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때 부모에게 반항 한번 안하는 아이가 정상인가요?
한번씩 터뜨려주는게 아이 정신건강에 좋은거 아닌지
염려가 되네요..
1. ㅠㅠ
'19.5.29 1:44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글쎄요.
엄마랑 말이 잘 통하믄
굳이 승질 내나요.
말이 안받아지니까 승질 내는데
엄마들이 사춘기라고 칭하거든요.
그전엔 애가 어리니까 참고 살던건데.2. ..
'19.5.29 1:45 PM (114.129.xxx.194)'지랄 총량의 법칙'은 진리입니다
사춘기에 반항 한번 없다는 것은 꾹 눌러두고 있거나, 아니면 부모에게 애착이 없거나, 둘 중에 하나입니다
꾹 눌러두고 있는 거라면 성인이 되어 '지랄'을 터트릴 테고, 부모에게 애착이 없다면 성인이 될 때 떠날 겁니다
어느쪽인지 아이와 대화를 해보세요3. ...
'19.5.29 1:48 PM (61.32.xxx.230)성격마다 다른거져
제 아이 지금 대학원생인데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해맑아요
그래도 제가 눈치채지 못했을 질풍 노도의 시기가 있었을 것 같아 물어보면 그런거 모르고 지났다 하더라구요. 별로 화도 나지 않았고 반항심 같은게 들지 않았다 해요..
공부 스트레스 때문에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한다는데 우리앤 그런것도 없이 어찌되었건 스카이는 아니지만 원하는 과 괜찮은 인서울 했구요... 물론 남편과 제가 공부 압박도 안했지만요
꼭 반항을 안한다고 속으로 참는건 아닌 것 같아요... 그냥 맘 편하게 크는 애들도 있더라구요4. ㅎㅎ
'19.5.29 1:49 PM (211.198.xxx.20)꾸욱 눌려 있다기 보다는 나중에 오는 경우가 있어요
5. ㅇㅇ
'19.5.29 1:52 PM (220.94.xxx.208)제가 아는 남매는 둘다 사춘기없이 대학가고 졸업했어요
지금도 남매가 우애가 좋고 예의바르고 아주 잘컸어요 부럽더라구요6. 눌러있다가
'19.5.29 1:53 PM (122.42.xxx.24)결혼할때 속썩이는 자식들 많아요
우리애는 평생 내말잘듣고 너무 잘했는데...결혼이나,병으로 속썩이는 일도 있더만요..
지랄총량의 법칙은 있어요7. 잘될거야
'19.5.29 1:56 PM (219.250.xxx.29)원래 분노가 없는 사람들이 있어요 우리 남편쪽 형제들은 다 착하고 화를 잘 누그러뜨리더라구요
사춘기 반항도 없이 다 지났고 어른되어서도 온순해요8. 잘될거야
'19.5.29 1:58 PM (219.250.xxx.29)그리고 사춘기때 머리가 좋아서 하는 족족 성적이 잘 나오거나 안해도 잘 나오는 애들 중에 사춘기 반항 없이 지나는 애들도 많더라구요
사실 그당시에 공부가 되게 민감한 영향을 끼치니까요9. 잘될거야
'19.5.29 1:59 PM (219.250.xxx.29)공부도 잘 하는데 잘 해야한다는 압박감과 욕심이 많지 않은 애들이면서 집안도 화목하면 반항 덜 하더라구요
10. ㅠ
'19.5.29 2:00 PM (210.99.xxx.244)어젠간온다던데 중등만 오는게 아니예요 고등에도 오고 대학가서도 그병은 온데요 한번은
11. ..
'19.5.29 2:10 PM (222.237.xxx.88) - 삭제된댓글사춘기 얌전히 치뤘고
지금 34살 30살인 남매뒀는데
아직까지는 지랄 총량의 법칙을 실행하지 않고 있네요.12. 타고난
'19.5.29 2:11 PM (223.62.xxx.24)성격이예요 아들은 한번도 반항없이 컸어요 반면에 딸은 늘 사춘기예요
13. 저희남편
'19.5.29 2:14 PM (117.111.xxx.120)누를 분노자체가 없어요 정서가 단순하고 좀 드라이하기도해요
14. 대화
'19.5.29 2:18 PM (210.183.xxx.241)반항한 적은 없어요.
거친 말을 한 적도 없고.
하지만 부모말을 잘 듣고 무조건 참은 건 아니에요.
부모가 화를 내고 있거나 오해가 있어서 흥분했을 때
아이가 즉각적으로 맞서 흥분을 안 한다 뿐이지
아이에게 억울한 게 있거나 오해가 있으면 나중에라도 다 말하고 서로 잘못한 거 있으면 사과하고 풀었어요.
평소에도 아이들이 부모와 대화를 잘 합니다.
부모가 하란다고 아이가 그대로 하는 것도 아니지만
부모가 무조건 밀어부치는 것도 별로 없어요.
오토바이 타지마라같은 건 무조건 안 되는 거지만
그외의 것은 아이와 계속 이야기하면서 서로 의견을 조율해요.
시집에서 저희 아이를 보고 이런 저런 참견을 많이 했어요.
부모 생각대로 살지 말고 네 생각으로 살아라 어쩌구 저쩌구.
그런 말을 들을 때도 아이가 예의바르게 들으니까
시집에서도 저희 아이들을 자기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순둥이들로 아는데
정작 아이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경청은 하되, 내 일은 내가 결정한다!
순둥이니 마마보이니 하면 그냥 피식 웃어요.
그들이 잘 모르고 하는 소리라는 걸 아니까 아이들이 마음에 담아두지도 않고
본인들의 일은 신중하게 결정하는데
부모와 크게 마찰은 빚지 않아요.
사람들에겐 "대화"라는 매우 유용한 방법이 있으니까요.15. ...
'19.5.29 2:27 PM (39.7.xxx.233)우리애는 초딩때부터 계속 사춘기중인데 크면 달라질까요?
16. ...
'19.5.29 2:28 PM (59.7.xxx.140)지랄총량의 법칙이란 말은...... 자식때문에 너무 힘든 엄마들을 위로하는 말이죠..
아주 드물긴하지만 사춘기 별탈없이 지나는 아이 봤어요.. 근데 애네들은 스트레스가 없어요. 타고나길 그렇게 태어났던걸요. 어릴때도 별로 떼도 안쓰고 안 울고 그냥 공부도 알아서 ㅜ 기저귀차고 앉아서 책읽고 ㅜ 사교육없이 알아서 공부하고 스카이정도는 그냥 가고.. 사춘기때 사교육 스트레스 안받고 학업스트레스 없으니 부모랑 부딪힐 일이 없어요. 친조카거든요. 울 올케언니는 자식이 부모말 안 듣는 다는 거 자체를 이해를 못하더군요17. ..
'19.5.29 2:29 PM (27.164.xxx.118)저희 3형제. 사춘기 그딴거 없었어여
성격 제일 까탈스런 제가 짜증 좀 부리던거 말고는
지금 50을 향해가는 나이니깐, 앞으로 뭔가 터질게 있을까요?
부모님이 워낙 잔소리없으셨고, 본인들 성실히 사느라 바쁘셔서
자식들도 여전히 부모님에 대한 감정좋아요
저희 시댁쪽도 저희랑 비슷하구요
심지어 시아버님 성격이 장난이 아닌데,
마음속 상처는 있지만, 크니깐 다들 아버님 이해하고 존경하고 ㅎㅎ
어머님도 무지 좋아하고..
팔자일까요. 저도 사춘기아이들 키우는데 앞날이 우찌 될지..18. ..
'19.5.29 2:31 PM (58.141.xxx.147) - 삭제된댓글사람 성향일겁니다
저도 남편도 사춘기 1도없이 지나갔고 평범한 사람으로 컸어요
지금 나이가 50이 넘었는데 아직도 기다리면 사춘기가 올까요?ㅜ
저희 두애들도 조용.평범하게 사춘기 지나갔구요
가끔 속상하다고 찔찔거리는 일은 있었어도 손에 꼽을정도...
무사히 좋은대학 다들 입학했고
큰애는 직장인 작은애는 대학원생이예요
반면 남동생은 중고등때 진짜 유난벌떡스럽게 사춘기를 앓아서ㅠ
친정엄마가 오랫동안 고통스러워하셨어요ㅠ
지금 성인되서 50넘었는데도 성질이 진짜...어휴 스러워요
딸하나 아들하나인데 둘다 지아빠 꼭닳아서 매일 전쟁ㅜㅜ
아들애는 몇번이나 가출..학교에서도 난리ㅜㅜ
언젠가 제게 그러네요
누나네 애들은 그렇게나 착한데 우리애들은 왜저러냐고?
너 똑같이 닮았자나 모르겠니?
엄마 가슴에 피멍들게 한 네행동들?
그말 하고 싶었는데 꾹....참느라 사리나오는줄..ㅜ19. ...
'19.5.29 2:35 PM (117.111.xxx.172)ㅈㄹ총량의 법칙은 사춘기 심하게 겪는 부모들 위로하는 말같아요 사춘기 없이 지나가는 애들도 있어요 미세하게 지나서 눈치못챌 수도 있겠구요
20. ㅁㅁ
'19.5.29 2:38 PM (39.7.xxx.14) - 삭제된댓글쌓인게 없고 터질게없는데 언젠가 뭐가 터지나요
어릴때부터 인격체로 대하면 그런거 없어요21. ....
'19.5.29 2:45 PM (223.62.xxx.31)말이 안통해도 안하죠.
손 안가는 얘란 소리 많이 들었는데
취업하자마자 독립해서 이런저런 일로 연끊고 살아요.
애가 애답지 않은거를 자랑인줄 아는
부모들 보면..솔직히 한심해요22. 레인아
'19.5.29 3:04 PM (223.62.xxx.53)제 아이들이 사춘기 없이 , (여자아이들이라 소소한
짜증 정도는 있었는데) 대학 졸업했어요
아직도 착하긴 한데.. 언젠가 한 번 크게 일 저지를까
가끔 긴장하고 있어요
사춘기는 없었으나 말이 없어서 수다 떠는 그런 재미도
없어요23. ㅇㅇㅇ
'19.5.29 3:04 PM (73.83.xxx.104) - 삭제된댓글걔중엔 기질이 아주 순한 아이도 있고 반항할 거리가 없이 훌륭한 집안도 있는데 일반화 시키긴 어렵죠.
우리 아이는 반항은 안하고 사이도 좋았지만 학교 생활이 힘들어서 매일 울며 하소연하고 학교도 많이 빠지고 했었어요.
가슴 속에 분노가 정말 없는지 참고 있는 건지는 보면 알지 않나요?24. 111
'19.5.29 3:08 PM (112.154.xxx.139)그냥 성향이예요
집안 분위기도 한몫하고...집안이 화안내는 분위기에
부모가 목소리한번 커지는거 못들어본 집에서 자란애 봤는데
사춘기 비슷한것도 없고 커서도 마찬가지예요25. ..
'19.5.29 3:12 PM (125.178.xxx.106)자기 의견을 주장한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부모가 대부분 그 의견을 수용하고 인정해 준다면 딱히 반항이란게 필요가 없죠26. ..
'19.5.29 3:14 PM (125.178.xxx.106)기질이 연약한데 부모가 너무 기가 쎄서 얘기해 봤자 소용없겠다 싶으면 입을 닫고 속으로 분노가 쌓이겠죠
27. 사춘기때
'19.5.29 3:18 PM (116.127.xxx.180)없으면 나중에 나이먹어서라도 옵니다
부부사이안좋고 자식학대하고 차별
애들앞에서 싸워 상처주고한것들
다 내재되어있어서 나옵니다28. ...
'19.5.29 3:31 PM (116.121.xxx.179)사촌동생 보니 대학졸업하고 오던데요
지랄총량의 법칙이 맞는 듯...29. 음
'19.5.29 3:34 PM (125.132.xxx.156)그거 그냥 사춘기 심하게 치르는 애들 부모 위로하려고 나온 말이에요
그런 사람들도 있지만 아닌 사람들도 많아요
저 50살인데 저희 남매도 자식들도 남편과 그 형제들도
유별난 사춘기앓이 없이 다 순둥순둥하게 컸어요30. ㅡㅡ
'19.5.29 3:37 PM (1.237.xxx.57)지랄총량의법칙 맞아요
저 사춘기 없이 착하게 컸는데
30대 후반에 인생 역경 오면서
부모님께 지롤지롤했네요;;;31. ㅍㅎ
'19.5.29 3:38 PM (223.62.xxx.79)총량의 법칙 맞아요.
최태원은 지금 왔잖아요. 아들딸 모두 성인이 된.마당에...ㅋ32. ㅇㅇ
'19.5.29 3:39 PM (110.8.xxx.17)제가 부모님께 반항한번 동네에서 착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딸이었어요
결혼하고 애키우며 나이 40가 돼서 사춘기가 오더라구요
엄마한테 쌓인게 그렇게 많은줄 제자신도 몰랐어요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지금은 나아졌지만 엄마랑 예전같지 않아요
차라리 어릴때 사춘기 앓고 부모랑 관계정립 잘하는게 낫겠다 싶어요33. 저희
'19.5.29 3:44 PM (112.187.xxx.213)저희시댁쪽 사춘기 전혀 없다더니
정말 윗대포함
조카들 저희애들까지 사춘기 애들 한명도 없었어요34. ...
'19.5.29 3:47 PM (220.75.xxx.108)엄마아빠한테 자랑스러운 딸로 내내 살다가 40 넘어서 인연 끊자고 달라들었어요. 너무 놀라셨고 그동안 저한테 섭섭하게 한 거 몰라서 그랬다고 백배 사죄하시고 지금은 풀고 살아요.
35. 있는 듯
'19.5.29 4:17 PM (211.46.xxx.173)조금 있다 지울 댓글이 될지 모르지만.. 고교동창이었고 공부 전교 1등해서 서울대 간 애가 있는데, 대학때 잠깐 만나다가 매력 없어서 헤어지고 저는 곧 현재 남편 만나서 결혼.. 자그마치 20년이 더 지나서 어찌 연락이 왔는데.. 그 이후로 제 직장과 집 앞에서 진을 치고 저를 기다립니다. 나이 45세에.
제 나이도 45세 이니 뭐 미모도 다 시들할 판인데..아마 젊어서 마무리 못한 연애에 한이 맺혔는지 가정있는 놈이.. 제 현재 남편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시기하고..
나중에 전화로 내 남편이 너보다 키도 크고, 더 돈도 잘벌고, 더 자상하고 우리는 사이도 좋고.. 돌직구 날려서 겨우 떨어뜨렸는데요. 그때 걔를 보면서 사춘기도 없이 모범생으로 자라더니 지랄을 중년이 되서 하는구나 싶었어요.36. ...
'19.5.29 4:25 PM (119.64.xxx.182)저 엄마 말씀 잘 듣고 컸지만 사춘기가 없던건 아녔어요.
엄마 힘드니까 더 힘들겐 하지말자란 생각이 더 커서...
음악 듣기가 스트레스 해소에 제일 좋았어요.
약간의 덕질도 했고요.37. ..
'19.5.29 4:52 PM (203.226.xxx.200)헛 터트려준다니요? 아이를 건드시겠다는건가요?
너무 착한건 이상한건데요. 그냥 운동이나 취미로 풀 수 있게 해주세요.


