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말투는 나이먹으면 자연스럽게 교정되지 않나요?

312 조회수 : 1,971
작성일 : 2019-05-31 17:02:15
가끔 시댁에서
시동생/올케를 만나면 헉소리 날 때가 있어요..

아이가 밤늦은 시간까지 안 자고 눈을 부비거리고 있었는데
돌이 갓 지난 아기이였는데 밖이라 그런지 잠에 취해있으면서도
안 잘려고 하고, 걸을 때도 휘청휘청하니까
동서가 '애가 졸려서 맛이 갓네요.' 라고 하더라구요.

잘못 들은 줄 알고 '네?' 했더니
웃으면서 했던 말 그대로 반복해주길래
말실수가 아니었구나 싶어서 놀랐었어요.

쫄았다, 맛탱이가 갔다. 그런 류의 언어들..

사실 제 주변에서는
블루칼라 종사하시는 친정아버지가 말이 거친 편이신데
그 외에는 저런 비속어?를 쓰는 사람이 없거든요.

높임말을 하더라도 깍듯하게 하는 게 아니라
예사높임말?이라고 하나요.
반말에 요짜만 붙이는 말투...

신랑이랑 시동생이랑 같은 부모 밑에서 자랐는데
시동생 말투도 올케 말투랑 비슷해요.

말씨나 어휘는 나이먹으면서 자연스럽게 교정되는 줄 알았는데
만날 때마다 무척 적응이 안되네요.

보통은 아이 낳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언어생활이 나아지지않나요?
IP : 218.146.xxx.11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직장
    '19.5.31 5:15 PM (210.178.xxx.104)

    다니거나 사회생활을 열심히 해서 교정될 계기가 없으면 안고쳐진다고 봐야죠. 되는데로 말 내뱉었다 욕 왕창 먹을 일이 없이 살면요. 나이 먹었다고 아이를 낳았다고 저절로 깨닫는 건 없는 거 같아요. 그저 나이만 많은 거지

  • 2. ...
    '19.5.31 5:16 PM (175.113.xxx.252)

    저는 그런건 못들어본것 같아요.. 저희집 분위기도 그런 분위기도 아니고 사촌들 친척들도 그런분위기 아니고. 맛탱이 갔다는 소리는 친구들한테서도 잘 못들어본 단어네요..ㅠㅠ.

  • 3. ..
    '19.5.31 6:51 PM (125.177.xxx.43)

    어릴때 말투나 습관이 그대로 가요
    애기ㅡ엄마들 할머니 거친 말투 들으면 과거가 어떨지 예상 되죠

  • 4. ??
    '19.5.31 9:29 PM (211.48.xxx.170)

    시동생은 시집 식구이고 올케는 친정식구예요.
    시동생 배우자는 동서이고 올케는 원글님 남자 형제의 배우자구요.
    동서와 올케를 혼동해서 쓰시는 거 같아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8134 여행 싫어진다는 얘기요 15 궁금 2019/06/02 6,889
938133 손흥민 선수, 벤치면 실망감... 2 실망 2019/06/02 2,520
938132 손흥민 선수때문에 ㅎㅎ 6 ㅇㅇ 2019/06/02 2,820
938131 중고등학교 수학 교재 (45세 아줌마가 공부하려구요..) 10 74년생 2019/06/02 2,864
938130 숙소가 예약이 되서 반강제로 마카오가게 생겼어요ㅠ 3 ㅠㅠ 2019/06/02 2,764
938129 김장봉투 재질인데 이불만큼 큰거 비닐 어디서 팔까요? 5 ........ 2019/06/02 2,338
938128 칸느역대수상작들 볼려는데 2019/06/02 883
938127 비서는 상사가 바뀌면 짤리나요? 1 새옹지마 2019/06/02 1,622
938126 과외선생님 학교검증 하시나요? 4 과외선생님 2019/06/02 1,979
938125 방탄 늦덕에게 조언좀요 7 2019/06/02 1,501
938124 아스달연대기에서 등장인물중 추자연 남편역 4 아스날 2019/06/02 3,757
938123 얼굴경련 4 ..... 2019/06/02 1,514
938122 세계는 지금 엔딩곡 아시는 분? 2 오늘방송 2019/06/02 780
938121 시모가 아들 아깝다고 난리 19 상처 2019/06/02 8,472
938120 이혼하고 여수 여행 가요 13 기쁨 2019/06/02 6,964
938119 건조기 수축 안되는 코스 추천 부탁드려요. 49 Hj 2019/06/02 3,675
938118 강동원! 3 예능 2019/06/02 3,204
938117 전 남편살해 30대 긴급체포 23 .. 2019/06/02 18,410
938116 이번 사고에 헝가리 국민들이 함께 추모해줘서 감사해요. 11 함께 2019/06/02 2,384
938115 친정집들이후 33 2019/06/02 8,101
938114 샤넬 향수 21만원 참으로 비싸네요 15 2019/06/02 7,040
938113 대화의 희열2 다음주에 김영하 작가 나오나봐요!!! 2 우와우와 2019/06/02 1,858
938112 그알 보고 있는데 정말 무서운 여자네요 5 ........ 2019/06/02 7,323
938111 잔나비 팬들 실망스럽겠네요 22 .. 2019/06/01 15,468
938110 빈속에 유근피진액 2 아이런 2019/06/01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