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 맞벌이 목동 이사 어떨까요?

[홧팅!!]

요즘 이사할 지역때문에 고민이 많아서요.- 타 까페에도 여쭤보고 있지만...82에도 여쭤보려구요



현재는 마포 성산동에 있고 친정이 근처라서 하교 후 아이를 봐주시고 저녁까지 할머니 집에서 먹으면 엄마나, 아빠가 데려가는 상황인데요.



남편이 이사 얘기를 해서요.



일단 남편이 말하는 후보지는 목동인데 아이가 이제 초 3이니깐 공부 시킬 생각하면 학군 좋은 곳으로 가야 한다고 하는데요



제 생각은 우리 조건이나 생활방식에는 안 맞지 않을까? 하는데
어떨까요?-실거주하시는 분이나 하셨던 분, 아닌 분 모두 환영이에요



조건.



1. 현재 거주하는 집은 자가이고 빌라라 팔면 3.5억 정도인데 이 돈으로 목동 거주-전세포함- 가능한지?



2. 현재 생활비 약 3백~3.5벡 정도 쓰고 있는데 이 정도로 생활(학원비포함) 가능한지?

아니라면 어느 정도로 생활비를 써야 하는지?(초3 학원 3개 정도 포함)



3. 목동으로 가면 아이를 봐줄만한 사람이 없는 상태인데 하교 도우미나 학원 뺑뺑이를 시켜야 하는지?



4. 마포 성산동이 그렇게 학업적으로 후진?상태인지?



4. 맞벌이(직장인)라서 전업처럼 아이 학업, 학원 정보, 기타 정보나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 할 수가 없는데, 목동 이사가 과연 도움이 있는지? 등 입니다.



감사합니다.

[ㅇㅇ]

어떤상황에도 일단 자가는 팔지말고 생각하세요

목동지역 앞단지 한청 우성이 좀 싼데 그것도 전세비를 많이 더 내야하네요 그러기엔 너무 경제적 부담이 되어보여요

상암쪽에서 초중등학원보내고 고등때 목동학원 이용도 고려해보세요
그지역에서 열심히 시키는 학원보내고 선행도 하구요

[하나더]

아이 대형학원 위주로 맞벌이라도 알아서 다 할 수 있긴 한데
그건 아이가 상당히 잘하는 케이스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돌리는데 교육비 엄청 상승합니다
방학 기준 200 정도.

[그냥]

원글님은 가기 싫은 이유를 찾으시는 것 같아요
남편분과 말씀 나누기 전에 잘 생각하고 결정하세요

[음]

맞벌이로 학원 돌려가도 되는건 아이가 아주 우수할 경우라고 했는데
하나더
월촌양정목운 보니
한 반 학부형 절반이 의사 판검사 변호사
나머지는 대기업 임원이거나 최소 돈많은 자영업
올케가 반모임 가서 알게된 7명 모임 가보니
의사 3명 변호사 2명 회계사 1명 고위공무원 1명

부모들 구성이 이렇다보니 초딩 아이 혼자 알아서 하게두면
아이가 왔다갔다 하면서 얻는 비교 자괴감도 있고
고소득 직종 전업도 많은 편이라 아이들 끼고 있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하네요
참고하세요

[--]

아이들이 혼자 학원 다니기 편하고 안전해서 그런지 맞벌이 엄마들이 많아요
밤 10시 넘어서 아이들이 학원 끝나고 두런두런 얘기 나누며 다녀도 걱정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매매가는 물론 전세도 비싸고 너도나도 학원을 보내다보니 교육비 부담도 커요
타지역에서 이사온 집 중에 형편이 고만고만한 집은 버거운 것 같아요

[...]

간다고 다 잘되는거 아니에요
목표는 대학인데
학군 별로인곳에서 잘 하길래 목동갔더니 확 하락
전문대 갔어요

[....]

이사가면 좋죠. 목동은 공부하고 싶게 만드는 동네니까요. 관리잘된 애들, 깨끗한 동네...나도 이동네서 잘 살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참 잘돼요. 그런데 원글님은 목동 갔다간 이래저래 이사 수수료만 날리고 힘들것 같아요.
여유 금액이 3.5억으로 목동에 진입하시려면 대출 받으셔야 하고, 아님 월세정도는 더 부담해야하고 애들 학원비, 그애들과 어울리는 품위유지비(사실 이금액이 제일 만만치가 않아요), 외가에서 케어해주시던 부분이 고대로 비용증가로 이어질걸요. 그래도 찾아보면 방법이 있을테니 잘 알아보시길 바래요.

[목동]

초3이면더지켜보다가 아이가 전교권에 욕심있으면들어오세요
집값은제쳐놓고라도 학원비상당합니다.고학력전문직많습니다.
내신따기힘들어목동은학원만이용하고수시대비해서하는게대입결과가더좋을수도있지요

[...]

학원비는 백정도들텐데

[목동맘..]

윗분들 말씀 다 맞고요.. 강서구에서 저도 초등 6학년쯤 목동으로 이사왔는데 학원 딱 보내니 애가 울더군요.. 뭔가 느껴지는게 있었나봐요.. 암튼 잘하는 첫째는 울면서 잘 따라갔고.. 못하는 둘째는 어리벙하면서 여전히 중후반을 견고히 지키며 그 위치에 있어요.. 암튼 애가 잘하면 강남이든 목동이든 어디든 끝입니다. 전세도 5억은 있어야하고 월세로 한다면 학원비에 생활비 월세.. 많이 빠듯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저라면 우선 이사 고려하겠어요.. 제 성격이 추진하는 성격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