있고

    엄마에게도 직설타 날립니다.
    엄마의 모진 구박과 구타 등으로 아픈 유년시절을 보냈는데 하늘도 아시고 나를 도운것같다고..
    아무튼 엄마하고는 딱히 .
    특히 금전적으로 짜르기도 참 마음불편하지않네요.

  • 17. ..
    '19.5.31 10:57 PM (223.38.xxx.64)

    저도 엄마와 싸워서 몇 달 간 말을 안해봤고
    언니는 아빠 장례식 후 싸워서 제 결혼식에도 못 올 뻔 했습니다.
    이런 집안의 상황을 시댁에서는 모르고 계시고
    만약에 아신다면 절 깔고 보실 게 뻔해서
    연을 끊는다거나 하는 건 아직 생각을 못 해봤습니다.
    굳이 그럴 필요도 없다 생각하고요.

    그냥 최대한 거리를 두며 지내려 하는데
    일주일에 이틀 전화 그것도...
    제가 곁을 안 주면 전화가 들어온다 하시며 끊으시고
    제가 곁을 주면 하소연에 속얘기 다 말씀하시고
    (그 속얘기라 함은 돌아가신 아빠때문에 고생했던 얘기,
    언니네 경제상황 걱정, 앞가림 못하는 남동생 걱정)
    제 건강걱정도 하시나 영혼은 없는 느낌입니다.

    그냥 엄마의 속마음이 궁금해서 여쭤봤습니다.

    114.129님 들이대신다는게 결국 돈을 노리고 들이대신다는건가요?
    아니면 마지막 보험? ㅎㅎ 그냥 그 심리가 궁금해서요 이제와서 본전 생각나시는건지..

    전 아직 두 돌도 안된 딸 눈치 보일정도로 이뻐해주고 있지만
    어찌 자식감정을 그리 돌보지도 않고 방치하며 키우셨는지 참.. 이해가 안 갑니다.

  • 18. ...
    '19.5.31 10:57 PM (221.139.xxx.5)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나머지 가족들이 느끼는 감정의 결이 많이 다른가봅니다.
    엄마나 언니는 그게 원글님을 향한 특별한 공격이 아니었던거고
    만약 그렇다면 그 원인은 원글에게 있어서 그럴만했을뿐이지
    본인들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사실 자체를 생각하지 못하는 거 아닐까요.
    혹시 언니와 엄마가 성격이 비슷한가요?

    그러나 원글님은 타고난 기가 약하고 본인이 많이 당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가해자들은 그게 원글님을 특정한 행동이 아니었던거죠.
    그냥 그게 자연스러웠던겁니다. 그들에겐.(잘잘못을 따지기전에)

    원글님은 엄마한테 직접적으로 서운한게 있다기보다는
    언니랑 잘 안맞고 언니를 이길 수 없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것으로 보여요.
    아마 엄마도 기가 센 언니한테 더 집중할 수 밖에 없었을 수 있고요.

    저도 가족한테 그런 식으로 쌓인 게 있고
    그건 잘 지내다가도 내가 나이들어가고 내 상황이 변하면서(특히 아이키우면서) 어느순간 훅 올라와 그때부터 가족을 보기 힘들어지기도 해요. 상대방 가족은 제가 잘 하다가 갑자기 옛날일 끄집어낸다고 욕하고요. 하지만 당사자에겐 그게 씻을 수 없는, 어린 시절부터 쌓여온 아픔이기때문에 쉽게 없어지지 않죠. 그건 제3자들은 절대 모르고 아는척해서도 안됩니다.

    원글님은 엄마보다 언니랑 관계가 더 힘들어보여요.
    그 기를 이길 수 없다는 걸 본인이 잘 알기때문에 엄마한테 화살이 더 가는게 아닌가요.
    특히 언니가 원글님만 빼놓고 가족여행을 갔다는 건..언니 말도 들어봐야 하겠지만 원글님이 시험준비중이었다거나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납득이 안되거든요. 그리고 보통 그런 수험생이 있으면 가족들끼리 그렇게 서운할 정도로 빼놓진 못하거든요. 가더라도 말이라도 곱게 하고 가지.

    저는, 누가 잘했냐못했냐를 따지지말고 그냥 원글님이 엄마보다 언니한테서 벗어나는 길을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언니가 여행가자고 하거든 그냥 싫다 안내킨다 담담히 말할 수 있는 그런 정도요.

  • 19.
    '19.5.31 10:58 PM (211.245.xxx.178)

    사남매중 둘째였어요.
    엄마가 저를 제일 미워했는데, 커서 생각하니 엄마가 나 미워할만했구나...이해가 갔어요.
    제가 애 키워보니, 진짜 저랑 똑같은 둘째...보면서 엄마도 나 키우느라 힘들었겠구나...해요.ㅠㅠ
    그렇다고 제가 말썽쟁이 사고뭉치도 아니었어요. 다만 좀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우울해요.. 엄마도 힘들었겠다..싶어요.
    그리고 사남매중 제가 제일 무심한 성격이라 제일 못하구요.
    지금은 같이 늙어가는 처지라 서로 짠해합니다.

  • 20. ....
    '19.5.31 11:00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우선 그동안 고생하신 거에 위로를 드립니다.
    언니,엄마의 행동은 여기 자게에 등장하는 차별하는 엄마의 전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네요.
    님이 좋은 직업과 연봉으로 잘 살고 계시지 않았어도 지금처럼 나올까요?
    냉랭하게 무시하다가 이제서야 덕보려고 친한척 하는 것, 늙어갈수록 아쉬워지니 어떡하든 계속 다리를 걸쳐놓으려는 것, 번듯하게 잘 사는 전문직 자녀한테 효도받고 있다는 과시용. .이유가 뭐가 됐건 상관없어요. 중요한 건 내 마음이 이미 닫혔다는 거죠.
    님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엄마의 자식 편애 속에서 없는 취급 당하며 컸는데 80 넘은 이제서야 문자로 만날 사랑한다 어쩐다 오글거리는 메시지를 보내질 않나, 제가 곁을 안 주니 어떡하든 저와 통화할 거리를 만드려고 애쓰고 있어요.
    근데 전 안 믿어요. 나에 대한 사랑? 그딴게 있었으면 그 옛날 내가 그리 간절히 필요하던 어릴 적에 줬어야지 이제서야..당신들이 힘없이 늙어가니 없던 사랑이 갑자기 생긴 걸까요?
    원글님 그동안 너무 고생하셨어요. 그래도 핏줄인데 어쩐데 하며 좋게좋게 받아주라는 말 하는 사람은, 그런 맘고생을 모르는 소리 하는 거예요. 핏줄 아닌 남이라면 애초 그런 차별을 하지도 않고 계속 이렇게 성가시게 굴지도 않죠. 이제 님이 강자이니 마음껏 하세요. 갑질을 하든 연을 끊든 누구도 뭐라지 않습니다.

  • 21. ㄴ저ㅔ
    '19.5.31 11:03 PM (211.219.xxx.16) - 삭제된댓글

    전 큰딸인데 동생과 차별 당했어요 위로 드립니다 저도 냉정하게 대할려구여 이제

  • 22. 이런글
    '19.5.31 11:05 PM (223.38.xxx.137)

    보면 참 형제자매 많은 집들 다 부모 욕심 같아요
    정신이 미성숙한 부모가 대부분이니 하나같이 차별하고
    (저희 집 포함)

  • 23. ㅁㅁ
    '19.5.31 11:12 PM (14.4.xxx.220)

    저도 중간에 낀 둘째였는요.
    어머니도 살가운 스타일은 아닌데,
    원글님도 좀 냉정하고 정이 없긴하네요..
    그런 어머니 성품 물려받은거 같은데요..

    전하는 자식이니까 하는거겠죠..
    그동안 공부 많이 가르치고 그 댓가 바라는 말씀 없으셨다면
    어머님 성격이 살갑지 못해 그런거지 최선을 다했단 생각이 드는데요..
    원글님도 자식 키우겠지만 셋을 키우는건 아니잖아요..
    자식 셋 키워보고 어머님 평가 하라 말하고 싶네요,.
    부모님들은 더 어렵게 그렇게 자란 세대이고,
    가지많은 나무 바람잘날 없다고 생각처럼 다 세세하게 신경못쓰기도 하죠,,
    따뜻한 밥에 공부 가르치고 아무댓가 없으셨다면 그거라도 감사하고,
    가족만 나쁘게 보지마시고,
    냉정한 원글님도 돌아보세요..

    저는 둘째였다가 첫째가 되버렸는데,
    맏이는 더 어깨가 무거운걸 알았어요..

  • 24. ..
    '19.5.31 11:12 PM (223.38.xxx.64)

    221.139.님 정확하시네요

    언니는 막말이 엄청 심합니다.. 제가 하는 모든 걸 전부 비난하고요.
    하지만 타인의 말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쉽게 넘겨버립니다. 엄마는 막말은 없지만 예민하지 않은 스타일이시구요
    저는 상처에 좀 세심하고 예민합니다.

    선척적으로 그랬던 건 아니었고요
    언니는 태어나자마자 하도 울어서 별명도 수도꼭지,
    저는 신생아 때부터 혼자 컸을 만큼 순한 성격이었는데
    언니의 공격으로 점차 예민해진 케이스입니다.

    엄마와 언니가 참 잘 맞는 건 맞아요.
    그래서인지 언니가 절 일방적으로 괴롭혀도 엄마가 중재한 번 한 적 없고
    그러니 언니는 절 더 우습게 보고
    가족들을 전부 자기 편으로 포섭해서
    전 가족이 있어도 없는 듯 왕따처럼 자랐습니다.

    유일하게 남동생만이 절 챙겨줬는데
    (남동생도 언니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
    언니가 부모님께만 잘 하고 남동생이나 저나 경쟁자로 보는 듯 해요)
    이런 권력이 형성되니 남동생과도 한 번 심하게 다퉜었어요.
    지금은 잘 지내고 있고요.
    유일하게 사랑하는 가족입니다.

    이런 것들이 쌓여서 당연히 전 엄마아빠와 전 사이가 좋지 않았고
    엄마아빠도 절 불편해하셨어요.
    기 약하고 순했던 제가 악독해졌거든요.
    왕따의 상처로 인한 피해의식, 섭섭함, 억울함, 언니에 대한 분노, 복합적인 감정이었습니다.

    언니 결혼 후에는 아빠엄마 몰래 언니네 집에 다녀오고
    전 집에서 공부하거나 남자친구 만나고요
    이런 것들이 고착화되니 나중에는 명절에도 제게 말 안하고 나머지 식구들끼리
    1박 2일로 여행을 간다던지.. 했습니다.
    유일하게 남동생이 "누나도 추석때 어디 가?" 라고 챙겨주었지요.

    저는 공휴일이나 명절이 아직까지 힘듭니다.
    예전의 기억이 생생하게 되살아나거든요.
    여전히 큰 상처라서 점차 남편, 아기와 치유하고 있습니다.

    이랬으면서 왜 제게 전화를?
    엄마나 언니에게 물어볼 정도로 마음이 열리지 않았고
    앞으로 열릴 일은 없을 것 같아서
    여쭤봐요 ^^;;

  • 25. ,,,
    '19.5.31 11:13 PM (112.157.xxx.244)

    정서적인 뒷받침은 없었지만 물질적으로는 할만큼 하셨네요
    원글님도 정서적으로는 못하겠지만 물질적으로는 좀 도와드리세요

  • 26. ....
    '19.5.31 11:15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제가 곁을 안 주면 전화가 들어온다 하시며 끊으시고
    제가 곁을 주면 하소연에 속얘기 다 말씀하시고
    (그 속얘기라 함은 돌아가신 아빠때문에 고생했던 얘기,
    언니네 경제상황 걱정, 앞가림 못하는 남동생 걱정)
    제 건강걱정도 하시나 영혼은 없는 느낌입니다
    ㅡㅡㅡㅡ 여기서 딱 감 오지 않으세요? 결국은 그겁니다. 아빠 얘기는 나를 불쌍히 여겨라(님에 대한 잘못을 이걸로 물타기, 동정표 구하기), 나머지 형제걱정은 결국 돈ㅜㅜ. 전화왔을 때 님도 한번 돈문제로 앓는 소리 해보세요, 어떻게 나오시나. 어딜 보증섰는데 날릴 판이라며, 돈 빌릴 데 찾고 있다고요.(그들의 속내만 파악하면 되니, 나중에 물으면 어렵게 해결되는 중이라고 둘러대셔도 되고요).

  • 27. ㅡㅡ
    '19.5.31 11:16 PM (175.223.xxx.153)

    원글님.
    지금의 님은 열심히 지원해주신 부모님
    덕분인데 혼자 계신 어머니 용돈이라도
    좀 보내세요.
    명절에 겨우 이십 드리는데도 많다 인사하시는
    어머니시라면 경우 없는 분도 아니고
    따뜻한 식사 잘 챙겨주시고 공부 지원 다
    해주신것도 참 감사한거 아닌가요.
    저는 왜 어머니가 님과 소통이 어려웠는지
    글을 통해 짐작이 가요.
    님이 문제 있어 보여요.

  • 28. ...
    '19.5.31 11:21 PM (182.225.xxx.8)

    님도 의도치않게 다른 이에게 상처였을 수 있어요
    각자의 입장이 다들 다르잖아요 가족이라도요
    님이 받으신 케어 우리 부모님이 해주셨다면
    전 정말 부모님 매일 엎고 다녔을 겁니다
    대화로 조금씩 풀어보세요 조금 더 행복해지실 수도요

  • 29. 아픔
    '19.5.31 11:21 PM (125.177.xxx.131)

    미혼일땐 엄마가 나를.
    기혼일땐 내가 엄마를.
    딱 이정도인 것 같아요.
    연봉1.8천에 명절에 20만원?
    여유있는 삶이고 행복한 가정생활하는것 같은데
    마음이 너그러워지지 않나요?
    원글님도 냉정하고 모질다는 느낌 드네요.
    나를 바라보던 엄마의 냉정한 눈초리.
    엄마를 바라보는 나의 텅빈 눈초리.

  • 30. ..
    '19.5.31 11:24 PM (223.38.xxx.64)

    제가 문제 있다 직언 하시는 분들.
    가족 내 왕따를 주동하는 누군가에게 무려 30년 동안 당해보셨나요?
    제가 뭘 더 어떻게 했었어야 했던걸까요.

    언니가
    이 미친년아 씨*년아
    저 또라이 왜 저래?
    하루에 30번씩 얘기하는데
    예민하지 않게 반응했어야 했던걸까요.

    아님..
    저 또한 언니처럼
    언니보다 내게 애정이 없던 엄마를
    내 편으로 포섭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어야 했었던 걸까요?

    아님 언니로 인한 상처라는 점에 집중해
    차별은 했을 지언정
    혼자 계셔서 외로울 엄마이기에
    모든 기억을 리셋해야 하는걸까요?

    전 그렇게 좋은 딸이 못되나봅니다.
    엄마 돌아가시고 나면 후회할까요?

  • 31. ///
    '19.5.31 11:24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따뜻한 성품 가졌다는데
    진짜 따뜻한 성격가졌음 저정도로 인색하지
    않아요 원글님은 성격이 바뀌어서 예민하다지만
    타고난 성격이 예민하고 상처 많이 받는 성격같네요
    원글님 엄마도 원글님이 힘들었지 싶네요

  • 32. 엄마도
    '19.5.31 11:25 PM (223.62.xxx.91)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그럴수도 있어요 엄마니까 이런 푸대접을 받아도 마음을 자식처럼 완전히 닫을수가 없는거죠.. 님도 자식을 키우다보면 조금은 알게 될겁니다
    님에게 금전적으로 할만큼 하셨던 엄마라면 마음은 안줘도 금전적으로 보살펴드리시고 님 마음도 녹이세요 그거 결국은 님자신에게 독을 쌓는거에요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내핏줄과 연끊는게 얼마나 독한 일인가요 지금까지 님을 무시하고 차별하는거 아니라면 님을 위해 용서를 하든 화해를 하든 노력해보시길바래요

  • 33.
    '19.5.31 11:29 PM (117.123.xxx.177) - 삭제된댓글

    하지만 밥을 따뜻하게 차려주셨고

    학비도 잘 대주셨습니다. (6년 공부했습니다.)

    성품은 좋으셔서 제게 이유없이 짜증이나 화 내신 적 없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원글님이 위에 쓰신 내용이에요.
    저정도면 감정적으로는 님을 케어하지 못했을지언정 부모로써의 역할은 넘치도록 하신 분이에요.

    감정적으로 엄마를 사랑하지 않더라도 자라며 받은 저런 부분은 돌려드려야 맞는 거 아닌가요?

    명절에 이십이요?돈도 저리 잘버시는 분이?
    저는 원글님이 너무 야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표면적으로라도 자식된 도리는 하고 좀 사세요.

  • 34. 박하다
    '19.5.31 11:29 PM (61.98.xxx.225)

    연봉 일억 팔천이나 되시는 분이 용돈 이십만원 밖에 안드린다니;;;;;;;; 어찌 되었던 님이 그런 연봉 받게 6년이나 공부 지원해주신 어머님이세요. 용돈이 연봉 삼천짜리가 주는거랑 같으면 되겠어요 양심도 없네.

  • 35. ..
    '19.5.31 11:32 PM (223.38.xxx.64)

    얼마 전까지 육아 할 때 힘들더라고요
    이렇게 이쁜 내 새끼 겨우 2년도 안 됐지만 한번도 화 안내고 사랑만 주며 키웠는데
    행여나 순간적으로 엄마인 내가 무서운 표정 지으면 우리 아기가 얼마나 놀랄까
    힘든 모습 지친 모습 한 순간도 비추지 않는데...

    왜 엄만 내가 우리 아기에게 해주는 100만분의 1의 사랑도 주지 않으셨을까...... 하하하.
    왜 차별을 하셨지. 우리 아기가 나처럼 차별 받았다면 너무 맘이 아팠겠다. 이렇게요.
    넌 나로 태어난 게 아니라 내 딸로 태어나서 참 다행이다. 감사하다..
    너를 늘 미워하는 누군가가 너에겐 없어서 넌 행운아야.

    이런 생각때문에 근 몇 개월을 힘들다가
    극복했구요.
    그 세대가 그런거겠지 이해는 합니다.
    이제 와서 미안한 마음이 들 수도 잇겠군요.

    아, 그리고 엄마는 자기사업을 하시고
    돈도 월 400 씩 버십니다.
    그 사업이 다 빚으로 일군거라서 그게 문제이긴 하지만요.

  • 36.
    '19.5.31 11:32 PM (61.254.xxx.167) - 삭제된댓글

    큰딸은 남편같고 친구같고
    의지가 돼서 그런거지
    님을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 건 아닐 거예요
    위에 댓글 지갑으로 본다 어쩐다는
    님 똑똑한 사람이니 거르시고요
    어쩌면 언니는 엄마의 감정 받아주느라
    힘들었을지도 몰라요
    저희 엄마도 첫째인 저를 남편같이
    당신의 엄마같이 의지했어요
    동생에겐 좀 무관심한 듯 보였고요
    그런데 아니더라고요
    동생에 대한 사랑이 적은 게 아니더라고요

  • 37. ㅇㅇㅇ
    '19.5.31 11:33 PM (175.223.xxx.103)

    원글님이 믿고 겪고 느낀바가 사실인거죠. 누가 남의 속을 압니까?
    보통 여리고 맘 약한 자식이 비정상적인 가족구도 내에서 희생양이 되고, 차별을 받는다 하죠.
    언니가 엄마의 총애를 등에 업고 동생인 님에게 지나치게
    공격해댔던게 맞고, 본의 아니게 가족안에서 권력구도도 형성되었겠다 싶습니다.
    사람은 사랑받은만큼 주는게 인지상정인 법인데,
    원글님도 본래 냉정하고 정없는 성격이 아니라 여겨집니다.
    진짜 내 가족인 딸과 가족한테는 잘하시리라 믿습니다.
    타인의 말에 흔들리지 마시고, 지금의 냉정함을 계속 유지하셔도 좋습니다.

  • 38. 여기서
    '19.5.31 11:36 PM (223.38.xxx.137)

    정서적 지지를 얻기는 어려워요
    남 상처에 소금뿌리는게 취미인 사람들 많아요
    더 상처받지 마시길 ㅠㅠ

  • 39. ...
    '19.5.31 11:36 PM (221.139.xxx.5) - 삭제된댓글

    제 얘기에 공감하셨다니 주제넘을지 모르지만 몇마디 더 쓰겠습니다.
    이와중에 원글님을 탓하는 댓글은..솔직히 부럽습니다.
    가족간에 저런 상황을 상상조차 못하는 환경에서 자라셨으니
    공감을 못하시고 돈같은 표면적인 걸로 판단하시는거죠.
    비아냥이 아니라 저는 그런 분들이 진심으로 부러워요.

    제 경험상 상대가 왜그럴까, 의 의문조차 들지 않아야 완전히 끝나더라고요. 그냥 저런 사람이구나. 부모조차도 성인 대 성인으로 객관화가 되어야 내가 거기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때 미안했다는 말 들어도 내 상처는 치유되지 않아요. 그냥 나는 그런 가족 틈에서 살았고 그 상처는 무엇으로도 없어지지 않지만 흘러간 강물같은 것이다. 나는 미래의 시간을 살아야지. 어린 내가 받은 상처는 깊은 흉터를 남겨서 어차피 없어지지 않는다는걸 인정하는 게 첫번째고요. 내가 나빠서가 아니라 그냥 랜덤으로 그런 언니, 그런 엄마를 만났을뿐이라고. 세상에 나랑 안맞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사람 중에 하나가 내 혈육이 아니란 법도 없는거죠.

    저는 그냥 제 선택으로 일군 제가정에 최선을 다하고 거기서 의미를 찾기로 했어요. 저도 가족인데 어떻게 그럴수있었을까 에서 그래 그런 사람이 내 가족이었구나로 바뀌고나니 내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원글님도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 40. 붕붕카
    '19.5.31 11:39 PM (221.138.xxx.141)

    언니는 돈때문일수도 있겟지만 어머니는 아닐거에요.
    전 다 큰 딸이 둘 있는데
    큰딸의 문제로 인하여 둘째아이에게까지 이야기할 정신적 여유가 없었어요.
    큰 아이는 늘 문제를 일으켰고 늘 신경쓰였지만
    둘째아이는 늘 날 이해해줬고 늘 조심해주었어요.
    그래서 둘째는 손놓고 있었어요.
    아마 큰 아이에게 신경쓴만큼 둘째아이에게 신경을 써 주었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해햇겟지만 엄마는 마음이 아픈 큰딸을 모른척 못하겟더라구요.
    그래도 자매가 싸울때는 둘째편을 못들어주었어요.
    지금 가끔 엄마가 언니편을 들어서 자기는 존재감이 없어서 슬펐다고 이야기 할때마다
    아무리 윗물이 잘 못되어도 가족끼리는 옳고그름을 떠나서 윗사람을 존중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지금도 설명해요.
    그럴때마다 또 삐지지만 어머니는 두 딸을 모두 사랑해요.
    다만 아픈손가락에게 호~하고 입김 한번, 혹은 여러번 불듯이
    아픈손가락이 더 빨리나으라고 말도 붙이고 눈도 더 가고 그랬을거에요.
    아마 어머니는 그런 설명을 하긴 힘드실 수 도 있을거에요.
    어머님에게 나쁜감정이 아니라면 이해해드리고 존중해주셧음 좋겠어요.
    전 큰딸이 저에게 용돈 주기를 바라기보다 더 이상 사고나 안쳣으면 좋겟다는 생각으로
    전전긍긍하면서 살고 잇어요.
    전화오면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기 까지 하지만
    둘째딸은 매일 전화해서 잘 지내는지 목소리듣고 기운내고 삽니다.

  • 41. elija
    '19.5.31 11:40 PM (175.203.xxx.78)

    원글님
    이 밤에 여기 들어 왔다가 안타까운마음에 로그인 합니다
    엄마가 식사 챙겨 주시고
    6년 대학 학비 챙겨 주시고
    말로 상처 주지 않으셨다면
    평균에서 크게 쳐지는 분은 아닙니다
    아니 보통 엄마 정도는 됩니다

    저도 엄마를 원망하고 살았어요
    근데 내가 결혼하고 두 자식 낳고 키우며 살아보니 내 기대가 너무 큰 거 였어요
    엄마 만큼도 내가 자식에게 못 할 때도 많더라고요
    엄마도 부족한 사람 일 뿐입니다
    저는 원글님이 엄마에 대해 조금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대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나도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 42. 돈보다는
    '19.5.31 11:49 PM (119.202.xxx.32)

    원글님이 자랑스러우셔서 그럴거에요. 앞가림 잘하는 둘째와의 대화에 맘이 평온해 지니까.

  • 43. 221.139님
    '19.5.31 11:55 PM (223.38.xxx.64)

    이런 경험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 저도 정말 부러워요..
    예전엔 나이브해서 친구들에게 언니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거의 다 이해를 못 하더라고요
    친언니인데 그러겠어?

    그러다가 인간관계의 판도
    쟤는 언니에게도 저렇게 무시당하니 나도 무시해야지 가 되어버리는 듯 하더라고요
    이런 스토리를 아는 친구, 친척, 심지어 시댁까지....
    그러는 과정 속에서 제 맘속의 상처는 얼마나 많이 쌓였을까요.ㅎㅎ

    그래서 제가 이렇게 마음의 빗장을 닫아버리고
    냉혈한이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엔 정이 많아서
    나에게 막 대하는 사람에게도
    그게 나쁜지도 모르고
    집이 너무 외로워서
    집보다 그런 친구라도 있는 게 나아서
    친구랑 헤어지는 날이면 너무 우울하고, 의존도 많이 했었고요
    자연스레 그런 감정이 드러나다 보니 나쁜 친구, 나쁜남자에 많이 당했었지요

    가족의 영역은 제 삶 전체로 퍼져나가는 듯 했어요.

    30대 초중반에 이런 사실들을 깨달을 시기에
    심리상담을 받았고
    엄마는 웃으면서 남동생에게 쟤 심리상담 받는다고 조롱하시더라고요
    엄마는 상처를 주는 말을 악의적으로 하시는 타입은 아니었지만,
    제 마음을 헤어리기는 커녕, 직언으로 상처주셨던 적이 종종 있었고
    제 성격이 예민하고 이상하다 생각하세요. ㅎㅎ
    차별을 당해도 헤헤 거리고 더 잘하기를 바라시겠죠..
    인간은 이기적이니까요.

    말이 옆으로 샜는데
    무튼 그 즈음 현실을 지각하는 (현자타임이라고하나요? ㅎㅎ) 시기가 가장 힘들었어요.
    오히려 냉정한 인간이 된 지금이 편한 것 같아요 ^-^

    근데 저희 엄마가 저에게 전화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제 제가 가정도 꾸려서 물리적으로 떨어져있으니 부담이 덜 하고
    딱히 큰 걱정도 없는 듯 하고
    돈도 잘 벌고
    마음이 유해보여서? 예전의 뾰족했던 제가 아니라서요?
    그런 어떤 목적을 위해서?

    이런 의심이 합리적이지 않을 순 있지만
    워낙 겪은 것들이 많고 전화를 안 하고 물리적으로 떨어져 지내야 하는게
    넘 당연하다고 생각 돼서
    문득 궁금해졌어요.;;ㅎㅎ
    221.139님은 다른 대답을 갖고 계실 것도 같아서요.
    (미혼 땐 이렇게 전화 한 적도 결코 없거니와
    전화하면 귀찮아하시면서 딱딱 끊으셨어요;)

    아직 마음을 다 못 내려놨나봅니다
    여튼 조언 감사합니다.

  • 44. 그런데
    '19.5.31 11:56 PM (175.116.xxx.169)

    부모가 자식에게 해주는게 마음이 안가는데도 되갚아야만 하는 그런거에요? 빚주고 빚갚는 관계인가요?
    어머님 생계가 힘들 정도면 모르겠지만
    용돈은.,마음가는데로 가는거지
    부모가 자식에게 해준게 은행채무는 아니잖아요

    언니가 저런 폭언 계속될 수 있었던건 부모의 암묵적인 용인이 있으니 가능한거 아닌가요?
    아무리 감정이 격해져도 할 수 있는 말, 할 수 없는 말이 있고, 용인되는 행동 용인 안되는 행동이 있는데

    큰 아이가 저런 인격 깔아뭉게는 언행을 하는데도 제재하지 않은 부모를 어떻게 먹고 살기 바빠서 그랬다고 쉴드가 가능하지요?
    저도 집안에서는 첫째이고
    아이 둘 키우면서 서로가 도를 넘는 경우 발생하면, 저 정도 아니어도 상대 깔아뭉개는 급으로 언어든 행동이든 할 때에는 첫째든 둘째든 바로 제재들어가요(첫째는 나이가 많다고,둘째는 귀염받고 오빠보다 야단맞을 일 없다보니 서로 엎치락 뒤치락 의기양양해 질 때가 있는데 이 때 오버행동 나오더군요)

    원글님 부모님은 결국은 큰 딸 비위 맞추느라
    둘째 딸에 대한 큰딸의 언어폭력 묵인한거니 침묵의 동조자 맞지요.
    마음이 가서든, 그렇게 하는게 여러모로 편해서든(언니가 지독한 울보였다니) 어쨌든 자기들 편하자고 둘 째 희생시킨거고,
    지금 그 때 제대로 하지 못한 행동의 댓가 치르는데 왜 원글님한테 용돈으로 뭐라고 하지요?
    동생,언니한테는 따뜻한 밥 안주고 학비 안줬대요?
    그건 그냥 내 자식이니 내 마음 편하자고 한거인거,
    부모로 아이 키우는 우리 모두 알고 있는거 아닌가요?

  • 45. 5656
    '19.6.1 12:02 AM (175.209.xxx.92)

    기본은 한 엄마예요
    님도 잘한거 없는 딸인데요.연봉대비 주는 용돈이 너무 적어요.냉정한딸이죠
    남이 어떻게 본인속을 알겠어요
    아이키워보니까 골고루 사랑주기 어려워요.그렇다고 손이 덜가는 아이 사랑안하는건 아니에요
    엄마로써 아이들이 잘크기 바랍니다

    원망하는 부모,형제 신경쓰지말고 행복하게 사시길바랄께요
    저도 누굴 원망했었는데 그 분노가 내인생으로 화살을 돌리더라구요.훨훨 잊고 날아가세요~~

  • 46. o o
    '19.6.1 12:04 AM (223.62.xxx.75)

    정서적인 뒷받침은 없었지만 물질적으로는 할만큼 하셨네요
    원글님도 정서적으로는 못하겠지만 물질적으로는 좀 도와드리세요2222

  • 47. ㅁㅁ
    '19.6.1 12:10 AM (14.4.xxx.220)

    원글님이 심리치료를 얼마나 하셨고
    마음이 어떠한지 모르겠는데요..
    원글님 글 보니,
    언니는 어려서 똑똑한 원글님을 질투해서 막말한거 같고,
    어머니는 먹고 살기 바쁘기도하고 똑똑한 둘째한테 성적으로 치이는 큰애가 안쓰럽기도 해서 아무 대응을 못했던거 아닐까요.
    원글님도 본인이 예민하지 않다 생각하는지 몰라도 예민함이 느껴져요.
    모든 사람은 완벽하진 못해요.
    그래도 원글님 어머님은 최선을 다한거 같은데
    너무 매정하게 모르는듯하고 아직도 어린애마냥 징징대고 있는거 같아요.
    심리치료 는 1년이상 하셔야 나자신을 직면하게 되는거 같아요 .

  • 48. ..
    '19.6.1 12:10 AM (223.38.xxx.64)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많은 것들을 극복했다고 아니 극복하는 중이라고 생각하는데
    엄마에게 전화가 오면 예전일을 곱씹게 되고
    나에게 왜 전화하는거야~ 에이~ 이렇게 돼서요
    몇 번 전화를 덜 받아봐야겠습니다.

    따님 키우는 어머님들 열올리실 필요 없으십니다.
    딸에게 사랑한다, 말 한마디, 눈웃음 한 번 그윽하게 보여주시면
    그 딸은 엄마를 절대 배신하지 않아요.
    물론 차별을 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 49.
    '19.6.1 12:13 AM (112.149.xxx.187)

    님은 왜 엄마가 전화하는게 궁굼할까요??? 궁굼해 하지 마세요. 왜 연연합니가?

  • 50. ...
    '19.6.1 12:15 AM (221.139.xxx.5) - 삭제된댓글

    어머니 마음은 저도 잘 모르겠지만
    저 위 어느 댓글에 공감했는데요

    엄마나 언니나 결국 본인위주로 사는 분들일거에요.
    큰딸보다는 작은딸과 대화하는게 더 편안하고
    또 한편으로는 자식들 다 키워놨고 편안한 노후를 누리고싶은 마음도 있을거고요. 자식들과 다정하게 전화하면서.
    당신이 자식에게 상처를 줬다는 사실을 깊게 인식하고 있지 않기때문에, 전에 다 얘기 끝났잖아 미안하다고 했잖아. 아직 뭐가 남았어? 역시 넌 성격이 이상해. 철저히 본인위주로밖에 생각하시지 않는거죠. 그게 왜 저리 오래 끌 문제인지 이해하고싶지 않은거에요.

    이런 경우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사람 위주로 분위기가 돌아갈 수 있어서, 대외적으로(여기 댓글에서 보듯) 엄마는 그냥 한 사람의 평범한 인간. 어쨌든 성실히 아이를 키워낸 보통의 엄마. 원글님은 냉정하고 인색하고 속까지 좁은 딸로 얘기가 흘러가기 쉽죠. 하지만 그럴때 원글님 엄마는 절대 작은딸을 변호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자식이 살인을 해도 감싸는게 부모라지만, 원글님 엄마는 남들보기에 저 별난 작은딸.해버리고 마실거에요. 그게 본인 관심사가 아니거나, 본인도 그 말에 은근 동의하니까요.

    저도 부모지만 부모가 최선을 다해 아이를 키우는 건 너무나 당연한거에요. 그렇지못한 부모가 질책받는것이지 그런 부모에 빗대어 너네 부모는 다 해줬네 그러니 대충 넘기고 감사하며 살아 라고 말할수는 없습니다.

    원글님 저는 제 아이를 키우면서 저도 모르게 제 부모의 모습이 나와서 정말정말 괴로웠어요. 머리로는 아니라는 걸 알지만 제가 좋은 부모의 모습을 본 일이 없으니 순간순간 결국 내가 받은대로밖에 반응할 수 없더라고요. 그때마다 상처가 다시 패이는 듯 괴로웠습니다. 원글님은 저보다 훨씬 좋은 부모가 되실거에요.

  • 51. ..
    '19.6.1 12:17 AM (223.38.xxx.64)

    네 제가 똑똑하고 얼굴도 더 이뻤어요.

    그럼 쌍년아
    미*년아
    *같은년아
    니가 산 옷 이거 너무 구린데,,눈썹은 왜 그렇게 그렸어? 진짜 병신같다
    엄마 쟤 왜저래? 싸이코같아, 엄마근데 있잖아~ 어쩌구저쩌구
    재 진짜 또라이같아.......

    라는 말은 합리화가 됩니까?

    이런 소리를 들어도 하나도 제지하지 않던 엄마를 제가 이해해야하나요?
    아님 몰래 와서 위로라도 해줬으면 절대 안이러죠
    그냥 절 무시했어요.
    전 늘 친구들에게 위로받았어요.

    돈을 떠나서 매정하다 이런 얘기는 좀 자제를 해주세요.
    그만한 사연이 있지 않았을까요?

    저는 비슷한 경험을 갖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저희언니도 무용해서 저보다 많이 들었고 더 많이 지원해주셨어요.
    지금도 언니네가 사업을 크게 하는데 지금 현재로선 상황이 좀 어렵긴 한데
    월수입은 저희보다 많구요.

    연봉은 배제하고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정상적인 관계여야 돈을 주죠
    그 옛날 따뜻한 아니 단 한번이라도 따뜻한 말을 건넸던 엄마였다면
    돈 300씩 드려도 아깝지 않습니다.

  • 52. ..
    '19.6.1 12:27 AM (114.206.xxx.206)

    댓글 다 안읽고 답글달아요.

    차별 아니었을거예요.
    제가 딸 입장 안돼봐서 확신은 못하겠지만..
    전 우리 애들이 버거워요.
    하나는 너무 세고 하나는 순하고.
    센 아이 뜻 받들어줄 수 밖에 없더라구요.
    다만 원글님 어머님과 다른건 전 뒤에가서 둘째 편 들어주고 달래주고 했는데..
    속상한건 대학생이 된 지금 둘째가
    언니와 차별했다 서운하다 생각하더라구요.


    그냥 집안 풍파 안일으키고

  • 53. ..
    '19.6.1 12:28 AM (223.38.xxx.64)

    221.139.님 맞아요, 님 말씀 들으니 이제 이해가 가네요.
    저희 엄마는 제 편을 한 번도 들어주지 않으셨어요 ㅎ

    미혼 때 언젠가 사주를 봤는데 제 성격이 진짜 이상하다고 나왔나봐요
    (제겐 얘기를 안 해주셨고요)
    뜬금 없이 거길 가보라고 하던데...
    사주쟁이가 악담에 악담을 하는데.....
    니 성격이 이상한 걸 좀 니 스스로가 알아라.. 라고 얘기하는 듯 해서
    또 한번의 상처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실 때면
    황량한 사막에 혼자 서 있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내 진짜 엄마는 어디 있는 걸까?
    친한 언니나 친구는 절대 내 친구가 되어줄 수 없기에...
    극복하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원글님 저는 제 아이를 키우면서 저도 모르게 제 부모의 모습이 나와서 정말정말 괴로웠어요. 머리로는 아니라는 걸 알지만 제가 좋은 부모의 모습을 본 일이 없으니 순간순간 결국 내가 받은대로밖에 반응할 수 없더라고요. 그때마다 상처가 다시 패이는 듯 괴로웠습니다. - 이 말도 공감하구요.

    상처를 되물림 하지 않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겠더라구요
    말씀 진짜 감사합니다.

  • 54. ..
    '19.6.1 12:28 AM (114.206.xxx.206)

    특히 옛날 사고방식의 부모님들은
    한 자식이 상처받을거라 그게
    평생 한이될거라 생각 못했을 것 같아요

  • 55. ///
    '19.6.1 12:29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제가 원글님보다 몇배 더 지독한 차별이란걸
    당한 자식이에요
    어릴때 경련을 해서 약을 먹어야했고
    그돈이 아까워 저희엄마는 니땜에 집몇채가 날라갔다
    병원가서 약타오는게 전부였는데도
    저희엄만 니땜에 희생한다 남발이었죠
    그리 약먹으면서도 오빠는 공부 잘 못하면
    저를 때렸고 작은 언니한테도 한번씩 맞았구요
    동네북이었던건지~근데 아픈 자식을 엄마는
    맞아도 절대 편드는 법도 언니오빠를 말린적이 없어요
    이유인즉 언니 오빠는 공부잘해 너무 똑똑했거든요
    저는 성적 보통인 아픈 자식이었고
    병원비들어가는 찌질이였고요
    참고로 저희집은 식모 둘 정도로 괜찮게 사는
    집이었어요
    결혼하고 애낳아보니 엄마가 지독했다는거
    알게 되서 많이도 싸웠고 사과는 받았지만
    그 상처가 어디 가나요?
    지금 여든 넘었는데 부담스럽고 질릴대로
    질려 일년에 한두번가고 전화도 한달에 두번 해요
    그냥 이젠 별생각없이 살아요억지로 다른 형제들
    효도에 장단맞추지않고 내마음 내키는대로 살아요

  • 56. 원글님
    '19.6.1 12:43 AM (116.39.xxx.29)

    위에 댓글 달았지만 안타까워서 또 달아요.
    님이 마음을 닫았고 이제 그들이 어떻게 나와도 지난 일이 용서 안 되고 앞으로도 거리를 두실 거잖아요?(저도 그러시는 게 좋다는 의견였고). 그럼 그걸로 끝내세요. 어떤 식으로 들이대도 절대 휘둘리지 않으련다, 곁을 주지 않으면 되는 겁니다.
    더이상 '왜 들이대는 걸까, 왜? 대체 왜?'이러지 마시라고요. 그걸 알아서 뭐하시게요? 그럴수록 원글님의 의식은 상처받았던 그 시절로 되돌아가서 헤어나지 못합니다. 이유를 알았던들 원글님이 그런 욕설과 멸시를 당했던 게 없던 일이 되진 않잖아요?
    이렇게 묻고 계시지만 실은 원글님도 짐작되는 답이 있을 거예요. 아님 위에 나온 답글을 보면서도 짚이는 게 있던가요. 그쵸? 근데도 자꾸 같은 말을 되뇌시는 건, 혹시 그 불편한 진실을 인정하기 싫은 마음이 작용한 게 아닐까요?
    원글님의 짐작이 정답이건 아니건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냥 과거는 과거대로 인정해버리고, 더이상 상처받지 않기 위해 현재와 미래에 할 일에만 집중하세요ㅡ엄마와 언니의 연락을 적절히 차단, 대처해서 과거가 현재를 잠식하지 않게 하기. 그리고 원글님의 지금 가족(남편, 아이)과 충분히 사랑을 나눠서 자녀에게 따뜻한 가정을 물려주기.

  • 57. .....
    '19.6.1 12:56 AM (223.62.xxx.212)

    원글님한테 의지하고 싶으신 거겠지요
    예뻐하는 자식과 의지하는 자식은 다르죠

  • 58.
    '19.6.1 12:58 AM (223.38.xxx.172)

    님도 마음은 안주고 물질만 드리면 되잖아요
    자기가 받은건 쏙빼네요

  • 59. abc
    '19.6.1 1:00 AM (223.38.xxx.48)

    책: 내면아이치유하기 (존 브래드쇼) 와 자기사랑노트 (오제은)
    추천드려요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60. 차별금지
    '19.6.1 1:05 AM (125.183.xxx.190)

    가정내에서의 차별은 엄청난 폭력아닌가요?
    어찌 부모가 그 자신이 차별을 상대가 느끼도록 대놓고 할 수 있으며 또 그 형제자매가 언니라는 알량한 권력으로 쌍스런 폭언을 일삼는데 부모가 개입을 하지않고 방임하는거죠?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경우에요
    돈도 물칠적인것도 중요하지만 가정내에서의 정서 안정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학교에서 일진은 분노하면서 가정에서의 일진인 엄마 언니라는 사람에게 댓글들이 참 관대하네요
    저는 원글님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마음이 이미 냉정한대도 엄마분이 전화 두번씩 하는걸 꼭 받는건 좀 모순이 아닌가싶네요

  • 61. ..
    '19.6.1 1:07 AM (125.182.xxx.69) - 삭제된댓글

    부모님의 양육방식을 탓해야 하는데
    원글님이 잘못됐다고 뭐라 하시는 분들이 꽤 되네요.

    원글님 외동 아니에요.
    차라리 외동이라면 내 부모는 원래 이런 사람이니까 인정하고 내려놓기라도 하죠.
    근데 아니잖아요.
    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났는데..
    누군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다 받고 사는데
    누군 물질적인 것만 받았어요.이것도 안해주면 정말 사람도 아니죠.
    충분이 사랑도 주면서 키울 수 있는 분들인데 원글님한테만 안그러셨잖아요.
    그런데 왜 그들 맘을 헤아려야 하는데요.

    왜 내게 이랬으면서 지금와서는 이래 이런 궁금중도 내려놓고
    신경쓰지마세요.
    그리고 원글님이 꾸린 가정안에서 보란듯이 행복하게 사시는 겁니다.

  • 62. ..
    '19.6.1 1:14 AM (125.182.xxx.69) - 삭제된댓글

    부모님의 양육방식을 탓해야 하는데
    원글님이 잘못됐다고 뭐라 하시는 분들이 꽤 되네요.

    원글님 외동 아니에요.
    차라리 외동이라면 내 부모는 원래 이런 사람이니까 인정하고 내려놓기라도 하죠.
    근데 아니잖아요.
    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났는데..
    누군 물질적으로 정서적으로 다 받고 사는데
    누군 물질적인 것만 받았어요.이것도 안해주면 정말 사람도 아니죠.
    충분이 사랑도 주면서 키울 수 있는 분들인데 원글님한테만 안그러셨잖아요.
    그런데 왜 그들 맘을 헤아려야 하는데요.

    왜 내게 이랬으면서 지금와서는 이래 이런 궁금중도 내려놓고
    신경쓰지마세요.
    그리고 원글님이 꾸린 가정안에서 보란듯이 행복하게 사시는 겁니다.

  • 63. ..
    '19.6.1 1:15 AM (125.182.xxx.69)

    부모님의 양육방식을 탓해야 하는데
    원글님이 잘못됐다고 뭐라 하시는 분들이 꽤 되네요.

    원글님 외동 아니에요.
    차라리 외동이라면 내 부모는 원래 이런 사람이니까 인정하고 내려놓기라도 하죠.
    근데 아니잖아요.
    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났는데..
    누군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다 받고 사는데
    누군 물질적인 것만 받았어요.이것도 안해주면 정말 사람도 아니죠.
    충분이 사랑도 주면서 키울 수 있는 분들인데 원글님한테만 안그러셨잖아요.
    그런데 왜 그들 맘을 헤아려야 하는데요.

    왜 내게 이랬으면서 지금와서는 이래 이런 궁금증도 내려놓고
    신경쓰지마세요.
    그리고 원글님이 꾸린 가정안에서 보란듯이 행복하게 사시는 겁니다.

  • 64. ...
    '19.6.1 1:20 AM (211.207.xxx.10)

    님....

    위로는 윗분들이 해주셨으니. 패스하고요

    님.

    전 정토회는 안다니지만 법륜스님말애 공감하는
    점이

    자녀를 키우는 엄마는 자녀를 위하여 누구를
    미워하고 원망하는 마음을 내면 안된다고
    그 맘이 그대로 자녀에게 전이된다고

    근데요 50이 되어보나 공감이 가요

    내가 아무리 성인이 되었다 해도 내 무의식의
    그 상처받은 어린이가 존재하고 있다고 봐요
    그 상처를 치유하고 부모님을 용서하셔야
    님이 행복해지고 님이 행복해야
    자녀애게도 좋고요

    그리고 님도지금 받음것은 전혀감사한마음이 없고
    님 상처만 받은것만 생각에 부모를 원망하는것 같아요

    님을 위해서.
    그래 그래도 내가 이렇게 자리잡고 우리애를
    잘 키울수 있는 환경을 가지게는 해주었으니
    감사하다 라는 마음으로 돌리세요

  • 65. 부모가
    '19.6.1 1:25 AM (221.150.xxx.51) - 삭제된댓글

    자식인 원글님한테 사랑이라는 저축을 안했는데 당연히 원글님 마음에 아무것도 끄집어 낼 수가 없죠

    이것이 차별한 행동에 대한 결과물

    여기 공감 못하는 분들 댓글은 무시하세요
    뭐든 자신이 경험한 세상 속에서만 세상을 볼 수 있을뿐이죠

    원글님 마음을 이해합니다.

    오죽하면 카인이 아벨을 살인했을까요?
    차별은 그렇게 무서운겁니다.

    원글님만 생각하면서 사세요
    지난 삶은 다 지워버리세요
    그 불덩이를 안고 살면 그 불덩이가 님을 태워버립니다.

    평안하시길, 이젠 하루하루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 66. ...
    '19.6.1 1:35 AM (211.207.xxx.10)

    그리고

    20세이전의 부모돌봄은 빚이 아니지만

    성인이 되어서 부모의 돌봄은 당연한게 아니라

    감사한일이라 생각해요 빛이죠 성인대성인

    동물도 성인되면 얄짤없이 독립하잖아요?

    정서적인 돌봄은 없었지만 물질적으로 돌봄은

    받았고 (여기글 보면 물질도움도 없고 뺏어가는 부모도

    많잔아요 부자든 가난하든)

    물질적으로는 도리를 하는게

    님을 위해서 좋다고 봐요


    참 그리고 제 자신을 돌아보니 제 행동이

    시랑받게 행동하지 못하는 면이 있구나

    객관적으로 인식하게 되니 저를 사랑하지

    않았던것 같은 엄마를 이해하게 되었고

    저와 꼭닮은 딸을 키우다 보니 더 이해하게 되었구요

    부모도 사람인지라 자식을 사랑하지만

    자식의 기질에 따라 그마음이 다르게 표출되는구나

    부모도 완벽한 인간이 아니고

    자식 또한 완벽한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

    님글이나 댓글을 보면

    사회적으로는 성공한 어른이지만

    내면에는 아직 성장하지 못한 아이

    상처받은것만 생각하고 우는 아이같아요


    님이 부모를 용서못하고 연락을 끊고 산다고

    진정 평안하고 자유로와질까요?

  • 67. 갈아타기같은거죠
    '19.6.1 1:37 AM (49.174.xxx.31)

    의지했던 큰딸에서 안정적인 삶을 사는 작은딸에게로..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같은거! 어머니가 사회생활은 잘하셨겟네요.갈아타면서 빌붙을때를 아니까요.

    그냥 전화를 수신거부하세요..님이 전화를 받으니 괴로운겁니다..왜 확인하세요 뻔히 아는데..
    님이 메저키스트기질이 있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예요.글만 보면 새디스트와 메저키스트의 찰떡 궁합 같아 보입니다.이거 못벗어나면 평생 엄마는 님을 괴롭히고,님은 괴로와할듯 싶어요.

    집안에 여자 셋중에 둘이 친하고,하나는 왕따당하고..심지어 왕따 당하는그딸이 공부도 제일 잘했고,이뻤고,제일 잘났고..

    그냥 질투네요..

    드센 큰 딸이 앞장서서 작은딸 잡으면,엄마는 비겁하게 뒤에서서 구경하고...자식이 싸우는데 말리지 않은 부모는 그냥 방관자고,그 상황을 즐기는거죠..그냥 그런 사람도 있더라구요.자기한테 피해올까봐,말리지 않는 사람들이요.나서지 않고,중간자 입장인 사람들은 피해보는거 없으면서 얻는게 있어요.중립을 지키면서...

    저렇게 원글님 엄마처럼 겉으로 유순해보이는데,자기입에서 거친말 안나가고 자기손에 피?안묻히고 남을(큰딸) 앞세워서,
    잡도리하는 사람들이 제일 비겁하고,치사한거 같아요..

    자식을 낳으니 더 이해 안되시죠?

    그리고 마음 가는데로 돈을 아무리 많이 벌고,돈을 쌓아 놓아도,도리라는 명목으로 더 드리지는 마세요..그게 님의 자존심을 지키는 길이네요.
    당하고 살았으면서 도리는 한다??
    자기 자신까지 속이면서 가식적이고 위선적으로 살면, 자신이 제일 안됬죠.

    낭창한분 같아요.원글님 어머님이요.
    저런분들 욕하면 욕하는 사람이 욕을 먹죠ㅋ 안당해보면 모르죠.

  • 68. ...
    '19.6.1 1:40 AM (211.207.xxx.10)

    만약 둘째 셋째를 낳으신다면

    님은 과연 엄마처럼 안하리란 자신있나요?

    아니요 똑같은 행동 할 수있어요

    콩심은디 콩나고 팥심은데 팥나온다고 하짆아요


    님과 자녀분을 위해서라도

    마음을 돌리시고

    물질적인 도리는 꼭 하시길

  • 69. ㅇㅇ
    '19.6.1 1:45 AM (139.18.xxx.248) - 삭제된댓글

    예민하고 약한데 권력욕은 많은 성격으로 타고 나서 그런 겁니다.

    아마 님은 아주 어릴때부터 무의식적으로 그러나 지속적으로 언니를 도발했을 걸요?
    이런 긴글 쓰는 부정적인 에너지는 원래 어릴 때부터 있던 거지, 언니나 엄마가 어떻게 뭘 잘못해서 나중에 생긴 게 아니에요.

    원래 권력욕이 많고 시샘이 많고 인정욕구가 크기 때문에 주변의 강자에게 피해자 포지션을 취하면서 계속 도발하기
    이게 님의 본모습이에요.

  • 70. ..
    '19.6.1 1:51 AM (110.70.xxx.56)

    솔직히 어머니의 마음이 공감이 되어서 속상하네요.
    근데 님이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돈 때문에 전화한다고 하니.. 울컥했어요.

    역시.. 돈이란건
    그런건가 봐요..

    저희 이모도 남들보다 돈이 좀 더 있는 정도였는데도 불구하고
    조카들이 찾아가면 돈보고 찾아온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자식들과 사이 나빠 혼자 지내시는 거 안스러워 찾아뵙는건데..
    그래서 인연 끊었어요. 모든 게 돈과 관련있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지금은 저희가 몇배로 더 잘살아요. 이모는 엄청 후회하고 있을거에요.

  • 71. 아이구야
    '19.6.1 1:52 AM (49.174.xxx.31)

    도발을 하다니..그게 가해자의 입장이더라구요.

    그냥 살다보면 가만있는데 시비거는 사람들 있지 않나요? 자기 컴플렉스를 약한데가 푸는 사람들 있던데,그게 원글님은 재수가 없어서 가족인거고,피해갈수가 없는거죠.남이면 그냥 피하면 그만인데

    가족이라서 이렇게 지속적으로 당하는거 아닌가요?

    가족안에서나 사회안에서나 어디서든,자기 불만을 약한고리에 푸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 도발한다는게, 자기 컴플렉스랍니다..

  • 72. ㅇㅇ
    '19.6.1 1:54 AM (139.18.xxx.248) - 삭제된댓글

    님 엄마는 성정이 온화한 사람. 님 언니는 동생이 왠지 자꾸 신경이 쓰여서 아이의 깜냥에 맞게 나름대로 가족 내에 자기 위치를 점하려는 평범한 사람. 님 남동생은 권력관계에서 제일 멀어보였기 때문에 님이 맘대로 편 먹은 사람. 그러나 딱히 뭐 별 관심은 없는 사람. 님은 나보다 못생겼는데 사랑을 더 많이 받는 것 같은 언니와의 부정적 관계에 평생 몰두해 있는 사람. 그런 것에 몰두해 있는 아이는 실수가 많고 미운 기운을 풍기죠.

  • 73. ..
    '19.6.1 1:54 AM (175.223.xxx.144)

    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대로
    저도 두 번 전화오면 한 번만 받고
    그러다가 서서히 줄여가야 할 것 같아요

    말씀 하신 대로 자식을 낳기 전엔 몰랐는데
    자식을 낳고 보니 더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이런 기억을 끄집어내는 것도 너무 아파서
    예전부터 궁금했던 점들 글 올려봤는데
    너무 친절하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74. 님이 지금 괴로운건
    '19.6.1 2:04 AM (49.174.xxx.31)

    전화를 받기때문에,과거가 회상이 되어서 괴로운건데요.그냥 수신거부하세요..

    메스가 날카로운 이유는,상처가 덧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라고 하더라구요.

    전화를 두번 받을거 한번 받는다??이런 성정에서 님의 유약함이 보이네요..틈새를 비집고 들어올려는 엄마의 노력도 보이구요..

    가족안에서도 강자와 약자는 있는데,강자의 인성이 더러우면 약자를 보호못하고 괴롭히면서 즐기더라구요.

    근데 님은 세속적으로 보면 이미 강자가 되었어요.너그럽게 용서하라~ 뭐 그런거 아니고,
    과거의 약자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서,
    내 가정안에서 나만의 행복을 만들고,거기에서 행복을 찾으세요..내꽃밭을 가꾸세요.과거에 연연해마시구요.

  • 75. Oo0o
    '19.6.1 4:11 AM (220.245.xxx.179)

    139.18.xxx.248님
    혼자 지레짐작 근거 없는 추측으로 미운 기운 운운하시면 안되는거에요.
    그러다 나쁜 기운이 님에게 갑니다.

  • 76.
    '19.6.1 5:28 AM (180.224.xxx.210)

    정서적인 뒷받침은 없었지만 물질적으로는 할만큼 하셨네요
    원글님도 정서적으로는 못하겠지만 물질적으로는 좀 도와드리세요 333333

    전화는 받기 싫으면 번번이 통화하기 곤란하다 말하고 받지 마세요.
    아예 받지를 말든가
    그러면 더 이상 안 하시겠죠.

    하지만 미성년 때라면 몰라도 성인 된 이후로 받은 물질적 지원은 갚으세요.

    저같으면 그렇게 싫은 사람이라면 그것부터 갚았을 듯 해요.
    난 빚진 것 없다...당당하기 위해서라도요.

  • 77. 돈이네요
    '19.6.1 5:36 AM (81.129.xxx.173)

    전화해서 다른 형제들 걱정하잖아요. 정작이지 원글님음 어떻게 사는지 안중에도 없구요. 도와주라는 말을 끊임없이 하고 있는거네요. 자존심은 있어서 대놓고 말은 안하구요. 저도 가운데 낀 딸이에요. 무슨 감정인지 알 것 같네요. 전 아빠가 차별했어요. 엄마는 그나마 중립이었지만 아빠는 지금도 이해안되요.

  • 78. 저는
    '19.6.1 6:44 AM (61.105.xxx.211)

    첨에 돈은 아니겠지 생각했는데

    전화해서 언니네 경제상황 걱정, 앞가림 못하는 남동생 걱정한다고 하고
    어머니도 빛으로 사업 일군다고 하니
    돈을 바라시는 건 아닌가 의심이 드네요.
    20만원같은 푼돈이 아니라 몫돈이요.

  • 79. 저랑비슷
    '19.6.1 7:05 AM (112.155.xxx.161)

    저는 아빠가 장손이라서 언니 낳고 괜찮다 다음에 아들낳으면 돼지. 저 나오니까 온 집안 걱정....집안에 금송아지있으면 뭐하냐 아들이 있어야...하는 집안 중간에 낀 샌드위치 딸이에요

    언니는 산후조리.해 주셨고 전 혼자 애 키웠어요 첫 아이 50일때 손님처럼 10분 다녀가셨어요
    저 결혼함과 동시에 남동생 사업체 2개 차려주셨구요

    심리상담 추천해 드릴렸는데 하셨네요 도움은 안되셨나봐요...그리고 시가는.큰 문제 없나봅니다 시가 문제 터지면 또 친정 문제는 덮히더라구요

    저도 첫째 낳아 키우며 지독히도 엄마를 원망하며 산후우울증을 참 독하게 겪었던거 같아요 신생아 끌어안고 많이 울기도 하고 엄마가 그립기도 원망스럽기도...이렇게 예쁜 아가를 차별했나 왜 그랬나..

    그런데 둘째 낳고 키우면서 엄마를 조금 더 이해했어요
    아 이런 상황이란게 있구나...물리적으로 또 사람 감정적으로 이런 상황은 누구도 어찌할수 없는게 있다
    이런걸 제가 직접 겪은거 이게 저한테는 가장 큰 도움이 되었어요

    아직도 아들딸 차별해 지원해 주는거 이 사실은 변하지 않았는데 그거야 많이 받은 아들이 앞으로 부모님 모실거니까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구요

    엄마에 대한 원망이 사라졌다기보다 그냥 그 중요도가 ㅎ애 둘 낳아 키우며 우리 가정으로....빈컵에 공기 빼려고 노력해봤자 안되잖아요 물로 채우면 자연스레 공기가 빠진거같이 그렇게 빠졌답니다

    저도 제일 잘 풀린케이스에요
    남편도 자상해서 제 상처를 잠 보듬고 치유해준 경우인데
    얼마전 친정 부모님 모시고 아직 어린 둘째 아가 데리고 여행다녀왔어요
    많이 좋아하시고 또 저희 아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랑 노는거 여행하는거 좋아해서 그냥 좋으면 다녀요 의무감 이런거 없이 나 좋으면 가고 그런식으로...나중에 사후에 후회하기 싫어서 내 감정이 허락하는 선에서해요

    전 출산이 매우 늦었어서 원글님보다 나이가 훨 많을지도 몰라요 원글님은 아직 그 과정안에 있어서 감정이 남아있어서 그런것도 같아요 조바심내지 말고 내 가정안에서 사랑 주고 받고하며 자연스럽게 하세요

    아이가 있으니 상담 다시 받아보는 것도 추천해요
    저도 아이들한테 실수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전 친구들 만나 푸느니...하며 상담 가서 속 털어놓고하니 좋더라구요

  • 80. ..
    '19.6.1 7:36 AM (175.223.xxx.144)

    윗님
    심리상담 정보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저는 다시금 제 상처를 마주하는게 두렵고
    비용적인 부담도 돼서 그만뒀었어요.

    여행도 다시 다녀오셨다니.. 그래도 상처치유가 많이 되셨나봐요
    저는 25살 때 제주 여행을 가족여행으로 다녀왔는데
    그 때도 언니가 저를 가족들 사이에서 소외시키고
    절 괴롭히고 해서.. 가족들과의 여행은 트라우마로 남아있어요
    지금도 친정이 불편한 이유가 엄마와 언니가 날 또 소외시키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이에요.
    예전보단 덜 하지만 전 이제 그들을 믿지 않아요.

    전 엄마가 돌아가시면 후회할거에요.
    언니만 아니었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테니까요
    엄마가 언니 기를 누루지 못했다는 것도
    그래서 방어적이었다는 것도 알고
    그렇게 이해하려 노력하면 엄마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모든 걸 깨닫기 전에 제 마음이 많이 식어버렸어요

    시댁문제도 있어요
    시아버지가 굉장히 별난 분이세요
    하지만 친정부모님이 아니기에 기대치가 낮아서 그런가
    그냥 그러려니 해요 ^^;;

  • 81.
    '19.6.1 8:01 AM (114.206.xxx.206)

    제가 성인된 자식둘 고딩 한명 키우고 있는데요..
    원글과 댓글 죽 읽어보니
    어머님도 원글님 키우실 때 많이 힘드셨을거예요.
    본문에 '내가 너한테 무슨 말을 못하겠다...차별을 결국은 인정하셨다..' 등등
    원글님이 순하고 언니한테 치였다 생각하지만
    원글님도 표정이나 집안분위기 무겁게 만드는데 큰몫 했고..
    그러니 엄마는 그성격에 차마 심한소리 못하고..
    언니는
    보이는대로 표현하는 성격이니 짜증나는 감정을 내뱉어버리고..
    원글님은 본인이 가족들한테 무언의 폭력을 휘둘렀지만 정작 본인은 그걸 모르는거죠.
    나만 피해자다 항상 날서서 다녔을 것 같아요.
    엄마도 힘드니 사주쟁이 찾아가지 않았을까요
    아님 죄송해요ㅠ

    아이가 어리다고 하셨나요?
    셋 다 성품 능력 다 다른 아이들 키우면서 나이 오십넘고서야 전 부모님을,부모님의 상황을 조금 이해하게 되었어요.
    전 부모님이 도와달라 꼭 돈 때문은 아니라 생각해요.
    언니도 나이들고 엄마도 나이드신게 아닌가..

  • 82. ....
    '19.6.1 8:09 AM (175.223.xxx.18)

    돈은 적당하게 드리세요
    정서적 공감 받진 않았으니 그건 안해도 되지만
    부족함 없이 받았으면 적절하게 드리는게 맞아요
    저도 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엄마한테 힘들게 자랐지만
    애 키우다보니 나도 쉬운 딸은 아니었겠구나란
    생각해요
    그래도 용서 안되는 부분이 있지만
    어차피 엄마 그릇이 그것뿐이었다는것을
    받아들이고 나니 분노가 많이 사그라졌어요
    대신 물질적으로는 적당히 해드려요
    그만큼 받았으니까요
    세상엔 당연히 부모라면 해야할 양육 못한 사람들 엄청
    많아요
    못한것만 기억하고 원망하면 나를 해쳐요

  • 83. ..
    '19.6.1 8:16 AM (175.223.xxx.144)

    남의 상처에 소금 뿌리시는 분들 많네요

    저때문에 힘드셨겠죠
    저도 인정한다고 본문에 썼구요
    그래서 왕따시키고 지들끼리 히히낙낙 시키며 25여년을 보냈어요 시간이 갈 수록 점점 더 소외시켰어요 윗분은 25년 넘게 가족 내 왕따는 당해보셨나요?

    그럼 전 날 왕따시키는 엄마에게 잘 했어야 했나요?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야 하나요?
    잘 하려 노력해도 엄마는 언니만 쳐다보며 얘기하고 난 안중에도 없는데.. 상식에 맞는 댓글을 씁시다.

    쓰고 보니 참 비참하네요

  • 84. ㅇㅇ
    '19.6.1 8:16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자식들애게 .. 상처주지는 않는지 돌아보게 되네요.
    그래도 한 넘이 다른넘한테 저렇게 지속적으로 욕하는 상황을 왜 그냥 두셨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기 센아이한테 제일 신경이가고 얌전한아이는 약간 신경이 덜가는건 맞긴해요. 그래도 저런경우 말을 안들어먹더라도 말은 하거든요. 그렇게 말하지말라고!

    그게 작은애가 불쌍해서 이전에.내가 듣기싫기때문에..근데 어머니는 그런말을 듣고도 가만있었다니.. 그때 엄마한테 왜 언니를 안혼내냐고 저런말 못하게 해달라고 말은 안해보셨나요. 괴로와하는지 몰랐을수도(물론 이것도 말이 안됨) 있어요..

    저도 정신적인 서포트는 차단하시더라도 물질적인건 어느정도 드려야지 하지 않을까라는데 찬성해요. 엄마가 잘살고 못살고 가 떠나서요. 물질적으로 도움주셨잖아요. 그것고 예전 엄마들 자식사랑 표현법이라고 누가 그러던데...

  • 85. ..
    '19.6.1 8:22 AM (175.223.xxx.144)

    엄마에게 돈을 얼마씩 드려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여기에 글 쓰고 맘만 약해지네요
    남편이 돈 관리하고 (남편 연봉은 작아요)
    친정에 돈 드리면 시댁 친정 공평하게 드려야 할 것 같은데..
    저희가 대출이 3억을 깔고 있는데
    다들 이런상황이어도 용돈을 드리시는건가요?
    월 20씩 해도 40이 훅 빠져나가는데..

  • 86. ㅇㅇ
    '19.6.1 8:31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잘번다고만 쓰셔서. ..
    큰돈 아니더라도 엄마 용돈정도 보통들 생각하실거얘요.
    정기적인게 부담되면 명절이나 생신 어버이날 정도 챙겨드리세요.

    내 형편 봐서 드리는건 맞아요.

  • 87.
    '19.6.1 8:38 AM (219.254.xxx.198)

    빚이야 비싼집 사면 어느정도 깔고 있는거고 연봉 1억8천 남편연봉 암만 작다해도 2억5천은 될텐데 달에 40을 걱정하나요?
    빚도 있고 그거에 3/1도 안되는 우리집에 늘 돈달라는 시가는 무슨 배짱인지...

  • 88. ..
    '19.6.1 8:43 AM (175.223.xxx.144)

    여기 다 돈 얘기에 발끈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남편 연봉 4천이에요
    대학 학자금 다 제가 내고 다녔고
    알바하며 학교 다녔어요
    하루에 생활비 1만원씩 달라고 할 때마다
    온갖 짜증 다 내셨고요
    저희엄마가 노력해서 제가 잘 풀린게 아니라
    제가 악에 바쳐 공부해서 성공한거구요

    그래서 엄마에게 드리는 돈이 아깝네요
    남편과도 조율해봐야 할 것 같은데
    남편이 과연 오케이를 할 지...
    전 결코 딸에게 그런 엄마가 안돼야겠어요

  • 89. ////
    '19.6.1 8:52 AM (58.238.xxx.215) - 삭제된댓글

    이겁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서열을 매기고 계산기를 두들깁니다. 평등? 이런건 그냥 헛소리구요.
    사람도 동물이라 본능적으로 착 달라 붙어 있어야 할 사람과 아닌 사람 구분합니다.
    엄마는 그냥 본능적으로 힘이쎈 언니와 향후 노후에 기댈 남동생에게 가까이 한거죠.
    언니는 본능적으로 원글님이 경쟁자임을 알고 대놓고 꺼려 한거구요.
    이제 힘이 원글님에게 쏠려 있어요.
    그러니 본능적으로 원글님을 가까이 하려 하는 겁니다.
    엄마는 계산기 두들겨서(악의가 아닌) 양다리 ,삼다리를 걸치려 하는 겁니다.보험이죠.
    저렴한 표현으로 해서 죄송한데 그냥 이런 겁니다.
    언니도 그렇게 갈궈놓고 이제와서 같이 다니자?
    다들 계산기 두들깁니다. 그것이 물질적인 것이든 정서적인 것이든 계산기 두들겨서
    이득이 되는 쪽으로 행동하게 되어 있어요.
    두들기니 원글님에게 나올것이 많으니까 그러는 겁니다.
    죄책감? 이딴 것 때문에 가까이 하려는 것이 아니라요.
    그냥 보험같은 거죠.
    원글님이 형편이 별로 였으면 예전처럼 무존재였을거에요. 어쩜 계산기 두들겨서
    민폐끼친다 싶었으면 더 멀리 했을테죠.
    나쁘게만 보시지 마시고.
    여기 입으로만 도덕군자인 사람들은 자신들은 안 그렇다 하겠지만 누구나 그렇습니다.
    정도의 차이지.

    그냥 인간이라 그런갑다. 본능에 충실한갑다. 이렇게 이해하세요.
    돈 드리는 거야 빚갚는다 생각하세요.
    원글님도 죄책감 가지실 필요 없어요.
    다 뿌린대로 거두고 사는 거고.그렇습니다.

  • 90. ///
    '19.6.1 8:55 AM (58.238.xxx.215) - 삭제된댓글

    아..그리고 하나더 있네요.
    둘째야 너 풍족하게 잘 사니 니 언니와 형제들에게 좀 뿌려라...이것도 있어요.

  • 91.
    '19.6.1 9:00 AM (175.223.xxx.144)

    현재는 명절 생신, 어버이 날 때에만 20만원 씩 드립니다
    그걸로도 충분할 것 같네요
    평생 왕따시켰으면서 이제 와서 해외여행 같이 가자고 ㅋㅋ
    기가 찹니다..
    심지어 안 간다는 뉘앙스로 얘기하니 언니는 또 삐졌습니다.. 하 나 참 ㅋ

  • 92.
    '19.6.1 9:01 AM (175.223.xxx.144)

    엄마 혼자 계시고 불쌍하니 잘 하잡니다 ㅋㅋ
    전 하나도 안 불쌍한데...

  • 93. 진///
    '19.6.1 9:03 AM (58.238.xxx.215) - 삭제된댓글

    언니 삐지는건 무시하세요.
    평생 아래로 내려다 보고 갈군 동생이 더 잘나서 질투심에 미칠것 같은데
    존심은 무지 쎄고 그렇다고 무시하자니 아깝고
    그런데 동생이 거절해? 존심에 상처받아서 삐지는 거니 무시하시면 됩니다.

  • 94. Oo0o
    '19.6.1 9:24 AM (220.245.xxx.179)

    돈 드리라는 분들 댓글 그냥 무시하세요.
    전 지금 드리는것도 끊으셔도 좋다고 생각해요.
    원글님 마음이 편해지는 길이라면
    한바탕 더 난리를 치시든
    그냥 연락을 끊어버리든
    마음 내키는대로 하세요.
    그래도 엄만데.. 하는 죄책감 전혀 가지실 팔요 없으세요.

  • 95. Oo0o
    '19.6.1 9:30 AM (220.245.xxx.179)

    원글님과는 조금 다르지만 저도 문제 많은 부모로부터 깊은 상처를 받고 자랐어요.
    대학에서 behavioural psychology 부전공해서 심리학에 전혀 문외한은 아니고요.
    그래도 부모인데 돈은 드려야지,
    자식인데 내가 너무 심한가,
    이런 죄책감은 전혀 가지실 필요 없어요.

  • 96. 용돈
    '19.6.1 9:40 AM (222.152.xxx.15) - 삭제된댓글

    지금이 적당해요.
    여기 하도 자식들한테 용돈 받아가며 사는 사람들 많아서 그러는거예요.
    저 위 댓글처럼 원글님도 없는 척 해보세요.
    빚이 많다던가.
    엄마 속을 볼 수 있을거예요.
    노후걱정 없는 얼마인지. 아니면 그 때가서 금전적으로 도우면 되구요. 돕고 싶으면.
    아니면 지금처럼 하시고 전화 너무 자주하네요.
    한 달에 한번이어요 되겠는데.

  • 97. ....
    '19.6.1 9:40 AM (211.208.xxx.11)

    30년 동안 부모에게 그리고 언니에게서 정서적 학대를 당히시고 지금 이렇게 앞가림 잘하시며 사시는 모습 그런 원글님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정서적인 안정을 얻어야 하는 1차 집단이 가족인데 막말하는 언니와 그걸 방관하는 엄마, 이건 언니가 원글님에게 그렇게 해도 된다는 암묵적 동의이고 방임이자 학대입ㄴ다. 그리고 대놓고 따돌림을 당한 원글님이 얼마나 성장 과정에서 고통스러우셨을지 글로 그 아픔을 다 담긴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댓글에 부모에게 잘해라 이런말 다 걸러들으세요. 어머님이 얘기하셨네요. 돈 때문이라고.
    원글님 너무너무 고생하셨고 원글님 행복과 가정의 행복만 생각하세요. 니가 예민하다 소심하다 그렇게 말하면 말하세요. 그건 네가 느끼는거고 그럼 알아서 조심하라구요. 그런 사람들 젼명거리로 딱 좋은게 니가 별일 아닌데 예민해서 그렇다 이게 18번 입니다. 앞으로 더더욱 행복하시고 꽃길만 걸으세요.

  • 98. ....
    '19.6.1 9:48 AM (211.208.xxx.11)

    위에 댓글 읽다 또 쓰는데 마음 약해지지 마시고 어버이날 20만원도 원글님 마음이 가면 드리세요. 원글님이 능력있고 많이 번다고 드려야 한다 이 생각하지 마세요. 원글님 마음이 갈 때만 하세요. 해야한다는 의무감은 다 내려놓고 원글님만 신경쓰세요. 해야할거 하나 있습니다. 원글님 행복과 가정의 행복 이것만 신경쓰세요. 마음이 힘든 시기 삐뚤어 나가지 않고 정말 잘 크셨습니다.

  • 99. ...
    '19.6.1 9:53 AM (221.139.xxx.5) - 삭제된댓글

    돈얘기는 제발 그냥 무시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사실 댓글중 돈드리라는 글들..나중에 나이들어 본인이 자식에게 돈 못받을까 불안해서 저리 돈돈거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얼척없어요. 원글님 글을 읽고 어떻게 돈좀 드리라는 말이 나올까요. 니 상처는 됐고 도리나 하라는 시부모 논리와 다를 게 없어요.

    원글이 그래..하면서 자기합리화하며 돈으로 도리는 해야지. 이게 시짜들한테 평생 못벗어나며 스스로 등신을 자처하는 며느리들과 같아지는거에요. 부모님은 큰딸 무용시키고 작은딸 공부 오래 시킬만큼 재력이 있었고 지금 엄마도 부족한게 아닙니다. 원글 연봉이 얼마건 그건 원글이 번 돈이고, 대부분의 정상적인 부모는 자식이 돈 벌어 자기앞가림 하라고 키우는거지 니가 그만큼 벌면 나좀 줘야지 하는 심보로 키우지 않아요.

    돈벌레같은 댓글들때문에 다시 로그인했어요. 원글 성격이 예민하다. 그게 비난받을 일인가요? 무던한 사람도 가정에서 언니에게 저런 소리 듣고 자라면 치를 떨겠는데. 그런 건 안보이고 연봉 2억만 보이니 됐고. 키워준 값을 해. 이런 말이 나오죠. 대부분 자식키우는 사람일텐데 나중에 자식한테 돈받을 꿈 꾸면서 키우나봐요.

    원글님 이렇게 이상한 부모가 생각보다 흔해요. 원글님도 그중에 하나에게 걸렸을뿐입니다. 이 상황을 돈으로 넘어가려는 순간 원글님은 더 깊은 자괴감에 빠집니다. 단돈 10원이라도 그런 식으로 남에게 넘어간 돈은 평생 아까워요.

    이 문제는 원글님 어머니나 언니같은 사람들에겐(=일부 댓글러) 돈문제고, 원글님에겐 감정과 인간성의 문제입니다. 서로 생각하는 기준이 완전히 달라요. 그러니 그들의 기준에 휘둘리지 마세요. 그 돈, 사랑하는 진짜 내 가족을 위해 쓰세요.

  • 100. 도대체
    '19.6.1 9:59 AM (223.33.xxx.59)

    원글님한테 돈돈 거리는 분들 어떤 상황 어떤 형편에 있는 분들이기에 빚쟁이 한테 빚갚듯 돈돈 거리는지 몹시 궁금하네요.
    저도 곧 오십이고 곧 대학 입학 할 아이,중등 아이 둘 키워요.
    까놓고 말해서 아이들 잘 입히고 잘먹이고 돈들여 교육시키는거 내 만족 아닌가요? 순전히 아이만 생각해서 생판 남한테 느끼는 감정인데 아이 입히고 먹이고 교육시켰나요?

    부모면 자기 형편 안에서 최선을 다해 키우는게 의무이기도 하지만 본인 욕구 충족면도 있는건데,

    저렇게 자식이 상처받도록 방치한 부모에게 상처가 아파 전화 받는것 만으로도 괴로와하는 원글이에게 감정은 감정이고 물질로는 보상하는 사람들 심리는 뭔가요?

    칼에 심하게 베이고 움푹파여 고름 철철 나는 사람한테, 만사 마음먹기 마련이다, 아파하지마,안아프다 이렇게 말해요? 그리고 본인들은 진짜 심한 상처가 마음먹으니 전혀 통증 안느껴지던가요?

    지금 이분에게 엄마에게 돈드리는건 단순히 물질적 아까운 문제가 아니라 자기가 학대당하도록 방치한 사람을 어떻게 대할까 하는 감정문제인데 돈은 주라고요?
    의도안해도 그게 엄마에게는 더 잔인한 조언인거에요.
    저 상황에서 돈 드리는게 가능하다는건
    진짜 가족이라는 느낌,기대없이
    학대했지만 키워는 줬으니 옛다 먹고 떨어져라 하는
    가족이라는 감정이 털끗만치도 안남아 있을 때나 가능하겠지요.

    진짜 자식이 저렇게 상처받고 영혼이 피가 철철 나는 상황인데도, 부모가 생계가 힘든 상황 아닌데도 돈돈 거리는 사람들은 무슨 바탕을 깔고 자식키우는지, 자식을 어떤 존재로 생각하고 대하는건지 몹시 궁금해집니다.

  • 101. ...
    '19.6.1 10:01 AM (211.184.xxx.39) - 삭제된댓글

    정서적인 뒷받침은 없었지만 물질적으로는 할만큼 하셨네요
    원글님도 정서적으로는 못하겠지만 물질적으로는 좀 도와드리세요
    3333333

  • 102. ㄴㄴ
    '19.6.1 10:16 AM (218.237.xxx.26)

    저는 동생들은 착한데
    엄마가 차별을 많이 하셨고 엄마가 폭언 폭력 휘두르셨어요.
    저도 동네에서 얼굴 예쁘고 전교1등이고 순하고 착하다고 소문나도 엄마는 인정 안하시더라구요.
    누가 제 칭찬하면 아유 쟤가 얼마나 게으른데 얼마나 ㅇㅇ한데...
    조금만 실수해도 때리고 ㅇㅇ년 ㄴㄴ년 막말 서슴치 않으시고 서울대 갔을 때 빼곤 공부를 그리 잘해도 칭찬 한번 받아본 적 없어요. 동생은 글짓기 상만 받아도 며칠 내내 칭찬받고.
    전 중학교 때부터 제가 공부해야 한다는 핑계로 저만 빼놓고 다들 가족여행 다녔어요.

    지금 저도 저랑 똑같은 유치원생 아이 하나 키우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엄마가 이해가 안돼요.
    이렇게 작은 아이를 때리고 욕하고.
    아이 키우면서 엄마가 이해 되기는 커녕 더 미워져요.

    저희 부모님도 따뜻한 밥, 깔끔한 옷, 서울로 대학 올 때 아파트 구해주시고 넉넉한 경제적인 지원 아끼지 않으셨어요.

    지금 저는 동생들 봐서 그냥 살아요.
    아무일 없던 것처럼은 못살아서 가끔 속에서 욱이 올라오기도 하고 눈물이 터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겉으로는 남들처럼 하고 살아요.
    내 맘은 다 연 끊고 싶지만 그럼 죄없는 내 동생들 괴로워할까봐 그냥 살아요.

  • 103. ...
    '19.6.1 10:40 AM (223.62.xxx.58)

    돈이 마음입니다. 남자친구가 돈에 인색해요 라는 고민글에 헤어지라는 댓글이 주로 달리는 이유는 마믐가는데 돈이 가기 마련이기 때문.

    학비를 아낌없이 지원해 줬다면 중간 이상의 부모입니다.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고액연봉 직장도 갖게 돤거고요. 거기에 따뜻한 눈길과 배려까지 해줬으면 완벽했겠지만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죠.

    원글도 정서적으로는 못해도 돈은 드리세요. 대출이 많네 남편 연봉이 적네 하지말고

  • 104. 무의식 중에
    '19.6.1 10:42 AM (110.70.xxx.143)

    집안과 부모에 대한 반대심리나 반골기질이 있으신가요.
    그래서 눈밖에 난 건가 싶기도 해요.

  • 105.
    '19.6.1 10:47 AM (211.177.xxx.24) - 삭제된댓글

    221.139님 , 원글님과 비슷한 감정을 느꼈던 제가
    정신과 다니면서 의사선생님이 말씀해주신 내용과 비슷하고 제가 극복한 방법이 비슷해서 답글 많지만
    저도 남겨봅니다, 저도 1남 3녀중 셋째라서
    아들도,막내도,큰딸도 아니었던 그래서 매일 뒷전이란 생각에 늘 주눅들고 소외감느꼈던 제가
    그래서 우울함이 우울증으로 그래서 자녀양육도 그 부족한 욕망을 채우려는 과정에서
    미숙하여 상담을 다니던 중
    의사샘말씀이
    과거는 과거일뿐 보내버리고 현재의 내 가족에 충실하고 집중하고
    과거의 상처때문에 현재의 나를 불편하고 그 삶을 해치게 하지는 말라..
    이런요지로 말씀을 주셨어요
    저도 이후 마음이 치유된 어느날 엄마 왜나만 어릴때 차별했냐고 물으니
    엄마가 그랬니? .. 본인은 정작 그 상황자체를 인지,이해를 못하시더라구요.
    그냥 그날 그날 엄마의 감정에만 충실하게 사셨던거라 생각되더라구요.
    사과는 했나 안했나 기억이 안날정도로 그랬다면 미안했다.. 정도?
    그 사과가 뭐 중요할까도 싶어요.
    현재 팔순 정도의 엄마가 젊을 때 공장다니며 간신히 돈벌어 결혼해서 어렵게 당시 4남매 키우며
    삶을 꾸리기바빴던 그분께 뭘 더 바랄까 싶구요.
    저도 그런이유에선지 좀 냉정하고 사람 좀 정없다 소리듣긴하지만
    그래도 부모라 그 도리는 안할수 없어
    혼자되신 분 때되면 병원에 식사에 외식에 전화에 기념일에 꽃구경에 의무감이라도 합니다.
    전화도 매일해달라며 말씀하시는데 마치 시부모전화처럼 부담스럽지만 하루라도 안하면
    불안하시다고 전화오네요.
    저도 과거의 시간이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의무는 저버릴순 없더군요.
    대신 저를 괴롭혔던 한 형제 ,지금도 사나운 말투로 저를 정신없게 하는 형제는
    같이만날때만 인사하고 특별히 살가운 왕래는 없고 맘속에서 지웠어요.
    형제도 감정이 사라지면 남이나 다름없지만 그걸 너무 슬퍼하고 싶진 않아요.
    부모는 그래도 내가 챙기지 않으면 챙길사람이 없고
    그래도 지금의 나를 이렇게 만들어주셨으니 그것만큼은 그것도 못받은 사람에 비해
    고맙다고 생각해요.

  • 106. 이상
    '19.6.1 11:05 AM (178.128.xxx.184)

    하지만 밥을 따뜻하게 차려주셨고

    학비도 잘 대주셨습니다. (6년 공부했습니다.)

    성품은 좋으셔서 제게 이유없이 짜증이나 화 내신 적 없습니다.
    ***********
    이래놓고 무슨 또 학자금 대출로 다 다녔다, 알바해서 다녔다, 용돈 달라면 짜증냈다고 말이 바뀌죠?

    원래도 좀 아전인수 격으로 그때그때 말이 바뀌는 스타일이신가요?

  • 107. ..
    '19.6.1 11:31 AM (223.38.xxx.64)

    자꾸 돈 얘기가 나와서 부연설명합니다.

    학비는 1년 내주셨고
    3년은 장학금 2년은 제가 학자금 대출 받은겁니다. 취업 후 갚았고요.
    집에서 통학했기에 자취비는 안 들었고, 학원비와 교재비 대주셨어요.
    아마 자취하며 4년 등록금 지원받은 거와 비교하면 비슷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78.128님 저에게 꼬투리 잡지 못해서 안달이신지요?

    핵심은 돈이 아닌데
    돈 얘기만 하는 일부 댓글러들에게
    제가 부모님 등에 빨대만 꼽은 건 아니라는 설명을 드리기 위해
    댓글 수정한겁니다.
    (그리고 계속 돈얘기 하는 댓글러들... 명절2번 어버이날 생신 20만원씩 쏴 드립니다.)
    연봉이 1억 8천이나 부족한가요? 제 월급의 지분을 떼드려야 할까요?
    돈 얘기에 빙의되어 글 올리시는 분들은 자식을 대체 투자 개념으로 낳나요?

    왜 엄마가 내게 전화하는지?
    그 동안 눈 한번 마주치며 얘기하지 않던 엄마가
    왜 이제와서 살갑게 2번이나 전화하시는 건지
    궁금해서 글 올리는데
    댓글의 절반 이상이 돈 얘기네요

    이제 와서 돈 잘버니 저희 엄마 맘에 빙의 되어 괘씸한가요?
    본인 자식이 저처럼 될까봐 노파심에 그러시나요?
    아니면 차별을 조금이라도 하셨나요?

    제가 위에 댓글에도 말 했습니다.
    따듯하게 대해 준 단 한번의 기억, 차별이 없다면
    그 자식은 엄마를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고.
    근데 발끈하시는 분들은 왜 그러실까요?

    진짜 인간의 본성에 대해 뼈저리게 깨닫고 갑니다.
    좋은 댓 주신 분들은 감사합니다.

  • 108. 저는
    '19.6.1 12:14 PM (223.62.xxx.26)

    원글님 엄마보다 더 직접적으로 힘들게 했던. 며칠전 엄마에 대해 글썼던 글쓴이입니다.
    우리엄마는 님의 큰언니처럼 굴었어요.
    엄마니까 언어면에서 또라이니 뭐니 하는 말은 없었고 저를 직접 왕따시킨 일도 없었지만 저는 맏이인데도 동생들에게 무시당하고 저는 그래도 되는 존재로 살았어요.
    제가 결혼후에도 대놓고 나쁘게 구는건 아닌데
    사람들 많은데서 저를 망신주거나
    아이를 갖은 저의 벗은 모습을 누구에게 보여주고 싶어 안달? 하면서 온천을 안가는게 이기적이라는둥 그렇게나 임신한게 부끄럽냐는둥
    특히 작은 아이 가졌을때 큰아이 수영장에 안데리고 간다고
    임신한게 부끄럽냐 큰애가 불쌍하다.
    물에 몸을 왜 안담그냐며 닥달하던 모습들이 지금도 학대 받은거처럼 괴롭습니다. 학대는 학대죠.
    제가 훗날 말했어요. 엄마에게 왜 그랬냐고.
    엄마는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순간순간 나를 괴롭히고 짖밟는게 버릇이니 기억못했겠죠.
    그나마 저를 데리고 그렇게 임신중 대중탕에 가서 알몸으로 세워놓고 눈요기꺼리 만들고 싶어했으면서 막상 아이가 나오니 너무 예뻤던거에요.
    여동생이나 엄마 둘다.
    심하게 제 아이가 아닌거처럼 몰두하고 이뻐하면서
    저에게 심한 행동하던것이 사라지고
    지금은 여동생은 아이가 있는데도 제 아이 생각을 끔찍하게 합니다.
    그것으로 용서되고 많이 치유가 되었어요.

    그런 계기가 있어도
    불쑥 올라오는 기억은 저를 힘들게합니다.
    나는 사십년 이상을 낭비하고 산거 같고 내 마음속 어린 내가 늘 운다는것을 알면서 살았어요.
    엄마는 왜 그랬을까.
    나랑 똑닮은 제 아이에겐 엄마처럼 키울까봐 얼마나 전전긍긍하시는지 몰라요.
    아이를 가져서 입덧을 할때는 한번도 음식 안해주시더니
    지금 제 아이는 대학생인데
    지금까지 아이가 먹고 싶다면 그 무겁게 김치를 해서
    바로 올라오십니다. 세시간거리를요.
    그걸 봐도 좋다는 생각이 삼분의 일
    왜 내게는 안그랬을까 하는 미성숙하고 정신적으로 상처받은 자의 이기적인 마음이 튀어나옵니다.
    하지만 점점 줄어들고 작아집니다.
    엄마에게 얼마전에 사과도 들었어요.
    왜 너를 그렇게 때렸는지 모르겠다고.
    제게 니가 참아주고 내 화받이 노릇을 잘해서 용돈을 좀 더 줬다셨던 엄마죠. 사실은 더 주지도 않았어요. 고등학생인 동생과 용돈이 같았는데 동생들 밥챙겨주고 간식 사주고 엄마아빠 고가의 선물도 제가 해야해서 저는 늘 돈이 부족했어요.
    공부해서 장학금으로 그돈을 충당했죠.
    저는 저녁시간에 다 큰동생들 밥줘야해서 주말도 없었어요.
    나중에 남편감을 만나서도 집에 데리고 가서 동생들 밥줘야했는ㄷ
    웃긴건 제 남편 시험기간에 저 만난다고
    제게 울고불고 형부가 불쌍하다고 너같은년 만나서
    시험공부도 못한다고
    사실은 너 싫어한다고 밉다는 말을 어찌 입으로 하겠냐고
    온가족이 난리 안달 별 지랄을 다 하더군요.
    본인은 좋다는데 사실 저를 싫어한대요.
    앉혀놓고 이유도 없이요.

    원글님의 상처는 엄마와 언니의 사과와 행동변화가 아니면 치유 되지 않고. 행동변화가 있어도 치유되기 어려워요.
    그냥 그들의 무심한 행동에 나는 평생 평상심을 가지려 노력하며 살아야 하는 거에요.
    하지만 우리는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야하고
    나의 인생을 잘 만들어야해요.
    남보다 손해보는 인생이지만
    원글님 원하는데로 전화 받지 마시고 본인에게 집중하며 사셔요.
    나 상처 받았고 왜 그랬냐고 말 할수 있을때까지요
    사과 받아도 아파요.
    그래도 받아야하죠.
    좀 덜해지거든요.
    그래야 비로소 흉터는 남아도 아물기 시작이니까

    힘내요 원글님.
    내 인생은 한번뿐이니까요.

    그냥 전투를 한다 생각하고 폰 내려놓고
    원글님을 위해서만 사세요.

  • 109. Oo0o
    '19.6.1 12:39 PM (220.245.xxx.179)

    위 댓글님 글 감사합니다.
    저는 차별과는 좀 다른 ( 형제 없이 혼자라서 차별이 불가 ),
    하지만 부모 둘 다로 인해서 큰 상처를 받고 자랐어요.
    어떻게 해도 치유되기는 어렵다는거 저도 깨닫고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계속해서 상처받은 아이로 살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고요.
    평상심을 유지하고 내 인생에 집중해야 된다는것도
    다 알고 있는데
    그게 잘 되지는 않아요.
    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말씀처럼 전투처럼 이겨내야 한다는것,
    댓글 읽고 다시 한번 더 다짐하고 있어요.
    원글님뿐 아니라 저에게도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 110. ㅇㅇ
    '19.6.1 12:46 PM (14.38.xxx.159)

    엄마한테 신경 쓰는 자체가 엄마관심이 고프신것 같은데....
    정말 정 떨어지면 진작에 전화도 차단... 천상고아로 살죠
    용돈 몇십주는거 끊으시고 님 가족끼리 잘 사세요.
    엄마도 그래야 님 의중 알고 전화 안하죠.

  • 111. 마음가는데로
    '19.6.1 12:53 PM (125.183.xxx.190)

    모임이나 찬구들 또는 단체에서 잠깐만 소외되어도 인간이 얼마나 깊은 고통에 빠지는데
    가정이라는 울타리에서 가족이라는 사람들이 25여년을 소외시키고 눈도 안마주치고 폭언하고
    그런 생활을 다들 당해보시지않음 섣불리 댓글 달면 안됩니다
    괜히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겠습니까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다들 어울려 사는게 인간사인데 의도적으로 따돌리고 하는건 정말 천박하고
    악질적인거라 용서가 쉽게 되지않는 행위라 생각되요

    지금 현재는 원글님 마음가는데로 편한 방식을 선택해서 살면 되는거아닌가요
    그래도 마음이 약해서 야멸차게 끊지못하고 고민하고 힘들고해서 여기에 글까지 올렸는데
    저는 원글님이 마음이 편안해질때까지 원글님 방식으로 살아야 그나마 분이 좀 풀리지않을까요
    힘내시고 항상 평안하길요~

  • 112. 심리
    '19.6.1 4:12 PM (223.38.xxx.226)

    댓글들 보다 속터지고, 원글님 안쓰러워서 로그인했습니다.

    언니는 왕따 가해자, 엄마는 동조자입니다.
    언니가 왜 그랬는지 이유는 굳이 알려고 할 가치가 없고
    (천성적인 못됨에 질투 등이 섞였을 것이고 가해자는 피해자가 상처 입는 걸 보면 그게 즐거움으로 작동하여 행동을 더 강화해 가는 측면이 있음. 잔인한 기쁨 같은 것)
    엄마는 언니보다 기가 약하고 그리 생각이 깊지 않은 사람이어서
    자기가 낳은 자식임에도 여왕벌에게 복종하고 (언니에게)
    또한 자식임에도 왕따시킨 겁니다 (원글님을).

    천성이 악한 사람은 아니라서, 또는
    적극적 가해자가 아니라서 -둘 중 어느 하나였거나 혼재이거나-
    자신의 의무는 다했지만 그게 다인 거죠.
    밥 주고 공평하게 먹이고 재우고.

    그러나 이게 선량함의 증거인지는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왕따 상황에는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적극적 가해자 외에, 뒤에서 조종하는 무서운 조종자가 있는 경우가 있어요.
    자기 손에 피를 묻히지 않는 조종자인 거죠.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엄석대가 그 비슷한 캐릭터인데요.

    그냥 말없이 뒤에서 적극적 가해자를 지지해 주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피해자에게 조용히 다가가 위로를 해 주거나 말을 몇 마디 섞어 주거나 하기도 합니다.
    자기가 만들고 방조한 상황 속에서 정반대의 행동을 하는 거예요.
    그러면 이미 피폐해져서 판단력을 잃은 피해자는 이 조종자에게 어마어마하게 의지를 하게 되거든요. 조종자의 말에는 꼼짝 못하는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힘들었을 때 그래도 곁에 있어 준 사람이라서 고맙고
    아주 따뜻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내가 이 착한 사람의 요청을 거절하면 내가 나쁜 사람인 거라는 생각이 들어 괴롭고
    또한 거절하면 나에게 유일한 이 사람마저 나를 외면할까 봐 너무나 두렵기 때문이죠.

    원글님 어머니는 어느 쪽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설마 저런 조종자이기까지 했을까, 아마 아닐 거라는 생각은 들어요.

    어쨌든. 엄마나 언니라는 이름표를 떼고 보세요.
    그 가족관계의 이름표가 원글님을 헷갈리게 하고
    많은 댓글러에게 바보같은 댓글을 달게 하고 있는데,
    이름표 떼고 보면..... 그냥 장기간에 걸친 집요한 왕따 가해자고 동조자입니다. 왕따는, 인격적으로 살인하는 거라면서요.
    그걸 왜 가족에는 생각 못 하는 겁니까.

    요즘 연예인 학투가 자꾸 나오고 있는데, 수년이 지나도 좁은 집단 안에서의 왕따나 감정적 괴롭힘의 기억은 절대 잊히지 않는 큰 상처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극단적 선택을 할 만큼요.
    그나마 학교 애들은 졸업하면 안 볼 수 있는 사이인데도 말이죠.

    그런데 가족 내에서의 왕따는요?
    졸업할 수도, 헤어질 수도 없어요.
    겉으로 잘 드러나지도 않고 (왕따 현장인)학교 끝나면 돌아갈 다정한 가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것을 믿어 주는 사람조차 거의 없기 때문에 피해자는 도망칠 곳도, 호소할 곳도, 심리적 지지를 받을 곳조차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 더 잔인한 폭력이에요.

    엄마가 왜 전화를 하는지 궁금해 하셨는데
    그리 깊이 궁금해 하실 건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돈 요청을 바닥에 깔고 있는 거 같기는 해요. 만약 원글님이 지금 돈이 없었다면 전화할까.... 그걸 모르겠으니까요. 그러나 제가 보기에 엄마는 본인이 돈을 바라고 있다는 걸 별로 인정 안 할 것 같아요.
    적극적으로 돈얘길 하지 않는 게, 그러는 게 자존심 상해서 알아서 주기를 바라서일 수도 있지만
    본인 스스로가 전혀 돈을 바라는 거라는 인지를 못 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뭐든 적극적으로 하는 분은 아니었으니까요. 왕따도.
    상황이 그러하면 거기에 수동적으로 이리 밀려가고 저리 밀려갈 뿐.
    (조종자일 가능성을 배제하고 보면 말이죠)

    그러니 본인 스스로도 인지, 혹은 인정 못하는 걸 원글님이 굳이 알려고 할 필요도 없다...는 말을 하는 거고요.
    단, 엄마가 자꾸 다른 형제들 돈 없다 어쩌고 하시는 거, 듣기 싫다고 말할 필요는 있어 보여요.
    쓱 흘리고 너 알아서 도와 줘, 하는 식으로 뒤에서 구경하려는 듯한 그 의도를 콱 잡아서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는 거냐고 세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는 거죠. 어쩌라긴 뭘, 그냥 그렇다는 거지, 한다면
    전혀 듣고 싶지 않으니까 앞으로 다시는 하지 말라고 하는 겁니다. 나는 그런 말 듣고 싶지도 않고 듣는다고 마음 약해져서 도와 주지도 않을 거니까 나한테 그런 말 마라.
    아니 누가 뭐라고 했니, 하는 식으로 원글님 이상하다는 방향으로 몰고 가려면
    나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지 마, 엄마는 지금까지 수십 번도 더 말했어, 그게 아무 의도가 없는 거야? 그렇다면 말한 사람이 더 이상하지! 라고라도, 말하세요. 그래야 억울함이 남지 않아요.

    돈 문제는...
    정말 댓글들은 자식이 자기한테 그럴까 봐 지레 이입이 돼서 그러는지 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글 투성이였는데요.
    지금 원글님 연봉이 1억8천이건 월급이 1억8천이건 그건 원글님 소관입니다. 가족들의 지지와 사랑으로 또는 희생으로 가지게 된 게 아니잖아요.
    지금 드리는 걸 안 드려 버려도 그만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지난 학폭의 가해자에게 지금 내가 잘 나간다고 상냥하게 베풀어야 하는 의무가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도 먹이고 입힌 게 있으니 저같으면 그건 그냥 드리겠어요.
    단 딱 거기까지만.

    더 드릴 것도 없고,
    무엇보다 그 일 주일에 두 번 한다는 전화, 차단하거나 안 받는 것 추천합니다.
    그러나 꼭 제 말대로 하실 필요도 없어요.
    제 말의 요지는 ‘원하는 대로 하시라’는 겁니다.
    지금 일 주일 두 번의 통화는 원글님 엄마의 의지대로 전화하시니 그걸 받는 거잖아요. 원글님은 그때마다 나를 왜 이리 찾는지 의문이고 뭘 바라나 의문이 생기는 거고요.
    그러니 그 통화는 원글님이 원하는 통화가 아닙니다.

    원하는 대로 하세요.
    한 달에 한 번 전화하고 싶으면 하시고
    그것도 싫으면 안 하셔도 됩니다.
    내 마음 속에,
    나한테 왜 이래, 이제 와서?
    나한테 뭘 바라는 거야? 차라리 말을 똑바로 하든가. 알아서 해주길 바라는 거야?
    왜 친한 척이야? 우리가 언제부터 친했어?
    나를 두고 자기들끼리 여행갈 땐 언제고.
    내가 돈 못 벌고 가난하면 전화 안 왔겠지.
    ...등등의 물음과 분노가 어지러이 일어나게 만드는 것, 그게 지금의 통화니까, 그러면 안 하셔도 좋은 거죠. 누가 원글님에게 뭐라고 할 수가 있겠어요.
    명절에만 하든, 일 년에 한 번 하든... 안 하든
    중요한 건 원글님이 괜찮아지는 거, 괜찮냐는 겁니다.
    괜찮으면 하시고, 원하시면 하시고,
    돈이든 통화든 말이죠,
    괜찮지 않고 원하지 않는 거라면 하지 마세요. 그러면 됩니다.
    지금 얼마를 버는데 네가 그러냐.... 댓글들은 그런 말을 하고 있는데
    얼마를 벌건 말건 무슨 상관인가요.
    결과에 대한 지분은 투자한 사람에게만 있는 겁니다.
    자기가 심거나 가꾸지 않은 씨앗에서 나온 열매를 따 가려는 건 서리고 도둑질이에요.

    너무 답답해서 써 봤습니다. 원글님이 읽을 수 있길 바랍니다.

  • 113. 쉽잖아요
    '19.6.1 4:16 PM (121.166.xxx.61)

    돈도 안들고
    힘도 안들고
    손가락 몇번 까딱거리는 작은 수고로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는데 얼마나 편해요.
    미안함이요?
    이 전화가 원글님에게 스트레스가 되는 것따위엔
    관심도 없을 걸요
    내가 전화로 이렇게 챙겨주는데 감지덕지해야 마땅하다 생각하겠지요
    한명 빼놓고 나머지식구들만 여행다니는 것부터 예사롭지 않아요

  • 114. 반올림하면 70
    '19.6.1 4:25 PM (180.92.xxx.67)

    반올림하면 70인데도 아직까지 엄마에 대한 마음이 편하지 못합니다.
    엄마들은 자식과 부모와의 관계를 이야기할 때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없다고 하지만
    깨물어서 아픈 손가락은 평소와 똑같이 서열화되어 있습니다.

    나를 그렇게 차별한 엄마를 제가 지금 돌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남들보다는 착한 엄마라는 철저한 성격때문에 저를 제대로 키워주셨고,
    저의 자식들도 돌보아 주셨습니다.
    빚갚는 마음으로 다른 남매들이 돌보지않겠다고 외면한 엄마를 제가 돌보고 있습니다.

    지금쯤은 엄마가 나를 우선순위에 놓으셨을까?
    엄마 언행을 분석도 해보지만.....엄마 마음은 옛날과 똑같습니다.
    저는 언제나 만만한 딸이지요.

    그냥 안스러워서......나를 키워준 은혜를 갚는다는 생각으로 돌보아 드리지만
    속정은 엄마한테 가지 않습니다.
    엄마 돌보고 열흘 정도는 손이 가지 않아서 엄마 손도 잡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손을 잡고, 머리도 쓰다듬을 수 있습니다만, 마음은 늘 허전합니다.

    나는 엄마에게 무엇일까?
    나는 전생에 엄마에게 얼마나 빚을 졌을까?

    하루 빨리 위의 생각들이 사라지고 엄마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딸이 되기를 바라지만.......
    아직도 엄마의 말과 행동에 상처받는 어린 나가 지금의 나를 빤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원글님~
    부모님은 변하지 않습니다.
    원글님께 무엇인가 원하는 것, 희망하는 것이 있어서 손짓하는 것입니다.
    그 손짓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 아니고,
    입술에 침도 안 바른...말과 같습니다.

    원글님 마음가는대로 하셔요.

    한가지 분명한 것은 제가 엄마를 돌본 후 엄마를 미워하는 마음은 사라졌음에
    더 이상 내가 고통스럽지 않아졌음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 115. 받지마세여
    '19.6.1 4:25 PM (116.37.xxx.156)

    아쉬울거없잖아요
    아님 전화 받아서 대놓고 물어보고 핀잔주고 막말하다가 전화 확 끊고 수신차단해버려요 ㅋ 이제와서 보통 엄마 코스프레하나 ㅋ
    돈 꿔달라고해보세요. 아마 일장연설 늘어놓고 꾸중하고 돈도 안빌려줄걸요?ㅋ

  • 116. ㅇㅇㅇ
    '19.6.1 4:31 PM (175.223.xxx.87)

    제가 알던 동창도 심성 약한 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던데요.
    아들한테는 금전적 지원을 다하고, 딸한테는 지원에 인색한채 절약만 강조...
    그리고 가족끼리의 해외여행도 이유를 달아서 딸만 배제
    한채 다녀와서, 이 친구 한 맺혔더라구요.
    마음에 안드는 딸이라고, 무시하고 차별하는 엄마맞아요.

  • 117. ㅇㅇㅇ
    '19.6.1 4:48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쭉 읽어보니 원글님은 이미 마음정해있는데
    여기에 물어봤자
    다 각자 자기 감정대로 대답 하기때문에
    원하는 답만 달리기 힘들어요
    지금처럼 맘굳혔으면
    엄마든언니든 뭐라고 하든지
    님의지대로 하세요
    돈도 내가보내고 싶은만큼 보내든지
    안보내고싶으면 안보대도 됩니다만
    20 살이후에 받은돈만큼은 그래도
    보내시길 바랍니다

  • 118. 님속에
    '19.6.1 5:09 PM (211.214.xxx.39) - 삭제된댓글

    죄책감이 깊에 심어져서 거절을 못하는거예요.
    상대가 어떻게 나오건 내가 당당하게 거절을 할 수 있으면 힘들지 않은데
    부모가 자식에게, 자식이 부모에게 할 수 있는것의 기준이 다릅니다.
    님은 어머니에게 마음이 내키지 않으시잖아요.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저 위에 법륜스님 말씀 나와서 하는 얘긴데
    밥해주고 키워준 부모에 대해 자식이 효도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잘못했다고 말할 수 는 없고 죄책감을 가질 필요 없다는 법률스님 말씀이 있어요.
    하면 좋지만 안해도 뭐라할수는 없는 선택의 문제라고요.
    반면에 부모는 자식을 키우는것이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기 때문에
    자식을 버린 부모는 죄인이라고 할 수 있는 거고요.
    정확한 기준을 가지지 못하고 아무데나 죄책감을 강요하는 댓글은 걸러 읽으시길 바랍니다.

  • 119. 님속에
    '19.6.1 5:13 PM (211.214.xxx.39) - 삭제된댓글

    죄책감이 깊에 심어져서 거절을 못하는거예요.
    상대가 어떻게 나오건 내가 당당하게 거절을 할 수 있으면 힘들지 않은데
    부모가 자식에게, 자식이 부모에게 할 수 있는것의 기준이 다릅니다.
    님은 어머니에게 마음이 내키지 않으시잖아요.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저 위에 법륜스님 말씀 나와서 하는 얘긴데
    밥해주고 키워준 부모에 대해 자식이 효도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잘못했다고 말할 수 는 없고 죄책감을 가질 필요 없다는 법률스님 말씀이 있어요.
    하면 좋지만 안해도 뭐라할수는 없는 선택의 문제라고요.
    반면에 부모는 자식을 키우는것이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기 때문에
    자식을 버린 부모는 죄인이라고 할 수 있는 거고요.
    정확한 기준을 가지지 못하고 아무데나 죄책감을 강요하는 댓글은 걸러 읽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님을 위해 부모를 미워하는 마음은 지우시기 바랍니다.
    예전에 나에게 차별한 엄마를 이해하려고 애써보세요.
    왜냐면 엄마도 나약한 인간이었을뿐이니까요.
    엄마를 사랑하고 효도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우러나오지 않는 사랑을 짜내서 억지로 효도를 해야한다는건 또다른 미움을 낳으니까요.
    그냥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 120. 님속에
    '19.6.1 5:19 PM (211.214.xxx.39) - 삭제된댓글

    죄책감이 깊게 심어져서 모질게 하면서도 마음이 불편한거네요.
    저 위에 법륜스님 말씀 나와서 하는 얘긴데
    부모가 자식에게 해야하는것과 자식이 부모에게 하는것의 기준이 다릅니다.
    밥해주고 키워준 부모에 대해 자식이 효도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잘못했다고 말할 수 는 없고 죄책감을 가질 필요 없다는 법률스님 말씀이 있어요.
    효도를 하면 좋지만 안해도 뭐라할수는 없는 선택의 문제라고요.
    반면에 부모는 자식을 키우는것이 선택이 아닌 의무이기 때문에
    자식을 버리거나 잘 돌보지않은 부모는 죄인이라고 할 수 있는 거고요.
    정확한 기준을 가지지 못하고 아무데나 죄책감을 강요하는 댓글은 걸러 읽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 부모를 미워하는 마음은 어떻게든 지우시기 바랍니다.
    예전에 나에게 차별한 엄마를 이해하려고 애써보세요.
    왜냐면 엄마도 나약한 인간이었을뿐이니까요.
    엄마를 사랑하고 효도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이해를 하면 그래도 미움은 좀 덜해요.
    마음이 가는대로 하세요.
    우러나오지 않는 사랑을 짜내서 억지로 효도를 해야한다는건 또다른 미움을 낳으니까요.

  • 121. 어지간히
    '19.6.1 5:19 PM (175.202.xxx.246) - 삭제된댓글

    정서적인 뒷받침은 없었지만 물질적으로는 할만큼 하셨네요
    원글님도 정서적으로는 못하겠지만 물질적으로는 좀 도와드리세요2222222222222

    어지간하세요. 인색하기가.

  • 122. 사과
    '19.6.1 5:23 PM (175.125.xxx.48)

    언니는 무시...
    엄마는 의무 방어...

    예를들면 언니 전화는 패스해도 엄마 전화 정도는 간단히 받아주는 정도
    그리고 본인 노력으로 성공하셨다지만 부모가 없었으면 불가능한 겁니다
    연봉에 비해 너무 적게 드린다는 거 본인도 느끼시니까 돈을 좀더 쓰시고 마음은 좀 덜 쓰시면 될거 같은데요
    언니가 여행가자하면 난 안갈거고 엄마 여행비 보태드리는거 정도 하시면 부채의식이 좀 줄어들거에요

    위에 어느분이 쓰신 것 처럼 물질적으로는 뒷받침 다해주신거잖아요
    어느 부모든 맏이에 대한 각별함이 다 있더라구요

  • 123. 님속에
    '19.6.1 5:28 PM (211.214.xxx.39) - 삭제된댓글

    죄책감이 깊게 심어져서 모질게 하면서도 마음이 불편한거네요.
    님 어머니는 차별한거 기억 못할 수도 있고 남들도 다 그렇게 키운다 생각하고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며 본인잘못을 모르기때문에 그냥 전화하는 걸겁니다.
    님 속에 들어갔다 나온것이 아니니 님의 깊은 상처를 모를수밖에요.
    저 위에 법륜스님 말씀 나와서 하는 얘긴데
    부모가 자식에게 해야하는것과 자식이 부모에게 하는것의 기준이 다릅니다.
    밥해주고 키워준 부모에 대해 자식이 효도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죄인이라 말할 수 는 없다는 법률스님 말씀이 있어요.
    효도를 하면 좋지만 안해도 뭐라할수는 없는 선택의 문제라고요.
    반면에 부모가 자식을 스무살이 될때까지 키우는것은 선택이 아닌 의무이기 때문에
    자식을 버리거나 돌보지않는것은 죄라고 할 수 있는 거라고요.
    정확한 기준을 가지지 못하고 아무데나 죄책감을 강요하는 댓글은 걸러 읽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 부모를 미워하는 마음은 어떻게든 지우시기 바랍니다.
    예전에 나를 차별한 엄마를 이해하려고 애써보세요.
    왜냐면 엄마도 나약한 인간이었을뿐이니까요.
    엄마를 사랑하고 효도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이해를 하면 그래도 미움은 좀 덜해요.
    마음이 가는대로 하세요.
    우러나오지 않는 사랑을 짜내서 억지로 효도를 해야한다는건 또다른 미움을 낳으니까요.

  • 124. ㅇㅇㄹ
    '19.6.1 5:30 PM (5.252.xxx.17)

    저도 남자 형제가 몇 대 독자라 조부모 비롯 부모 집안 사람들 모두에게 차별 골고루 겪었어요
    식구들과 코드도 심하게 안 맞아서 어떤 일로 크게 상처받아서 같은 집에서 모두와 이삼 년 동안 말도 안 섞고 살아도 봤고요
    하지만 성인 되고 나니 그 모든 게 다 이해가 되던데요
    저도 제가 제일 잘 됐거든요
    그러니 저절로 치유가 되고 얼었던 마음이 거짓말처럼 풀어지고 온갖 지원 다 받은 남자형제가 그것밖에 안됐냐는 생각 하나도 안들고 그래도 잘돼야 될텐데 이 생각뿐이에요
    여전히 코드는 안맞아 통화 거의 안하고 사는데 그래도 경제적지원은 제가 다 감당해요
    다른 식구들은 힘든 거 아니까요
    힘들었던 옛날 생각도 안나요
    성인 되면 보통은 저같지 않을까 싶은데 글쎄요..

    님은 지금의 가정생활도 만족하고 성공도 이루었음에도 계속 그 상태라면 마음의 병이 깊어 보여서 꼭 치료받으셔야 할 듯 하고요

    당연히 제 삼자는 원글님 감정에 온전히 공감할 수 없죠.
    원글님 가족도 아니고, 각자의 경험치도 다르니까요
    그러니 여기에서는 답을 얻으실 수 없을 듯 해요

  • 125. 설라
    '19.6.1 5:30 PM (175.117.xxx.152)

    친정 어머니의 잦은 전화는

    어머니가 늙으셨다.
    맘속에 미안한 맘이 있다.
    외롭다
    다른 자녀와도 매끄럽지않다.
    어머니는 원글이님을 사랑하신다.


    제가 성년의 세아들을 키워 놓고 보니,
    못해준 자식에겐 미인한 맘이 더 들고요.
    어느 자식인든 가슴에서 놓아지질 않네요.
    사랑은 내리 사랑,
    원글이님에게 뭘 바래서가 이니라
    소통이 가능한 딸,그렇지만 미안한 딸 ,이렇게 정리하고 싶네요.

    맘 풀어 내시고 평온 꼭 찾기 바래요.

  • 126. 어휴
    '19.6.1 5:33 PM (223.62.xxx.161)

    자식 낳기 싫어 지네요
    평생 밥해먹여 공부 뒷바리지 키워도 서운한것만
    평생 품고
    취급 무자식이 상팔자ㅋㅋ

  • 127. 쌩까
    '19.6.1 5:40 PM (14.41.xxx.158)

    님능력되는데 쌩까면 되는걸 뭔 고민임ㅎ

    전화오는거 씹고 문자하나 남김 명절때 나 빼고 니들끼리 여행다니고 그지랄했던거 지금도 새록새록하다 왜 지금도 그지랄들하지
    딸자식 니들끼리 왕따빙신 만들어 그래 기분 째졌냐 째졌어?

    님도 할말하면서 님감정도 어루만져줘야

    왕따 시킨 자식이 돈 잘 벌면 괜히 친한척 아무렇치 않은 척 들러붙는거에요 원래~~
    약자에겐 강하척 강자에게 약한 척 하는게 모지리들의 산물이라서

    대충 은근슬쩍 다른자식 어렵다 타령하며 님에게 뜯어먹으려고 수작부리는거구만
    내가 돈 버느라 머리가 깨지는데 갸네들 타령이나 하고 자빠졌냐고 바로 갈겨야지 님아

    뭘 노인네 전화를 받아주고 있는지

    막말로 쌩깔 용기 치고 나갈 용기가 없으면 잠수타는게 정답

  • 128. 경제적 지원
    '19.6.1 5:41 PM (49.1.xxx.12)

    을 해주신 것 만큼 그냥 똑같이 갚으세요. 계산해서.
    대신, 그냥 일주일에 그렇게 꼬박꼬박 전화오는거 당분간이던 전화번호는 차라리 차단을 하시던가요.
    (받은 경제적 지원은 돌려준다 생각하시고, 정서적 교감이 안되는 상태고, 될 수 없다면 차라리 차단을 하세요.)
    본인 마음이 다 정해졌는데..여기분들이 무슨 말을 해서든 안 들리실 거 같아요. "내 마음을 알아줘" 라고 외치시는 거 같아요. 적어도 공부하게 끔 지원이라도 해주셨으니 최소한(?) 도리는 하신건 맞아요. 정서적 케어를 못받으신거 같지만요. 그런데,그 경제적 지원 조차 제대로 해준다는게 결코 쉬운건 아닙니다.

  • 129. 경제적 지원
    '19.6.1 5:45 PM (49.1.xxx.12)

    제가 님의 입장이라면 (적어도 전문직에 많은 연봉을 받고 내게 다른건 몰라도 공부 할 수 있겠끔 지원해 줬다면) 내가 받았던 거 는 갚는다 라고 생각하고 내 생활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드릴거 같아요.
    제가 왜 갚는다 라는 표현을 썼냐면, 님의 지금 마음이 "가.족.관.계" 같지가 않아서에요. 어찌어찌 태어났는데.. 태어나 보니 부모님도, 언니도, 동생도 있으나.. 30년 넘게 가족같지 않은 그렇다고 완벽한 타인도 아닌 그런 어정쩡한 관계로 성장하고 지내셨던거 같아서요. 그럴거면.. 지금은 오롯이 나의 가족 남편, 아기 이렇게 생기셨으니 지금 나의 가족에 최선을 다하시고, 그 전의 "가족관계"는 서서히 맘에서 좀 더 내려 놓으시는게 좋을 듯 싶어서 썼습니다.

  • 130. ㅇㅇㄹ
    '19.6.1 5:45 PM (5.252.xxx.17) - 삭제된댓글

    그리고 이건 원글님이 그렇시다는 건 아니고..제 친구가 가족 내에서 원글님처럼 차별을 심하게 받았었대요
    이십년을 넘게 만날 때마다 가족 욕을 꼭 해요
    언니가 어땠고 엄마는 어땠고 오빠는 어땠고
    저도 가족내 차별을 겪었던지라 처음에는 세상에! 하면서 진심으로 공감했어요
    그런데 같은 소리를 이십 년 넘게 만날 때마다 하니 이제는 솔직히 지겨워요ㅜㅜ
    가끔은 좀 역심까지 들어요
    강남 좋은 집에서 받을만큼 받고 대내외적 얼굴이 백팔십도 다를 순 있겠지만 어머니도 식구들도 상식적으로 보이던데 그만 좀 용서하지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한 번은 용서 비슷한 얘기를 꺼냈다가 펄펄 뛰어서 그 이후로 한 적은 없어요
    하지만 왜 놓지를 못하니 싶어 친구가 너무 안타까워요
    제 친구처럼 되지 마시고 꼭 치료받으셨으면 좋겠어요

  • 131. ㅇㅇㄹ
    '19.6.1 5:50 PM (5.252.xxx.17)

    그리고 이건 원글님이 그렇시다는 건 아니고..제 친구가 가족 내에서 원글님처럼 차별을 심하게 받았었대요
    이십년을 넘게 만날 때마다 가족 욕을 꼭 해요
    언니가 어땠고 엄마는 어땠고 오빠는 어땠고
    저도 가족내 차별을 겪었던지라 처음에는 세상에! 하면서 진심으로 공감했어요
    그런데 같은 소리를 이십 년 넘게 만날 때마다 하니 이제는 솔직히 지겨워요ㅜㅜ
    가끔은 좀 역심까지 들어요
    강남 좋은 집에서 받을만큼 받고 대내외적 얼굴이 백팔십도 다를 순 있겠지만 어머니도 식구들도 상식적으로 보이던데 그만 좀 용서하지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한 번은 용서 비슷한 얘기를 꺼냈다가 펄펄 뛰어서 그 이후로 한 적은 없어요
    하지만 그러려면 차라리 인연을 끊든가 그러지도 못하면서 왜 놓지를 못하니 싶어 친구가 너무 안타까워요
    제 친구처럼 되지 마시고 꼭 치료받으셨으면 좋겠어요

  • 132. ㅇㅇㄹ
    '19.6.1 5:58 PM (5.252.xxx.17) - 삭제된댓글

    돈 못 받을까봐 그런다는 분들 계신데요
    전 결혼이 늦어 죽을 때까지 자식지원만 하다 죽겠다 싶은 사람이라 자식한테 뭐 받겠다는 생각 자체가 없어요
    그러니 곡해마시고..지원받은 건 갚으세요
    전 오히려 가족과의 관계를 사무적으로 느끼게 되면서 받았던 거 계산하게 되고 최소한 받은만큼은 돌려줘야 겠다 생각되던데요?
    오히려 사이가 돈독했으면 영원히 철부지 어린딸처럼 굴었을 듯 해요

  • 133. ㅇㅇㄹ
    '19.6.1 5:59 PM (5.252.xxx.17)

    참, 늙어서 돈 못 받을까봐 그런다는 분들 계신데요
    전 결혼이 늦어 죽을 때까지 자식지원만 하다 죽겠다 싶은 사람이라 자식한테 뭐 받겠다는 생각 자체가 없어요
    그러니 곡해마시고..지원받은 건 갚으세요
    전 오히려 가족과의 관계를 사무적으로 느끼게 되면서 받았던 거 계산하게 되고 최소한 받은만큼은 돌려줘야 겠다 생각되던데요?
    오히려 사이가 돈독했으면 영원히 철부지 어린딸처럼 굴었을 듯 해요

  • 134. ㅎㅎ
    '19.6.1 6:15 PM (180.70.xxx.214)

    여기 돈돈 거리는 댓글들 무시하세요.
    82 보면 은근히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예요.
    아무리 남편이 구박하고 시댁이 구박해도 돈만 되면 그냥 참고 사는 게 82세상이예요.
    님이 연봉 높다는 거에 꽂혀서 다른 조언은 하지도 못해요.

  • 135. ...
    '19.6.1 6:27 PM (58.143.xxx.127)

    언니가 말빨이 쎘다고 하는데 엄마도 그 말빨에
    따라갔거나 깊은 대화가 서로 되었거나 했을 듯
    님에겐 자식으로 지원은 아끼지 않으셨는데
    충분히 잘 하신거라 생각되어요. 님이 부족하다 느끼셨던
    부분을 그냥 툭 던지듯이 얘기하시면서 푸세요.
    진짜 차별은 돈도 끊어요. 아까워서요. 그냥 잘 맞다싶은
    자식이 언니였나보지? 생각하심이...전화하시는건
    자식에 대한 관심일것 같아요. 부모자식간에도
    공짜는 없다 생각합니다. 돌아가신 후에 아쉬움보담
    조금씩이라도 드림 님에게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82에 자식차별 별의 별 글들 많았었는데
    님의 모친은 차별은 아닌 듯 돈이꼴 마음이죠.
    님에게 자식으로서 관심은 충분히 드린거라 생각되어요.
    전화는 노인께서 이제라도 좀 잘 해보시려는 노력이라 생각되어요.

  • 136. 일부러 로그인
    '19.6.1 6:35 PM (220.116.xxx.210) - 삭제된댓글

    여기분들 이상한 말에 귀기울이지 마시고 님 마음에 귀기울이세요.
    엄마가 불편하면 편해질때까지 나를 위해 피하세요.
    여기 분들이 글 몇 줄 읽고 님의 상처난 마음을 쥐똥만큼이라도 알겠어요?

    가족이란 굴레로 정서적인 학대나 억울함을 안고 커서 내내 힘든 사람들이 꽤 많답니다.
    그래도 가족이니까 용서하고 사랑하라는말.
    피해자 입장에서나 가능한 말이죠.

  • 137. 어후
    '19.6.1 6:43 PM (220.116.xxx.210)

    100인 100색인데 원글이 엄마맘을 여기에서 누가 알겠어요.
    엄마 빙의한 댓글러들은 원글님 상처에 소금이나 뿌리고있고~ ㅉㅉ

    지혜로운 덧글들만 골라서 참고하시길요.
    저도 비슷한 경우인데 원글님과 다르다면 제가 연락 않했더니 아예 연락 안옵니다.
    심정적으로는 더 힘들었는데 몇 년 괴롭다가 어느날 내려놔 지더군요.


    아직도 가끔 왜 내 부모들은 이것밖에 안되는 사람일까? 생각하지만 답없어요.
    원래 그런 사람이 애를 낳은것뿐.

  • 138. ...
    '19.6.1 6:44 PM (220.73.xxx.83)

    제 경우는 완전 없는 자식 취급하던 엄마가
    갑자기 살갑게 대하던 계기가
    잘 나가는 오빠가 사업 확장을 하고 싶어하는데
    저를 꼬셔서 오빠에게 투자나 보증을 하게
    하고 싶어서였어요
    아 물론 제 경우도 제가 별 볼일 없을때는
    냉정하셨고 좋은 아파트로 이사갔다는 소식듣고
    그렇게 태세전환 하셨습니다
    원글님에게 자식된 도리니 뭐니 훈계하는 분들은
    솔직히 저는 부럽네요
    부모가 얼마나 자식에게 잔인할 수 있는지 겪어보지
    못한 분들이니까.
    돈은 어머니가 생계가 가능하면 지금처럼
    최소한의 도리?만 하시던지 그것도 안 하셔도 되요

  • 139. ..
    '19.6.1 6:54 PM (175.212.xxx.138) - 삭제된댓글

    전화는.. 원글님이 성공했기 때문이에요
    잘지내고 싶고 돈도 받으면 더 좋고.
    주위에 자랑도 할수있고 마음 한켠 뜨뜨미지근한 감정도 훨훨 떨치고 마음 가볍게 살고 싶은거죠
    님이 성공(연봉으로만 단순 생각해서 또 결혼해서 잘살고) 하지 못했다면 여전히 무시 왕따 질책이 이어졌을거에요
    나는요.. 원글님보다 훨씬훨씬 힘들게 겪었어요
    집은 상위5%이내는 충분히 들게 살았는데 정작 난 태어나면서부터 영양실조, 학교도 학비 아깝다고 못가게하거나 책값도 안주고 굶은적도 너무 많아요 나만 사립학교 안보내고 과외안시켜도 제일 똑똑하니 미워서 어쩔줄 모르고다른 형제들이 나를 어떻게 심하게해도 방관내지 부추기면서 다들 합심해서 나를 아주 밟아줬죠 정도가 심하게.
    학비도 주다가 수시로 끊어서 고생 진짜 많이 했어요
    이쯤에서 그래도 제일 착하게 참고 똑똑했던 내가 연봉 1억 8천이다라고 하면 좋겠지만, 심한 스트레스와 굶기를 너무하고 일을 많이해서 큰병에 걸려서 그후 의사도 포기하고 통증속에 살아요 그들에겐 계속 밟을수 있는 동네북인게 신나겠죠 이걸 수십년 견디다 삶을 포기하고싶은 마음이 너무 커져서..숨이 턱턱 차올라.. 모든걸 끝냈어요
    난 따뜻한 집음식이 뭔지 생일상이 뭔지 몰라요 어릴때 가정부가 2명이었고 엄마는 전업이었는도요. 엄마란 사람은 소시오패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가 큰병으로 위급상황일때조차도 굶겼어요 극심한 통증보다 죽을수 있다는 공포보다 힘든게 배고픔이더군요
    내 얘기 늘어놓기 싫은데.. 나와 비교해서 훨 낫다란 말은 아니고.. 좀 마음이 가벼워지시길 바래요

  • 140. ..
    '19.6.1 6:56 PM (118.36.xxx.165)

    엄마가 왜 전화 하는지 본인은 이미 알고 있고 본문에 적어 놓은 대로네요.
    어쨌든 이제 와서 원글님을 마음적으로든,경제적으로든
    의지하는건 확실해 보여요.
    이문제는 하루 아침에 풀리지 않고
    상담을 받더라도 반복해서 올라오고
    엄마 죽기 전까지 계속 되겠지요
    빨리 원글님이 편안해 지는 쪽으로 마음 정리 하는길이 답일거예요.
    그런데 아버지는 이모든걸 모르는 상태였나 봐요?
    작은딸 빼놓고 여행 갈때마다 엄마와 언니가 둘러 댔나 보죠?
    아버지한테라도 위로 받지 못했었나 봐요..

  • 141. ..
    '19.6.1 7:24 PM (175.212.xxx.138) - 삭제된댓글

    전화는.. 원글님이 성공했기 때문이에요
    잘지내고 싶고 돈도 받으면 더 좋고.
    주위에 자랑도 할수있고 마음 한켠 뜨뜨미지근한 감정도 훨훨 떨치고 마음 가볍게 살고 싶은거죠
    님이 성공(연봉으로만 단순 생각해서 또 결혼해서 잘살고) 하지 못했다면 여전히 무시 왕따 질책이 이어졌을거에요
    나는요.. 원글님보다 훨씬훨씬 힘들게 겪었어요
    집은 상위5%이내는 충분히 들게 살았는데 정작 난 학교도 학비 아깝다고 못가게 한적도 있고 학비도 책값도 수시로 끊어서 그때마다 장학금이나 아르바이트해서 해결했어요
    태어나면서부터 굶기도 많이 했고 차별은 완전 극심해서 다른 세상에 사는것 같았고 막말 악담 언어폭력 끔찍했습니다
    난 따뜻한 집음식이 뭔지 생일상이 뭔지 몰라요 엄마란 사람은 소시오패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가 집에서의 극심한 스트레스속에서 굶으면서 학비 버느라 일할때 큰병 걸려서 위급상황일때조차도 차디찬 눈빛으로 굶겼어요 극심한 통증보다 죽을수 있다는 공포보다 힘든게 배고픔이더군요
    내 얘기 늘어놓기 싫은데.. 나와 비교해서 훨 낫다란 말은 아니고.. 좀 마음이 가벼워지시길 바래요

  • 142. 오렌지
    '19.6.1 7:34 PM (220.116.xxx.51)

    유난스런 자식하나 순한자식하나 이렇게 키워보시면 엄머를 이해하시려나요 ..... 언니가 유난히 까탈스럽고 그악스러운 성격이면 엄마는 엇나갈까봐 절절매며 키우셨겠죠 다른애들의 희생을 강요하면서 .... 엄마로선 그나마 그게 최선이었을거예요

  • 143. 원글은
    '19.6.1 7:36 PM (175.193.xxx.131)

    천성이 피해의식에 쩔어있고 이기적이라 평생 어디가서 귀염받고 못 살 스타일이예요. 읽어보니 받을건 다 받았는데도...굳이 형제간에 비교해서 부모 원수 삼는거 보면 애초에 좋은 심성은 아닌거죠. 저는 자랄때 원글보다 더 차별받고 부모 때문에 고생도 많이 했지만...자존감이 있어서 그런 감정 없고 지금도 잘해드립니다. 원글 같은 자식 때문에 자식 여럿 낳아야 한다는 말 나오는듯.

  • 144. 나중에
    '19.6.1 7:38 PM (175.193.xxx.131)

    지금 정성으로 키운다는 자식이 본인은 기억도 안나는 일 들먹이면서 니가 나한테 해준게 뭐가 있냐...속으로 비수를 갈고 있다가 들이대면 그때 엄마 심정 알거예요.

  • 145. 왜 전화하기는 요
    '19.6.1 7:52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딸이니까 하는거지..

    원래 둘째는 어느집안이건 존재감 별로 없어요.
    첫째는 첫째라서 의지하고 막내는 막내라 안쓰럽고..

    그래서 그런지 둘째는 전투력도 있고 기도 쎄고
    아무튼 잘 됐으니 마음의 여유까지 넉넉히 가지고 사시길..

    내가 먼저 잘해주면 언니도 미안함을 느낄거에요.

  • 146. ..
    '19.6.1 8:10 PM (178.128.xxx.184) - 삭제된댓글

    걍 차단하세요.

    뭐하러 전화하냐고 물어보지도 못하면서 계속 곱씹고 있으면 뭐해요.
    고구마글

  • 147.
    '19.6.1 8:12 PM (188.166.xxx.222)

    걍 차단하세요.

    뭐하러 전화하냐고 물어보지도 못하면서 계속 곱씹고 있으면 뭐해요.
    고구마글

  • 148. 36789
    '19.6.1 8:26 PM (116.33.xxx.68)

    원글님보다 더심한 차별을 받았고 성공도 못했어요
    하지만 밥굶기지않고 대학까지 보내준것만도 감사하게 생각해요
    님은 맞지는 않았지요?
    전 엄마를 이해하기로 했어요
    제마음의 평정을 위해사요

  • 149. 길기도 하네요
    '19.6.1 8:28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전화를 받지말아요.
    언니도 마찬가지고.

    관심없다하며 지난기억이 싫다며 이런글은 좔좔 써져요?
    본인이 피해자라서 모든게 옳은건 아니에요.
    엄마, 언니도 쓰라면 못 쓸까요?

  • 150. ...
    '19.6.1 9:09 PM (218.147.xxx.79)

    원글님 마음속에 화가 많이 들어차있는것 같아요.
    그걸 한번이라도 확 풀어버리면 님도 좀 편해질텐데요.
    그러고 나면 님 마음이 편해져서 상대에게도 약간은 관대해질 수 있어요.
    님 남편도 있고 님 처지 알면 무시할것같은 시월드도 있고 무엇보다도 딸이 있잖아요.
    싫든 좋든 딸에겐 외할머니예요.
    엄마가 그 엄마와 냉랭하게 척지고 사는거...
    님 딸이 보면 어떻겠어요?
    이해시킬 수는 있죠.
    하지만 아이 마음이 마냥 좋을까요?

    님의 감정이 부당하다는게 아니에요.
    엄마, 언니 다 너무나 잘못했어요.
    엄마가 또 전화하시거든 30년을 차별해놓고 이제와서 왜 친한척이냐, 나한테 엄마가 어딨고 언니가 어딨냐 막 퍼부으세요.
    언니한테도요.
    수십년을 년년거리더니 이제 와서 무슨 여행이냐고..지랄하지 말라고 막 해대세요.
    그리고 그들 반응을 보세요.
    그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게 하세요.
    그러면 그때부턴 님이 주도권을 가질수 있어요.
    주도권같은거 필요 없으시겠죠.
    아예 연끊고 지내고 싶으시겠죠.
    그럼 님은 결혼은 해도 아이는 낳지 말았어야 해요.
    근데 낳으셨잖아요.
    아이가 외가 사람들한테서도 사랑받고 클 수 있게 해주세요.

    저도 님과 형태는 다르지만 가족내에서 이십대중반까지 차별받고 자랐어요.
    그 무렵에 집이 기울고 고소득자였던 제가 생활비를 대기 시작하면서 더는 저한테 함부로 못하게 됐어요.
    그후 결혼하고 남들 보기엔 평범한 친정처럼 보였지만 제 마음속엔 화가 없어지지않고 불쑥불쑥 끓어올랐어요.
    그러다 어느 계기가 있어 속엣말 다 터뜨려버렸어요.
    정말 할말 못할말 패륜적인 말까지 다 했어요.
    그리고 나니 너무너무 개운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들에 대한 미운 감정이 정말 거짓말처럼 줄었어요.
    그후로 평화유지하며 지냅니다.
    아이한텐 좋은 조부모님이고 외삼촌이에요.

    완전 끊는거, 돈만 찔끔 보내는거, 아무일 없던듯 지내는거,
    다 방법이겠지요.
    제 경험으로 하나의 방법을 적었어요.
    님도 마음이 어느정도 위로받고 아이한테도 좋은 쪽으로요.

  • 151. 나도 아이셋
    '19.6.1 9:22 PM (61.99.xxx.243)

    나도 애가 셋입니다
    아이들 모두 사랑하고 잘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애들 모두 다릅니다
    첫째는 딸이라 말이통하고
    둘째는 이기적입니다
    자기만 생각하고 해달라고 요구만하고 본인은 남에게 베푸는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본인은 모릅니다
    본인어 손해본다고 생각합니다
    크면 알겠지 하지만 님 같다면 커도 소용없을거 같네요
    셋째는 살갑고 정많고 많이 참습니다 둘째의 이기적인행동들을 많이 받아줍니다

    나는 세아이 모두 공평하게 대한다고 생각하나 님같은 아이가 있을까 두렵습니다

    아마
    크면서 님의 행동에도 다른 가족을 질리게하는 부분이
    언니가 또라이라고 하는 부분이 왜그랬는지 생각해보세요

    연봉이 많다고 가족을 업신여기지 말고 따뜻한 눈으로 보세요

  • 152. 나도 아이셋
    '19.6.1 9:24 PM (61.99.xxx.243)

    지금
    이런 인성이 어렸을땐 얼마나 심했겠어요

    그러니
    가족에게 욕먹었겠죠
    글보고도 욕 나오네요
    미**

  • 153. 심리님..
    '19.6.1 9:25 PM (1.243.xxx.131)

    좋은 글이네요 추천 누를 수 있담 추천 드리고 싶어요
    원글님 꼭 읽어보셨음 좋겠어요

  • 154. ...
    '19.6.1 9:46 PM (218.147.xxx.79)

    위에 아이셋님.
    원글님이 천성이 이기적이었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쁨받기 힘든 아이였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게 원글님 잘못인가요?
    그렇게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건 아니잖아요?

    그런 아이였대도 원글님한테 잘못없어요.
    그렇게 나았으면, 그래서 어린 원글님이 미움받게 행동하면 그걸 바로잡아주는게 부모가 할 일이죠.

    그럴땐 기분이 나쁘더라도 이러이러하게 해야 한다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가르쳐주는게 부모예요.
    언니도 마찬가지구요.

    근데 온갖 쌍욕을 하며 비난만 퍼부었네요.
    것도 같은 어린애인 언니가.
    엄마는 방관하고.
    방관이 실은 지원사격이죠.

    어리고 어렸을 때부터 차별받고 산 사람에게 천성 운운하며 니가 돼먹지못해 그런거다 라고 하는 사람이 어찌 애를 셋이나 키우는지...

    혹시 본인이 애 셋 천성을 핑계로 차별하는거 아닌가요?

    그러면서 나중에 그중 차별한 애한테 혹독하게 당할까봐 겁나는거 아니에요?

  • 155. ....
    '19.6.1 9:50 PM (122.35.xxx.174)

    전 엄마가 돈 때문에 전화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렇지만 저라면 돈 부쳐 드릴 것 같아요. 내 학비를 대주셨잖아요. 그분이 지금 빚이 있고....
    제 생각엔 가장 걱정 끼치지 않는 자식에게 부모는 걱정되는 자식 하소연을 할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배우자가 없잖아요. 혼자 그 걱정을 가슴에 담고 삭히기엔 가슴이 터질 것 같을 때 환기장치가 필요하죠
    저라면 들어줄 듯요...

    단, 언니 되는 사람한테는 분명히 말할래요
    언니가 내 인생에 주었던 고통을 생각하면 같이 여행까지 가고 싶진 않다고...그게 용서를 안한다는 의미는 아니죠. 용서는 했지만... 여행까지 갈 수 있을 정도로 편하지는 못하다는 거지요.

  • 156. ㅇㅇㅇㅇ
    '19.6.1 10:21 PM (121.148.xxx.109)

    원글님 댓글까지 죽 읽어보니
    세심하게 사랑해준 엄마는 아니지만
    기본은 하셨듯이
    아마도 엄마로서 기본이라 생각하고 (아니 그런 생각 자체를 안 하고)
    자식이니 전화하는 거 같아요.

    전화오면 그냥 건성으로 받으세요.
    왜 전화할까 생각도 마시구요.

  • 157. 내마음
    '19.6.1 10:28 PM (182.227.xxx.157)

    매달 20만원 보내 드리는것이 아니라
    명절 20만원 인가요
    어휴 경제적으로 정말 최소한 인데 뭘 그리 억울해요
    님도 엄마에게 똑같이 소심한 복수 하시네요
    엄마도 정 없으시고 딸도 만만치 않아요~

  • 158.
    '19.6.1 10:35 PM (125.128.xxx.89)

    왜하긴요...심심해서죠. 아무이유없이..
    주2일은 큰딸 2일은 작은딸 3일은 아들이나 며느리한테 하고있지 않을까요. 아마 며느리가 종종 문안인사 올리는게 은근 지루하지 않고 좋았을듯요.
    그나저나 언니분 진짜 못됐네요. 위로 드립니다..

  • 159. ...
    '19.6.1 10:56 PM (61.72.xxx.248)

    원글님
    엄마는 하실만큼 잘 해 주신 거 같아요
    저정도도 쉬운 게 아녀요
    다만 문제는 가족 중 기쎈 언니에요

    엄마는 가족 중에 사실 약자에요
    원글님은 원글님이 약자라고 생각하겠지만
    엄마도 언니의 기에 눌렸을 거에요
    그래서 원글님 보다 언니랑 대화하고
    언니 눈치를 봤겠죠
    우리집도 기쎈 그리고 저보다 공부 못하고
    성공못한 형제편을 엄마기 들어주세요
    기쎈 형제는 엄마에게도 그 기를 부려요
    말하자면 원글처럼
    엄마도 그 형제 어르고 달래서 기에 눌려
    친한듯 보이는 거에요

    엄마를 미워하지 마세요
    20만원 고맙다하는 엄마가 요즘 있을까요?

    언니를 미워하세요
    엄마 ... 언니를 믿음직해 하지 않아요
    그 중 젤 믿는 자식은 사실 원글이에요
    언니랑 문제 해결 못할테니 그냥 미워하고 말아요
    하지만 엄마인생도 가엾게 여기세요

  • 160.
    '19.6.1 11:00 PM (211.218.xxx.110) - 삭제된댓글

    언니가 쌍욕을 하는데 방관하는 부모가 제대로 된 사람인가요? 경제적 지원은 혼자만 받았어요? 뭘 엄마에게돈을 주라고 하는지 여기 보면 모지리들 정말 많아요...전화 하는 이유가요 제 생각엔 이뻐하는 형제들 줄려고 하는 거예요. 더 주려구요. 언니에게 전화오면 그간 했던 욕들 같이 해주시구요 엄마에게 돈 지원 다 끊고 모른척 하세요. 이제와서 뭘 어떻게 하라구요. 부모에게도 할 말 하시면서 사세요. 여기 댓글 읽어 보니 정말 ㅂ ㅅ 스런 인간들 많네요

  • 161. 다둥이맘
    '19.6.1 11:01 PM (69.243.xxx.152) - 삭제된댓글

    외동아이 키우는 것과 다둥이를 키우는 건 많이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둘이든 셋이든 애들이 서로 싸우는 걸 외동맘들은 겪지않으니까요.

    저는 쌍둥이를 키우는데요.
    첫째가 몸이 조금 더 크게 태어나서 태어나자마자 둘째를 갈구기 시작했어요.
    신생아때는 목청으로 엄마 관심을 앗아가는 걸로 시작해서
    기어다니기 시작할때즈음부터 둘째가 가진 모든 걸 뺏고 때리고 밀치고 하더니
    자라는 내내 그래요.
    둘째가 손에 뭘 들고 있는 꼴을 첫째가 못봅니다.
    그래서 저는 애들이 싸울때마다 첫째를 말리고 가르치고 둘째에게 힘을 실어주었는데
    이렇게 되니 애들이 커가면서 제 뒷배를 믿고 둘째가 반격을 시작하더군요.
    악을 쓰기 시작하고 첫째가 움찔거리기만 해도 찢어지는 소리로 악을 쓰고 울고...
    둘째는 엄마 귀가 찢어지도록 자기가 울면 엄마와 와서 도와주니까요.
    저는 애들 싸우는 문제로 목을 매달고 싶어질 정도였어요. 너무너무 괴로워서.

    엄마인 제 성격이 무디고 대충 하루를 살아가버리는 타입이면
    첫째를 견제해주지 않고 둘째가 첫째에게 복종된 상태로 그냥 나 편하게 하루하루 넘겼을지도 몰라요.
    엄마 편한 걸로만 치면 둘째가 억울하든 어쨌든 애들이 싸우지 않고 평화만 유지되면 장땡이니까.
    엄마 성격이 예민하지않고 무디고 그래서 애들의 관계가 엄마 시야에 들어오지만 않으면 말이죠.

    지금 엄마가 원글님을 찾는 건 님 어릴때 님에게 모든 지원 아끼지 않으셨던 것처럼
    님을 사랑하시지 때문이지요.
    마음 안가는데 돈 가는 일 없어요. 원글님.
    님도 엄마가 미우니 용돈 드리기 싫다시잖아요.
    엄마가 아무리 원망스럽다 어쨌다 그래도
    님 엄마는 님을 사랑하시는 거에요. 그 분만의 방법으로.. 그 분만의 세상 안에서.

    아마 친정엄마 성격이 단순하고 무디실 거에요.
    이런 분들은 당신들은 마음 편하게 잘 사십니다.
    주변 사람들 기분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어서 행복하시죠.
    타고나기를 그런 성격이시라서
    님의 기분을 아무리 말씀드려봐도 아마 프랑스말 하는 사람 앞에 가서 한국말 하는 거나 같을 거에요.
    그런 걸 이해할 수 있는 능력자체가 안되는 분이실 겁니다.

    원글님은 언니에 대한 화, 원망이 머리끝 발끝까지 가득해서 용서가 안되고
    그걸 막아주지 않았던 엄마가 밉고 그러신거죠.

    제가 보기엔 엄마는 그걸 막아줄 능력 자체가 없는 분이신 것 같은데
    원글님은 할 수 있었던 엄마가 안해줬다고 생각해서 엄마한테 화살이 더 많이 쏟아지는 거고.

  • 162. 애 셋은 다름
    '19.6.1 11:11 PM (69.243.xxx.152) - 삭제된댓글

    외동아이 키우는 것과 다둥이를 키우는 건 많이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둘이든 셋이든 애들이 서로 싸우는 걸 외동맘들은 겪지않으니까요.

    저는 쌍둥이를 키우는데요.
    첫째가 몸이 조금 더 크게 태어나서 태어나자마자 둘째를 갈구기 시작했어요.
    신생아때는 목청으로 엄마 관심을 앗아가는 걸로 시작해서
    기어다니기 시작할때즈음부터 둘째가 가진 모든 걸 뺏고 때리고 밀치고 하더니
    자라는 내내 그래요.
    둘째가 손에 뭘 들고 있는 꼴을 첫째가 못봅니다.
    그래서 저는 애들이 싸울때마다 첫째를 말리고 가르치고 둘째에게 힘을 실어주었는데
    이렇게 되니 애들이 커가면서 제 뒷배를 믿고 둘째가 반격을 시작하더군요.
    악을 쓰기 시작하고 첫째가 움찔거리기만 해도 찢어지는 소리로 악을 쓰고 울고...
    둘째는 엄마 귀가 찢어지도록 자기가 울면 엄마와 와서 도와주니까요.
    저는 애들 싸우는 문제로 목을 매달고 싶어질 정도였어요. 너무너무 괴로워서.

    엄마인 제 성격이 무디고 대충 하루를 살아가버리는 타입이면
    첫째를 견제해주지 않고 둘째가 첫째에게 복종된 상태로 그냥 나 편하게 하루하루 넘겼을지도 몰라요.
    엄마 편한 걸로만 치면 둘째가 억울하든 어쨌든 애들이 싸우지 않고 평화만 유지되면 장땡이니까.
    엄마 성격이 예민하지않고 무디고 그래서 애들의 관계가 엄마 시야에 들어오지만 않으면 말이죠.

    지금 엄마가 원글님을 찾는 건 님 어릴때 님에게 모든 지원 아끼지 않으셨던 것처럼
    님을 사랑하시지\기 때문이지요.
    마음 안가는데 돈 가는 일 없어요. 원글님.
    님도 엄마가 미우니 용돈 드리기 싫다시잖아요.
    엄마가 아무리 원망스럽다 어쨌다 그래도
    님 엄마는 님을 사랑하시는 거에요. 그 분만의 방법으로.. 그 분만의 세상 안에서.

    아마 친정엄마 성격이 단순하고 무디실 거에요.
    이런 분들은 당신들은 마음 편하게 잘 사십니다.
    주변 사람들 기분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어서 행복하시죠.
    타고나기를 그런 성격이시라서
    님의 기분을 아무리 말씀드려봐도 아마 프랑스말 하는 사람 앞에 가서 한국말 하는 거나 같을 거에요.
    그런 걸 이해할 수 있는 능력자체가 안되는 분이실 겁니다.

    원글님은 언니에 대한 화, 원망이 머리끝 발끝까지 가득해서 용서가 안되고
    그걸 막아주지 않았던 엄마가 밉고 그러신거죠.

    제가 보기엔 엄마는 그걸 막아줄 능력 자체가 없는 분이신 것 같은데
    원글님은 할 수 있었던 엄마가 안해줬다고 생각해서 엄마한테 화살이 더 많이 쏟아지는 거고.

  • 163. 애 셋은 다름
    '19.6.1 11:13 PM (69.243.xxx.152)

    외동아이 키우는 것과 다둥이를 키우는 건 많이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둘이든 셋이든 애들이 서로 싸우는 걸 외동맘들은 겪지않으니까요.

    저는 쌍둥이를 키우는데요.
    첫째가 몸이 조금 더 크게 태어나서 태어나자마자 둘째를 갈구기 시작했어요.
    신생아때는 목청으로 엄마 관심을 앗아가는 걸로 시작해서
    기어다니기 시작할때즈음부터 둘째가 가진 모든 걸 뺏고 때리고 밀치고 하더니
    자라는 내내 그래요.
    둘째가 손에 뭘 들고 있는 꼴을 첫째가 못봅니다.
    그래서 저는 애들이 싸울때마다 첫째를 말리고 가르치고 둘째에게 힘을 실어주었는데
    이렇게 되니 애들이 커가면서 제 뒷배를 믿고 둘째가 반격을 시작하더군요.
    악을 쓰기 시작하고 첫째가 움찔거리기만 해도 찢어지는 소리로 악을 쓰고 울고...
    둘째는 엄마 귀가 찢어지도록 자기가 울면 엄마와 와서 도와주니까요.
    저는 애들 싸우는 문제로 목을 매달고 싶어질 정도였어요. 너무너무 괴로워서.

    엄마인 제 성격이 무디고 대충 하루를 살아가버리는 타입이면
    첫째를 견제해주지 않고 둘째가 첫째에게 복종된 상태로 그냥 나 편하게 하루하루 넘겼을지도 몰라요.
    엄마 편한 걸로만 치면 둘째가 억울하든 어쨌든 애들이 싸우지 않고 평화만 유지되면 장땡이니까.
    엄마 성격이 예민하지않고 무디고 그래서 애들의 관계가 엄마 시야에 들어오지만 않으면 말이죠.

    지금 엄마가 원글님을 찾는 건 님 어릴때 님에게 모든 지원 아끼지 않으셨던 것처럼
    님을 사랑하시기 때문이지요.
    마음 안가는데 돈 가는 일 없어요. 원글님.
    님도 엄마가 미우니 용돈 드리기 싫다시잖아요.
    엄마가 아무리 원망스럽다 어쨌다 그래도
    님 엄마는 님을 사랑하시는 거에요. 그 분만의 방법으로.. 그 분만의 세상 안에서.

    아마 친정엄마 성격이 단순하고 무디실 거에요.
    이런 분들은 당신들은 마음 편하게 잘 사십니다.
    주변 사람들 기분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어서 행복하시죠.
    타고나기를 그런 성격이시라서
    님의 기분을 아무리 말씀드려봐도 아마 프랑스말 하는 사람 앞에 가서 한국말 하는 거나 같을 거에요.
    그런 걸 이해할 수 있는 능력자체가 안되는 분이실 겁니다.

    원글님은 언니에 대한 화, 원망이 머리끝 발끝까지 가득해서 용서가 안되고
    그걸 막아주지 않았던 엄마가 밉고 그러신거죠.

    제가 보기엔 엄마는 그걸 막아줄 능력 자체가 없는 분이신 것 같은데
    원글님은 할 수 있었던 엄마가 안해줬다고 생각해서 엄마한테 화살이 더 많이 쏟아지는 거고.

  • 164. 애 셋은 다름
    '19.6.1 11:24 PM (69.243.xxx.152)

    온 가족이 원글님에게 더 이상 연락을 하지않고 살게 되면
    그때는 또 원글님은 연락이 안온다고 더 열이 받치실 겁니다.
    어릴때도 내게 그러더니 커서도 또 따돌린다고....

    언니는 성인이 되어 님에게 속으로 미안한 게 있겠죠.
    미안하고 면구스러워서 사과는 못하겠지만 속으로는 찔리니까 화해의 제스춰를 하는 중일거고.

    엄마는..... 엄마는 원글님을 사랑해요.
    능력이 되지않아서 조용하고 섬세한 둘째의 마음을 헤아릴 여유가 없으셨던거지.

    애 하나 키우는 건 아무리 힘들다해도 조금만 키워놓으면 체력적 심리적 여유가 생기는데
    애들이 여럿이 되면 첫째의 통솔력에 엄마가 기대는 형국이 되기가 쉬워요.
    엄마가 양육에 치여서 힘들면 힘들수록 더더욱.

    애 하나 낳아 키워보고서는 애 3 줄줄이 키우는 입장은 이해못해요.
    애 안낳아본 사람이 애 낳은 사람 이해하기 힘든 거랑 비슷할만큼 많이 다릅니다.

  • 165. 6868686
    '19.6.2 11:00 AM (175.209.xxx.92)

    내 새끼 너무너무 예쁘고 아이한테 모든지원 다하는 엄마예요.돌려받을생각없구요

    근데 아이키우면서 돈이나 내능력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아세요?내인생 갈아서 키우는거예요

    원글이 명절생신때만 돈드린다고 하는데 그정도 안하는자식도 있나요?그정도 안하는 자식은 인간도 아니예요

    본인은 기본은 받았어요.기본은 부모에게 갚으세요.
    상처받았다구요?그럼 남은 인생동안 상처주면서, 생활비보내면서 갚으세요.

    명절생신때 보내는 인사치레를 돈보낸다 표현하지 마세요
    누가보면 생활비 보내는지 알겠네요.
    부양도 안하면서.무슨

    전화 받지 마세요.그리고 본인도 기본은 하세요

  • 166. ..
    '19.6.2 1:37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언니랑은 화해하지마세요. 천성이 아주 못됐네요.

  • 167. 참나
    '19.6.2 9:37 PM (118.42.xxx.226)

    아이들 모두 사랑하고 잘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애들 모두 다릅니다
    첫째는 딸이라 말이통하고
    둘째는 이기적입니다
    자기만 생각하고 해달라고 요구만하고 본인은 남에게 베푸는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본인은 모릅니다
    본인어 손해본다고 생각합니다
    크면 알겠지 하지만 님 같다면 커도 소용없을거 같네요
    셋째는 살갑고 정많고 많이 참습니다 둘째의 이기적인행동들을 많이 받아줍니다

    나는 세아이 모두 공평하게 대한다고 생각하나 님같은 아이가 있을까 두렵습니다

    아마
    크면서 님의 행동에도 다른 가족을 질리게하는 부분이
    언니가 또라이라고 하는 부분이 왜그랬는지 생각해보세요

    연봉이 많다고 가족을 업신여기지 말고 따뜻한 눈으로 보세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저도 아이 둘 키우는데요.
    아들 딸
    딸이 욕심이 많고 본인위주로 모든것을 생각해요.
    오빠만 좋아한다고...
    하도 그런말해서 신경쓰여서 딸에게 엄청 신경쓰는데도...
    본인에게는 신경안쓴다고...
    심지어 오빠는 지금 미국에 있는데도 ,,
    그렇게 타고 나는 경우도 있어요.
    저는 아주 돌아버릴것 같아요.
    다큰 대학생에게 뭘 어떻게 더 신경을써야 하나요???

  • 168. 아주
    '19.6.25 2:06 AM (220.120.xxx.216)

    애들 잘못키우고 원글에게 뒤집어 씌우는 엄마들 천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068 지금 개원한 사람들도 10년 뒤엔 같이 영향 받을까요 21:29:03 74
1594067 너무너무 일하기가 싫어요 1 ... 21:24:32 182
1594066 결핵 증상이 어때요 21:24:02 82
1594065 브리저튼 시즌3 나왔어요 .. 21:23:56 169
1594064 친정엄마 땜에 홧병 걸릴 거 같아요 ㅇㅇ 21:21:49 321
1594063 먹다 남은 갑오징어는 어떻게 데우나요? 1 ... 21:21:22 82
1594062 자식들이 가족 여행가자는데 가기 싫어요 ㅠㅠ 9 자식눈치 21:19:38 548
1594061 공항라운지 무료나 할인되서 이용할수 있는 2 미국여행 21:18:42 187
1594060 빨갱이타령 하는 인간들 빨리 죽었으면 좋겠어요 2 덕분에 망해.. 21:16:09 159
1594059 영국에서 대학 가는 건 어떤가요? 4 고등 21:14:11 333
1594058 다음중 어디서 감기가 걸릴 확률이 높아보이나요 1 감기 21:13:40 146
1594057 김호중 사고 전 취해서 대리기사 차 타고 귀가 ㅋㅋ 11 .. 21:04:21 2,146
1594056 법(사기죄 고소) 절차 대하여 잘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 21:03:24 96
1594055 프랑스가구 엔틱 옐로우 컬러 인테리어 21:03:19 108
1594054 소개팅 후기 12 후.. 20:55:12 1,023
1594053 맘모톰수술 해도 될까요? 5 ㅇㅇ 20:53:50 449
1594052 자 이제 수의대 증원갑시다 6 차근차근 20:52:37 725
1594051 눈썹거상 흉터 5 .. 20:46:45 548
1594050 예체능 시키는 것과 미국 유학시키는건 3 ㅁㄴㅇ 20:46:17 620
1594049 제가 아는 여장부선생님..의 변화(진짜 딸없으면 망한 노년?) 5 인ㄹㄹ 20:44:45 1,010
1594048 친정엄마에게 서운했던 기억 12 . . . .. 20:42:06 1,214
1594047 렉사프로정 드시는 분 계신가요? 4 ... 20:41:32 527
1594046 하향혼하는 여자 많나요? 있다면 잘 살던가요? 11 .. ..... 20:37:48 1,118
1594045 우울한 50살 나 20 아줌마 20:36:42 2,274
1594044 대파 잘라서 냉동보관 해도 될까요? 9 초보 20:34:59 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