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퇴근 후 집에 가서 쉬거나 앉지도 못하고 옷 갈아입고
바로 저녁 식사 준비해서 가족들 먹입니다.
시어머니와 애들이 있었으니 일하고 와서 힘들다고 쉬고 있을 상황은
아니었네요.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애들 늦게오고
남편이 저보다 일찍 집에 와 혼자 있습니다.
이제 저 퇴근 후 남편 밥만 챙겨주면 되는데요.
이게 너무 하기 싫습니다.
현관문 열고 들어가서 이 남편이 티비틀어놓고 양발 테이블에 올리고 소파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면 스트레스가 올라옵니다.
저렇게 놀고 있는 사람한테 30분 내내 전철에서 서서오고 피곤한데
밥 챙겨줘야 하나 싶어서요.
프리랜서로 재택근무 하는 남편분들, 일찍 퇴근해서 집에 먼저 와 있는 남편들
순순한 마음으로 저녁 챙겨드리는 분들도 맍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